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전세보증금 등 금융지원 절실"…道, 저소득층 지원 우선

경기도민의 절반 이상이 주거비에 부담을 느껴 저금리 대출·전세보증금 등의 금융지원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민의 70% 이상은 청년층에 대한 ‘보편적’ 주거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16일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1일부터 4일간 진행한 ‘경기주거복지 정책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민의 절반 이상(53.4%)이 주거비 부담을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혼부부(67.5%)와 경기 동부권 지역인 가평·광주·구리·남양주·양평·여주시의 거주자(60.1%)의 경우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경기도민에게 필요한 주거지원으로는 ‘주거비(주거급여), 전세보증금 등 금융지원’에 대한 응답이 31.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주택 개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이 26.0%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40대 이하, 전·월세 거주자의 경우 금융지원 항목의 응답 비율이 높았고 50대 이상, 자가 보유자의 경우 주거환경 개선의 응답률이 높았다. 특히 청년 주거정책에 관한 조사(복수 응답 가능)에서는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청년 맞춤형 주거정책’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10명 중 7명은 청년층에 대해선 ‘보편적 복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응답자의 90.8%는 ‘청년 세대가 부모의 도움 없이 내집 마련이 어렵다’고 응답했고, 84.1%는 ‘청년 주거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경기도가 청년 주거정책에 예산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2.4%, ‘청년 주거정책의 대상은 소득수준 등의 자격제한 없는 경기도 청년이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71.2%로 청년층에 대한 보편적 복지 수요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도에선 경기도민에 임차료(월세)를 지원해주는 주거급여 사업, 전세보증금의 이자를 지원해주는 전세금 대출보증 및 이자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저소득층 지원에 집중돼 있는 상태다. 도는 중위소득 47% 이하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월세를 지원해주는 ‘주거급여’ 사업을 하고 있고,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 가정 등 주거 취약계층에 전세보증금 대출의 이자를 4%까지 지원해주는 ‘저소득층 전세금 대출보증 및 이자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세의 20만원 범위에서 1년치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역시 중위소득 60% 이하에게만 지급하고 있다. 특히 도는 지난해 259호의 주택을 매입해 청년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주거를 지원하고 있지만, 미혼·소득 수준·자산 등의 조건이 있다. 도 관계자는 “전세보증금, 임대주택 등 보편적 복지의 수요가 높지만, 1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해 어려운 상태”라며 “경기도민의 주거 안정 등을 위해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p다.

쓰레기 산더미 그대로… 인천 ‘흉물 빈집’ 방치

“집에 사람도 없고, 쓰레기도 몇 년 동안 방치되어 있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네요.” 15일 오전 11시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주택. 두꺼운 출입문 손잡이는 녹이 가득 슬어있고, 자물쇠가 굳게 걸려있다. 벽면이 무너져 집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담장 너머 안을 보니 집 대부분이 무너져 형태를 알아보기조차 힘들 정도로 훼손했다. 집 앞 마당 등에는 나무 기둥과 지붕을 덮고 있던 천, 고장난 의자, 뜯어진 창문 등 각종 폐기물이 산처럼 쌓여있다. 옆 빌라에 살고 있는 이명재씨(57)는 “4년 전에 이사왔을 때부터 이 곳엔 쓰레기가 가득했다”며 “보기도 흉하고 냄새나니 빨리 누가 좀 치워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도 마찬가지.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많은 주민들이 이사를 가 건물이 텅 비어있다. 현재는 빌라 건물 전체가 사실상 폐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내부 벽에 핀 곰팡이로 인해 악취가 코를 찌른다. 벽지는 다 뜯어졌으며 전선도 끊겨있고, 계단 곳곳에는 신문, 전단지 등이 버려져있다. 인천지역 곳곳 ‘흉물 빈집’이 방치해있지만 지자체들의 빈집정비가 더디다는 지적이다. 시와 10개 군·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인천지역 원도심에 늘어나는 빈집으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빈집정비 가이드라인 및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빈집 등이 늘어나면서 주변 안전사고 및 범죄 장소 제공, 주거환경 악화 등의 우려가 큰 탓이다. 이에 따라 시와 군·구는 총 3천665곳의 빈집을 철거·개량해 소공원, 주민공동이용시설, 쉼터 등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려 했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빈집 정비 사업이 3년째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자체들이 소유자들과 연락 등이 잘 이뤄지지 않아 빈집 정비를 위한 동의를 받지 못한다는게 이유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의 지난 3년간 빈집 정비 추진 실적은 3천665곳의 빈집 중 고작 692곳(18.8%)에 그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정비한 692곳의 빈집 중에서 현재 주차장, 소공원, 쉼터 등 공공이용시설로 바꿔 활용하는 곳은 41곳(5.9%)에 그치는 등 빈집 정비를 위한 취지도 제대로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당초 빈집을 매입해 사업 등을 추진하기보다는, 소유주로부터 3~5년만 공공이용시설로 쓰는 제약을 건 탓이다. 전찬기 인천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행정복지센터, 주민 등의 협조와 빈집 유형별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며 “시·군·구에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한 후 과감하게 빈집 정비를 추진해야한다”고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공공활용으로 투입한 예산에 비해 실효성이 낮다보니, 현재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빈집 정비 사업을 확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전세금 125억원 가로챈 ‘건축왕’ 피해자 숨져

전세 보증금 125억원을 가로챈 건축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께 미추홀구의 한 연립주택에서 A씨(20대)가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사는 친구가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A씨 방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물품이 나왔으나 유서는 없었다.  A씨는 건축업자 B씨(61)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해 왔다.  대책위는 A씨가 거주하던 연립주택이 임의 경매(담보권 실행 경매)에 넘어갔지만, A씨는 9천만원의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 사기 피해가 이번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서 B씨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피해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앞서 지난 2월28일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7천만원의 보증금을 받지 못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와 공인중개사 등 공범들은 지난해 1~7월 미추홀구 공동주택 세입자 161명으로부터 전세 보증금 125억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오늘의 운세] 4월 16일 일요일 (윤달 2월 26일 /甲辰)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가족화목 운수왕성 계약성사 금전원만 길(吉) 戊子 48년생 시비언쟁 있으나 사업금전 약속 등은 해결 庚子 60년생 재수대통 운수왕성 연인화합 문서해결 길(吉) 壬子 72년생 시험합격 승진가능 뜻을 성취 상사도움 길(吉) 甲子 84년생 동료모임 연인화합 유흥오락 즐거운 나날 소띠 丁丑 37년생 문서해결 자손기쁨 음식 술 생기고 中길(吉) 己丑 49년생 명예상승 귀인조력 모임성공 능력인정 辛丑 61년생 금전문제 해결 시험합격 능력발휘 만사 길(吉) 癸丑 73년생 직장문제 고민 컨디션 하락 시비언쟁 주의 乙丑 85년생 형제친구로 재물지출 경쟁발생 모임성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일진불리 질병조심 금전고민 자손불화 庚寅 50년생 운수는 왕성하나 도박오락 손해 음주조심 길(吉) 壬寅 62년생 음식대접 모임성사 자손기쁨 음주조심 甲寅 74년생 친구형제 모임 갖고 단합해야 무난하고 길(吉) 丙寅 86년생 직업상담 음식대접 가족모임 여행출행 길(吉) 토끼띠 己卯 39년생 명예상승 자손기쁨 재물성사 능력인정 길(吉) 辛卯 51년생 금전문제 해결 증권이득 문서해결 만사 길(吉) 癸卯 63년생 명예손상 직장 스트레스 가정불화 술 조심 乙卯 75년생 타인으로 손해 경쟁에서 탈락 과음 말 조심 丁卯 87년생 문서시험 차량문제 원만 귀인도움 만사 길(吉) 용띠 庚辰 40년생 물건구입 재물지출 가족모임 과음과식 壬辰 52년생 과음과식 유흥점 출입 음주실수 조심해야 甲辰 64년생 경쟁에서 승리 중심인물 되나 재물지출 수 丙辰 76년생 구직성사 상사 부모님 도움 술 음식 생겨 戊辰 88년생 컨디션 불리 언쟁주의 여행출행 분주다사 뱀띠 辛巳 41년생 금전문제 해결 문서문제 차량상가 만사 癸巳 53년생 직장문제 고민 자손근심 금전문제 복잡 乙巳 65년생 보증서면 큰 실수 금전문제 불리 시비조심 丁巳 77년생 구직성사 윗사람 도움 선물 생기고 원만해 己巳 89년생 일진원만 대우받고 길하나 시기질투 조심 말띠 壬午 42년생 직업 및 자손문제는 길(吉)하나 재물은 불리 甲午 54년생 친구친척 만나 재물지출 운수는 왕성하고 丙午 66년생 물건 구입으로 재물지출 술 음식 생기고 길(吉) 戊午 78년생 재물손해 낭비 투자조심 술로 말 실수 조심 庚午 90년생 문서이사 여행출행 가족친구로 재물지출 양띠 癸未 43년생 자손 및 직업고민 명예를 탐하면 큰 실수 乙未 55년생 금전문제 복잡 투자손해 가족문제 고민 丁未 67년생 재수원만 구직성사 문서해결 자손기쁨 길(吉) 己未 79년생 재수대길 능력인정 인간화합 명예상승 길(吉) 辛未 91년생 재수왕성 연인 데이트 능력발휘 고민해결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형제친척 단합 재수원만 고민거리 해결 길(吉) 丙申 56년생 문서변동 직업변화 자손외식 부모님 소식 戊申 68년생 일시적인 실수로 고민 친구의 도움 모임성공 庚申 80년생 재수대통 능력인정 연인 생기고 귀인도움 壬申 92년생 집안경사 작업해결 시험원만 능력발휘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친구친척으로 재물손해 후일에 큰 이득 丁酉 57년생 계약성사 직업해결 능력과시 인간화합 길(吉) 己酉 69년생 승진가능 귀인도움 금전해결 연인 데이트 辛酉 81년생 재수대길 부모님 도움 시험합격 연인화합 길(吉) 癸酉 93년생 눈치 보이나 능력발휘 인기상승 가족화합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근심 직장고민 사업불리 운전조심 戊戌 58년생 만사불길 금전불리 시비사고 건강조심 흉(凶) 庚戌 70년생 변화변동수 출행 문서차량 문제생겨 돈 지출 壬戌 82년생 직업변화 음식대접 생기나 유흥탈선 주의 甲戌 94년생 모임성사 분주다사 유흥탈선 중심의 인물 돼지띠 丁亥 47년생 문제해결 시험합격 구직성사 자손기쁨 己亥 59년생 능력인정 명예상승 금전해결 귀인도움 辛亥 71년생 재물성사 문서해결 시험합격 뜻을 성취 癸亥 83년생 직업 고민 컨디션 불리하나 친구 상사의 도움 乙亥 95년생 경쟁발생 재물지출 가족외식 중심 지켜야 서일관 운명철학원

‘수원 형제’ 수원FC·수원 삼성 희비 교차

수원 연고의 프로축구 수원FC와 수원 삼성의 희비가 교차하며 극명한 행보를 보였다. ‘시민구단’인 수원FC는 1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난적’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6분에 터진 라스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FC는 3승1무3패로 승점 10을 기록,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특히 구단 사상 유료 최다인 9천221명의 관중이 입장해 2연승을 축하했다. 양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고 팽팽하던 균형은 수원FC에 의해 무너졌다. 라스는 전반 26분 전북 센터서클 부근서 송민규의 패스를 가로채 단독 드리블 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어 수원FC는 11분 뒤 신세계가 추가 득점을 올렸으나 VAR 판독 결과 트래핑 과정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무위로 돌아갔고, 추가시간 이승우의 발리슛은 전북 골키퍼 김정훈에게 막혀 1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수원FC는 공격의 고삐를 당겨 이승우, 라스가 연속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과 골대를 비켜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북도 반격을 펼쳐 후반 25분 박진섭과 송민규가 연달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수원FC 골키퍼 노동건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한편, 오후 2시에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기업 구단’ 수원 삼성은 제주 유나이티드에 2대3으로 져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은 이른 시간인 전반 7분 고명석의 헤딩슛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을 맞고 나온 것을 바사니가 왼발슛으로 연결해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21분 조나탄에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3분 헤이스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제주는 후반 17분 헤이스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3대1로 달아났고, 수원은 후반 34분 유제호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동점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고양 캐롯, KGC에 56점차 참패 ‘시원한 설욕’

‘근성의 팀’ 고양 캐롯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1차전 참패를 설욕하며 창단 첫 챔피언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캐롯은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5전 3선승제의 4강 PO 2차전서 이정현(32점·5스틸), 디드릭 로슨(24점·15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오마리 스펠맨(19점), 변준형(16점)이 분전한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89대75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한 캐롯과 KGC는 17일 장소를 고양체육관으로 옮겨 3차전 대결을 펼친다. 1차전서 역대 프로농구 사상 최대 점수 차인 56점차 참패를 당했던 캐롯은 이날은 “언제 그랬냐”는 듯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1쿼터 초반 한 때 2대11로 9점 차 리드를 내주며 또한번 우려를 낳았으나 점수 차를 좁혀가 25대30으로 뒤진 가운데 마쳤다. 캐롯은 2쿼터 들어서 이정현이 11득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상대 공격을 적극 적인 수비로 12점에 묶어 46대42로 전세를 뒤집고 전반을 마쳤다. 2쿼터서 이정현이 원맨쇼를 펼친 캐롯은 3쿼터에서는 로슨이 팀 득점(26점)의 절반이 넘는 17득점으로 상승세를 끌고갔다. 이에 반해 KGC는 2쿼터에 이어 3쿼터서도 18점에 그치면서 격차는 72대60으로 벌어져 승부의 추가 캐롯 쪽으로 기울었다. 캐롯은 3쿼터 56대57초 역전을 내준 상황서 이정현이 자유투와 골밑 슛으로 연속 4득점해 60대57로 다시 앞서간 뒤, 로슨의 속공 성공과 이정현의 3점포가 터져 KG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승기를 잡은 캐롯은 마지막 4쿼터서 한호빈이 3점포 3방 등 혼자 11점을 몰아쳐 상대의 반전 없이 팀이 가볍게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안산 단원서, 학교폭력 예방 홍보 나서

안산단원경찰서가 신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관내 14개 학교 180여 명에 달하는 운동부 학생 등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 홍보 활동에 나선다. 15일 단원서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신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관내에 소재한 별망중 육상부와 원곡중 배구부 등을 시작으로 지역 내 14개 초·중·고교 운동부 학생 186명을 상대로 홍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은 최근 자주 발생하는 범죄 유형과 사례 등을 포함한 교육 자료를 제작한 뒤 이를 각 학교로 직접 진출해 오는 28일까지 학교폭력 예방 홍보 및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 예방 교육은 운동선수의 폭행·가혹 행위 등으로 인한 학교폭력으로 체육특기자 제외, 국가대표 박탈 등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해 사전 경각심을 높이고 학교폭력 예방 등 건전한 운동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학교전담 경찰관(SPO) 포스터 및 이번 교육을 위해 자체 제작한 리플릿을 운동부원들이 항상 볼 수 있도록 운동부실에 부착한데 이어 ‘117 신고’ 등 학교폭력 신고 방법과 대처 방안에 대해 강조하고 운동부 담당교사와 핫라인을 구축해 학교와 합동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은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학교전담 경찰관(SPO)을 중심으로 운동부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운동부 생활과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 활동을 할 예정이며, 학교폭력 없는 안산 단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하남 K-스타월드 ‘탄력’... 글로벌 문화도시 도약

하남시가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청사진을 그려 나가며 글로벌 문화복합도시 건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현재 하남시장은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관, 환경부 장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를 만나 K-스타월드 조성 예정 부지인 미사아일랜드(미사섬)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지속적으로 건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 가능성을 여는 국토부 행정예고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앞서 시는 올해 정부 예산안에 K-스타월드 관련 용역비 3억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하고 하나증권㈜으로부터 사업비 약 3조5천억원에 대한 금융참여의향서를 받은 만큼 K-스타월드 프로젝트는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본보는 전 세계 한류문화의 메카로 도약할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비롯해 자족도시의 상징이 될 교산신도시 조성, 미래형 자족단지 조성이 기대되는 캠프콜번 개발 등 시가 추진하는 미래도시 발전 전략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 초읽기... K-스타월드 조성사업 ‘탄력’ 민선 8기 하남시의 핵심 공약 사업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을 추진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20일 개발제한구역(GB)해제 지침 개정안의 행정예고를 마쳤다. GB해제 지침 개정안은 GB 해제의 기준이 되는 환경평가등급에 대한 사항을 개정하기 위한 것이다. GB 해제 기준이 되는 환경평가등급 중 1, 2등급지는 원칙적으로 해제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GB해제 지침 개정안에는 환경평가 항목 중 수질 평가항목에 대한 기준을 합리화하기 위해 ‘수질오염방지대책 수립 시 해제를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 대상 부지인 미사동 일원은 수질 2등급에 해당돼 시는 이번 지침 개정안으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GB해제 지침 개정안은 하남시가 중앙부처를 찾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얻은 결과로 기초자치단체로서 이뤄 낸 최고의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이현재 시장은 지난해 7월 시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규제발굴 현장간담회에서 규제개선 필요성을 역설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규제개선 회의에서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과 관련한 규제 완화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이후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원희룡 국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을 차례로 만나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각종 규제 완화를 계속 건의했다. 지난달 14일 이현재 시장과 하남시 투자유치단 등이 ‘새롭게 도약하는 하남시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가졌다. 하남시 제공 ■ 투자유치단 정책세미나·중소기업중앙회 MOU, 사업 브랜딩 및 실무협의 ‘착착’ 시는 K-스타월드의 사업 타당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만큼 사업 브랜딩 및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한 사업 내실화로 프로 젝트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에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국비 3억원을 ‘민간자본을 활용한 수도권 K-컬처 집적단지 조성가능성 연구용역’ 용역비로 반영했다. 또 하나증권㈜으로부터 직접투자 2천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약 3조5천억원에 대한 금융참여의향서(LOI)를 받아 대외적으로 K-스타월드 사업 타당성을 입증했다. 지난달 28일 하남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후 시는 지난달 14일 ‘새롭게 도약하는 하남시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하남시 투자유치단 정책 세미나를 개최해 미래도시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김현선 하남시 투자유치단 마스터 디자이너(홍익대 교수·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는 ‘하남시 도시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하며 K-컬처 대표도시 하남을 위한 K-스타월드 브랜드 및 마스터플랜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KOTRA 관계자는 ‘하남시의 투자유치 전략방향’을 주제로 단기적으로는 국내외 기업 투자가 가능한 업종·지역 및 입주 가능한 사무공간 등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비전에 부합하는 분야에서 산업 여건 구축에 대한 중장기적 사전 준비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같은 달 28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콘텐츠·영상·문화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의를 통해 △K-스타월드 조성사업 성공을 위한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투자 지원 △3기 신도시 등 강소중소기업 단지 조성 △중소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규제 발굴 및 개선 △중소기업 구인·구직난 해소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교산신도시·캠프콜번 개발로 미래성장동력 창출 시는 하남의 미래를 상징하는 교산신도시를 성남 판교신도시를 넘어서는 자족도시로 건설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먼저 연구-기술개발-의료서비스-시민케어 복합공간계획을 통한 바이오산업 거점 육성 및 미래 4차 산업 분야 관련 기업에 대한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확보한 자족용지 68만㎡ 중 30만㎡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콜번(하산곡동 209-9 일원)은 첨단산업복합단지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맺은 국방부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연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추진한다. 이 밖에 혁신성장을 이끄는 미래산업단지를 건설할 수 있도록 신장동 610, 610-1번지를 조성해 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메타버스 등 미래 사업 관련 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인천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설립 밑조사 착수…市, 연구용역 발주

인천에너지공사 설립이 수익 불확실 등으로 가시밭길(경기일보 3월17일자 1면)인 가운데, 인천시가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조사에 나선다. 시는 총 4천499만원의 ‘지역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설립 기본계획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5개월이다. 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까지 입찰서를 제출받아, 1시간 뒤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를 통해 개찰한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해 인천지역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주도할 인천형 지역 에너지 전담기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지방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책임·역할 강화에 따라 에너지전담기관 설립을 통한 전문성 극대화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과 수소산업, 해상풍력 등 민간 공동사업 및 투자 활성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인천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한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따른 자원의 공공적 활용을 위해 지역 에너지 전담기관 설립 로드맵 및 세부실행계획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내외 에너지 산업 동향 분석, 인천지역 에너지 기본환경 및 신재생에너지사업 여건 분석, 국내외 에너지산업 동향에 따른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 방향 등을 찾는다. 시는 또 경제·산업 변화,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과 기능에 따른 설립 필요성을 분석하고 에너지 전담기관 운영을 위한 최적 수익 모델 및 사업범위도 찾는다. 사업의 적정성, 사업별 수지분석, 조직 및 인력 분석을 하며 이를 통해 설립의 최적대안과 사업추진시기, 재정자립 방안 등도 마련한다. 여기에 주요 기능 및 조직운영·관리체계, 추진사업 내용 등도 찾는다. 시는 지역 에너지 전담기관 설립 근거, 설립형태, 운영방안(회계연도, 예산, 경영분석), 역할과 추진방향 정립, 세부 추진전략 수립 등도 한다. 에너지 전담기관 최적의 설립 방법 및 절차 등을 찾고 이를 통한 사업여건, 관련계획 및 법규 검토해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한다. 시는 설립 로드맵에 따른 세부 추진전략 수립한다. 설립 로드맵 과제, 문제점, 고려사항 등에 맞는 실용 가능한 방안 제시한다. 에너지 전담기관 수익구조 설계를 위한 단계별 추진계획 수립 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종전 지방공기업 내 조직 활용 대안 적정성 및 추진계획 검토한다. 종전 지방공기업 활용시 장·단점, 시너지효과 분석, 운영 적정성 검토한다. 적정성 검토 후 관련 지방공기업 재정상태 및 재무제표 분석하고 인력, 조직 등 운영 및 업무범위도 찾는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복리 증진, 지방재정 확충, 예산절감 등 핵심적인 기대효과에 대한 사전검토도 한다. 인천지역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조성 적정성 검토 및 보고서 작성하고, 지역의 생산유발, 부가가치유발, 고용창출 효과 분석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한다. 여기에 지속 성장 가능한 발전방안과 설립 시 예상 문제점과 고려사항 등도 파악한다. 시 관계자는 “지방공기업 형태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전담 조직 설립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제물포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주민·전문가 의견 모아

인천 제물포역 일대 도시재생 사업이 주민 의견을 모아 본격화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2~4시 JST 제물포스마트타운 2층 대강의실에서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변경을 위한 주민 및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연다. 시는 제물포역 북측에 있던 인천대학교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한 뒤, 일대가 침체하자 이를 되살리기 위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 곳에  다양한 분야의 창업 유도와 기업 유치·성장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공기업 투자사업을 추가한다. 시는 또 담소거리 경관개선사업, 도시·건축스튜디오 등 일부 사업 위치 조정 등도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도시균형정책과를 통해 관련 의견 등을 받는다. 물론 주민 등이 공청회에 직접 참석해 의견을 내도 의견을 정리한 뒤 반영한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즉 제물포 스테이션 제이(Station-J)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영스퀘어 건립사업 설계를 착수했다. 이 영스퀘어 건립은 시가 총 사업비 361억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영스퀘어(연면적 6천612㎡)에 지역 주민과 소프트웨어(SW) 인재의 네트워킹을 유도하는 클라우드존과 스케일업 대상 스타트업의 입주시설과 예비 청년 창업가 육성 공간인 업로드존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청년 일자리 구직을 돕고 누구나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할 수 있는 다운로드존도 만든다. 시는 또 인근의 제물포스마트타운 및 인천 IT타워 등과 연계, 취업과 창업 지원을 해 지역 인재 공급과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사업의 총괄사업관리자를 iH가 맡을 예정인 만큼,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도 iH가 맡아 추진할 전망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과거 일대는 인천대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았지만, 현재는 매우 침체한 상황”이라며 “제물포역 일대 등 인천의 원도심을 재생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모아 관련 계획에 담겠다”며 “주민과 함께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