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정치개혁 선봉 서겠다”

우리공화당이 내년 22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속리산에서 전국 당원 단합대회를 가지며 당의 화합과 결속을 강화하고 나선다. 조원진 당대표는 단합대회를 하루 앞둔 14일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은 거짓 불법 탄핵 세력들의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양당 독식체제를 만들어줬지만, 이들은 국민보다는 당리당략, 내로남불, 오만, 독식의 최악의 정치행태를 보여줬다”며 “이제 국민들이 변화하자. 우리공화당이 정치개혁의 선봉에 서서 지긋지긋한 양당 정치를 반드시 심판하자”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이번 제3회 전국 당원 단합대회는 6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정의의 투쟁을 한 50만 당원의 화합과 미래로의 전진을 위한 단합대회”라면서 “총선을 1년 앞두고 당의 조직을 정비하고 더욱 국민 속으로 다가가기 위한 당원들의 결속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구태 양당 제도의 타파가 정치개혁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하며 “용기 있고, 진실되고 정의로운 정통 보수우파 정당인 우리공화당의 50만 번째 당원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 조 대표는 이날 속리산 산행에 앞서 법주사 정도스님과 차담을 가질 계획이며, 산행을 마친 후에는 전국 13개 시도당 당원과 함께 화합과 미래를 위한 단합대회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양평군청, 실업유도 단체전 패권…‘V매트 시즌2’

‘신흥 명가’ 양평군청이 2023 양구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단체전 패권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채성훈 감독·김주영 코치가 이끄는 양평군청은 1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체전 결승서 국가대표 ‘중량급 듀오’인 원종훈과 김민종이 빠진 가운데서도 여수시청을 3대0으로 물리치고 9년 만에 대회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양평군청은 지난달 순천만국가정원컵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라 최강 전력을 과시하며 ‘양평시대’를 활짝 열었다. 전날 개인전 +100㎏급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승엽은 대회 2관왕이 됐다. 양평군청 채성훈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체급 구별 없이 치러진 단체전 결승전서 양평군청은 73㎏급 한재광이 100㎏급의 국가대표 선발전 3위인 여수시청 김영성을 업어치기 절반에 이어 허리껴치기 한판으로 꺾은 파란을 일으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양평군청은 두 번째 경기서 +100㎏급 우승자 이승엽이 100㎏급 정다빈을 허리껴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눌러 승기를 잡았고, 81㎏급 이상준이 같은 체급의 이종호를 안오금띄기 절반에 이어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둬 조기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양평군청은 1회전서 포항시청에 기권승을 거둔 후 8강서 광명시청을 3대0으로 꺾었고 준결승전서 경남도청에 3대0으로 승리하는 등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채성훈 양평군청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또한 좋은 여건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전진선 군수님과 윤순옥 의장님을 비롯한 군의원님 등 많은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유도를 통해 물맑은 양평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채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정상에서 더욱 겸손하고 자만하지 않는 팀을 만들기 위해 더욱 기량을 갈고 다듬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이 자리를 빌어 선수들을 형님 리더십으로 잘 지도해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는 김주영 코치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4강서 여수시청에 패한 남양주시청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김포시, ‘지옥철’ 악명 높은 ‘김포골드라인’ 직영화 검토…6월 결정

경기도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직영화를 검토하고 있다. ‘지옥철’로 악명이 높자 과밀 현상 등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김포시는 서울교통공사에 위탁 운영 중인 김포골드라인을 김포시 직영체제로 전환할지 결정하기 위해 최근 경기도에 의견을 묻는 공문을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공문에는 김포도시철도공단을 새로 설립하거나 종전 지방공기업인 김포도시관리공사를 통해 김포시가 직접 김포골드라인을 운영하는 방안이 담겼다. 경기도는 이들 방안의 타당성·경제성·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달 김포시에 의견을 회신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경기도 의견 등을 참고해 오는 6월 공기업 설립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직영화가 결정되면 김포시는 위탁 운영이 종료되는 내년 9월부터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다만 이 같은 직영화는 운영의 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인건비 증가 등으로 시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앞서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에 과밀 현상으로 실신하는 승객이 나오는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자 직접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직영 계획을 세웠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을 직영화하면 승객 과밀 현상이 해소되지는 않지만, 시가 안전사고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는 게 현재까지의 판단”이라며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선을 비롯한 광역철도 확충 계획도 함께 고려할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개통한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현재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 친낙계 인사 10여명과 만찬 회동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민주당내 친이낙연계 인사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미국에서 일시 귀국해 국내에 체류 중이며, 오는 18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전 대표가 장인상 빈소를 찾아준 의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한 만찬 회동에는 설훈·이개호·윤영찬·오영환·김영배·김철민 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정치적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며 “이 전 대표가 외교 관련 책을 낸다고 해서 '국가적 지도자 관점에서 외교 방향을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조지워싱턴대 방문 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이 전 대표는 오는 6월 말께 영구 귀국할 계획이다. 현재 집필 중인 외교 관련 저서는 이르면 이달 말 출간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워싱턴 현지에서 출판 기념회를 갖고, 귀국 이후 국내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 전 대표 귀국을 앞두고 이낙연계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도 활발한 활동에 나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결집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연대와 공생'은 내달 초 광주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체제'에 쓴소리해온 김해영 전 의원이 연사로 검토되고 있다. 이 모임은 최근 여의도에서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을 겨냥해 극단적 팬덤 정치를 비판하는 내용의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연대와 공생' 한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국내 정치 상황이나 리더십에 대한 걱정도 있고, 여기에 본인도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더라"며 "귀국하면 자기 정치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尹정부 부동산정책, 국민 10명 중 5명 “잘못한다”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 절반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취임 이후 현재까지 주택 공급 대책 발표, 부동산 규제 및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등을 추진해 왔지만 10명 중 5명이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응답률 8.2%·총 통화 1만2천251명 중 1천2명 응답 완료)했다. 조사 결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47%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27%는 ‘잘하고 있다’고 봤다. 연령별로는 ‘40대’(64%)와 ‘30대’(63%)가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한 사람이 많았다. 반대로 ‘60대’(42%)와 ‘70대 이상’(37%)은 긍정적인 답변을 한 사람이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57%)와 ‘대전·세종·충청’(50%)은 ‘잘못하고 있다’는 비중이, ‘대구·경북’(36%)과 ‘인천·경기’(29%)는 ‘잘하고 있다’는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전반적으로 ‘보수’ 성향에선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호의적(51%)으로 봤고, ‘진보’ 성향에선 비판적(69%)으로 봤다. 전 정부 후반기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지난해보다 부정 평가가 늘어났다는 게 한국갤럽의 설명이다. 한국갤럽 측은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정책 부정률은 2018년 9월, 2019년 12월, 2020년 7월 등 집값 상승 전망이 급증할 때마다 동반 상승했고, 2021년 9월 최고치(79%)에 달했다”며 “전 정부 부동산 정책 긍정률 최고치는 출범 초기인 2017년 8월 44%였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9%는 ‘여전히 비싼 집값·더 내려야 한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 ▲실효성·효과없음(8%) ▲집값 하락·폭락(7%) ▲고금리·금리 인상(6%) ▲부자를 위한 정책(6%) 등이 이어졌다. 정부의 부동산 거래 추가 활성화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49%가 ‘해야 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41%는 ‘그럴 필요 없다’, 10%는 ‘모름·응답거절’ 등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51%)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8%, ‘변화 없을 것’은 22%, 의견 유보는 9%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혼잡완화 나선다…“버스전용차로 지정·무제한 셔틀 투입”

정부가 ‘김포골드라인’의 승객 과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 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대거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셔틀버스 확대를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김포에서 강남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개통은 최대한 앞당기기로 하는 내용 등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오전 김포골드라인 열차를 직접 탑승해 혼잡 상황을 점검한 뒤 긴급회의를 열고, 단기 대책으로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지난 11일 오전 10대 고등학생과 30대 여성이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자, 대책 마련을 위해 열렸다. 원 장관은 “김포시 관할 개화역∼김포공항 구간엔 버스전용차선이 모두 설정돼 있는데, 서울시 관할 구간에는 지정이 안 돼 있어 출퇴근 시간 대체 수단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를 향해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서울시 관할 구간에 즉각 버스전용차선을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버스전용차로가 지정되면 극도 혼잡 구간인 김포시청∼개화∼김포공항 사이 승객들을 수송할 셔틀버스를 무제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GTX-D 마련 전까지 초단기 대책으로, 당장 혼잡도가 극심한 상황에서 GTX-D 개통과 5호선 연장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탓에 버스전용차로 지정과 셔틀 투입부터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버스 운행에 따른 비용 문제는 김포시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협의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원 장관은 “현재 GTX-D 기본개념 연구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고, 5호선 연장도 정상 궤도로 추진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지하철 5호선 연장, GTX-D 등이 잘 추진될 수 있게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서울교통공사에 위탁 운영 중인 김포골드라인에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자 직접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김포골드라인의 직영화 여부를 올해 6월께 결정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 30% 밑으로…6개월내 최저치 [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지지율)가 30%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최근 6개월 사이 최저치다. 14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7%로, 바로 이전 조사보다 4% 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65%로, 4% 포인트 올랐다. 먼저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13%, '노조 대응과 결단력·뚝심'이 각각 6%,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가 5%씩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8%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민생·물가 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9% ▲독단적·일방적 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6% ▲소통 미흡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4%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1%, 더불어민주당이 36%를 각각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서 민주당은 3% 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1% 포인트 내려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또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9%였고 정의당은 4%에 그쳤다. 경기·인천지역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21%로 전주에 비해 5%포인트 떨어졌다. 이와함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2%, 국민의힘 27%, 무당층 27%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