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걷기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구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지역의 공원과 무장애나눔길 등에서 ‘남동구 화목한 걷기 동아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민들에게 올바른 걷기와 지역 안 주민 친화 길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인천대공원, 중앙공원, 늘솔길무장애나눔길, 장아산 무장애나눔길, 만수산무장애나눔길 등에서 1시간 코스의 종류별 올바른 걷기법 실기교육과 건강 체조 등이 펼쳐진다. 또 아시아드선수촌 근린공원 만국광장에서는 노르딕 전용 스틱(폴)을 사용해 걷는 노르딕워킹워킹교실이 열린다. 노르딕워킹은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후면 근육을 자극하는 체형교정 걷기 운동이다. 이와 함께 구는 걷기 애플리케이션(앱) ‘워크온’을 통해 월별 걸음 수 달성 이벤트를 하는 등 일상생활 걷기 운동을 전파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남동 둘레길 등 지역의 명소를 활용해 주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가 오는 31일까지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인천형 어르신 새일자리 사업’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1억5천만원을 들여 지역 어르신 사업단 7곳에 새로운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 지원금을 최대 2천만원까지 줄 예정이다. 시는 오는 6월 어르신 일자리 사업 선정을 마무리하고, 참여 어르신 모집을 거쳐 약 5개월 동안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일자리 발굴 참여자의 인건비와 부대비용을 지원하고, 사업의 적정성을 검증한 뒤 인천형 어르신일자리사업에 포함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해마다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분야는 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으로 나눠 추진한다. 공익활동은 공공시설 봉사와 교통지도, 사회서비스형은 공공기관 업무보조와 노인돌봄서비스 업무보조 등이다. 시장형은 카페 운영과 제품 제작·판매 등을 포함한다. 특히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4차 산업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한 사업으로 한정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미래형 어르신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모에는 종전 어르신일자리 기관과 사회적 경제조직, 지자체 출연기관 등에 한해서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62개 일자리를 창출해 어르신들의 일거리 다변화와 소득보장에 기여했다. ‘어울림 퓨전 떡 제조’와 반려동물 수제간식 개(犬)로(老)만족, 독거노인 취약계층 지원, 식품안전도우미 등 6개 사업에서 발굴한 일자리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노년층 진입으로 다양한 형태의 어르신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차세대 기술을 이용한 어르신 일자리를 찾아내 어르신들 소득 지원과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혼소송 중인 아내와 아내의 언니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친 6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했다. 15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께 산본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자신의 아내인 B씨(50대)와 B씨의 언니 C씨(60대)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외부로 피신 중이던 B씨 등을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A씨는 범행 직후 흉기로 극단적 선택을 해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범행이 발생한 장소는 C씨의 주거지로, B씨는 현재 A씨와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C씨의 집에 머무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와 C씨는 위중한 상태로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A씨가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화성권지사와 화성시맑은물사업소는 15일 국화도 앞바다에서 해양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양 기관 임직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국화도 앞바다 해양폐기물 수백kg을 수거했다. 이와 함께 급수설비 고장과 가뭄 등으로 식수원 문제를 겪고 있는 국화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식수를 지원했다. 문지영 K-water 화성권지사장은 “앞으로도 환경의식을 제고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학교에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 방식의 동아리 박람회가 열리면서 캠퍼스 곳곳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인하대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동아리 박람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아리 박람회는 동아리 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직접 학생들을 모집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이날 인하대 학생회관 광장과 후문 앞은 동아리 박람회를 위한 36개의 부스로 가득 찼다. 박람회에 참여한 72개 동아리는 신입부원을 모집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음악 공연과 팔씨름 겨루기, 보드 타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신입생들과 소통했다. 캠퍼스를 오가던 재학생들과 신입생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동아리 박람회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음악 공연을 즐기고, 부스로 들어가 동아리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신입생 최영준 학생(스포츠과학과)은 “동아리 박람회가 열린다고 해 친구들과 함께 어떤 동아리가 있나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 왔다”고 했다. 이어 “대학교도 일상 회복을 한다고 해 기대가 컸는데, 기대 이상으로 분위기가 좋아 대학 생활이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요한 인하대 동아리연합회 회장은 “오랜만에 열리는 대규모 동아리 모집 행사여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코로나 학번 뿐 아니라 신입생들 모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많은 학생들이 동아리 박람회를 찾아와 앞으로 동아리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 같다”고 했다.
고양특례시의회는 권율 장군 영정 봉안 고유제 및 제430주년 행주대첩제가 행주산성 충장사(忠壯祠)에서 열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주대첩제에는 안동권씨 종중, 권율사단 장병, 고양시 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초헌관은 김영식 고양특례시의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은 김용규 고양문화원장과 이충구 고양시유림대표가 맡았다. 행주대첩제는 임진왜란 당시 3대 대첩지 중 한 곳으로 충장공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을 기념하는 제례의식이다. 제430주년 행주대첩제 봉행에 앞서 진행된 영정 봉안 고유제는 정부표준영정 심의 기준 및 역사 고증을 거쳐 새롭게 제작된 권율 장군 영정을 봉안하고 알리는 의식으로 김 의장이 두 제례 모두 초헌관을 맡았다. 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주대첩제가 임진왜란 3대첩에 걸맞은 행사로 승격될 수 있도록 종중과 긴밀히 협의하고 의회에서도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행주대첩은 1593년 권율 장군이 이끄는 3천여명의 아군이 왜군 3만여명을 12시간의 사투 끝에 격퇴한 전투로 임진왜란 발발 후 전세를 역전시키는 전환점이 됐다.
한국와이퍼가 회사 청산을 위해 안산공장 내 생산설비 반출에 나서자 이에 반발하며 반출을 막은 노조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업무 방해 혐의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기지부 시흥안산지역지회 한국와이퍼분회 소속 A씨 등 노조원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9~11시께 안산시 단원구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한국와이퍼 안산공장 입구 앞에서 공장 내 생산설비를 반출하려고 사측에서 투입한 작업자 20~30명을 막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이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 등에게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앞서 한국와이퍼 측으로부터 생산설비 반출에 따른 노조 측의 업무 방해 행위가 예상된다는 내용의 경찰력 투입 요청을 받고 이날 이른 오전부터 한국와이퍼 안산공장 2곳에 경력을 투입했다. 공장 2곳 중 1곳에 대한 설비 반출은 마무리됐으며, 나머지 1곳에선 반출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해당 현장에 경력 7개 중대를 투입,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측의 장비반출 막는 행위는 업무방해 혐의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해 조처했다”고 말했다.
중국이 한국을 비롯한 외국인에 대한 모든 종류의 비자 발급을 재개한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한 중국국적 항공사 카운터가 붐비고 있다. 한편, 이날 해양수산부는 코로나로 중단됐던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이 오는 20일부터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미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3부(고법판사 이상호·왕정옥·김관용)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LH 직원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A씨와 함께 기소된 지인 2명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 등이 이 사건의 범행으로 취득한 부동산도 몰수했다. A씨 등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에 토지를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21년 2월 정부가 주택 공급 대책 일환으로 발표한 3기 신도시 조성예정지에 포함된 곳이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가 참석한 첫(킥오프) 회의에서 취득한 정보는 LH가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취락정비가 진행된다는 것인데 이전에 정보를 취득했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불복해 항소했고 취락 정비구역뿐만 아니라 일부 유보지를 포함한 특별관리지역 전체에 대한 통합개발 추진 계획’에 관한 내용을 내부 정보로 보고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했다. 2심 재판부는 이 같은 예비적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A씨가 취득한 정보는 미리 알려질 경우 지가상승을 유발, 사업계획 실행을 어렵게 하는 등 LH 입장에서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것이 이익 정보로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업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이 사건 각 부동산을 취득한 바 공기업 및 공직자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해 엄하게 처벌할 필요성이 크다”며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증거를 인멸했고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오산문화스포츠센터 명칭이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로 변경됐다. 15일 오산시에 따르면 2021년 개관한 오산문화스포츠센터는 인근에 위치한 오산스포츠센터(2010년 개관)와 명칭이 비슷해 공모를 통해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앞서 시가 지난 1월부터 진행한 공모에는 총 324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제안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목적성, 친밀성, 창의성 등을 심사해 최종 명칭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는 흑(까마귀), 황(은행나무), 적(매화나무), 청(오산천), 백(독산성과 세마대지) 등 오산을 상징하는 다섯 가지 ‘오색’과 오산을 대표하는 문화체육센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최우수작(1명)에 오산 지역화폐(오색전) 30만원, 우수작(1명)에 오색전 20만원, 장려작(2명)에 오색전 10만원 등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산스포츠센터와 구별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으로 변경됨에 따라 시민의 문화와 체육 활동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