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자전거도로 관리가 소홀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17일 부천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시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구간 또는 장소 내 필요한 지점 양측에 표지를 설치해야 한다. 구간 시작 및 끝의 보조 표지도 부착해야 하고 구간 내 교차하는 도로가 있으면 교차로 부근 도로 오른쪽에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자전거전용도로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등은 바닥에 표시된 표지가 낡아 보이지 않거나 보조표지가 없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지도상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로 표시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전거도로가 없는 인도를 자전거로 통행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자전거도 ‘차’로 분류돼 안전사고 발생 시 12대 중대 사고(보도침범 사고)로 처리돼 형사 처벌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시가 자전거도로 관련 표지 관리 점검과 함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 A씨(45)는 “지도상에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였지만 가다 보니 자전거도로가 없어지고 인도만 있어 그냥 인도로 자전거를 통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전거가 다니는 도로를 명확히 구분해 주지 않으면 자전거를 타는 시민과 보행하는 시민 모두 위험한 사고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위해 자전거도로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전반적으로 검토한 후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비유에스(대표 김종필)가 17일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본부장 최성호)에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월드비전 꿈나무 축구단 아동들의 축구 훈련비, 물품 구매, 특별활동 지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창단된 월드비전 꿈나무 축구단은 월드비전 ‘꿈날개클럽’ 사업의 일환으로 꿈과 재능을 갖고 있는 취약계층 청소년이 경제적인 상황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지하고 나눔의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꿈나무 축구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필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해외 아동 결연 후원부터 국내 아동 후원까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김종필 대표는 “이번 후원을 통해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더 큰 꿈에 도전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의 꿈을 응원하고 후원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주시 다둥이 가구 지원을 위한 ‘제6회 남양주시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17일 오전 화도읍에 위치한 남양주해비치 컨트리클럽(CC)에서 열렸다. 남양주시와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체육회가 주관했으며 해비치 컨트리클럽과 경기동부상공회의소 등이 공동으로 후원했다. 행사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김정률 남양주시체육회 고문단장 등을 비롯해 지역 경제인과 체육인,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 기념촬영, 시타, 경기진행,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광덕 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내빈의 시타로 막을 올린 이날 경기는 40개 팀 160명(1팀 4명)이 참가해 샷건 방식(18홀 동시 출발)과 신 페리오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안개가 잔뜩 낀 날씨에도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면서 웃음꽃을 피우며 서로 간 친목과 화합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선 이정범씨가 70타, 정순근씨가 78타 등으로 각각 남녀 메달리스트에 선정됐으며 신페리오 시상에선 노광균씨(68.6타)와 박희숙씨(69.8) 등이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롱게스트 부문에선 박병삼씨(255yd)와 이현숙씨(205yd), 니어리스트 부문에선 이남주씨(0.7m)와 임용상씨(1.2m)가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다자녀 가구 양육 지원을 위해 이번 대회에 동참하신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다. 여러분의 사랑 나눔이 다자녀 가구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며 “남양주시 체육 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이 상상하는 더 이상의 슈퍼 성장하는 남양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남양주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매진하는 경제인과 체육인들이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남양주시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형민 해비치CC 상무는 자선골프대회로 마련된 기부금 1천만원을,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은 300만원을 주광덕 시장에게 전달했다. 인터뷰 주광덕 남양주시장 “설렘과 활기찬 기운이 물씬 나는 봄날에 명품 자연경관과 쾌적한 스포츠환경을 갖춘 남양주에서 자선 골프대회를 열게 돼 너무 기쁩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7일 화도읍에 위치한 헤비치 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제6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주 시장은 “우선 남양주의 다자녀가구 양육지원을 위해 마련된 뜻깊은 대회의 개최 준비에 힘써 주시고,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주신 경제·언론·체육인 등 모든 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우리 시는 지역사회와 함께 손잡고 다자녀 가구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따뜻한 나눔의 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이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대회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골프 강국으로, 최근에는 MZ세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민선8기 공약인 ‘1인 1체육’ 기조에 맞춰 골프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시민들이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는 시민 재능 나눔과 공공시설을 활용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무료로 테니스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테니스 아카데미 운영을 비롯해 시민 프로축구단 남양주 FC 창단 추진, 종목별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운영지원 확대 등 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열정과 노력을 통해 74만 시민시장님들의 니즈(Needs)를 온전하게 충족시키는 평생체육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오늘 대회를 통해 마련한 소중한 기부금 1천만원은 남양주시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남양주 다둥이 多가치 키움 사업’에 보태질 예정이라며 한 가족의 보배이자 미래 남양주의 큰 자산이며 우리 사회·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할 우리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청년을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발굴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어떤 종목이든 상관없이 생활체육은 체력 증진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정서적 안정 등을 가져다줘 일상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며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생활체육을 마음껏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에서 대부업체를 운영하다 거액의 투자금을 받은 뒤 해외로 달아났던 50대 대부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남양주시에서 10년 이상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봉사와 향우회 활동으로 신뢰와 인맥을 쌓은 인물로, 지난해 말부터 “골프 연습장 등에 투자해 연 20% 이상 이익을 보장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뒤 지난달 말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70여명, 피해액은 120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가 지난달 21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이달 초 여권 무효화 조치를 했다. A씨는 귀국해 지난 15일 새벽 5시께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인천 미추홀구가 취업 취약 계층을 위한 인력양성 교육을 한다. 구는 17일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분식 창업마스터 양성과정’과 ‘법무행정사무원 양성과정’ 개강식을 열었다. 앞서 구는 지난 7일까지 청년과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사전면접을 통해 교육생을 선발했다. 구는 ‘분식 창업마스터 양성과정’ 교육을 통해 다음달 16일까지 분식 조리 실무 및 창업 기본교육을 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구민을 지원한다. 또 ‘법무행정사무원 양성과정’ 교육을 통해 오는 7월17일까지 민사소송 및 부동산 등기 업무 관련 교육과 관련 자격증 취득과정을 배운다. 구는 교육 수료생들이 법무사무소 등 법률 관련 기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인천지방법무사회와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청년 및 경력 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 계층을 위한 창업 교육 및 직업 훈련 과정 운영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겠다”며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위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인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학대 피해를 받은 장애아동을 위한 쉼터 설치에 힘을 모은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청에서 LH 인천본부와 ‘학대 피해장애아동 쉼터 설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학대 피해장애아동 쉼터는 학대 피해를 입은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동을 긴급보호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쉼터 설치에 적합한 매입 임대주택을 시세의 30%로 공급하고, 시는 학대 피해장애아동 쉼터 2곳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시와 LH는 설치 장소를 협의한 뒤 장애인 편의시설 등 내부공사와 운영기관 위탁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쉼터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는 피해장애인쉼터가 있지만, 장애아동이 성인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시와 LH는 피해 장애아동 보호 및 숙식 제공, 학업과 일상생활 훈련 등의 교육지원을 한다. 또 심리상태 개선을 위한 상담과 신체·정신적 치료를 위한 의료지원 등 맞춤형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 ‘피해장애 아동쉼터 설치’ 공모 사업에 선정 받았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입소하는 아이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해서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했다. 박봉규 LH 인천본부장은 “피해장애아동 보호, 장애인 자립지원 등 장애인 복지 향상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제우편물을 통해 필로폰을 들여오려던 50대 남성이 검찰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이 들여오려 한 필로폰 양은 약 1㎏에 달하는데, 이는 2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최재봉)는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의 혐의로 A씨(56)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라오스발 국제우편물을 통해 필로폰 약 1㎏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우편물에 대한 통제배달 및 성문분석 등의 과학수사기법을 통해 A씨를 검거한 뒤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필로폰 등 마약류 전문 유통책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막대한 양의 필로폰이 시중에 유통됐을 대 사회적 해악과 위험성이 매우 컸을 것”이라며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마약류 밀수 및 국내 유통 범행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L안양 아이스하키단이 지진 피해 국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17일 HL안양 아이스하키단으로부터 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원을 위한 성금 1천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국제 적십자사(IFRC)를 통해 현지 상황에 맞게 피난처(쉘터), 식료품, 구호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지속된 내전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리아와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를 위해 성금을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진 피해의 슬픔을 이겨내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튀르키예 재난 피해지역으로 이재민 세탁이 가능한 재난구호 세탁 차량과 담요 등이 포함된 긴급구호품을 지원하는 등 각종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연수구가 ‘내 몸 바로 알고, 면역 끌어올려! 감염병 예방 면역 패키지’ 사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감염병 예방과 검사·접종 등 정보를 모아 주민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 보건소는 감염병 월간정보와 해외여행·아웃도어·예방접종 면역 등 4개 패키지를 범주별로 구성했다.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리고, 감염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구 보건소는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는 항원·항체 검사 서비스를 병행한다.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계속해 주민의 면역체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 보건소는 아웃도어 활동과 해외여행 때 각 나라별 감염병 주의사항과 예방법을 카드뉴스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에 맞춤형 정보도 게시할 예정이다. 또 구 보건소는 간염 항체 미보유자 관리, 코로나19, 폐렵구균, 대상포진, 인플루엔자 등 예방접종 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한다. 이밖에도 구는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수한마당 등에 공유해 유행하는 감염병 주의사항도 알릴 예정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정보와 예방 콘텐츠를 만들어 사전 홍보를 늘릴 것”이라며 “정보를 전달해 감염병 경각심을 높이고,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고 했다.
17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A씨가 3번째 사망한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에 전세사기 피해 수사 대상 주택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17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A씨가 3번째 사망한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에 고인을 추모하는 국화가 놓여 있다. 17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A씨가 3번째 사망한 한 미추홀구 한 아파트 공동현관문 앞에 피해 대책을 호소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앞서 인천에서는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전세사기 피해자 2명이 잇따라 사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