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인천 서구 지역은 정당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현재 갑·을 등 2곳인 선거구가 인구 증가 등에 따라 갑·을·병 3곳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서구갑·을 선거구에는 여야 모두 인천에서 많은 예비후보들이 등록하고 있다. 서구 지역은 종전 원도심을 비롯해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그리고 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심까지 섞여 있는 곳이다. 신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가 이뤄지면서 젊은 층이 대거 유입, 진보 정당의 성향이 조금 더 강하다. 국민의힘은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과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등 교통 문제 해결을 내세우며 젊은 층을 공략,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승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인 김교흥(63)·신동근 국회의원(62)이 그동안 가꿔온 지역을 수성해 3선 중진급으로 올라서는 한편, 새로 생긴 선거구까지 텃밭을 확장하겠다는 기세다. ■ 서구갑 서구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무려 9명에 이른다. 인천의 단일 선거구 중 가장 많다. 이들은 국회가 선거구 획정을 끝내면 내부 교통정리가 이뤄지겠지만,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정숙 전 서구의원(52)과 권순덕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인천지역위원(63)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뛰고 있다. 김종득 전 인천대 겸임교수(63)도 공천장을 손에 쥐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이어 국민의힘 1호 인재영입 후보인 박상수 변호사(45)도 서구갑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박 변호사는 앞서 유년시절 서구 가좌동에서 태어나 가정초와 동산중, 서인천고를 졸업한 지역 출신이다. 박세훈 인천시 전 홍보특별보좌관(54)도 현재 서구갑 지역에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다만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면 청라 등이 속한 선거구로 옮길 예정인 만큼 현재 청라 주민들과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박종진 전 채널A 앵커(56) 역시 서구갑에 출사표를 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이후 당협위원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 백석두 전 인천시의원(69)도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소통과 통합, 협치를 키워드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49) 역시 서구갑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서 전 시의원은 교사 경력을 살려 교육 관련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윤지상 서구의회 전 의장(70)도 지역을 다니며 총선 후보 본선 진출을 위한 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김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다. 김 의원은 현재 인천시당위원장이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아 중량감 있는 영향력을 내비치는 등 ‘현역 프리미엄’이 강력하다. 그는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는 대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산적한 청라국제도시가 있는 지역구에서 출마할 계획이다. 이 밖에 민주당에선 김대환 법무사(56)가 지난해 12월 출판기념회를 연 뒤 서구갑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특권 없는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국회의원 시대를 강조하며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 서구을 국민의힘에선 양병현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서포터즈 인천시협의회 전 회장(69)과 영화배우 출신인 염광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38)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또한 이행숙 인천시 전 문화복지정무부시장(61)은 서울 5호선의 노선 조정안을 놓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등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이 전 부시장은 검단 지역에 대한 각종 인프라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 만큼, 이번에 국회에 입성해 이들 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 등에 힘을 보태 빠른 추진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신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다만 선거구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 신 의원은 자신이 오랜 기간 활동한 검단을 중심으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신 의원도 검단지역의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사업 등의 공약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려한다. 강남규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선대위 정무특보(53) 등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름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김종인 전 인천시의원(53)도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표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당 대표를 보좌하는 모경종 대표비서실 차장(34)이 공천 경쟁에 뛰어든다. 모 예비후보는 지난 10여년간 살았던 서구 지역의 발전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다. 서원선 전 이재명후보 직속 정무특보단 부단장(60)도 세를 키우고 있다. 또 허숙정 국회의원(49·비례)도 지난해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허 의원은 고소득·고학력 중심의 권력체계를 바꾸고 여성의 사회 참여 등을 확대 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혁신당에선 권상기 전 검단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61)가 예비후보를 등록, 제3지대 지지세를 모으고 있다. 그는 당초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했지만 정치 개혁을 주장하며 최근 당에 가입했다. 이 밖에 무소속 안홍길씨(46)도 서구을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국힘 이행숙 서구을 예비후보, 민생 탐방 등 '민원 해결사'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을 예비후보가 인천 서구 주민들을 만나 탐방하며 민원을 듣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검단해결사 캠페인’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첫 행보로 드림로 인근에 검단신도시 예미지 더 시그너스 아파트 현장을 찾아 현안을 점검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 곳에서 선한나 입주자예정협의회장과 현장을 둘러보고 차량 통행시 소음, 대형 차량들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 야생 들개들의 잦은 출몰로 인한 아이들 안전 문제, 드림로 주변 길 실개천을 활용한 산책길 조성 등의 현안을 살펴봤다. 이날 이 예비후보의 민생 탐방에는 홍순서 인천서구의원도 동행,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한 의견을 듣기도 했다. 선 회장은 “드림로는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입주와 함께 통행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불확실해지는 상황에서 대형운송차량들까지 많아져 소음이나 비산먼지, 교통사고 등 주민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려진 듯한 드림로 옆 실개천을 개선하여 산책길로 만들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어달라”며 “우리 아파트(예미지)를 비롯하여 인근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검단 드림로 대형운송차량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잘 알고 있다”며 “주민분들의 애로사항이 정확히 무엇인지 더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와 서구 등에 협조를 요청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 민주 이동학 중·강화·옹진 출마…후원회장에 이용득 전 한국노총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이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 출마한다.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에 중·강화·옹진 선거구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 영종도를 포함한 이 선거구에서 노동자 권리 강화는 매우 중요한 의제”라며 “노동계의 의견을 경청하며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은 이용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 위원장이 맡는다. 이 전 위원장은 국내 노동계의 대표적인 리더로 꼽힌다. 3차례에 걸쳐 한국노총 위원장직을 맡아 노동계를 실천적으로 이끌었고, 제20대 국회의원(비례)으로 민주당의 노동정책 뼈대를 세우는 데 일조했다. 특히 노동 정책당원제 도입으로 정당과 노동계의 정책연대를 주도하기도 했다. 현재는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중요한 상황에서 당의 방향과 진로에 관해 이재명 대표에게 조언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15년 이 전 위원장과 ‘정책 논쟁’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2015년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골자로 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노동개혁 추진 때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인 이 전 위원장은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당시 혁신위원인 이 예비후보는 지속가능한 세대간 공생을 위해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후 이 예비후보와 이 전 위원장은 29살의 나이 차이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이 전 위원장은 “젊은 정치인이 건강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국회에 들어간다면 우리 사회가 맞고 있는 노동문제도 새로운 시각으로 해결점을 찾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서 단련되고 검증된 정치인 이 예비후보를 크게 써달라”고 응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20여년 간 평당원부터 혁신위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대통령직속2050탄소중립위원,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 정책위 부의장 등을 역임한 민주당에서 성장한 대표적 젊은 정치인이다. 대통령 선거에선 이재명 후보 선대위 부위원장, 문재인 후보 선대위 청년정책단장 등을 맡았다. 기후위기 대응 및 연금개혁과 선거개혁 등 굵직한 현안을 화두로 던지며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인천에서는 중구 운서동 2통장과 인천영종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 인천시교육청 시민소통위원을 맡았다. 현재 생활정책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환경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자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2017년부터 2년 동안 전 세계 61개국을 돌며 기록한 내용 가운데 기후위기와 쓰레기 환경오염 관련 내용을 모은 ‘쓰레기책 –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오도스)’를 펴냈다. 이 책은 지난 2020년 환경부가 선정한 전연령 우수도서에 뽑히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 책으로 전국에서 1천회가 넘는 강연을 했다. 또 도시소멸과 팽창, 초고령화, 이주민 문제 등을 따로 모아 최근 ‘떠나는 도시 모이는 도시’를 출간했다. ■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국힘 서갑 백석두 예비후보 지지 선언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이 제22회 국회의원 선거(총선)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출마를 선언한 백석두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8일 밝혔다. 유 회장은 이날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백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유 회장은 “내가 고향에 온 이유는 인천 유럽문화타운 조성 관련 업무 추진과 백석두 예비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백 예비후보는 유럽한인총연합회 명예고문으로, 유럽지역 한인동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크게 활동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있어 유럽 모든 나라의 한인회가 인천을 지지하도록 하는 데에도 백 예비후보의 노력이 뒷받침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대한민국과 인천은 물론, 전 세계 재외동포들을 위해 긍정적이며 발전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믿어 지지를 선언한다”고 했다. 백 예비후보도 이날 같은 공간에서 4차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G3로 만들겠다”며 “이 시대 지구촌 숙제는 G1인 미국과 G2인 중국의 갈등을 중재하고, 인류의 행복시대를 이끌 나라가 탄생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21세기에 G3가 돼 미국과 중국을 뛰어넘고, 인류가 행복한 5차 산업혁명시대를 열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 예비후보는 “이 밖에 K-청년의 꿈을 실현하고, 세계 진출을 적극 확대 지원하는 정책을 만들 것”이라며 탈중앙화 정치, 탈권력화 정치, 블록체인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5차 산업혁명시대, 양자경제시대를 대비한 통섭·통합의 정치를 구현할 것”이라며 “기술패권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래 100년을 중비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국힘 김진용 연수을 예비후보, 안대희 전 대법관 명예 선대위원장 위촉 국민의힘 김진용 연수을 예비후보가 안대희 전 대법관을 명예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이강희 전 국회의원과 신원철‧김홍섭 전 구청장을 고문에 각각 위촉했다. 안 명예 선대위원장은 대법원 대법관과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이 고문은 13·15대 국회의원을, 조선일보 출신인 신 고문은 연수구 초대·2대 민선구청장과 ㈔인천연수원로모임 이사장을 지냈다. 김 고문은 인천 중구청장을 4번 역임하는 등 지역의 중진 정치인이다. 김 예비후보는 “중앙과 지역에서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는 분들이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시고 앞길을 인도하는 등불이 되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도의 미래와 송도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후보가 가장 적합한가를 집중적으로 유권자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미래비전 실현과 당면한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가운데 오직 정책과 공약으로써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총선 출마선언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인천 서구을)이 오는 4월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신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구 3선 의원으로서 민생개혁 정치를 펼치겠다”며 “총선 승리로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에 대한 심판은 물론 서구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34년 동안 서구와 검단 지역에서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4전 5기’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인천 서구에서만 4번 떨어졌지만 억새처럼 살아남아 서구와 검단을 지켰다”며 “뿌리 깊은 서구의 나무가 누구인지 잘 판단해달라”고 했다. 신 의원은 지난 8년과 서구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노동존중실천단 수석부단장 등을 맡으며 약자와 노동자를 위한 정치를 펼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부터 약자와 노동자를 위한 정치, 검찰개혁과 정치개혁에 힘써왔다”며 “이 밖에도 인천시장, 국토부장관, 청와대 정책수석 등을 수없이 만나 검암 역세권 개발을 위해서 쉼 없이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 의원은 검단구 분구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만큼, 새로운 검단구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다. 신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위기로 몰아놓은 무능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선봉에 서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불평등과 양극화 극복을 비롯해 저출생과 고령화,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 의원은 제20·21대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역임하고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부단장으로서 재임하고 있다. ■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구을 예비후보, 초중고 학생 1인당 1예체능 육성 국민의힘 신재경 인천 남동구을 예비후보가 교육·문화 분야의 공약을 발표했다. 7일 신 예비후보에 따르면 저출생 문제와 맞벌이 부부의 자녀 양육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6가지 교육·문화 분야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신 예비후보는 민간어린이집이나 사립 유치원 교사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이어 남동구 전역에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망을 구축해 누구나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여기에 초·중·고 학생 1인당 1예체능 과목을 육성하게끔 하고, 24시간 돌봄어린이집과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아동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해 복합 문화·스포츠 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교육사다리 체계를 만드는 등 교육 및 문화 공약을 제시했다. 신 예비후보는 “맞벌이 부부 등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고 있는 공백을 해결하겠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저출생 대책을 발굴, 양질의 양육 및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또 “주민들의 교육·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를 공약개발에 반영해 공약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지역 예비후보자들이 설 명절 민심 잡기에 애를 먹고 있다. 검찰이 인천의 현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는데다, 서구지역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지역 정가가 뒤숭숭하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주고받은 혐의(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구갑·62)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3월 송영길 경선 캠프 관계자 등에게 2차례 1천100만원의 선거자금을 건네고, 같은 해 4월엔 무소속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구을)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전당대회 당시 캠프 관계자로부터 6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던 윤 의원은 지난달 31일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받았다. 검찰은 현재 이 의원과 함께 민주당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구갑)을 대상으로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벌이고 있어 총선을 앞두고 인천의 현역 국회의원들의 사법리스크가 재점화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인천 정가는 검찰의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여야 각각 유불리를 따지고 있다. 민주당의 한 예비후보는 “설 명절을 앞두고 나온 사법리스크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며 “설 명절에 민심을 살피며 이 같은 악재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한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사법리스크는 중도성향의 지지층을 끌어들일 좋은 기회”라며 “설 명절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 표심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1석이 늘어나는 서구지역은 물론 연수·계양구까지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예비후보들은 설 명절 선거 운동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서구지역은 서구을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는 서구갑에 등록하고, 새로 생길 서구병에 출마할 후보는 서구을 후보로 자신의 이름을 알려야 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서구 청라지역에 출마 예정인 국민의힘 박세훈 서구갑 예비후보는 “서구갑 후보 이름으로 청라에서 선거운동을 하는데, 사실 어느 지역구가 될지도 모르고 선거운동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 명절은 많은 주민에게 이름을 알릴 기회인데,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인천은 계양구을의 이재명·원희룡 대전 성사 여부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관심이 뜨거운 지역”이라며 “하지만 이번 사법리스크와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후보들에게 대목인 설 명절이 어수선하다”고 했다.
■ 국민의힘 고주룡 남동구을 예비후보, 남동구 문화예술 광장 조성 공약 국민의힘 고주룡 인천 남동구을 예비후보가 남동 문화예술 광장 조성을 2차 핵심공약으로 발표했다. 고 예비후보는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이 같은 공약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인구 25만여명에 이르는 남동구을 지역에는 제대로 된 문화예술 공간이 없어서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1978년에 만들어진 건설기술교육원은 그동안 여러번 이전 논의가 있었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건설기술연구원을 이전시키고 남동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구성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 같은 건설기술교육원 이전은 법령 정비, 대체지 마련과 재원조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그는 “남동구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신생아 가정 전용 주거단지 조성 등을 1차 핵심공약으로 발표했다. 한편, 고 예비후보는 최근 지역 주민들에게 예비홍보물을 보냈다. 예비홍보물에는 주요 공약 등을 실었다. 고 예비후보는 “남동의 꿈은 인천의 미래로 이어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로 나아간다”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 자녀들이 행복한 남동을 만드는 꿈을 시민들과 함께 이뤄내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을 홍보물에 담기도 했다. ■ 국민의힘 백대용 연수구을 예비후보, GMS교통시스템 조기구축 국민의힘 백대용 인천 연수구을 예비후보가 6일 송도국제도시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 예비후보는 “송도의 늘어난 인구에 맞는 대중교통체계의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조기 개통을 비롯해 광역버스 확충, 자율주행순환버스 등의 차세대 대중교통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백 예비후보는 “송도의 지난 5년간 인구증가율은 연평균 약 8.1%로 20만명을 돌파했다”며 “하지만 대중교통체계는 실질적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폭발적으로 늘어난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 예비후보는 “M버스 등 광역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뿐더러 만석으로 이용이 불편하다”며 “10여개의 간선버스 노선이 복잡하고,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백 예비후보는 불편한 대중교통으로 인해 자가용이 증가, 주요 도로·아파트 단지의 주차 대란이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백 예비후보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8공구 조기 연장, 광역·지선·순환버스의 배차 간격 축소 등의 방안을 밝혔다. 또 관련법을 개정해 택시의 대중교통 수단화을 추진, 교통문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백 예비후보는 “대중교통 간 연계성을 확보, 다른 도시로의 출퇴근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교통 관련 사업을 빠르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동·미추홀구을 예비후보, 아이 키우기 좋은 미추홀 교육환경 개선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인천 동·미추홀구을 예비후보가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형 캠퍼스'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남 예비후보는 소규모 학급과 과대학교,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형 캠퍼스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인천 미추홀구 지역에는 학생수 감소로 인해 소규모학급이 늘어나고 있고, 재건축 및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과도하게 많은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도 함께 공존하고 있다. 남 예비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형 캠퍼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예비후보는 “도시형 캠퍼스는 학생 수 급감과 재건축 및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급증하는 지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더 작은 단위의 학교를 지칭하는 혁신적인 교육 방식”이라며 “서울시교육청에서 폐교의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남 예비후보는 인천에도 도시형 캠퍼스를 도입하면서 지역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교육환경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정규 학교보다 작은 도시형 캠퍼스를 만들고, 학생 수가 급감한 학교를 인근 학교의 캠퍼스로 개편하는 등 교육환경 대응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용현자이크레스트 인근에 초등학교 신설을 추진, 지역의 초·중·고의 유연한 교육시설 건립을 이끌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남 예비후보는 “작지만 종전 학교와 동일 기능을 가진 시설을 도시형 캠퍼스로 만들어 통학 여건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까다로운 학교 설립 규정으로 교육 수요가 많은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시형 캠퍼스를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 미추홀을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4월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연수구을과 남동구갑 등 2곳의 선거구를 1차 경선 지역으로 결정하는 등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천 부적격자에 대한 개별 통보와 함께 인천 등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적합도를 확인하기 위한 여론조사 등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여야 후보 모두 긴장 속에 설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설 전망이다. 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 연수구을과 남동구갑 선거구를 비롯해 경기도 광명시갑·군포시·파주시갑 등 전국 23곳을 1차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수구을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정일영 국회의원과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이 맞붙는다. 또 남동구갑 선거구에선 맹성규 국회의원과 고존수 전 인천시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지역 안팎에선 민주당 공관위가 이들 지역을 이번 총선에서 ‘격전지’로 분류, 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치하기 위해 이들 2곳을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들 지역은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인천시장 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의 득표율이 더 높았다. 남동구갑 지역은 유정복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전체 투표수 8만8천937표 중 4만4천913표(50.4%)를 얻어 박남춘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부터 승기를 얻었다. 연수구을 지역도 유정복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전체 투표수 9만1천957표 중 5만1천129표(55.6%)를 가져가면서 승리했다. 게다가 연수구을 지역은 녹색정의당의 이정미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남아있어 승패를 알 수 없는 ‘격전지’ 중 1곳으로 꼽힌다. 이들의 1차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3일간 치러지며,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가 이뤄진다.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다만,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의 통보나 2차 경선 지역 발표 등은 모두 설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공관위는 공천 신청자들에게 부적격자에 대한 개별 통보를 통한 ‘후보 솎아내기’ 작업에 나선다. 앞서 지난 5일부터 인천지역 선거구 13곳의 공천 신청자에 대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를 통해 설 명절이 지난 13일부터 면접 심사에 나선 뒤 19일께 경선 및 단수공천 지역을 정할 방침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여야 주요 정당의 공천 관련 발표가 설 이후로 밀리면서 예비후보들은 물론 현역 의원들도 긴장 속에서 설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여야 모두 자칫 공천 불이익 및 탈락 등으로 인한 제3지대로의 이탈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도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3일 창당한 녹색정의당은 최근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 중심의 조직 개편을 했으며, 이번 총선에서 8개 선거구에 후보를 내기 위한 내부 정리를 하고 있다.
■ 국힘 전성식 인천 남동구갑 예비후보 체육 인프라 개선 공약…“시니어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약속” 국민의힘 전성식 인천 남동구갑 예비후보가 남동구 지역 체육 인프라를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전 예비후보는 5일 “어르신들의 생활 체육 장려를 위해 체육시설 조성 등 각종 체육 인프라를 개선하려고 한다”며 자신의 체육 공약을 설명했다. 전 예비후보는 우선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들을 모은 ‘시니어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을 공약에 담았다. 이어 파크골프와 게이트볼 등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확보도 약속했다. 특히 전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하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만들어진 축구 경기 ‘워킹풋볼’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전 예비후보는 “워킹풋볼은 어르신들이 치매에 걸릴 확률도 낮추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워킹풋볼 활성화 법안과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예비후보는 김강남 전 축구 국가대표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고 생활 체육 공약 마련에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 국민의힘 김진용 연수을 예비후보, 송도 6공구 아파트 입주 점검 국민의힘 김진용 연수을 예비후보는 5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공구 크리스탈오션뷰 자이아파트 현장에서 관계자 및 입주 예정 주민들과 만나 소통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 예비후보와 이강구 인천시의원, 입주예정자 협의회 대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경제청 관계자 등에게 입주 예정자들이 예정 일자에 입주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아파트는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자이아파트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안전한 공사관리와 빠른 준공을 위해 공사현장과 인천 경제청 사이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랜드마크시티 1호 공원의 조속한 조성 뿐만 아니라 인근 자이 아파트 입주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팬스 설치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 무소속 이성만 의원 “국민 심판 받겠다”…인천 부평갑 총선 출마 무소속 이성만 국회의원(인천부평갑)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민생과 국민안전을 포기한 무능정권에 맞서겠다”며 “검찰의 심판이 아닌 민주주의의 주인인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납품단가 연동제 등 민생 지키기에 앞서왔고 지역화폐와 임대주택 예산 삭감 등 윤정부의 민생예산 삭감에 저항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경찰장악, 관변단체 선거개입, 진화위 뉴라이트 문제 등 윤석열 정권의 권력 남용과 폭주에 맞서 국민안전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맞서왔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복당 문제와 관련해 “오늘 아침 복당신청을 마무리했다”며 “저의 복당을 청원해 주신 부평의 2만여 당원과 주민 여러분 뜻대로, 반드시 복당하고 반드시 승리하여 정권심판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새로운 사실관계 조사도 없이 몇 개월째 기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1심 판결이 나오기 전에는 결격사유가 아니라는 당의 기준에 비춰봤을 때도 충분히 복당해, 민주당 후보로서 출마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5월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지도부의 권유를 받아들이며 ‘당을 잠시 떠나지만 흔들림 없이 국회의원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왔다”며 “부평갑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이기 때문에 당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후 설을 앞둔 전통시장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고 민심을 청취하는 등 민생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인천광성고,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 이후 인천시의회 의장을 거쳐 제21대 부평갑 국회의원, 민주당 재난재해대책위원장, 소상공인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원내부대표,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남동구갑 예비후보, 남동구갑 ‘3선 도전’…“성과로 보답할 것”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인천 남동구갑 예비후보가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4일 맹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미래, 인천의 미래, 남동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맹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설 민심을 청취하기도 했다. 맹 예비후보는 ‘실력이 다릅니다, 실천이 다릅니다’를 공식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기본적인 주거·먹거리·보육·교육·의료 만큼은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로 만들 것을 강조했다. 그는 “전세사기와 순살아파트, 세월호, 이태원 참사 등과 같은 일이 더 이상 발생해선 안 된다”며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사회야말로 예측가능한 사회며, 예측가능한 정치로 국민들에게 안전한 삶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0~5세까지 아동 돌봄 국가책임제, 은퇴자도시 지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및 호스피스 병동 확대 등을 제시했다. 맹 예비후보는 “생애주기별 돌봄체계를 보완해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맹 예비후보는 남북 간 소통 활성화 및 교류 확대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맹 예비후보는 남동구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M버스 노선 신설을 확정하는 등 고질적인 교통 현안을 해결하고 이 밖에 문화, 교육 그리고 촘촘한 복지까지 남동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수도권 유일의 소래생태습지를 전국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아마추어 국정운영으로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시름하는 국민의 민생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민주정부 4기 실현은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고 했다. 이어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성과로 보답하는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김세현 남동을 예비후보, 예비후보 홍보물 발송…남동 발전 위해 뛰겠다 국민의힘 김세현 인천 남동구을 예비후보는 최근 남동우체국에 예비홍보물 1만1천여부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8쪽 분량의 예비홍보물에 출마의 변을 담았다. 그는 “남동구 발전을 저해하는 정치인이 아닌 헌신의 정치로 남동구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인천시 대외경제특보로 활동한 경험 등을 토대로 남동구의 현안을 해결하는 정치를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지역 현안인 원도심 주택정비사업 조속 추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약 3조2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 준공 목표인 구월 2지구 공공주택 공급사업 등을 통해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는 물론, 지역 건설사들의 하도급 수주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예비후보는 만수천에서 소래습지까지 생태를 복원해 경제활성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도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추진을 지원해 세계적인 종합생태 휴양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동인구를 늘려 인천도시철도(지하철) 3호선 연장과 제2경인선 복선전철 추진도 가능토록 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원봉사자들이 모여서 공천과 당선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홍보물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남동구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공천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정가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4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치러진 ‘국민의힘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 심사 접수'에 인천 13개 선거구에 총 46명이 신청 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때 33명보다 1.39배 늘었다. 경쟁률은 서구갑이 9대1로 가장 높았다. 서구갑 지역은 원도심과 신도심 등으로의 선거구 재획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보수 정당의 원내 진입에 대한 기대 심리가 가장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뒤이어 연수구갑과 연수구을 지역이 5대1을 기록했다. 이어 남동구갑과 남동구을, 계양구갑이 4대1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평구을과 서구을, 동미추홀구을 지역은 3대1이고, 동·미추홀구갑과 부평구갑, 계양구을 지역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 등 2명이 등록했다. 마지막으로 중·강화·옹진군은 배준영 의원 1명 만 공천 심사를 신청했다. 여성은 4명만 신청해 전체의 8.69%에 그쳤다. 지난 총선(4명, 12.12%)과 비교해 인원 수는 같지만 비율은 3.43% 줄었다. 청년 출마자인 만45세 미만 청년은 총 3명으로 남동구갑의 정승환 민선8기 청년 특별보좌관과 서구갑의 박상수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서구을의 염광호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비롯해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들어간다. 면접을 마치면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 등 심사 내용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민주당도 지난달 31일부터 제22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6일 1차 경선 지역의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지난 2일 ‘인천 출신 언론인’인 이훈기 OBS 전 기자와 노종면 YTN 전 기자를 인재영입 13~14호에 꼽으면서 지역에서는 공천장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기자와 노 전 기자는 인재영입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스템 공천을 언급하면서도 “인천에서 나고 자란 만큼 인천에서의 출마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지역에서는 이들이 민주당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꼽은 남동구을과 부평구갑 등에서 공천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전 기자는 현재 남동구 구월2동에 살고 있고, 노 전 기자는 부평구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 이 밖에도 인천에서는 이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인천시당이 창당하면서 제3지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준석 신당인 ‘개혁신당’의 인천시당이 창당하기도 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양당 모두 공천 절차의 절반 이상을 달려왔다”며 “설 명절을 지나고 나면 공천의 행방이나 윤곽이 보다 뚜렷하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후보들 입장에서는 경선 참여도 배제 받는다면 제3지대로 향하는 선택도 할 수 있다”고 했다. ■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신청자 : 인천시
“저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있는 이 동네에서 태어나지도 않고, 오랜 시간 성장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다시 태어나 이곳에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는 4월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 서구을 출마를 선언한 모경종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차장(35)은 3일 인천 서구 원당대로862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모 에비후보는 2019년 10월 ‘노(No) 스펙 전형’을 통해 10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경기도 청년비서관으로 채용,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이재명 대표의 수행 비서로도 활동했었다. 모 예비후보는 이날 “유능한 일꾼이 되겠다”며 “유능하다는 것은 300개의 (국회의원) 배지들 중에서 가장 여러분(시민)의 목소리를 잘 담아낼 수 있는지가 바로 유능함의 척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생각을 모아 대한민국과 인천, 서구, 그리고 여러분들의 가정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모경종이라는 사람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지지자 100여명이 모여 사무실을 빼곡히 채웠다. 일부 유투버들은 실시간으로 모 예비후보의 발언을 생중계했다. 모 예비후보는 “사람들은 저에게 ‘누구에게서 어떤 정치를 배웠느냐’고 묻는다”며 “저의 정치 스승은 바로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아직 어리고, 이제서야 정치에 등장해 불안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다”며 “하지만 누구보다 훌륭한 스승들이 바로 이곳에 있기에 두렵지 않으며, 저를 계속 가르치고 성장시켜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미약하지만 싸움만 하는 국회, 싸움만 하는 정치를 바꿔 싸움뿐인 정치와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그 싸움 때문에 여러분들의 삶을 돌보지 못하는 이 현실을 반드시 타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