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회장 장성근)가 ‘2022 경기도 대학생 랜선 토론회’를 오는 29일 오후 6시에 개최한다. ‘경기 저출생 극복 사회연대회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비대면 화상 토론회는 ‘MZ세대가 생각하는 결혼보다 비혼? 비혼보다 결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청년층의 비혼주의를 화두로 띄워 이에 관해 의견을 나눠보는 자리를 통해 결혼‧임신‧출산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선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에서 운영하는 ‘Top-Us(인구문제를 생각하는 대학생 모임)’ 단원들과 함께 류도현(화성의과학대 간호학과), 김지선(국제대 사회복지학과), 안소영(협성대 보건관리학과) 등 각 학교별 단장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소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안내 포스터의 QR코드와 ‘맘맘맘경기’ 네이버 카페를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다. 장성근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장은 “코로나19가 청년층의 연애‧결혼‧출산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작년에 이어 2년째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층의 결혼관과 관련해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토론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상호기자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추진위원회는 23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학술포럼 ‘지역 예술행사의 현황과 전망’을 연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이번 포럼에서 명실상부한 국제 조각행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포럼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5명의 국내 전문가를 초청한 대면 행사로 열어 총 3부로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심포지엄의 가치 그리고 미래의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역사, 미래, 방향성’을 주제로 미술평론가이자 강원국제트리엔날레 위원장인 하계훈 위원장이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그 가치와 업적,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한다. 제2부 주제는 ‘국내외 지역예술행사 및 조각공원의 사례 분석-공간, 미, 에너지’에 대해 포항시립미술관 김갑수 관장의 철과 예술, 도시의 만남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신철기시대의 대장장이’, 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오상일 교수의 ‘뮌스터 조각프로젝트에 관하여’, 국립체육박물관 준비팀 손성진 큐레이터의 서울올림픽레거시 조각공원 ‘제1.2차 국제 야외조각 심포지엄 중심으로’ 순으로 이어진다. 제3부는 ‘지역예술행사의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주제로 여주시미술관 아트뮤지엄려의 이홍원 학예실장이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운영 방향에 과한 제언 ‘이천의 창의도시 도약과 신 성장 동력의 키앵커(Key Anker) 활용’을 발표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의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60여 개의 종목단체를 이끌고 앞으로 4년 동안 안산시 체육발전을 견인할 민선 2기 안산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이 벌써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현 배정환 안산시체육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으면서 6~7명의 후보군이 안산시 체육발전의 적임자를 강조하며 지역활동 등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김복식 안산시체육회 고문은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안산 그리너스 FC 축구단 단장 등을 역임한데 이어 (사)안산시스포츠클럽 회장을 맡아 활동을 하는 등 체육 관련 분야에서 봉사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필호 안산 그리너스 전 대표이사는 안산경찰청 축구단을 역임한데 이어 안산시 골프협회 고문으로 몸담고 있으면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체육발전을 위해서는 스포츠도 마케팅을 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하며 출마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박희수 안산시태권도협회장은 초대 통합 태권도협회장에 이어 연임하고 있으며, 14년째 용인대 태권도 총동문회장직을 맡고 있다. 국기원 미래전략위 위원장, 국기권 태권도 세계본부 특별보좌관 등 체육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자신의 능력을 시 체육회 발전에 전력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송길선 안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도 안산시검도협회장과 체육회 상임이사에 이어 단원구 고잔동 체육회를 역임한 후보로 민선 1기에 출마해 아쉽게 고배를 마신터라 한번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광종 안산제일신협 이사장은 전 안산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은 물론 그동안 안산시여성축구단과 여성배구단장 그리고 안산시 체육회 이사 등을 두루 역임하는 등 지역 체육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전구표 안산시육상연맹 회장도 경기도 체육회 이사와 대한육상연맹 생활체육분과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체육분야에서 활동을 해온 체육인으로 정치색 없는 민선 체육회장 취지에 적합한 인물임을 강조하며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이재천 안산시체육회 사무국장도 경기도의회 체육 분과에서 쌓아온 경험 등을 바탕으로 출마에 무게를 두고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열 예정입니다.” 다음 달 3일 오후 2시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갖는 파주 대표 향토가수 서향씨가 이번 콘서트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다. 트로트 가수 데뷔 8년 만에 갖는 첫 단독 자선 콘서트다. 서향씨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사비를 털어 파주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TV, 냉장고 등 축하경품 준비는 물론 최고 품질의 음향시스템을 준비하는 등 깊은 정성을 들였다. 아울러 팬 등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을 모두 불우 이웃돕기에 전달할 예정이다. 화환도 사절한다. 그는 요즘 아이넷음악TV, 지역MBC 등 전국 각종 지역 축제에서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 자신의 첫 자선콘서트 연습에 몰두하기 위함이다. 이번 공연에는 트로트와 발라드곡 등 10여곡을 열창한다. 친분이 두터운 서울패밀리 하일청, 명창 안소라, 당신을 사랑합니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상록씨도 우정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년 가까이 파주에 거주하는 서향씨는 남편과 자식 등에 떠밀려 지난 2016년 8월 데뷔한 늦깎이 가수다. 5, 6세 때 동네에서 노래 잘 부르기로 소문났는데 결혼 후 가수의 꿈을 접고 살림에 주력했다. 그러다 파주에 정착하면서 꿈이 되살아났다. 파주지역 경로당 등 어르신들에게 노래 재능기부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되살아나 40대 나이에 어릴 적 가수 꿈을 이룬 것이다. 서향씨의 대표곡인 ‘파주가 좋아’, ‘임진강이 굽이치고’ 등은 파주 역사성이 짙은 곡이다. 그는 올해 이 곡을 통해 전국에 파주를 알린 공을 인정 받아 파주시로부터 홍보대사로도 임명됐다. 또 자신이 고정출연하는 ‘홍장가TV’에 참여하는 애독자에게 파주개성인삼, 파주쌀, 장단콩 등을 개인적으로 구입해 선물하는 등 파주 농특산물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향씨는 “지난 2000년 친정어머니에게 가수의 꿈을 이룬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효콘서트를 준비했으나 어머니의 잡작스러운 별세로 콘서트를 중단해 가슴이 아프다”며 “이번 콘서트는 돌아 가신 어머니를 기리며, 내 성장에 발판이 돼 주신 파주시민들에게 고마움을, 불우 이웃들에게 작은 성금을 전하는 콘서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 장안지구위원회가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최근 북수원시장 일대에서 수능 종료에 맞춰 청소년 유해환경을 근절하고 청소년 비행과 탈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을 비롯해 장안구청, 중부경찰서, 학부모폴리스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캠페인 참석자들은 청소년 유해업소가 밀집해 있는 곳과 골목길, 우범지역 등을 점검하면서 청소년 보호를 위한 피켓과 만나는 청소년들에게 칫솔치약세트 홍보물, 밴드 그리고 핫팩을 나눠줬다. 최상규 장안구청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긴장이 풀어진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건강한 성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장안지구위원회 최성배 회장은 “수능 후 긴장감이 해소된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문화적인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순찰과 계도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고양특례시는 생활폐기물 매립금지 시한을 앞두고 체육·레저시설 등 건립을 조건으로 쓰레기 소각장 용지 확보에 나섰다. 21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7월부터 소각장 건립 부지 신청을 받았으나 일부 서류 미비 등으로 공모기간을 내년 1월25일까지 연장했다. 시는 연간 쓰레기 배출량 11만4천767t 중 5만2천88t을 소각하고 6만2천679t은 묻었으나 2026년부터는 매립이 금지돼 하루 650t 처리 규모의 시설을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다. 소각장 부지 신청 접수가 마감되면 전문가와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한다. 해당 지역에는 약 514억 원을 들여 체육·레저시설이나 복지·육아시설, 공원 등이 건립되고 쓰레기 반입 수수료의 20% 범위에서 매년 발전기금이 조성된다. 시는 엄격한 안전기준과 첨단기술을 활용해 소각장을 지역 명소로 꾸민 사례를 소개하며 건립지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실제로 충남 아산시는 하루 200t씩 쓰레기를 처리하는 소각장에 장영실과학관과 생태곤충원, 전망대 등을 갖춘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하남시도 소각장에 녹지공원과 실내외 체육시설, 물놀이장, 105m 전망대 등을 만들어 주민들의 휴식처로 활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각기술 발달로 미세먼지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등을 기준치 이하로 낮추게 된 만큼 쓰레기 소각장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고양=권순명기자
안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2년 제2차 안산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강제노동금지 노사민정 공동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실천 선언문 발표는 국제노동기구(ILO) 강제노동협약 비준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선언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노동자 대표인 방운제 한국노총경기본부 안산지역지부 의장과 이성호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안규철 안산대 총장, 김주택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자발적 강제노동과 임금체불 등의 불법행위 근절 ▲(이주)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와 건전한 고용노동문화 조성 ▲(이주)노동자와 취약계층의 고용차별 예방 ▲사회적 안전망 확충 및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조성 등을 위해 노·사·민·정이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016년 3월 사무국을 개소한 뒤 노사민정협력 활성화와 노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시장은 “안산은 외국인 주민 8만7천여명이 거주하는 전국 최대의 다문화 도시”라며 “이번 선언을 통해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들이 차별 없이 존중 받으며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파주시가 민선 8기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회통합형 장애인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설립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장애인 2만여명에게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제공할 수 있어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 9월까지 금릉동 111 일원에 부지 면적 8천757㎡, 연면적 3천4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수영장과 체육관, 운동처방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장애인 체육센터 반다비 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시는 문체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반다비 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응모했었다. 반다비는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마스코트로 반달가슴곰의 '반다'와 대회 기념의 의미인 '비'의 합성어다. 사회통합형 체육시설 명칭으로 사용 중이다. 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실시설계를 끝낸 뒤 2024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생활권 내에서 제약 없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 우선 이용권을 보장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 가능한 인프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경일 시장은 “민선 8기 시민중심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공약 중 하나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며 “해당 시설이 건립되면 장애인 2만1천926명이 수영과 농구 등 여러 종목 경기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서비스 제공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 시민 간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도내 광역버스 입석 금지 첫날 “평소보다 30분 일찍 나오면 뭐합니까. 보낸 버스만 3대 입니다” 21일 오전 7시30분께 수원특례시 팔달구 수원역 버스 정류장. 수원대학교에서 잠실광역환승센터로 향하는 1007번 버스를 타려는 시민 수십명이 줄지어 서있었다. 1대, 2대 만차를 알리는 광역버스가 지나가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낮은 한숨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입석금지 후 첫 월요일 출근길임을 고려해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지만, 지나치는 버스들에 당장 지각 걱정을 해야할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판교로 매일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 심정희씨(28·가명)는 40분째 버스 앞으로 다가갔다가 물러서기를 반복하며 ‘만석 버스’를 지나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평소에는 6시50분 정도에 나오면 바로 버스를 탔다. 지금 버스를 기다린 지 40분이 지났지만 버스 2대를 그냥 보냈다”라며 “앞으로는 집에서 더 일찍 나와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같은 날 오전 7시50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버스정류장도 수십명의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10분이 지나고 8109번 버스가 도착하자 안도의 한숨을 쉬며 탑승을 준비하던 시민들은 곧 버스기사가 ‘만석입니다. 다음 버스 타세요’라고 말하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고양시 일산동구로 출근하는 김진한씨(41)는 “직장까지 1시간 10분이 걸린다. 입석 금지라고 해서 평소보다 일찍 나왔는데 보낸 버스만 3대”라며 “회사에 늦을 것 같다고 말을 했지만 매일 이렇게 지각할 수 없는 일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KD운송그룹의 경기지역 14개 버스업체가 지난 18일부터 광역버스의 입석 승차를 전면 중단한 이후 첫 월요일(21일) 출근길, 지역 곳곳에서 발 묶인 시민들의 ‘출근 전쟁’이 벌어졌다. 지난 18일 일부 혼란이 빚어지자 경기도가 전세버스와 예비차량 등 20대를 투입하고, 내년 초까지 68대의 차량을 투입하겠다는 등의 대안을 내놨지만, 현장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당장 전세버스 차량을 늘리고, 운전기사를 찾아 배치하는 데만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현재 도는 당장 투입하겠다던 20대의 차량 조차 채우지 못한 채 15대의 차량만을 투입한 상태다. 도는 2차 대책인 전세버스 107대 중 26대(24%), 정규버스 54대 중 31대(58%)를 12월까지 우선 투입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차량 증진 여건과 인력 투입 등에 모두 난항을 겪고 있어 당분간 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KD운송그룹이 입석 중단을 하고 있어 예비차를 투입했다. 오늘도 15대를 투입했으며 전세버스, 상용차 등 순차적으로 투입 예정”이라며 “다만 인력과 차량 마련 등으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민들이 혼잡을 겪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 증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석 승차를 중단한 버스 업체는 경기고속, 경기버스, 경기상운, 경기운수, 대원고속, 대원버스, 대원운수, 이천시내버스, 평안운수, 평택버스, 화성여객 등으로 경기지역 광역버스 노선 중 46%에 달하는 146개 노선이다. 김은진기자·오민주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