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건조·강풍 지속…기온 평년보다 낮지만 포근 [날씨]

30일 수요일은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바람도 강하게 불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됐으며, 서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35~55㎞/h(10~15m/s) 내외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일교차도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져 아침에는 다소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 수도권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9도 ▲용인 7도 ▲인천 12도 ▲서울 12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수원 25도 ▲의왕 24도 ▲인천 21도 ▲서울 25도 등이다. 풍랑도 거세질 전망이다. 오전부터는 서해중부먼바다에, 밤부터는 서해남부북쪽먼바다에 바람이 30~60㎞/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 예정이다.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특히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인다. 기상청은 "건조한 대기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위험이 있으니 화재 예방에 유의하고,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앞으로의 날씨 예보를 주의 깊게 살피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만평] 이 바닥이 원래...

[사설] 의회 정책지원관 16명, 허위로 수당 챙겼다

설마했는데 사실로 확인됐다.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들의 근무 비위다. 누구는 출근 카드를 찍은 뒤 곧장 체력단련실로 갔다. 쉼터로 가 장기간 머문 경우도 있다. 휴일인데 오전 5시나 오후 9시 이후에 근무를 적어냈다. 평일 오전 2시나 오후 11시 이후에 근무했다는 기록도 있다. 모두 시간 외 근무라며 수당을 받았다. 이런 비위가 확인된 정책지원관만 16명이다.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까지 14개월 치를 도의회가 확인한 결과다. 2022년 도입된 도의회 정책지원관제도다.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정책이었다. 반대도 있었지만 전격 도입됐다. ‘지방자치 완성’이라는 큰 목적 때문이었다. 시의회 간부 출신, 고위 공직자 출신, 공기업 임원 출신 등이 몰렸다. 그렇게 출발했던 정책지원관 제도의 현주소다. 이미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지난해 말 불거진 일이다. 경기도의회에서도 가능성이 제기돼 시작된 조사였다. 방식·내용이 다르지 않다. 일반화된 현상 같다. 16명이 전부일까. 여전히 남는 의혹이다. 일부 도의원들이 소명서를 제출했다고 들린다. 의원 없는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경우다. 충분히 사적 용무를 본 것이라는 의심이 들었다. 이 의혹을 도의원들이 해명해줬다. ‘내가 업무를 지시했다’는 소명서다. 이 증명서로 해당 정책지원관들은 면책됐다. 의원들이 베푼 일종의 ‘배려’다. 이달 초 의원총회에서 관련된 안건이 있었다. ‘허위 소명서 작성을 자제해달라’. 오죽하면 그랬나 싶다. 의원들은 정책지원관의 지원을 받는다. 허위 소명서로 비위를 덮어준 셈이다. 근무를 허위로 꾸민 게 정책지원관의 비리다. 허위 소명서를 써줬다면 이 비위를 방조한 의원들의 비위다. ‘2차 근무 비위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 적발돼 징계를 앞둔 16명과의 형평성이다. 당사자들이 징계에 수긍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나만 근무 비위를 저질렀나’고 항변할 수 있다. ‘16명’ 징계로 정리가 됐다고 보기에 개운치 않은 이유다.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 지급되는 도민의 혈세만 연 50억여원에 달한다. 그 10명 가운데 2명꼴로 적발됐다. 도민이 받은 실망과 분노가 상당하다. 의회에 공공감사법상 감사 권한은 없다. 일단 사건이 경기도 감사위로 넘어갔다. 도가 처벌 수위를 정할 차례다. 의회 사무처 인사 독립이 2022년 시작됐다. 당연히 이번과 같은 감사도 처음이다. 향후 근무 기강에 예가 될 수 있다. 엄정한 처리가 필요하다. 경기도의회가 조사 확대 계획을 밝혔다. 사무처 일반직에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형평성에 맞는 올바른 판단으로 본다. 오히려 의회 청렴도를 높일 기회일 수 있다.

[사설] 난임 시술 지원에도 ‘칸막이’... 그들의 절박함 헤아려야

아이 갖기를 원하지만 안되는 난임부부들이 늘어나는 시대다. 건강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이 그만큼 악화한 탓이다. 정부와 지자체도 이들 난임부부 지원에 나서 있다. 난임 시술에 따른 의료비 지원 등이다. 그런데 그 지원에도 이런저런 칸막이 장벽을 둬 난임부부들을 힘들게 한다고 한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원이 수백 종류에 이른다. 절박한 난임부부들을 충분히 지원하는 게 먼저 아닌가. 인천의 난임 진단자도 가파른 증가세다. 지난 2023년 1만6천89명, 2024년 1만9천57명이다. 1년 사이 18%나 늘었다.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부간 성생활을 하는데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다. 초혼 연령이 늦어지는 데다 환경호르몬 노출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 등을 원인으로 본다. 인천시도 난임부부 출산 장려를 위해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 시험관 시술 20차례와 인공수정시술 5차례 등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시술비 지원에 칸막이가 쳐져 있어 난임부부들을 힘들게 한다. 2종류 시술이 엄격하게 나뉘어 있어 아이를 갖기까지 원하는 만큼의 충분한 시술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 난임부부들은 시험관시술을 20차례 받고 난 후에는 5차례의 인공수정시술 기회만 주어진다. 그러나 정작 난임부부들은 임신성공률이 높은 시험관시술을 더 받을 수 있기를 원한다. 대부분 30대 이상인 난임부부들은 시험관시술을 선호한다. 의료계에서는 여성이 35세 이상일 경우 시험관시술의 임신성공률을 61%로 본다. 그러나 인공수정시술의 경우 20% 정도다. 결국 난임부부들이 20차례의 시험관시술 기회를 다 쓰고 나면 자기 부담으로 시술을 받을 수밖에 없다. 1차례에 500만원이다. 지난해 인천에서 자부담으로 추가 시험관시술을 받은 난임부부가 12쌍에 이른다. 이 같은 문제점을 파악한 서울시와 제주도 등에서는 시술 종류별 칸막이를 없앴다. 시술 종류와 상관 없이 원하는 난임시술을 25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경기도도 최근 난임시술비 지원을 개선했다. 종전 난임부부당 총 25회 시술 지원을 출생아당 25회로 늘린 것이다. 첫아이를 가지면서 난임시술 기회를 다 썼더라도 둘째, 셋째 등 아이를 가질 때마다 다시 25회씩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인천시는 너무 둔감한 것인가. 거액의 출산장려금을 내거는 게 능사가 아니다. 참으로 아이 갖기를 갈망하는 난임부부 지원이 먼저 아닌가. 시술 지원 제한은 그들의 절박한 소망을 헤아리지 못하는 정책이다.

[지지대] 붉은귀거북 유감

고향은 미국 남부 미시시피강이다. 그곳에서 살다가 태평양을 건넜다. 눈 뒷부분에 빨간색 줄이 선명해 ‘붉은귀거북’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국내에선 연못 또는 개울 등 흐름이 약한 곳에서 서식한다. 수명은 35~40년이고 크기는 20㎝ 정도다. 새끼일 때는 겁이 많지만 자랄수록 공격적으로 변한다. 암수 구별은 간단하다. 발톱과 뒷발톱 길이를 비교하면 수컷은 앞발톱의 길이가 2배 정도로 길다. 수컷의 꼬리는 암컷에 비해 굵다. 뭘 먹고 살까. 새끼일 때는 육식이다. 다 크면 초식 성향이 강해진다. 식성을 단정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하지만 다 자란 후에도 식물성 먹이를 가장 많이 먹을 뿐 동물성 먹이를 전혀 안 먹는 건 아니다. 특히 새끼일 때는 도대체 못 먹는 게 뭔가 싶을 정도로 식욕이 왕성하다. 작은 물고기나 새우 등은 물론이다. 심지어 야채, 달팽이와 민달팽이, 지렁이, 개구리(특히 올챙이), 작은 도마뱀이나 뱀, 그리고 각종 곤충들까지 해치운다.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정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안산시가 최근 화랑유원지 저수지에서 붉은귀거북 70여마리를 포획·퇴치(본보 28일자 10면)하는 등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 그 상황을 좀 더 들여다보자. 환경부는 2001년 외래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한 뒤 지속적인 퇴치가 필요한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때는 애완용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일부 시민의 무분별한 방사로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로 인해 토종 어류와 수생생물과의 서식지 경쟁 유발에 이어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균형도 위협하고 있다. 천적도 거의 없다. 이 부분이 더욱 문제다. 3~4급수에서도 서식이 가능해 사실상 퇴치도 어렵다. 그래서 개체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토종 생태계가 위험한 곳이 화랑유원지 저수지뿐일까.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외래 생태계 교란 생물들에 의해 파괴된다면 미래는 없다. 자연은 후손들로부터 빌린 자산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운세] 4월 30일 수요일 (음력 4월 3일 /己巳)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고민 해결 친척도움 직업문제 해결 길(吉) 戊子 48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문서차량 가택문제는 길(吉) 庚子 60년생 뜻하는 소식 시험 원만하나 시비쟁투 조심 壬子 72년생 인기상승 재물성사 연인 생기고 매사무난 甲子 84년생 재수원만 데이트 성공 능력발휘 만사무난 丙子 96년생 일진평범 연인은 불화 친구와 경쟁 마음답답 소띠 丁丑 37년생 집안고민 해결 자손기쁨 직업안정 만사 길(吉) 己丑 49년생 문서해결 가능 귀인도움 직장해결 만사 길(吉) 辛丑 61년생 승진가능 소원성취 부부화합 행운의 날 길(吉) 癸丑 73년생 컨디션 나쁘고 술로 망신조심 방황 탈선수 乙丑 85년생 운기왕성 재수왕성 오락탈선 투자는 조심 丁丑 97년생 친구모임 술 음식잔치 모임중심 고민도 해결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투자증권 불리 한발양보 가족 문서로 돈지출 庚寅 50년생 때를 기다리면 문서 해결되나 가정은 불화 壬寅 62년생 인기 상승하나 실속없고 우연한 만남을 조심 甲寅 74년생 연인만나 데이트 구직성사 술 음식 생기고 丙寅 86년생 모임성사 실속은 없고 분주하고 의견개진 戊寅 98년생 일진불리 재물손해 가족고민 음주 차량조심 토끼띠 己卯 39년생 친척문제로 재물지출 문서나 차량은 원만 辛卯 51년생 인기상승 승진가능 행운오고 귀인조력 길(吉) 癸卯 63년생 일진불리 심신피로 과음과로 재물지출 흉(凶) 乙卯 75년생 몸은 고달프나 재물은 성사 연인 데이트운 丁卯 87년생 술 음식 생기고 경쟁치열 분주하고 평범원만 己卯 99년생 친구동료 화합 가족모임 여행출행도 원만해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해결 직장 해결되나 자손 문제는 걱정 壬辰 52년생 명예상승 재물 원만하나 심신피로 할 때 甲辰 64년생 재수원만 연인 소식오고 가족외식 자손 길(吉) 丙辰 76년생 직업 생기고 재물성사 친구도움 만사해결 戊辰 88년생 상사나 부모와 불화 독선으로 언쟁 말조심 庚辰 00년생 문서변화 시험안정 가족화합 상사조언 무난 뱀띠 辛巳 41년생 계획성취 출행 여행하고 명예상승 만사 길(吉) 癸巳 53년생 일진불길 출행 도난 생기고 시비 오락조심 乙巳 65년생 투자증권 불리 여행하고 싶을 때 정신방황 丁巳 77년생 칭찬받고 선물 생기고 직업학업 모두 원만 己巳 89년생 운기상승 인기상승 데이트 성공 선물 생기고 辛巳 01년생 일진평범 가족모임 여행출행 공부는 열심히 말띠 壬午 42년생 명예 생기나 재물지출 자식효도 가족모임 甲午 54년생 투자이득 재수대길 직업변화 해결만사 길(吉) 丙午 66년생 직장갈등 생기나 친구 및 귀인 도움으로 길(吉) 戊午 78년생 친구와 불화 시기받고 기분손상 말을조심 庚午 90년생 시험 학업대길 부모도움 칭찬듣고 만사 길(吉) 壬午 02년생 대우받고 위상건재 술 음식 즐기고 돈은지출 양띠 癸未 43년생 일진불리 건강주의 직업갈등 재물손해 흉(凶) 乙未 55년생 연인문제 고민 금전복잡 직장 스트레스 운 丁未 67년생 운수왕성 직업해결 승진가능 매사원만 길(吉) 己未 79년생 능력발휘 친척모임 칭찬받고 부모도움 길(吉) 辛未 91년생 일진왕성 상사도움 시험대길 칭찬받고 길(吉)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투자사업 이득 고민해결 승진가능 만사 길(吉) 丙申 56년생 직장원만 자손기쁨 음식대접 귀인도움 길(吉) 戊申 68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사회 활동하고 베풀어야 길(吉) 庚申 80년생 인간화합 칭찬받고 소원성취 연인 데이트 壬申 92년생 인기상승 칭찬받고 모임성사 식사 대접받고 닭띠 乙酉 45년생 동료나 상사의 의견을 존중해야 만사무난 丁酉 57년생 직업해결 운수왕성 투자이익 자손경사 길(吉) 己酉 69년생 친구형제 도움 문서차량 시험문제 해결 길(吉) 辛酉 81년생 집안변화 시험원만 만사해결 봉사활동 길(吉) 癸酉 93년생 컨디션 불리 언쟁주의 오후는 모임성사 길(吉)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 및 직업고민 생기나 운수는 왕성하고 戊戌 58년생 투자증권 손해 일찍 귀가해서 서비스나 해야 庚戌 70년생 부모님 상사와 상담결정 시험 합격하고 길(吉) 壬戌 82년생 인기 생기고 이성 화합하나 재물지출 과다 甲戌 94년생 인기상승 이성화합 즐거우나 재물지출 과다 돼지띠 丁亥 47년생 변동변화가 생길 때 마음을 진정시켜야 己亥 59년생 출행 여행하면 사고 친구동료와 쟁투조심 辛亥 71년생 직장변동 가택 변동수 때를 기다리면 해결 癸亥 83년생 여행 출행하다 음주과식 분주다사 언쟁조심 乙亥 95년생 분주다사 여행출행 투자증권 우연한 만남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표정 왜 그 따위냐" "새벽 4시부터 사모님 수발"…현직 수도군단장 '갑질 의혹'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왼쪽). 연합뉴스육군 수도군단장 박정택 중장이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1년 간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이 터졌다. 군인권센터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박 군단장과 가족이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행한 갑질 피해에 대한 복수의 제보를 접수했다"며 관련 메시지와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센터가 제기한 내용에 따르면, 박 군단장은 지난해 3월 비서실 근무자에게 "너희 사모님이 무릎이 안 좋아서 운동해야 하니 좀 알아오라"며 수영장 아쿠아로빅 과정 접수 방법을 확인, 대리 신청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선터는 비서실 직원이 선착순 접수를 위해 새벽 4시부터 수영장 밖에서 기다렸다는 제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공개된 파일에는 박 군단장의 아내가 비서실 직원에게 전화해 자신이 원하는 내용의 수업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도 담겼다. 센터는 "'너 표정을 왜 그따위로 하고 다니냐'와 같은 폭언까지 들으며 하인과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군인으로서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박 군단장의 자녀의 결혼식 날 직원 1명을 투입해 메이크업샵, 결혼식장 등을 운전하게 하거나 하객 인원 체크, 자리 안내, 결혼식 후 짐 나르기 등 사적 지시도 뒤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박 군단장이 반려 앵무새 새장 등 중고 거래 대행, 스포츠 경기 VIP 티켓 확보, 관사 내 감 수확과 화단 가꾸기 등을 직원들에게 지시한 정황도 포착됐다. 센터는 “수도군단장은 집무실에 비서실 직원이 여럿 모인 자리에선 따로 사적인 지시를 하지 않다가 부사관 직원들과 단둘이 있을 때만 무리한 부탁을 하는 등 사적 지시가 외부에 알려지면 문제가 될 만한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육군은 “육군본부 감찰조사팀에서 제보 내용에 현장 조사 중”이라며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적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한편, 박정택 중장은 천안 출신으로 신안초, 계광중, 중앙고(18회)에 이어 순천향대 경제학과(88학번)를 졸업했다. 1992년 학군 30기로 임관한 박 중장은 제22보병사단 작전참모(중령), 합참 작전본부 통합방위과장(대령), 지상작전사령부 작전처장(준장), 제6보병사단장(소장),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장(소장) 등을 역임 후 2023년 11월 수도군단장으로 보직 임명됐다.

수원교육지원청, 메타버스 기반 교육활동침해 예방자료 개발

수원교육지원청이 메타버스 기반 교육활동침해 예방자료 개발을 추진 중이다. 29일 수원교육지원청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예방교육 모델 구축을 위해 ‘메타버스 기반 교육활동 침해행위 예방 디지털 자료 개발’ 사업을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 침해행위와 사례를 메타버스 환경에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해, 학생들이 현실감 있고 몰입도 높게 예방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육활동 침해 유형 중 대표적인 ‘모욕·명예훼손(44%)’, ‘교육활동 방해(22.7%)’, ‘상해·폭행(14.9%)’과 침해행위 빈도가 높은 ‘중학교(61.5%)’, ‘고등학교(25.2%)’를 중점적으로 다루어, 교육활동 침해 예방교육의 실효성과 예방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5월 중 교육활동 침해 사례 분석을 완료하고 스토리보드를 제작한 뒤, 5월부터 6월까지 전문기업과 협력해 3D 모델링 및 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하여 7월 초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시범 운영과 현장 피드백을 통해 개선을 거쳐, 관내 학교 업무 담당자 연수를 통해 메타버스 기반 예방교육 자료를 학교에 보급하고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선경 교육장은 “이번 메타버스 기반 교육활동 침해행위 예방교육 자료 개발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교육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결과물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구성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는 건강한 교육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