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역 아동센터 9곳 문 닫는다…돌봄 공백 없을까

아동들의 건전 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남양주 지역아동센터 9곳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1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는 법인·개인이 운영하며,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 대해 보호·교육하고 건전한 놀이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문을 닫는 센터들은 더 이상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최근 시에 폐업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남양주에는 총 61곳의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 중  와부 1곳, 진접 2곳, 오남 2곳, 화도 3곳, 호평 1곳 등 총 9곳이 문을 닫는다. 이에 시는 지역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설인 만큼 공백 없이 아동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인수해 운영할 주체를 찾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일 ‘운영비 지원 특례 적용 지역아동센터 운영주체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시는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이면서 센터 종사자와 이용 아동 수 등 의향이 명확한 곳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뒤 심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아동센터 인수·운영 주체는 ‘운영비 지원 특례’를 적용받는다.  통상 지역아동센터를 새롭게 설치하려면 24개월 자부담으로 운영하고 이후 평가를 통해 보조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지만, 이번에는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례가 적용돼 자부담 기간 적용 없이 곧바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법인 대상으로 두 차례의 공고를 진행해도 모집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개인까지 지원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아동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투자유치단, K-스타월드 등 미래도시 발전전략 정책논의

하남시는 ‘새롭게 도약하는 하남시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15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서울 파르나스 타워 세미나실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하남시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하남시 투자유치단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시의 자족성 강화 및 장단기 미래발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김병수 전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주기용 공동 투자유치단장(하남도시공사 본부장)과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김현선 하남시 투자유치단 마스터 디자이너(홍익대 교수·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는 ‘하남시 도시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K-스타월드 브랜드 및 마스터플랜 수립의 중요성’을 주제로 세미나의 물꼬를 텄다. 이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하남시 투자유치 전략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국토연구원은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에 대해 설명해 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분야별 전략을 논의하는 전문가 토론회가 됐다. 특히 코트라 관계자는 “14개국, 54개 컨설턴트가 공동 설계한 두바이의 초특급 호텔인 '애틀랜티스 더 로열' 사례처럼 하남시도 계획 단계부터 사업의 타당성 및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전문가 참여가 중요하다”며 “프로젝트 발굴 시 수요 분석도 공급자 위주의 관점에서 과감히 탈피해 철저히 ‘수요자 중심’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야별 정책세미나에서는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의 미래 하남, 2040 교통‧물류전략(교통) ▲한강의 베네치아, 수변감성도시, 하남시 미래비전(경제) ▲지역 중소기업의 미래에 대한 생존전략(기업) ▲문화 경제와 하남시 발전 전략(문화관광) ▲환경개선을 기반으로 한 하남시 발전방향(환경) ▲수도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하남시 도시개발 추진전략(도시개발) 등 총 6개 분야에서 하남시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에 대해 제언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현재 시장은 “환경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하남시가 자족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과밀억제권역 조정,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규제를 해소하거나 이를 주장할 수 있는 당위성을 발굴해야 한다”며 “향후 주요 현안사업인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캠프 콜번 같은 대규모 사업이 시행착오 없이 추진되도록 치밀한 도시계획과 구체적인 개발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관련 부서와도 공유해 각종 사업에 대한 방향성과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도급·용역·위탁사업 안전보건 기준 마련

인천경제자유구청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도급·용역·위탁 사업의 안전보건 활동 기준을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60여 건에 달하는 도급 등의 사업을 재해 발생 위험도에 따라 분류할 계획이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사업을 중위험 이상과 저위험으로 나눈다.  인천경제청은 중위험 이상 사업의 준비단계에선, 수급 업체의 안전보건 수준 평가와 사업이 시작하기 전 위험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 계약 단계에선 안전보건 관리비를 계산하고, 안전보건 의무 이행 서약서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인천경제청은 진행 단계에선 안전보건 총괄 책임자를 지정하고, 협의체 구성에 나선다. 또 순회 점검과 합동점검도 병행한다. 종료 단계에선 수급업체의 안전 보건 수준을 재평가한 뒤 개선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천경제청은 안전보건 의무 이행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한 뒤, 이행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준비부터 완료 단계까지 안전보건 관리가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겠다”며 “산업재해가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늑장 입주’ 구리 대원칸타빌, 이번엔 대중교통 문제?

구리시 인창동 375가구 규모의 대원칸타빌아파트가 입주 중인 가운데 대중교통 문제가 또 다른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해당 아파트 정문 앞에는 버스정류소가 조성됐지만 지나는 마을버스는 물론 기다리는 입주민도 찾아 볼 수가 없어서다. 15일 구리시와 해당 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대부분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아 구리역 또는 강변역까지 가야하는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만큼 출퇴근길 대중교통으로 이용해야 하는 주민들은 10여분 걸어 교문사거리 인근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감내하고 있다. 늦었다 싶으면 택시를 타고 가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와 함께 정문 앞 횡단보도 건너편에 마을버스가 지나가지만 이용자는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버스를 이용하기 보다 차라리 걸어 이동하는 시간이 더 짧다는 이유에서다.  늑장 준공처리로 촉발된 대원칸타빌 입주민들의 불편·불만(경기일보 2월28일자 인터넷)은 교통불편으로 심화되는 모양새다. 인창4리 일원의 교통문제는 비단 대원칸타빌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는 대원칸타빌아파트 이외에도 이건필아파트141가구, 부영아파트122가구 등 연립·다가구주택 등을 종합하면 줄잡아 1천500가구 이상에 5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도심으로 향하는 마을버스 노선이 없어 주민 불편과 불만은 높아만 가고 있는 형국이다.  당국의 대중교통정책에도 불신이 크다. 시가 교통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해 적절한 시기를 틈 타 관련 노선을 주기적으로 조정·운영한다지만 인창4리는 언제나 소외됐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구리역으로 향하는 마을버스나 강변역 방향의 노선버스 운행이 인창4리 주민들의 숙원이지만 시의 대답은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외곽인 돌섬마을이나 한다리마을, 아치울마을 등지의 안쪽까지 버스가 운영 중인 사례는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에도 무게가 실린다.  인창동 대원칸타빌아파트 입주자회 관계자는 “상당수 주민들이 대중교통문제로 불편을 겪으면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루 빨리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인창동 대원칸타빌아파트 정문 앞 버스정류소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설치했다. 이곳을 지나도록 하는 마을버스노선 계획은 아직까지는 없다”며 “다만 정문 앞 횡단보도를 건너 지나는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 일상 속 걷기 활성화 위한 프로그램 추진

인천 남동구가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걷기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구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지역의 공원과 무장애나눔길 등에서 ‘남동구 화목한 걷기 동아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민들에게 올바른 걷기와 지역 안 주민 친화 길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인천대공원, 중앙공원, 늘솔길무장애나눔길, 장아산 무장애나눔길, 만수산무장애나눔길 등에서 1시간 코스의 종류별 올바른 걷기법 실기교육과 건강 체조 등이 펼쳐진다. 또 아시아드선수촌 근린공원 만국광장에서는 노르딕 전용 스틱(폴)을 사용해 걷는 노르딕워킹워킹교실이 열린다. 노르딕워킹은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후면 근육을 자극하는 체형교정 걷기 운동이다. 이와 함께 구는 걷기 애플리케이션(앱) ‘워크온’을 통해 월별 걸음 수 달성 이벤트를 하는 등 일상생활 걷기 운동을 전파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남동 둘레길 등 지역의 명소를 활용해 주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