안산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만에 불이 꺼졌다. 13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2분께 안산시 상록구 사동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상가 식당 주방으로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26분께 초기 불길을 진압했다. 이어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10분께 잔불을 정리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3자 구도 대선이 확정되면서 보수 진영 내부의 단일화와 재편을 위한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의 역할 및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선 후보 등록 직후 발표된 한길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 49.5%, 김문수 후보는 38.2%를 얻어 두 후보의 지지도 차이는 11.3%포인트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5.7%로 김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다면 두 후보의 합산 지지도는 43.9%로 이 후보와 오차범위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글로벌이코노믹 의뢰로 5월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13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RDD 방식으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며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향후 유사한 여론조사 결과가 반복될 경우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 단일화 요구가 자연스럽게 분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치권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김문수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안철수 의원의 ‘위치’에 주목하고 있다. 안 위원장과 이준석 후보는 2022년 대선 당시 단일화를 성사시킨 전력이 있고 4월5일 판교역에서 열린 ‘단비토크’에 나란히 참석해 인공지능(AI) 기술 패권에 대해 논의하며 공감대를 나타냈다. 두 사람 모두 경기도를 정치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준석 후보는 완주 의사를 밝히며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 있고 현재까지 김문수·이준석 간 단일화 논의는 공식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선거 막판 여론 흐름과 보수 유권자들의 집단적 요구가 결합할 경우 변수는 언제든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계완 정치평론가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안 의원이 직접 단일화 논의에 나서지 않더라도 현재 정치 지형상 자연스럽게 이준석과 김문수 사이의 경계선 근처에 머물게 될 수 있다”며 “보수 재편 논의가 현실화되는 시점이 온다면 이 접점 근처에 있는 인물들의 행보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군포에서도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구매 공문서가 발견돼 시가 경찰에 통보하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수원 등 도내 일부 지자체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위조물품 구매공문서가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군포에서도 한 자동차부품 판매업체가 물품구매를 의뢰하는 군포시 공문서를 받았다는 전화를 받고 조사한 결과 위조 문서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조된 공문서에는 공급사인 A사가 구매자에게 물품공급을 원활히 제공토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물품비에 대한 제품을 결재할 예정이라며 차질 없이 구매물품을 준비해 주기를 바란다는 공무 수행차량용품 구매건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위조 공문서는 시장 직인과 함께 3명의 담당 공무원 성명이 기록돼 있으나 2명의 이름은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군부대 사칭 사기와 공공기관 사칭 물품구매 위조공문서가 발견되고 있다”며 “이런 공문서를 받으면 시 해당 부서나 112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철소, 조선소 등 유해 요소가 많은 작업장 내 근로자가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특수건강검진’(이하 특수검진) 장벽이 지나치게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행법은 별도의 자격을 갖춘 의료시설, 의료인만 특수검진을 하도록 규정 중인데 그 수가 근로자 대비 터무니없이 적고 이상 소견 시 내과 등에 문진을 받아야 해 시간, 비용 낭비가 크다는 것이다. 13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특수검진은 분진, 소음, 유기화합물 등 유해 인자에 노출되는 업종 근로자가 입사 시 받아야 하는 검진이다. 현재 전국 263개 지정 기관과 677명의 특수검진의사가 시행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전국 특수검진 대상 근로자 수는 266만8천878명으로 집계됐다. 단순 계산 시 특수검진 의료진 한 명당 3천942명을 검진해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작업장 신규 유입자는 물론, 이직하는 근로자에 대한 특수검진 의무도 부여하고 있다. 제철소, 조선소 등은 신규 유입이나 이직 등이 매우 잦은데 동시다발적 검진 수요를 의료기관과 의료진이 소화할 수 없을 뿐더러 수요자 역시 ‘무한 대기’에 빠지기 일쑤인 것이다. 더욱이 특수검진 항목 대다수는 폐기능, 소변, 청력 등 일반 검진 항목과 유사하며 이상 소견 발생 시 문진과 처방은 내과 등이 맡아야 하는 점도 비효율 문제로 거론, 규제 완화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한 근로자 A씨는 “검진 가능한 병원을 찾고 순번을 기다리는 데에만 장시간이 걸리는 데다, 경우에 따라 특수검진 병원, 일반 병원 등을 오가야 해 시간, 비용 부담이 크고 생계에도 지장이 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특수검진 제도를 일부 완화, 의료시설과 근로자 모두의 편의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특검 기관 관계자는 “현행법대로면 특검 의사를 대폭 확충해야 하는데, 특검 의사는 일반 의사 대비 인건비가 높은 데다,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일반 병원으로 옮겨져야 한다”며 “의료기관과 근로자 모두 비용과 효율성 문제를 공유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다만, 규제 완화가 직역간 이해 충돌로 이어져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도내 한 내과의사 B씨는 특수검진 규제 완화에 대해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특수검진 의사와 내과 등 일반 직역 간 이른바 ‘밥그릇 싸움’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어 논의가 원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특수건강진단협회 관계자는 “단순 채용 전 건강검진과 달리 특수검진은 특수 현장 근로자의 유해 환경 노출 여부를 종합 판단, 관리하는 과정”이라며 “자격 확대, 규제 완화 논의에 충분한 사전 검토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13일 오후 3시39분께 평택 유천동 한 욕실자재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철골조로 된 가설 건축물 및 적재된 욕실자재 등을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0대와 소방관 등 인력 50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3분여만인 오후 4시42분께 초진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창고건물 옆 쓰레기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설 건축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잔 불을 정리 중이다. 화재는 창고 건물 옆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해 가설 건축물로 옮겨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13일 대선 후보간 3자 격돌이 벌어졌다. 대구·경북이 고향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우리가 남이냐”며 한 표를 호소했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위기 극복은 대구·경북에 달렸다며 지지층 결집을 촉구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역시 영남에서 자신이 미래를 책임질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시, 대구시, 경북 포항시, 울산시를 차례로 방문해 집중 유세를 벌였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3차 경청투어’로 영남을 찾은 지 사흘 만이다. 이 후보가 사흘 만에 다시 민주당의 험지격인 영남지역을 찾는 것은 국민 통합에 공들이는 모습을 부각해 보수층의 호응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구미역 유세에서 “경북 안동서 태어나 자랐는데 왜 저는 이 동네에서 20% 지지를 못 받을까”라며 “왜 이재명에 대해서는 ‘우리가 남이가’라는 소리 안 해줍니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도 전날인 12일 대전·대구를 찾은 데 이어 이날도 대구·울산·부산을 방문해 선거운동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 반드시 이 위기를 구한다는 불굴의 정신, 부국의 정신, 나라 사랑의 정신이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는 텃밭인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층 표심을 확실히 다지고 이를 동력 삼 아 당의 통합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준석 후보는 두 후보와는 다르게 주요 지지층인 2030세대를 공략했다. 그는 대구 죽전네거리에서 출근시간 피켓유세를 한 뒤 경북대 내 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후보는 바로 저 이준석이다 이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유권자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대구시 의사회관에서 의료현안 간담회를 가진 뒤 칠성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버스킹 형식의 간담회를 했다. 대학생, 의료계 관계자, 상인들과 만나 대화하며 후보의 강점인 ‘젊음’과 ‘소통’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박윤배(전 인천 부평구청장)씨 별세=13일, 세림병원장례식장 3호실 및 14일 오전 9시 5호실로 이동,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523-8844
국제바로병원이 최근 척추압박골절에 대한 새로운 의료기술인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일명 스파인잭)’을 사용한 시술에 성공했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제바로병원 등에 따르면 이정준 국제바로병원 병원장은 최근 한 70대 환자에 대한 스파인잭 사용 첫 시설을 끝냈다. 의료계에서는 이 스파인잭 보강술이 척추압박골절 환자의 척추체 성형술 치료의 종착역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전 풍선 척추시멘트시술 이후 등이 굽거나 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고령환자에게도 척추체의 높이를 정상에 가깝게 들어 올려 골절된 뼈의 보강이 더 완벽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해마다 13만명 이상이 척추 압박골절로 병원을 찾고 있다. 특히 고령환자에게 잦은 골절 질환이 척추압박골절로 꼽힌다. 골다공증, 즉 뼈의 주성분인 칼슘이 급격히 빠져 나와 정상적인 뼈에 비하여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뼈 안에 구멍이 생기는데, 이때 고령환자에게는 가벼운 충격이나 심지어 사소한 기침, 재채기 중에도 골절이 발생한다. 척추체 풍성성형술은 뼈를 붙이는 용도의 골 시멘트를 삽입하기 위해서 풍선을 불어넣어 공간을 만든 후 뼈 모양을 복원해 무너진 척추골의 높이를 교정해 왔다. 이번에 신 의료기술로 개발된 ‘상하축 확장형 티타늄 임플란트를 이용한 경피적 척추압박골절 보강술’은 풍선 팽창의 한계를 극복하고 티타늄 임플란트를 삽입, 척추체 높이를 정상에 맞게 끌어올린다. 시술 이후 등 굽음이나 척추체의 높이를 정상에 가깝게 유지해 협착증 완화에도 효과를 극대화 한 것이다. 이 같은 시술이 골다공증 외에도 외상 골절, 악성 골수암 등으로 인한 가동 척추골절 환자에게도 적응증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내외 연구 논문 등은 단계적으로 확장이 이뤄지는 만큼 환자의 해부학적인 원래의 척추뼈 모양대로 복원이 가능해 재골절율이 감소한다는 결론을 내놓기도 했다. 70대 초반 여성 환자의 경우에도 척추체 높이가 정상에 맞게 복원되고 유지되므로 척추 후만증으로 무너져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예방 할 수 있다. 이 병원장은 “스파인잭 척추체 보강술은 시술 후 척추체 높이의 증가는 풍선 척추 확장술보다 스파인잭 척추보강술에서 정상에 가까운 복원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년의 추적 관찰을 연구 한 자료에서도 척추체의 높이 복원과 후만 교정에 대해 스파인잭 시술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척추센터 의료진들과 함께 척추 압박골절 환자들의 재시술율을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13일 일출인 5시27분 인천 남동구 고잔갯벌 상공에서 알락도요, 민물도요가 바다와 어우려지며 날아오르고 있다. 13일 일출인 5시27분 인천 남동구 고잔갯벌을 찾은 도요새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3일 일출인 5시27분 인천 남동구 고잔갯벌 상공에서 붉은어깨도요, 알락도요, 민물도요 등 다양한 도요새 무리가 바다와 어우려지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13일 일출인 5시27분 인천 남동구 고잔갯벌을 찾은 도요새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3일 일출인 5시27분 인천 남동구 고잔갯벌을 찾은 저어새 한 마리가 도요새들 사이를 거닐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을 향해 “‘윤 어게인’ 인사를 대통령 후보에 올리고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민주주의에 대한 일말의 상식이라도 있었다면 윤석열이 비상계엄령을 내렸던 당일에 즉시 출당시키고 조속한 탄핵에 동참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탄핵 반대를 외쳤던 ‘윤 어게인’ 인사를 대통령 후보 자리까지 올려 놓고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하니 이 정도면 양두구육이 아니라 대국민 테러”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으로 면책될 수 없고 그렇게 하는 건 도리도 아니다”라고 발언한 점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봉건시대 ‘군신유의’도 아니고 국민이 왜 윤석열에 대한 도리를 지켜야 하는 것인가”라며 “윤석열에 대한 ‘도리’는 그렇게 찾는 사람들이 국민에 대한 도리는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에게 묻는다. 김문수 후보의 발언에 동의하십니까”라고 물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경북대 유세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계엄 반대, 탄핵 찬성의 기치를 내세울 것이라면 경선에서의 본인 행보가 사기에 가까웠음을 인정해야 한다”며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