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홈페이지 제작 지원 사업 완료

인천항만공사(IPA)는 ‘2022년 중소기업 홈페이지 제작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비대면 온라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지역 상생을 위해 IPA가 지난해 추진했다. IPA는 사전 평가를 통해 뽑은 중소기업 2곳에 반응형 홈페이지 제작과 2년간의 홈페이지 유지비용을 지원한다. 반응형 홈페이지는 개인용 컴퓨터(PC), 모바일 등 접속 환경에 따라 사용자의 디스플레이 종류를 파악하고 화면·글자 크기를 최적화해 표출하는 것이다. IPA는 홈페이지 제작에 익숙하지 않은 참여기업을 위해 홈페이지 운영 자원구성 및 방법에 관한 경험을 전수하고, 제작 과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참여기업과 홈페이지 제작사를 연결·지원했다. 이은정 IPA 디지털혁신팀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홈페이지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온라인에서 참여기업이 더 많이 알려지고 나아가 시장의 판로 개척 수단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조금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IPA는 올해까지 총 5곳 중소기업의 홈페이지 제작 및 지원을 끝냈다. 이승훈기자

인천공항 실감콘텐츠 미디어 전용 전시관 ‘VIVID SPACE’개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역에 실감콘텐츠 미디어 전용 전시관인 ‘VIVID SPACE’를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실감콘텐츠는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기술로 인간의 오감 자각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현실감을 느끼게 하는 콘텐츠다. ‘VIVID SPACE’는 인천공항 교통센터 안 유휴공간(종전 영화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로 무료로 운영한다. 이 전시관은 400㎡ 규모로 몰입형 콘텐츠 위주의 SPACE 1, 체험형 콘텐츠 전시가 가능한 SPACE 2 등 여러 콘텐츠 홍보를 한다. 또 K-콘텐츠 홍보관을 포함해 인천공항에 특화한 신규 제작 작품(‘Twilight’, ‘Dream Flight’)과 개관을 기념해 올해 우수 성과물 이지위드의 ‘Breath of Forest’ 등 총 20여 종을 전시한다. 이 전시관은 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객들에게 대한민국의 우수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추진했다. 김경욱 공하공사 사장은 “VIVID SPACE가 위치한 교통센터는 코로나 이전 1일 평균 8만여명이 이용하던 공간”이라며 “인천공항의 또 다른 문화예술 체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우수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인천공항을 대한민국 대표 K-컬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김포 “취약계층 학력격차 등 해소해야”…‘미래교육포럼’

취약계층 학력격차 해소 등 김포지역 교육현안 개선관련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김포교육지원청과 김포시가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다목적홀에서 주최한 ‘김포미래교육포럼’에서 이신숙 양곡중학교 교장은 김포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력 격차 해소방안으로 북부 5개 읍·면 학생을 위한 몽실학교 추가건립 추진, 김포시 드림스타트사업의 취약계층 학력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을 내놨다. 박소영 감정중학교 교사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방법으로 생태공간 및 프로그램 확대, 교사와 강사의 역량 강화, 거점센터 마련 등을 제안했다. 박도연 다인교육 대표는 디지털 시민교육을 위해 디지털 기술 교육과 디지털 시민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정보화 역기능을 막기 위한 범시민 차원의 챌린지를 제시했다. 조진호 사우초교 운영위원장은다문화 학생이 계속 증가하는 만큼 다문화 학생 지원과 교육을 위한 거버넌스 확장과 강화를 내놨다. 지역의 흩어진 다양한 기관과 마을의 프로그램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도 제안했다. 유아진 학생(양곡중 3년)은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주창했다. 백경녀 교육장은 “지역의 교육공동체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아 김포교육을 함께 발전시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교육격차해소 분과, 탄소중립 분과, 디지털 시민교육 분과, 교육 거버넌스 분과, 학생 분과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분과는 도의원, 시의원, 교원, 학부모, 마을 및 시민단체 대표, 유관기관 담당자, 시 담당자 등 15여명으로 구성됐다. 김포=양형찬기자

인천시민·공무원·중간지원조직 공동 협력…인천시, ‘2022 시공초월 협력 한마당’

“인천시민과 공무원간의 벽(장애물)을 넘어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인천시는 최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홀에서 ‘2022 시·공·초·월 협력 한마당’ 행사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중간지원조직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공무원·중간지원조직 등 1천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협력을 다짐하는 장이다. 민선 8기 시정운영 핵심가치인 ‘균형·창조·소통’을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밴드, 국악 등의 공연을 통해 각 센터를 홍보하는 경연대회를 했다. 출연한 10팀 중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협력상을, 시다문화가족지원거점지원센터가 화합상을, 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심쿵상을 받았다.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유회에서는 부평구 마분리공동체와 미추홀구 용일자유시장통두레 등 2팀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특히 시민들에게 중간지원조직을 알릴 수 있는 체험형 홍보부스도 마련했다. 공정무역인천광장을 비롯해 인생네컷(포토존), 심리검사, 주사위 게임, 인천 섬 가상현실(VR), 참여형 확장현실(XR) 등 모두 42개 부스들이다. 또 자원 리사이클 제품, 사회적경제기업제품, 자활센터 생산품, 마을공동체 연결 우수제품 등을 선보이는 상상마켓 및 생산품 전시회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송영석 중간지원조직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박 행정부시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서 행정과 시민간 협력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활성화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허 의장은 축사에서 “시 의회는 중간지원조직 활성화와 민관협력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에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송 센터장은 “인천 중간지원조직 네트워크는 진정한 민관협력을 이루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도하의 기적’ 이룬 벤투호, 최강 브라질 상대 ‘유쾌한 반란’ 도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의 목표를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유쾌한 반란’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결을 펼친다. H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G조 1위인 브라질(2승1패)과 역대 전적에서 1승6패로 크게 열세를 보였다. 네이마르가 이끄는 브라질은 강하다. 히샤를리송, 에데르송, 카세미루, 마르키뉴스 등 전성기를 맞이한 스타들과 시우바, 아우베스 등 베테랑에 ‘젊은 피’ 제주스, 비니시우스, 안토니 등 신·구 간의 조화가 잘 이뤄져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FIFA 랭킹 28위인 한국이 열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태극전사들은 16강 진출의 1차 목표를 달성했기에 브라질을 상대로 후회 없는 일전을 통해 또 한 번의 반란을 꿈꾸고 있다. 한국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3차전서 복귀해 결승골을 터뜨렸고, 김민재(나폴리)가 휴식을 취하며 회복 시간을 벌었다. 여기에 이강인(마요르카)이 날카로운 킥력과 탈압박을 선보이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마스크 투혼’ 손흥민(토트넘)도 1·2차전 부진을 딛고 포르투갈전 결승골을 돕는 등 안정감을 찾고 있어 부담감을 떨치고 역습을 노린다면 8강 진출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태극전사들이 또 한번 브라질을 잡고 ‘도하의 기적’을 이뤄낼 지 국민들은 잠못 이루는 화요일 새벽을 맞이할 전망이다. 김영웅기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일자리 창출에 앞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카카오 T 블루’와 함께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4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일 카카오 T 블루 운영 기업인 KM솔루션과 시니어인턴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남시 해당 기업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과 안규진 KM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카카오 T 블루 가맹택시’ 서비스에 운수종사자 1천여명을 시니어인턴십과 연계해 내년부터 채용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해당 택시는 국내 1호 광역 가맹택시 인가를 받은 프랜차이즈 택시로,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KM솔루션과의 시니어인턴십 사업 운영을 위해 예산·교육·홍보 등 사업전반에 대한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KM솔루션은 카카오 T 블루 법인가맹사업자 대상 참여자 모집 및 채용연계, 교육·행정지원, 근무환경 개선 등 고용연계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지원한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자발적 상생협력을 통해 시장환경 변화와 노년층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노인일자리 모델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규진 KM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인력을 필요로 하는 택시산업계에는 안정적 인력 수급을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니어인턴십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만 60세 이상자의 기업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여 고용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이정민기자

최찬규 안산시의원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소홀 주장 제기

안산시 관내 의무설치기관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 가운데 관리가 제대로 안돼 응급상황 발생시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 등 갑작스런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구급차를 기다리는 현장에서 신속하고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의 설치 및 관리의 중요성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4일 안산시의회 최찬규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급성심장정치 발생건수는 지난 2018년 3만539건으로 이는 10년 전과 비교할때 3.4배 증가한 것이고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은 약 2배 가량 높지만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생존율은 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행법은 시장은 관할 구역 내에 있는 의무설치 기관에 대해 매년 한번 이상 자동심장충격기 등 구비 현황과 관리 실태를 점검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행정지도 및 시정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안산시 상록구는 관내 공공보건의료기관 및 구급차나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그리고 터미널대합실 등 총 61곳의 의무설치기관에 배치된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한 관리 및 실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점검의 주요 내용은 본체 작동 상태 확인, 자동심장충격기 패치, 배터리 유효기관 확인 및 교체 등이다. 그러나 최 의원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안산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및 점검현황’자료에 따르면 상록구 관내 의무설치기관에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 총 61개 가운데 24개(약 40%)의 본체 유효 기간이 지났거나, 배터리나 패드의 유효기관이 경과하는 등 설치된 3곳 가운데 1곳 이상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응급상황에서 무용지물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심장충격기 본체의 유효기간이 경과한 의무설치기관이 9개소 였고 점검 이후에도 교체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터리와 패드의 유효기간이 지난 의무설치기관도 다수 있었는데 유효기간이 경과할 경우 배터리는 잔여 배터리 용량이 확인되지 않아 응급상황 사용 중 멈출 수 있을뿐 아니라 패드도 접착성 등 문제로 교체해야 하지만 방치하고 있어 응급상황에서 그 성능을 보장할 수 없다. 이에 최찬규 의원은 “안산시는 매년 1회 이상 자동심장충격기 의무설치기관에 대한 관리실태 점검 등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도·점검 업무가 소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자동심장충격기는 응급상황에서 안산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적절한 관리와 점검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위중증 환자 2주 넘게 400명대 유지…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논란 재점화

위중증 환자가 2주 넘게 400명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논란이 재점화됐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6천56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5만2천861명)보다 6천297명 줄었으며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4만7천10명)보다도 446명 감소해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부터 2주 넘게 400명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60명이며 사망자는 60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2천85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실내 마스크 의무 자체 해제를 예고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점화됐다. 방역당국은 ‘단일 방역망’을 강조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전문가들도 개별 지자체 단위의 방역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지만 주춤해진 겨울 재유행과 맞물려 의무화 해제 논의가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방역당국은 오는 15일 공개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 시기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중대본 결정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단일의 방역망 가동이 중요한 만큼 중대본 조치계획에 함께하도록 대전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은진기자

[우리동네 일꾼] 장명희 안양시의원 안양일번가 지하상가 활성화 대책 필요

장명희 안양시의원이 공실률 30%를 웃도는 안양 일번가 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진행된 안양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장명희 안양시의원은 집행부를 대상으로 과도한 임대료와 관리비 부담으로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는 일번가 지하상가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현재 일번가 지하상가는 공실률은 31.9%로, 지난 2018년 16.6%과 비교하면 5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난 실정이다. 장 의원은 “일번가 지하상가의 쇠퇴 원인은 투자회사에 유리하게 맺어진 민자협약으로 인해 높게 책정된 임대료와 관리비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장 의원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진행된 일번가 지하상가의 리모델링 총 비용은 434억원으로, 공사면적이 두 배가 넘는 서울의 고터몰(472억원)이나 공사면적이 비슷한 충주 창원프리몰(298억원)의 리모델링 비용과 비교하면 턱없이 높은 수준이다. 이에 수익을 맞추려다보니 처음부터 일번가 지하상가 임대료와 관리비가 높게 책정됐고,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률을 반영해 임대료와 관리비를 인상하는 실시협약 구조에서 상인들의 어려움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코로나 상황에서 안양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중앙지하상가의 임대료는 2020년 면적당 51만9천610원에서 2022년 50만5천300원으로 인하했다. 반면 민자협약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일번가 지하상가의 임대료는 오히려 2020년 면적당 57만4천179원에서 2022년 60만1천957원으로 올랐다. 장 의원은 “시는 구도심 상권 전체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으로 일번가 지하상가가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시민들의 보행로로 쓰이고 있는 공용통로 부분에 대한 지원근거 마련 및 임대료 인하를 위한 특단의 지원책을 마련할 때”라고 촉구했다. 안양=김형표·박용규기자

시흥시여성단체협 공모 행사 예산 부적정 지급 의혹

시흥시여성단체협의회가 시흥시로부터 공모 받은 행사를 개최하면서 예산을 낭비하거나 부적정하게 지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는 최근 시흥시 여성보육과를 대상으로 ‘양성평등정책 및 여성안심사회 구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행감에서 김수연 시의원은 “여단협이 양성평등 행사를 단 하루 개최하면서 1천500만원의 예산을 썼다”며 “인근 부천시의 경우 같은 비용으로 10개 단체가 공동 주관해 일주일간 행사를 열었고 광명도 일주일간 행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양성평등 행사에서 성희롱적 발언으로 문제가 됐던 개그맨 심형래와의 초청 강연계약서도 날짜가 조잡하게 바뀌는 등 위조돼 있어 시의 보조금을 받아 치른 행사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더욱이 “여단협은 기타 행사에서 사용한 헌화용 국화꽃 30송이에 대한 예산을 40만원으로 책정했다”며 “이는 국화꽃 한 송이에 1만3천원꼴”이라고 비판했다. 박소영 의원은 “지난해 행사에서 홍보용 손수건 제작 수량과 금액도 틀리다”며 “서류에 문제가 있는 건지 재차 지적해 총제적 난국임이 증명됐다”고 했다. 이봉관 시의원도“여단협 회장이 꽃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아는데 투명하게 사업비를 지출해야지 작년엔 2천원이던 꽃 한 송이 값이 올해 1만3천원이면 몇 배가 오른 것이냐”고 소리를 높였다. 김선옥 교육복지위원장은 “여단협의 경우 예산 낭비 등 문제점에 대해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으며 이에 대한 정책 대안 제시와 예산의 효율적 운영 등 감사 전반에 대해 시민의 복리 향상을 위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가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향후 대책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시흥시 여성보육과 관계자는 “당시 추가적으로 꽃을 더 가져온 부분이 있었다”며 “지적한 부분들에 대해 앞으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시흥=김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