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를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을 다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6월 2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일전을 벌인다. 에콰도르는 4년전 폴란드 대회 4강에서 맞붙었던 상대로, 당시 한국은 1대0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첫 결승에 올랐었다. 이번 대회 한국은 F조 조별리그서 첫 상대인 우승후보 프랑스를 2대1로 꺾은 후 온두라스(2-2), 감비아(0-0)와 비겨 1승2무, 승점 5로 감비아(2승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에콰도르는 B조 2위(2승1패·승점 6)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으로서는 16강 진출 팀 중 가장 해볼만한 상대라는 계산이다. 에콰도르가 이번 대회 3경기서 본선 24개 출전국 중 가장 많은 11골을 기록했으나, 조별리그 최종전서 ‘약체’ 피지를 상대로 9골을 몰아넣은 것을 제외하면 2차전 슬로바키아전 2골이 전부다. 에콰도르 선수 가운데는 유럽 빅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켄드리 파에스(16)와 득점력이 좋은 공격수 저스틴 쿠에로(19·이상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어게인 2019’를 다짐하고 있는 한국은 지난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주전 가운데 이영준(김천 상무),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등 4명을 쉬게해 체력을 비축하며 16강전을 대비했다. 한국으로서는 공격수 박승호(인천)가 발목 골절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것이 아쉽지만, 이영준과 이승원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한국으로서는 FIFA가 제공하는 전세기 사정으로 인해 예정보다 하루 늦게 결전지에 도착한 것이 걱정이다. 김은중 대표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어차피 하루는 휴식을 취할 생각이었다. 항공기 지연으로 다소 피로감이 있지만, 빨리 회복해서 에콰도르와의 경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단한 출퇴근길.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것조차도 사치로 느껴질 즈음, 자투리 시간에 휴대전화 액정으로, 태블릿 화면으로 틈틈이 들여다보는 에세이가 일상의 쉼표와 느낌표, 마침표를 마련해줄 수 있다. 두 권의 에세이를 만나본다. 먼저 알라딘 Ebook 에세이 베스트셀러에선 지난 23일 전자책으로 출간된 ‘이적의 단어들’이 2위에 올랐다. 가수 이적의 첫 산문집인 이 책에서 저자는 일상을 스쳐가는 낱말들 가운데 101개의 낱말을 건져올렸다. 그의 손을 거친 단어들에는 음악인이자 생활인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희로애락이 녹아있다. 그가 고른 낱말들에서 시작된 단단한 글들을 계속해서 곱씹어보면 그가 마주한 세계가 독자들에게도 성큼 다가온다. 1부에는 인생의 궤적을 살피는 시선이 담겼고, 2부에선 소설 같은 현실일 수도 현실 같은 소설일 수도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 세계가 펼쳐진다. 이어지는 3부는 언어의 구성과 형태를 통해 사유를 확장하는 시간이다. 4부는 음악인 이적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5부는 세상을 마주한 채 걸어가는 이적의 태도와 다짐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예스24 ebook에선 ‘힘 빼기의 기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의 뇌리에 남았던 광고카피를 쓰는 김하나 카피라이터가 써내려간 에세이다. 그가 다양한 매체에 기고했던 단편과 차곡차곡 쌓아뒀던 수필을 한데 묶어낸 책에선 유연한 사고로 만들어내는 일상의 여백이 돋보인다. 저자는 그의 곁을 스쳐가는 크고 작은 것들을 가만히 데려다가 앞에 놓은 뒤 다시 배열하고 굴려보면서 떠오른 생각들을 꼼꼼히 펼쳐놓았다. 그의 삶이 녹아든 표현들은 돌아가는 선풍기 날개에서 뻗어나온 바람이 얼굴을 감싸듯 느긋하고 기분 좋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제목처럼 힘을 바짝 들인 채 살아가는 빽빽한 일상에 지쳤을 무렵, 책을 통해 한 줄기 위안을 얻을 수 있다.
“비전공자로 여기까지 오기 참 쉽지 않았죠. 그럴 때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건넨 도움의 손길은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비전공자로 청년 창업에 성공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게임 개발과 같은 전문 분야는 더더욱 그렇다. 이 때문에 비전공자로 게임 개발 기업인 ㈜모쿰을 창업해 성장시킨 이예석 대표(31)는 게임업계의 대표적인 ‘스타’ 중 한 명이다. ㈜모쿰은 지난 12일 막을 내린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의 2023플레이엑스포 경기게임오디션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워낙 혹독하기로 유명했던 경기게임오디션인 터라 그는 결과가 발표되던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고 했다. 이번 오디션에서 입상한 프로젝트 ‘한올한올’은 사실 2년 전부터 이 대표가 생각해 왔던 아이디어였다. 당시에는 여력이 부족해 ‘꼭 경험을 쌓고 다시 도전해보자’고 마음 먹었던 그는 이후 게임 퍼블리싱 계약도 맺고 글로벌 다운로드 횟수 10만회도 달성하는 등 경험을 쌓았다.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이번 경기게임오디션에 도전했던 이 대표는 동료들과 함께 한 달 반 넘게 ‘한올한올’ 프로젝트에 매달렸고 결국 3위라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사실 그의 게임 사랑은 군복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외출 때마다 PC방에 들렀다는 그는 어느 순간 기존 게임이 질린다고 느꼈다. 그때 그의 머릿속을 스친 생각은 ‘내가 더 재밌는 게임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것이었고 그렇게 그는 책을 사서 ‘이론’을 공부했다. 또 외출을 나가선 PC방에서 개발을 하며 ‘실무’를 익혔다. 하지만 건설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게임 개발 분야는 녹록지 않았다. 그렇게 그는 경콘진의 게임 창업·개발 교육기관인 ‘경기 게임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렸다. 이곳에서 멘토들에게 받았던 교육은 그의 자양분이 됐고 함께 개발에 임했던 동료들은 천군만마였다. 아카데미 종료 후 활동 공간이 사라지며 방황했던 그에게 동료들은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 공간을 추천했고 경콘진은 이 대표에게 해당 공간을 내줬다. 그는 “게임 아카데미부터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 오디션 기회까지 체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기도와 경콘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대표는 ‘꾸준히, 열심히, 빠르게’ 회사를 이끌어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해 말 벤처기업 인증, 경기게임오디션에서의 입상, 연이은 계약 문의는 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비전공자로서 게임업에 종사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그동안 해 온 성과를 통해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함께 겸손한 마음으로 게임업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경기교통공사(사장 민경선)는 지난달 30일 대구교통공사 회의실에서 대구교통공사와 모빌리티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시민 편의 증진,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및 상호 공동 발전에 대한 신교통사업과 철도 운영 사업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똑버스·똑타 등 신 교통사업 및 철도 운영 사업 공유·협력 ▲모빌리티 관련 정부 정책 수행 ▲모빌리티 관련 연구역량 강화 등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의 광역도시철도 사업 운영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와 연계하는 교통수단에 적극 나선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장은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양 공사가 상생 및 상호발전 차원에서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철도 운영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공사 입장에서 대구교통공사의 철도사업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협약은 지난 3월 똑타와 똑버스 벤치마킹을 위해 대구교통공사가 경기교통공사를 방문한 것이 인연이 돼 이뤄졌다. 경기교통공사의 똑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의 선두주자로 다른 지차체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1. 사회복무요원 A씨는 요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부축하거나 원내 쓰레기를 버리는 일 등을 했다. 그런데 요양원 직원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A씨를 두고 “공익아”라고 부르며 하대하거나, “저런 건 공익 시키세요”라는 등의 말로 무시해왔다. A씨가 혼자 하기 힘든 업무를 떠맡게 돼 이를 거부하면 “일 못하는 XX”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2. 사회복무요원 B씨는 대전에서 서울로 가기 위해 ‘의무복무자 할인승차권’으로 2천300원을 할인 받아 기차표를 구매했다. 하지만 승무원과 역무원은 “사회복무요원은 할인대상이 아니다”라며 10배의 부가운임을 납부할 것을 강요했다. 역무원 측은 부가운임을 납부하지 않으면 철도경찰에 넘기겠다며 군인신분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B씨는 코레일에 수차례 항의했지만 ‘절차에 하자가 없었으니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회복무요원 10명 중 6명 이상이 복무 중 괴롭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과 ‘노동자’ 어느 한 곳에도 명확하게 포함되지 못하다 보니 적절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사회복무요원과 소집해제자 등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괴롭힘 경험과 복무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 실태조사는 설문지를 통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으며 전체 521명 중 350명(67.2%)이 설문에 답했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폭행·폭언’ 피해를 경험했다는 사회복무요원 비율은 전체 응답자 중 154명(44%)으로 일반 직장인 평균(14.4%)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당 지시’(48.9%)도 직장인 평균(16.9%)의 2.9배, ‘따돌림·차별’(31.1%)도 직장인 평균(11.1%)의 2.8배씩 각각 답변 비중이 높았다. 전체적으로 ▲폭행·폭언 ▲모욕·성희롱 ▲따돌림 ▲부당 업무지시 ▲부당 대우 등의 항목 중에서 ‘한 가지 이상 경험해 본 사람’은 224명(64%)에 달했다. 앞서 직장갑질119는 올해 3월 일반 직장인 1천명에 대해서도 직장 내 괴롭힘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때 응답자 30% 이상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복무요원 조사는 당시 조사보다도 ‘괴롭힘 당했다’는 답변이 2배 이상 많아,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중 괴롭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복무 중 괴롭힘에 대해 세부적으로 답한 응답자 225명 중 137명(60.9%)은 괴롭힘 행위자로 ‘복무기관 직원’을, 86명(38.2%)은 ‘복무기관장’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복무 중 괴롭힘에 대해 사회복무요원 158명(70%)은 ‘참거나 모르는 척’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응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대응을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63명·39.9%)였다. 이어 ‘향후 복무기간 동안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56명·35.4%), ‘제대로 된 해결 절차나 제도가 없어서’(29명·18.4%) 등 의견이 다음을 차지했다. 더 큰 우려는 피해자들이 대응을 해도 상당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복무 중 괴롭힘에 대응했다’는 89명 중 55(61.7%)가 ‘복무 중 괴롭힘이 해결되지 못했다’고 답했다. 복무 중 괴롭힘이 줄어들거나 해결됐다는 답은 34명(38.2%)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하은성 사회복무요원 노동조합 사무처장은 “사회복무요원은 입법 공백으로 정부 감독이 적고, 괴롭힘 행위자를 제재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또 직원 사이에 혼자 배정돼 일하는 경우가 많아 고립감이 심하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쉽지 않다”며 “6월 중 국회토론회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 ‘복무 중 괴롭힘 금지법’ 입법 촉구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하반기 중 공직기강 강화 일환으로 직무 연관성이 있는 공무원의 가상자산 신고를 선제 추진한다. 관련 내용이 담긴 개정법 시행 시점이 12월께로 예정되자 내부 규칙을 손봐 제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최은순 경기도 감사관은 31일 도 본청에서 열린 도정열린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직기강 확립 대책을 발표했다. 최 감사관은 “‘경기도 공무원 행동 강령’ 규칙을 개정해 직무 관련성이 있는 공무원의 가상자산 신고, 직무 배제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지난 25일 (가상자산 관련) 공직자윤리법이 개정됐지만 시행 시기가 6개월 이후로 정해지며 법 시행 전 최소한의 공백을 없애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2월 초께 시행될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4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재산 신고·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고 직무와 관련될 경우 보유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회의에서 김동연 지사는 가상자산 투자 의혹이 불거지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국회의원을 빗대 “국회를 잘 보면 품위 유지나 자격 없는 행태를 저질러도 본인 소명이 없다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내부 징계를 못해 지탄을 받고 있다”며 “이는 도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 시행 이전에라도 직무 관련성이 있는 공직자, 재산 신고·공개 대상인 고위공무원, (산하)기관장까지 가상자산 보유를 신고할 수 있도록 빠른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최 감사관은 “규칙 개정안을 빠르게 마련, 시행해 직무 관련성이 있는 공무원의 가상 자산 보유 사실 신고를 이뤄 도민 우려를 불식시켜나가겠다”고 답했다.
한광총동문회가 지역 어르신을 위해 밥차를 운영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광중고총동문회는 최근 오성면 파출소 앞에서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행복 밥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어르신을 섬기고 온정을 베풀며 봉사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동문회는 통돼지 바비큐, 떡, 부침개 등 다양한 음식으로 점심식사와 퓨전국악 그룹, 초청 가수의 공연을 함께 준비했다. 특히 행사에는 유의동 의원과 박상범 오성면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최낙근 회장은 “오성면 생활안전협의회와의 뜻깊은 행사에 동문회 행복 밥차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동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약자를 위한 정책집중 등 국민 편의 제고를 위한 중앙부처 사회보장제도 통합관리 방향 마련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선진 복지국가 전략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구체화했다. 정부는 31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보장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제시했다. 윤석열 정부 복지국가 전략은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비전 아래‘ 약자복지’,‘서비스복지’,‘복지 재정 혁신’을 중점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핵심과제로 ‘사회보장제도 통합관리 방안’과 ‘사회서비스 고도화 추진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사회보장제도 통합관리 방향’은 우선 중앙부처 단위부터 복잡한 제도를 패키지화하여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고 전달체계 간 연계 강화, 이용자 친화적 제도 구축 및 상시적인 제도 관리 강화를 통해 효율적 복지제도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서비스 고도화 추진 방향’은 취약계층 위주 사회서비스를 중산층으로 확대하고, 복지기술, 적극적 규제 개선 및 투자, 경쟁 여건 조성 등을 통해 민관이 협업하여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고용-성장 선순환을 도모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가치를 반영한 복지국가 청사진을 논의했다”며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면서 약자부터 촘촘하게 지원하고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가는 정치화하면 안 된다”면서 “늘 발전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발전을 해야 기회가 주어지고, 국민들이 구심점을 가지고 단합을 하고, 국가가 지속가능해질 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행복해야 된다. 안전도 중요하고, 국가라는 것의 지속가능한 존속성도 중요하지만, 또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국가가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런 것이 바로 국가고, 국가의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보장 정책과 관련해 “무분별한 현금성 복지를 비판하며 사회서비스를 시장화해 지속가능성을 갖추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현금 복지는 선별 복지, 약자 복지로 해야지 보편 복지로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현금성 복지는 식생활 등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 최약자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제공해야지 현금 유동성을 동원해 복지 정책을 펼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신 윤 대통령은 복지는 '서비스 복지'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보편 복지가 서비스 복지로 갈 때 장점은 시장화가 될 수 있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에 경쟁을 조성해 더 나은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복지 분야에서 경쟁 체제가 만들어지면 생산성이 향상되고 또 서비스 복지 종사자의 보상 체계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현금성 복지는 재정 지출에 불과할 뿐이라며 시장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가 성장에 기여하는 동력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방비를 예로 들며 국방비 증액이 방위산업 활성화로 이어지고 경제 성장으로 연결돼 다시 국방비를 늘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는 것처럼 복지 재정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보장이나 사회복지 서비스도 국방과 방산의 관계처럼 만들어 나아가만 지속가능하게 충분하게 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보장 서비스나 복지사업이 중앙에는 1천여개, 지방에는 1만여개 정도가 지금 난립하고 있어서 국민들이 알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보장 정책은 전 부처가 협업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장관들에게 부처 간 칸막이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처 이기주의를 "뇌물을 받아먹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31일 오전 신분당선 광교 차량기지에서 열린 '신분당선 호국보훈열차 개통식'에서 염정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이관형 네오트랜스 대표이사 등이 호국보훈열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1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 신분당선 광교 차량기지에서 열린 '신분당선 호국보훈열차 개통식'에서 염정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이관형 네오트랜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열차 내부에 설치된 독립운동과 호국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감상하고 있다. 31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 신분당선 광교 차량기지에서 열린 '신분당선 호국보훈열차 개통식'에서 관계자들이 열차 내부에 독립운동과 호국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설치하고 있다. 31일 오전 신분당선 광교 차량기지에서 열린 '신분당선 호국보훈열차 개통식'에서 열차 문에 설치된 독립운동과 호국을 주제로 한 콘텐츠 앞으로 관계자가 지나가고 있다. 이번 신분당선 호국보훈열차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호국보훈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로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6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열차가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