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11일 경기도 수원특례시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수도권매립지 등 수도권 공동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11일 수원의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김 지사와 오 시장 등과 함께 수도권 광역단체장 간 회동을 한다. 이날 회동에서 유 시장 등은 수도권매립지를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 교통 현안, 그리고 공공요금 인상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같은 수도권 광역단체장의 회동은 지난 2월 서울 노들섬에서 환경부·인천시·경기도·서울시가 만난 4자 협의체 회의와, 지난해 인천 월미도와 경기도 김포 마리나 선착장 등의 회동에 이은 4번째다. 이번 회동에서 유 시장은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폐기물 매립 종료와 함께 새로운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의견을 적극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도권매립지는 인천시와 서울시·경기도와의 입장 차이가 첨예하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선제 조건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에 경영권 이관 등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서울시와 경기도는 수도권매립지 관련 어떠한 공식 입장을 내보이고 있지 않다. 또 수도권 3개 시·도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대체매립지 조성에 대한 의견도 쉽게 모으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21년 4월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공모를 했으나 단 1곳의 지자체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무산한 이후 추가 공모 등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멈춰서 있다. 유 시장은 이날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를 만나려 한다”며 “이는 여러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로드맵을 공개하기에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다만 3개 시·도 실무진 등이 꾸준하게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민선 8기 공약으로 ‘임기 중 대체매립지 확보’로 정했으며, 앞서 같은해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 역시 인천 지역공약에 ‘임기 중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 선언 및 대체 매립지 조성 추진’을 담았다. 특히 유 시장은 이번 회동에서 수도권으로 묶인 광역교통에 대한 논의도 테이블에 올려 놓을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와 경기도·서울시는 GTX-D의 Y자 노선 추진과 GTX-E 등 교통 현안이 맞닿아 있다. 인천의 북부권 주요 신도시가 경기도 김포와 서울 강서구 등과 인접해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천시는 경기도와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과 관련해 정차역 및 노선 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유 시장은 또 버스·지하철 요금 인상에 이어 상·하수도는 물론 쓰레기봉투 등 각종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논의도 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비롯해 상·하수도 및 쓰레기봉투 요금 등 지난 민선 7기에 동결한 비용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수도권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서울과 경기 등과 함께 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해반문화는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태고의 지구, 백령도에서 지구를 보다’를 주제로 ‘백령도 문화유산 예술 섬 만들기 프로젝트’를 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해반문화 주관, 인천시와 옹진군이 후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사전에 모집한 백령도를 사랑하는 시민 40명과 백령도 주민이 함께 한다. 1일차에는 백령 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명승 ‘두무진’ 모니터링 및 연구활동과 천연기념물 ‘사곶 사빈’에서 ‘대지예술로 피어나는 해양쓰레기’를 주제로 정화활동을 한다. 참가자들이 해양쓰레기로 작품을 만드는 시간도 마련한다. 2일차 오전에는 천연기념물인 ‘콩돌해안’을 찾아 훼손한 곳은 없는지 둘러보고, 오후에는 백령 청소년문화의집과 함께 ‘백령 사랑 드로잉 대회’를 한다. 저녁에는 백령도 주민과 ‘별밤 예술사랑 행복 콘서트’를 나눈다. 마지막 날에는 천연기념물인 ‘맨틀포획암 분포지’를 둘러보며 3일간의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최정숙 해반문화 이사장은 “육지와 멀리 떨어져 4시간 배를 타야 닿을 수 있는 곳, 기상이 허락하지 않으면 뱃길도 마음대로 오갈 수 없는 백령도는 문화예술 환경이 빈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백령도 문화유산 예술 섬 만들기’의 첫발을 함께 내딛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영리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해반문화는 지난 1991년부터 인천지역의 역사·문화, 예술, 교육, 전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3일 오후 용인특례시 구갈동 구갈초교 사거리에 노란색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는 4일부터 경찰은 전국 1만6천여개 스쿨존에 운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노란색 횡단보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경찰이 인천지역 출생 미신고 아동 8명의 행방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인천에서 태어난 뒤 부모에 의해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아동은 모두 8명인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인천 옹진군과 남동·서구 등 3개 군·구는 지난 2015년부터 2020년 사이에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아동 7명의 행방을 알 수 없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 아동의 부모들은 지자체 조사에서 “서울과 경기 군포에 있는 교회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뒀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조사 중인 나머지 아동 1명은 앞서 감사원 표본조사 대상에 포함한 계양구의 A양(8)이다. 경찰은 A양이 당초 보건복지부 조사에서 출생 미신고자로 분류했으나, 이후 보육시설 관계자가 출생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A양의 친모가 지난 2015년 출산한 직후 A양을 군포에 있는 교회 베이비박스에 유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베이비박스는 부모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상황에서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교회가 마련한 보호용 상자다. 현재 서울과 경기 군포에 있는 교회 2곳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아동 8명의 행방을 조사한 뒤 범죄 혐의점 등을 확인하면 수사로 전환해 부모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고 간 행위가 영아유기나 아동유기에 해당하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는 중”이라며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물티슈 포장지에 억대 금괴를 숨겨 밀수입한(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1)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신 판사는 “밀수입하려던 금괴의 양과 미수에 그친 점, 동종 범행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4일 태국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1㎏짜리 금괴 2개(시가 1억6천500여만원)를 물티슈 포장지에 담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이 A씨의 휴대품 통관 검사에서 물티슈 포장지에 담은 금괴를 적발해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셀트리온은 미국과 캐나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43’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억제제로 건선성 관절염·크론병·궤양성 대장염 등 치료에 쓰인다. 스텔라라의 물질 특허는 미국은 오는 9월, 유럽은 2024년 7월 만료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CT-P43 품목허가가 통과하면 제품군이 기존의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에서 인터루킨까지 품목이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셀트리온은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이 커질 것을 기대한다. 미국이 우스테키누맙의 규모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가 지난해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를 조사한 결과 177억 700만 달러(한화 약23조 1천10억원) 중 북미가 142억 4천600만 달러(한화 약 18조 5천198억)로 80%을 차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상반기에 글로벌 주요 국가에 CT-P43 품목허가 신청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당국과 허가 절차를 논의해 바이오의약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근현대 역사는 국권 침탈, 6·25전쟁 등으로 얼룩져 고통과 아픔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문화예술 역시 그 흐름을 함께 했다. 작가들은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척박한 현실을 토속적인 동화의 세계로 승화한 동심 등을 담아 작품을 완성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 중 이 같은 태곳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을 모아 ‘향수의 계절’ 구간을 선보인다. 총 21점의 작품 중 이건희컬렉션은 11점이 있다.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론을 작품에 구현한 박수근은 일상의 인물과 풍경을 고유의 화법으로 담아냈다. 원근법이나 명암법을 배제한 채 평면적 형식을 구사하는 화풍이 특징인 박수근은 ‘절구질하는 여인’에서도 검은색의 윤곽선 안에 전체적으로 황갈색을 사용해 투박한 색감을 보인다. 특히 물감을 여러 번 덧칠해 표면을 거칠게 마감함으로써 토속적인 미감을 풀어냈다. 전시실의 한쪽 벽에 빽빽히 자리한 이중섭의 작품이 돋보인다. ‘싸우는 소’, ‘닭과 병아리’를 비롯해 함께 전시된 ‘오줌싸개와 닭과 개구리’는 이중섭이 6·25전쟁 발발 이후 피란길에 제작한 작품으로,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해학이 넘친다. 오줌을 누는 남자에 놀란 듯 닭이 도망가고, 개구리가 이 광경을 관망한다. 전통소재를 담백하면서도 강렬하게 그려 표현적이면서도 해부학적인 정확함을 갖춘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전시의 마지막 구간인 ‘봄, 여름, 가을, 겨울, 봄’은 반복되는 ‘계절의 순환’처럼 여러 시련 끝에 새로운 경지를 성찰해 나간 작가들의 작품을 담았다. 17점 중 8점이 이건희컬렉션이다. 곽인식은 6·25전쟁 시기 암울한 현실이 반영된 초현실주의적 경향을 보이며 유리, 돌 등을 화면에 붙이는 다양한 실험을 했다. 이후 색점의 화합을 이루는 화면을 보여주는 단계로 나아갔는데, 그의 작품 ‘무제’를 통해 이것이 완숙한 경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인 김환기는 구체적인 형상 대신 깊은 사유와 수행으로 선과 점을 통해 화면을 구성해 나갔다. ‘Untitled’, ‘무제’를 통해 비대상적 주제에 대한 추상성이 양식화돼 가는 그의 예술 과정을 볼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은 이번 전시와 관련, 도슨트 프로그램을 포함해 큐레이터 전시 투어 프로그램, 다문화 어린이·어르신·유아·장애인을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종전 온라인 예약서비스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예매 방법을 변경, 현장 발권을 가능하게 했다. 도미술관은 주중엔 시간당 50명, 주말은 시간당 100명의 관람객에게 현장에서 발권을 가능하게 하고, 노쇼 전시 티켓도 추가로 배분한다. 또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8회차 전시를 추가로 열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관람객의 입장이 가능토록 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방초아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사계’는 한국 근현대사 전반에 걸쳐서 예술가들이 시대와 호흡한 작품들을 선보였다”며 “그 시절들의 작품을 보면서 나의 삶을 반추하고, 동시대 예술가들의 계절을 음미하며 한국 근현대미술의 수작들을 다시 읽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민선 8기 남은 3년을 오직 계양지역의 100년 미래를 열어가는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은 3일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식에서 “출마 당시 1호 공약으로 내걸었던 계양문화예술공연장 건립과 박촌역 수도권 철도망 연결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구청장은 취임과 함께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보도블록 교체 등과 같은 예산 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2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학교 통학로 개선 등 주민이 느낄 수 있는 과감한 변화와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윤 구청장은 지난해 착공한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와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계양산업단지의 시너지로 양질의 일자리 10만개 이상을 만들어 내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계양TV는 오는 2026년 말까지 계양구 귤현·동양동 일대 333만1714㎡를 개발해 공공주택 1만6640가구를 공급하고 디지털 콘텐츠·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윤 구청장은 “구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체육 및 복지 인프라 구축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시의회는 3일 오후 2시 시청 별관 1층 중회의실에서 제12대 시의회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정 시의회 의장(국민의힘)과 이재식 부의장(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이재준 시장, 시청·시의회 직원, 시민, 배우 이범수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진행은 방송인 이창명씨가 맡았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1부 행사는 개식선언,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기념사 및 축사 등 시민과 함께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기념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 과정에서 김 의장은 지난 1년의 주요 성과로 ▲정책담당관 제도 신설 ▲시 산하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 정책검증 청문제도 도입 ▲수원수목원 입장료 인하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찾아가는 현장의장실 ▲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현안 토론회 ▲다양한 세대와의 소통간담회 등 시민과의 소통 행사 계획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진 2부에선 시민 소통 시간인 ‘시민과 의원이 묻고 답하다’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시민들과 의원들은 ▲학교를 활용한 시민 이용 가능 체육시설 확대 ▲대중교통 개선 ▲원도심 도시재생 계획 ▲저출산 대책 ▲수원역 횡단보도 신설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김 의장은 “개원 1주년을 맞아 시민 여러분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영광”이라며 “지난해 취임 당시 약속했던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원도심에 있는 빈집들이 공영주차장이나 공원 등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빈집매입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및 사업내용 발굴을 위한 빈집 매입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장기간 방치 중인 빈집은 붕괴 등 안전 사고의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우범 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빈집을 정비하려면 소유주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보통 3~5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좀처럼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시는 방치 빈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고 원도심 빈집 일대의 안전사고 예방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빈집매입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원도심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해 기반기설을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의 이번 빈집 매입 시범사업 모집은 오는 28일까지다. 대상자는 빈집 소유자, 주민자치회 및 해당 기초자치단체에서 빈집을 어떻게 활용할지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이후 시는 자체 심의위원회를 열고 빈집 노후도, 지역 연계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3곳 안팎의 대상지를 선정한다. 사업 대상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빈집과 토지다. 2개 이상 인접한 주택(무허가 포함) 및 부속 토지, 나대지를 포함한 구역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최종 시범사업 대상지로 뽑힌 곳은 매입 후 주차장, 공원, 방재시설 등 원도심 기반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정성균 시 주거정비과장은 “지역의 수요 및 아이디어를 반영, 원도심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