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폭염 취약층 보호책 전면 재점검” 지시

김민석 국무총리가 각 부처와 지자체에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전면 재점검하라는 ‘폭염 대비 긴급 지시’를 내렸다. 4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섬세·안전·친절’ 3대 원칙에 따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분들의 작은 불편 하나하나를 세심히 살피라”고 주문했다. 이는 올 여름 무더위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온열 질환 인명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김 총리는 특히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주거 환경 취약자에 대해서 지원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무더위 쉼터와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냉방 기기 사용이 어려운 가정에는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라”고 전했다. 이어 건설, 택배, 야외 작업 근로자, 농어촌 장년층 등에게도 실질적이고 정교한 도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이상 징후나 어려움이 감지되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각 부처와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은 유기적 협조체계를 갖추고, 중앙정부는 각 지역 현장에서 예방 행정이 이뤄지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국민의 생명을 넘어서는 가치는 없다”며 “폭염에 의한 인명 피해를 막으려면 현장의 불편을 미리 파악하고, 위험에 앞서 대응하는 선제 예방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각별한 각오로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현장을 챙겨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공원 속 일상’ 여는 첫걸음… HS화성,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 준공식 개최

HS화성의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이 도심 속 공원형 주거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HS화성은 도심 속 공원형 주거 문화를 실현하며, 평택의 주거 패러다임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4일 평택시 장당동 산 12-5번지 일원에서는 ‘HS화성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의 준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지역 인사와 관계자, 현장 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개식선언, 사업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 입주자협의회에서 시공사인 HS화성 이종원 대표이사 등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은 지난 2018년 평택 최초의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돼, 이충동, 장당동 일원 20만㎡ 규모의 석정공원 안에 조성됐다. 2022년 첫 삽을 뜬 이후 3년여 만에 베일을 벗었다. 단지는 진입광장, 숲가든, 가족피크닉장, 숲속잔디마당, 숲속쉼터 등 다양한 테마공원과 구성,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존한 친환경 설계가 적용돼 단지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공원 속 일상’이라는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처음 적용된 HS화성의 아파트 브랜드 ‘파크드림’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새롭게 리뉴얼된 브랜드 심볼은 울창한 나무 형상을 모티브로, 좌우로 흐르는 곡선을 통해 ‘삶의 흐름’과 ‘함께 꿈을 그려나가는 여정’을 형상화했다. 이번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1개동 규모로 총 1천296세대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80㎡부터 110㎡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돼 입주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달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진행된 ‘내 집 방문 행사’에는 전체의 96.7%에 해당하는 1천253세대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종원 HS화성 대표이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평택석정근린공원 조성사업은 HS화성이 추구하는 사람과 자연,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의 이념과 가장 잘 어울리는 현장으로 평택 시민이 바쁜 일상에서 삶의 휴식처로 인식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공원과 함께하는 주거공간은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주민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법한 공소 제기”... 선거법 1심 벌금형→2심 ‘공소기각’

지난 총선에서 정당 계좌로 기부 행위를 한 정당인에게 1심 재판부가 벌금형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이를 파기하고 공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 사건이 ‘수사를 개시한 검사는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검찰청법을 위반했다는 피고측 주장을 수용, 재판을 심리할 수 없다고 결정한 것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부(고법판사 김종기)는 정당인 A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 공소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모 정당 대표였던 A씨는 지난해 22대 총선을 앞두고 창당 1주년 기념 수건, 노트북 가방 등 260만원 상당의 물품을정당 정치자금 지출 계좌로 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속한 정당은 선거 이후 해산됐다. 1심 재판부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1심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공직선거 및 정치활동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하고 유권자의 선택에 부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A씨 측은 항소심에서 “검찰청법 4조 2항은 ‘검사는 자신이 수사 개시한 범죄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고 규정하는데 이 사건은 해당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으며 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기록에 살펴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고, 수원지검 안양지청 소속 B 검사가 이를 넘겨받아 피의자신문조서 작성 등 수사와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B 검사는 수사를 개시한 검사로, 공소를 제기한 사실 역시 기록상분명하다”며 “이 사건 공소 제기는 검찰청법 규정을 위반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SPC 공장 식품용 윤활유서 '발암추정물질' 검출

SPC삼립 시화공장 제빵 공정에 쓰이는 식품용 윤활유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월 이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윤활 작업 중 숨진 사고 발생 당시, 그가 소지하고 있던 윤활유 용기가 시중에 판매 중인 금속 절삭유 용기와 동일한 사실을 파악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이같은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지난 1일 끼임사고 사망자 A씨가 소지하고 있던 윤활유 용기 내 용액, SPC삼립 시화공장이 제빵 공정에 사용 중인 미개봉 상태의 식품용 윤활유, 포장 전·후의 크림빵에 대한 감정서를 경찰에 회신했다. 국과수는 A씨가 갖고 있던 용액 및 SPC삼립의 윤활유에 대한 감정 결과 "염화메틸렌 및 이소프로필알코올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두 성분 모두 인체에 유해하며 제빵을 비롯한 사람이 섭취하는 식품의 제조 과정에 쓰여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염화메틸렌에 의한 건강장해예방' 공보문에서는 염화메틸렌에 대해 호흡기나 소화기관, 피부를 통해 흡수돼 중추신경계질환, 심장독성, 신장독성 등을 유발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도 '인체 발암 추정물질(2A)'로 분류한다. 이소프로필알코올은 소독제의 원료로 주로 쓰이며 중추 신경 기능을 저하해 졸음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고, 간, 신장, 심장의 기능 저하 및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국과수는 당초 A씨가 갖고 있던 용액과 SPC삼립의 윤활유가 유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대조품인 D사의 금속 절삭유의 원액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경찰은 SPC삼립 시화공장이 사용 중이라고 밝힌 식품용 윤활유인 L사의 제품에서 염화메틸렌 양성 반응이 나온 만큼, 더욱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추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가 추가 감정을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SPC관계자는 "당사가 사용하는 윤활유는 식품 등급을 받은 글로벌 기업 제품으로, 국내 주요 식품사들이 사용하고 있다"며 "제조사로부터 받은 물질안전보건자료상에는 해당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5월 19일 오전 3시께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A씨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에 상반신이 끼여 숨졌다. 공장 관계자들은 "사고가 난 기계는 덜컹거리는 경우가 잦았으며, 이 때문에 근로자들이 직접 윤활 작업을 하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준 수원시장, 지역 국회의원 5명과 “정부에 수원 군 공항 이전 TF 구성 건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부에 ‘수원 군 공항 이전 TF(태스크포스)’ 구성을 건의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공항 이전 TF 구성 방침을 밝혔는데,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함께 안고 있는 대구와 더불어 수원 군 공항까지 TF 확대를 요청하는 게 핵심이다. 이 시장은 4일 라마다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국회의원과 당정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지역에서는 수원시의회 김정렬 부의장·김동은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방부 등 정부부처와 경기도·수원특례시·화성특례시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수원·대구 군 공항 이전 TF 구성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얼마 전 대통령께서 광주 군공항 이전 TF 구성을 지시했는데, TF 확대 구을 건의해 수원 군공항 이전을 전향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 가속화 ▲첨단과학연구도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부선 철도 단계적 지하화 추진 ▲수원종합운동장 스포츠·문화 복합 컴팩트시티 조성 ▲화성행궁 앞 대형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반도체·AI 초격차 혁신 클러스터 조성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등 수원시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임태희 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 역할 변화 필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공교육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직제 개편뿐만 아니라 직속기관의 역할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임 교육감을 비롯해 제1부교육감, 제2부교육감, 기획조정실장, 디지털인재국장, 정책기획관, 19개 직속기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2분기 직속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3월 이후 두번째 열린 것으로, 본청 부서 간 소통과 협업으로 직속기관의 경기교육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특히 이날은 7월 1일자로 새롭게 임명된 8개 직속기관장이 처음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협의회는 각 기관의 비전과 특색을 살린 운영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자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했다. 주요 안건은 ▲학부모 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지원 방안 ▲기관 간 소통·협업을 통한 기관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방안으로 설정했다. 첫 번째 안건에서는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상반기 추진 현황과 하반기 주요 운영 계획을 안내했다. 이어 직속기관별로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운영 현황 ▲학부모 교육을 위한 시설 및 인력풀 지원 가능 내용 등을 협의했다. 두 번째 안건에서는 ▲업무협약 현황 및 해당 기관 협업 내용 ▲도교육청 산하기관(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과의 교류 현황과 주요 추진 내용 ▲기관 간 인적자원과 시설 공유 현황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직속기관의 교육 역량과 자원이 경기미래교육의 중요한 동력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상호 적극적인 교류·협력으로 경기교육정책 실행력과 교육가족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임 교육감은 “직속기관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에 대한 업무를 명확히 하여 정체성을 확립하고, 직속기관의 특성과 지역에 맞춰 경기미래교육청의 주요 정책을 소화하는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T 안현민, 2025 KBO 올스타 ‘홈런더비’ 팬 투표 1위

‘차세대 거포’ 안현민(21·KT 위즈)이 2025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출전 후보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현민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KBO 올스타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을 통해 실시한 홈런더비 팬투표에서 2만7천53표를 득표, 리그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삼성·2만1천871표)와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SSG·1만7천105표)을 따돌리고 12명의 후보 중 최다 득표를 했다. 이들 외에도 문현빈(한화·1만5천996표), 송성문(키움·1만3천395표), 김형준(NC·1만3천47표), 박동원(LG·1만2천797표)이 뒤를 이어 8명이 겨루는 올스타 홈런더비 출전 선수로 최종 확정됐다. 오스틴 딘(LG·1만3천934표)이 5위를 했으나, 부상으로 빠져 차순위인 키움 이주형(1만2천307표)이 대체 출전한다. 한편, 올해 홈런더비는 ‘아웃제’와 ‘시간제’ 방식을 함께 채택해 치러진다. 제한 시간 2분 내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하며, 이후 예선은 2아웃, 결승은 3아웃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예선과 결승 각각 한 번씩 최대 30초의 타임을 쓸 수 있다. 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홈런더비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갤럭시 S25 울트라가 부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