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나선 원희룡, 눈물나게 고맙다”… 인요한, 인천 계양 찾아 지지호소

“인천은 마음속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인천시민들이 원희룡 예비후보를 잘 키워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6일 인요한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장이 혁신위 종료 후 첫 행보로 오는 4월 총선에서 계양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원 예비후보의 지원에 나서 이 같이 말했다. 인 전 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직접 특정 후보 지지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 전 위원장은 “혁신위 때에도 원 예비후보는 ‘험지로 가겠다’, ‘희생하겠다’고 강조했다”며 “그것이 혁신위에는 엄청나게 든든한 힘이었고, 눈물나게 고마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민들이 힘을 보태 주면 원 예비후보가 더 큰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 전 위원장과 원 예비후보는 인천 계양구 계양우체국 인근에서 거리 인사를 했다. 원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씨도 동행했다. 이들은 거리 인사를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인 전 위원장은 “아버지가 인천상륙작전 후 인천세관장을 했다”며 “인천은 연고가 없는 곳이 아니고 마음속에 가까운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 자격으로 이곳에 왔고 다음에 또 올지도 모른다”며 “희생에는 보답과 보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원 예비후보는 인 전 위원장이 혁신위원장 시절 내놓은 당 주류 정치인을 향한 희생과 헌신 차원의 험지 출마 요구에 가장 먼저 수용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이후 원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고, 최근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단수 공천을 받았다. 원 예비후보는 “계양에서 발로 뛰기 시작한 지는 3주가 됐다”며 “하루가 다르게 지역 주민들이 기대와 신뢰를 보내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에는 정치를 놀이터로 이용하는 사람이 아닌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다”며 “지역 발전과 정치가 제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선 나도 뛴다] 2월 25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무소속 이성만 부평갑 예비후보, ‘찾아가는 청년 간담회’…생활체육 환경 개선 등 약속 무소속 이성만 부평구갑 예비후보가 부평 청년들과 함께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5일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최근 인천 부평구에 있는 부평공원에서 청년들과 관련 정책을 발굴하는 ‘찾아가는 청년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부평청년러닝크루(BCRC)’ 회원 등도 함께했다. 부평청년러닝크루는 부평구를 기반으로 약 130여명 이상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활동하는 생활체육공동체이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부평청년러닝크루 회원들로부터 부평공원 보관함 설치, 공원 내 폐쇄회로(CC)TV 확충, 캠프마켓 공원의 생활체육 공간 확보 등의 제안을 받기도 했다. 이지영 부평청년러닝크루 회원(30)은 “최근 100~200만원 규모의 물품 도난사건이 발생하는 등 소지품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원 이용객 소지품 보관 및 안전확보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이들의 요구 사항을 듣고, 청년들의 생활체육 활동 지원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보관함 설치는 주민들이 부평공원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좋은 제안”이라며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층은 높은 정책 수요에 비해 의견 개진 통로가 많지 않다”며 “지역 청년들의 현안과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청년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박세훈 서구갑 예비후보,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공약 발표 국민의힘 박세훈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구상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25일 반려동물공공진료센터 건립, 반려동물 진료비 소득공제 추진, 반려동물 공적보험제도 도입, 반려동물 문화센터 등을 포함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공약을 약속했다. 또 박 예비후보는 권역별 공원의 반려동물 쉼터 조성과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시스템 등을 마련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는 “반려동물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반려동물의 진료비 부담으로 파양하는 사례도 있다”며 “반려동물 진료비 소득공제를 추진하고 반려동물 공적보험제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수의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동물진료 분류체계가 표준화되고 진료비용 게시 조항이 신설했지만 현장의 혼란이 여전하다고 봤다. 그가 제안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존과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예비후보는 “반려문화교육 정규강좌, 비반려인도 함께하는 반려동물 문화행사, 명예동물보호관 제도 운영, 반려동물 예절교육 등 종합적으로 추진할 센터를 반려동물 놀이터와 접목해 건립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힘, 인천 남동을 신재경, 부평갑 유제홍 공천…민주, 계양갑 유동수 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인천 남동구을 선거구에 신재경 대통령실 전 행정관과 부평구갑에 유제홍 전 인천시의원이 각각 제1차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신 전 행정관은 “아낌 없는 응원과 헌신으로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지와 사랑을 정치 다운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어 “남동구의 잃어버린 12년을 되찾는 데 혼신을 다할 각오가 되어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웃음꽃이 만발한 남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 전 시의원은 “경선에서 통과했지만, 본선이 남아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며 “경선의 후폭풍을 최소화하면서 꼭 부평을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이어 “상대 후보보다 지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불리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13개 선거구 중 부평구을, 계양구갑, 서구갑과 서구을 선거구를 제외하고 9개 선거구에 경선 결정 혹은 공천 마무리 작업을 했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앞둔 연수구을과 남동구을의 경선과 함께 나머지 선거구의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 전 행장관은 고주룡 인천시 전 대변인과, 유 전 시의원은 조용균 인천시 전 정무수석과 지난 23~24일 경선을 했다. 또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연수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 의혹을 이유로 경선 배제 조치했다. 현재 김 전 청장은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김 전 청장은 “2월19일 경선 후보를 정했으나 4일 만에 갑자기 번복한 공관위의 결정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어 “재심에서 받아들여지도록 싸워 나가겠다”며 “만일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열화와 같은 송도 주민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날 계양구갑 선거구에 현역인 유동수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유 의원은 “지난 8년 동안 유동수를 믿어주고,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계양 주민 덕분이다”며 “끊임 없는 계양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민주당 역시 전체 13개 선거구 중 6곳의 선거구의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이른 시일 안에 중·강화·옹진군과 동·미추홀구갑의 경선을 비롯해 후보 인선 정리가 남은 남동구을, 부평구을, 계양구을, 서구갑, 서구을 등의 총 7곳의 선거구 공천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인천 '총선 대진표'

국힘 연수을 김진용, 무소속 출마하나 [총선 나도 뛴다]

국민의힘 김진용 연수구을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경선 후보의 자격 박탈에 따른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예비후보는 24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재심이 받아들여지도록 싸워 나가겠다”며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열화와 같은 송도주민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지난 2월19일에 경선후보로 결정이 이뤄졌는데 갑자기 4일 만에 번복하는 공관위의 결정은 납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단 한 번의 변명 기회조차 주지 않고 졸속으로 처리할 수가 있느냐”며 “경선 후보 결정을 하루 아침에 뒤집는 일은 공당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주민들은 오직 송도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해 온 것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지지해줬다”며 “부귀와 영화를 위해, 일신의 안일과 이익을 위해 지지해 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주민들만 믿고 나아가겠다”며 “모든 송도 주민들이 끝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23일 김 예비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한 점을 확인하고, 상당한 객관성이 보인다며 경선 후보 자격 박탈을 의결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김 예비후보가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선거구 주민에게 더치커피 총 500개와 전문예술인의 공연을 무료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총선 나도 뛴다] 2월 23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국민의힘 전유형·김은숙 남동구 의원, 고주룡 지지선언 국민의힘 전유형·김은숙 남동구 의원이 23일 고주룡 남동구을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23일 고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전유형 의원 등은 “남동의 잃어버린 12년을 국민의힘이 찾아오는 데 고주룡 예비후보가 적임자”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전 의원과 김 의원을 비롯해 고종철 남동구 정책자문위원과 윤영우 전 특전동지회 산악회장 등이 ‘고주룡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2에는 김세현 전 인천시 대외경제특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고주룡 예비후보 캠프를 방문, 응원을 하기도 했다. 김 전 특보는 ”말로만 지지하지 게 아니라 실제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태희 재인천 홍성군민회장, 김형진 재인천 충남도민회 상임부회장 등도 고 예비후보와 담소를 나누며 적극 지지를 밝혔다. 고주룡 예비후보는 ”김세현 전 특보는 정말 부지런하다”며 “명함을 돌리려고 전통시장에 가면 벌써 다녀갔다는 얘기를 자주 듣곤 했다”고 했다. 이어 “김 특보의 좋은 공약들을 남동구민을 위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 국민의힘 정승연 예비후보, ‘승기천을 1급수 수준의 명품하천으로’…‘승기천 명품 하천 조성’ 공약 발표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구갑 예비후보가 승기천을 1급수 수준의 생태물길로 만들겠다고 23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승기천에서 ‘승기천 명품하천 조성’ 공약을 발표하고, 수질 등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정 예비후보와 선대위 관계자들은 하천에 직접 들어가 수질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측정장비를 활용해 수질을 측정했다. 정 예비후보는 “승기천을 깨끗하고 악취없는 1급수 수준의 생태물길로 복원시키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친환경 흙길 산책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승기천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브랜드화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테마꽃길과 생태체험이 가능한 ‘승기촌 꽃·그늘길’을 조성하고, 승기천에 랜드마크를 건립하는 등 관광명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연수구청에서 ‘연수활력 3-5-4 프로젝트’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승기천 명품하천 조성’이 그 첫 번째 계획이다. ■ 국민의힘 민현주 연수을 예비후보, 현역 시·구의원 6명 지지 선언 받아 국민의힘 민현주 예비후보(인천 연수구을)가 현역 인천시의원과 연수구의원 6명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지 선언은 유승분 시의원(국민의힘·옥련1·동춘1·2동), 조현영 시의원(국민의힘·송도1·3동), 편용대 연수구의장을 비롯해 박민협 구의원(국민의힘 송도 2·4·동), 이형은 구의원(국민의힘 송도1·3동), 박정수 구의원(국민의힘 동춘1·2·옥련1동)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민 예비후보는 연수구을 지역에서 지난 2021년부터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 활동을 열심히 해왔다”며 “지역의 지지세 회복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국제도시는 지역과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민 예비후보가 적임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들은 “송도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민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며 “22대 총선에서 민 예비후보의 승리를 위해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 예비후보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10년간 정체한 송도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며 “주민들과 지역 정치인들의 바람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민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연수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았으며 제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총선 나도 뛴다] 2월 22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예비후보 등록…‘더 큰 부평 위해 뛰겠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부평구을)이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더 큰 부평’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글을 통해 “경선 후 등록하고자 했으나 공천 발표가 늦어지고 있어, 더 이상 미루긴 어렵다”며 예비후보 등록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예비후보자로서 더 가까이에서 시민들께 인사드리겠다”며 “민생파탄과 검찰공화국을 야기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벼랑 끝에 서 있는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지켜내야만 하는 선거”라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주말 본인이 빠진 채 이뤄진 여론조사와 하위 20% 의원에 대한 논란 등으로 현재의 공천 작업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홍 의원은 “국민도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를 두고 이번 평가가 눈엣가시를 찍어내는 평가, 하위가 정해진 채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하위가 아니면 그게 더 이상한 평가”라며 “의혹대로라면 저에게도 곧 통보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공당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관철하고자 하는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개인을 위한 ‘사천’이 아니라 민주주의 살아 있는 ‘공천’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오는 22대 총선에서 모든 군부대 이전을 확정한 성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식물원과 테마도서관 단지 조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GM 미래차 지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부평의 미래’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굴포천에 이어 산곡, 세월, 청천천 역시 실개천 복원에 나서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총선, 민주당이 승리하는 총선이 될 수 있도록 홍영표가 옆에 있겠다”고 했다. ■ 민주당 배태준 남동구을 예비후보, 물가안정 공동공약 더불어민주당 배태준 남동구을 예비후보가 21일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공동 공약 발표를 했다. 배 예비후보는 “올해 설의 가장 큰 화두는 '금(金)값'이 된 과일값, 밥상 물가 였다”며 “현 정부의 무능으로, 고물가로 인해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배 예비후보는 “정부는 근본적인 대책은 내놓지도 못한 채 냉동과일 수입을 늘리겠다는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제도적 개선을 통해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독점 유통 구조의 다변화와 직거래 등 유통단계 축소 및 유통구조의 전면 혁신을 주문했다. 또 기후위기 대응 법안의 제개정 공약도 약속했다. 이날 발표를 함께한 백혜숙 지속가능 국민밥상포럼 대표는 “국민들의 가장 큰 요구는 물가안정이며 22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할 일도 물가안정”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이 의제를 해결하겠다”고 공동공약 발표 취지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배 예비후보는 "유권자들과 마주하며 가장 많이 듣는 목소리는 물가안정"이라며 "현 정부는 책임 있는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라고 공동공약 참가 이유를 밝혔다. ■ 무소속 이성만 부평갑 예비후보, “부평을 경제특구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총선 공약 1호 발표 무소속 이성만 부평갑 예비후보는 22일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첫 번째 공약으로 ‘부평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군부대 이전과 GTX 등의 기회를 활용해 부평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천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이전이 확정된 제3보급단 부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구역 내에 국제학교를 건립해 외국인 정주 여건을 높여 외국인 투자 유치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이 예비후보는 “제3보급단 이전 확정, 캠프마켓 반환, GTX-B노선 착공과 복합환승센터 등 새로운 부평을 위한 여건이 성숙됐다”며 “각 현안을 묶어 하나의 큰 비전 아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부대 이전·통합으로 제3보급단 이전이 확정됐기에 경제자유구역을 유치할 여건이 마련됐다”며 “GTX-B건설과 복합환승센터가 계획된 부평이 수도권 서부의 경제 중심지가 될 경제자유구역 적지”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경제자유구역 내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원 정책을 확대해 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이 집중된 첨단지식산업단지를 구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수도권과 가까운 이점을 활용해 청년스타트업 육성 허브도 만들어 첨단산업 부평의 미래를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군부대 이전, 캠프마켓 공원 조성, 상권르네상스 유치 사업을 뚝심으로 관철한 실력 있는 국회의원이 부평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평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킬 진짜 부평 전문가로서 부평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손범규 남동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출근인사 대신 제설작업 국민의힘 손범규 예비후보(남동구갑)가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인근의 제설작업에 나섰다. 손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선거사무소 봉사자들과 함께 인천시청 인근 언덕길과 인도 등 집과 사무실 주변 지역의 제설작업을 했다. 앞서 손 예비후보는 이날 논현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밤사이 쌓인 눈을 보고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보행에 어려움을 겪던 시민들은 손 예비후보를 향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손 예비후보는 “밤새 내린 눈을 보고 시민들의 안전한 출근길을 위한 제설작업이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진정성과 봉사, 헌신이라는 정치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여야 현역 공천 잇따라, 개혁‧감동 없어

4월 총선에 나선 인천 여야가 현역의원 또는 기성 정치인 중심 공천에 그치며 감동과 개혁선거가 실종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 물갈이를 최소화 하면서 현상 유지에 방점을 찍은데다, 국민의힘도 현역을 포함해 기성 정치인 위주의 공천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는 이 같은 여야의 ‘현역 및 기성 정치인 활용‘ 공천은 흥행 몰이는 물론 개혁도 기대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 정치신인이 총선 경쟁에 뛰어들 수 있도록 현역의 공역 이행 여부를 토대로 한 공천 경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연수구갑 선거구에 박찬대 의원,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에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또 중구·강화·옹진군에서는 이동학 민주당 전 최고위원,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인천시 전 정무부시장 등 3명이 치열한 경쟁을, 동구·미추홀구갑 선거구에서는 현역 허종식 의원이 손호범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전 홍보부장과 경선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제1차 경선 결과에 따라 남동구갑 및 연수구을 선거구에 각각 현역인 맹성규·정일영 의원을 공천했다. 여기에 현재 계양구갑 선거구는 현역인 유동수 의원이 단독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계양구을은 현재 민주당에서 아무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현역인 이재명 당 대표의 공천이 유력하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천에서는 신인 후보가 현역에게 도전해서 물리치며 개혁을 이뤄내거나, 경쟁자들이 정책 선거로 손을 맞잡는 감동조차 유권자들에게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선을 해도 지지기반 등이 탄탄한 현역이 당연히 유리할 수 밖에 없다”며 “점점 신인 정치인의 등판과 성장 등은 보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위주는 물론 그동안 각종 선거에 출마하며 얼굴을 비춰온 ‘기성 정치인’이 대다수다. 중·강화·옹진군의 배준영 의원과 동·미추홀구을의 윤상현 의원 등 현역 2명은 모두 특별한 경쟁을 벌이지 않고 단수로 공천장을 받아냈다. 게다가 선거 출마 경험이 있는 정치인들도 특별한 경쟁 없이 이번 총선에서 단수로 공천을 받았다. 연수구갑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은 지난 20·21대 총선에 이어 3번째로 출마했고, 동·미추홀구갑 심재돈 전 당협위원장도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시장 경선 후보로 나왔다. 이 밖에도 경선을 앞두고 있는 부평구갑의 유제홍 예비후보도 지난 총선에 나선 경험이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언급했으나 현역이나 기성 정치인들이 공천장을 받아들면서 사실 ‘개혁’과는 먼 공천이 됐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역시 20여명이 넘는 인재를 영입하고도 결국 표심이 몰리는 ‘현역’을 선택하는 안정적인 선택이 주를 이룬다”며 “유권자들이 기성 정치인에 대한 물갈이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공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이재명 지역 사유화 맞서”…윤형선과 계양을 ‘원팀’ 선언

“인천 계양지역은 물론 당까지 사유화하는 것에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원희룡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가 22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과 ‘원팀’을 꾸리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그동안 계양지역은 정치인들이 이용하고, 주민들은 외면해 온 역사가 계속 이어져 왔다”며 “주민의 삶 속에 맺혀있는 지역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발로 뛰는 정치를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 예비후보는 이날 계양을 지역구의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역도 사유화하고, 당도 자기 보호를 위한 사적인 목적으로 하다보니 공천 때문에 난리가 났다”며 “국가까지도 사유화할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건 아니다’라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을 뛰어 넘겠다”며 “민주당이 더럽고 잔인한 그런 나쁜 정치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건강한 한쪽 날개를 맡을 당으로 바뀌도록 영향을 미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역사를 계양에서 윤 전 당협위원장과 함께 만들겠다”며 “직접 계양의 모든 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끝까지 같이하며 계양을 발전시키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당협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살리는 꼭 이겨야 하는 전쟁이고 계양은 그 최전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 1개의 조건은 원 예비후보가 지금의 계양에 대한 애정, 큰 능력, 진정성으로 잃어버린 계양 25년을 청산하고 새로운 계양의 역사를 만들어 달라는 약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과 계양의 새로운 길을 우리 모두가 원 예비후보와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 전 예비후의 후원회장을 맡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씨도 참석했다. 이씨는 “어렸을 때 봣던 계양 지금의 계양지역은 큰 변화가 없다”며 “원 예비후보가 계양의 발전, 주민의 행복, 그리고 인천을 위해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마지막 지역구가 바로 인천 계양”이라며 “계양의 새로운 토박이라는 마음으로 가족과 일상생활 계양에 담고 바탕 위에서 계양이 더 이상 25년 동안 잃어버린 변방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남부와 북부를 십자로 연결하고 미래에 가장 빛나고 꽃피는 우리 자부심 넘치는 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남은 인생과 정치 역점을 다 바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계양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원 예비후보와 윤 전 당협위원장 등을 상대로 심사를 거친 뒤, 원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총선 나도 뛴다] 2월 20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국힘 박세훈 서구갑 예비후보 “서구 경제지도 확장” 국민의힘 박세훈 서구갑 예비후보가 서구의 경제지도 확대를 비롯해 교육·교통 등 대표 공약 3가지를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21일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문제로 수십년간 정체한 숙제를 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검암·경서동과 연희동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으로 지정해 교육과 미래산업, 교통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그는 게임산업 허브인 G-tech 시티 조속한 사업 추진과 (가칭)청라 컨벤시아 조성, 금융 집적화를 위한 인천은행 설립과 본사 유치 등을 약속했다. 또 겐트대학교 마린 유겐트(Marine Ugent) 해양·관광분야 연구소 유치와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등 검암 역세권 개발 조속 추진 등도 알렸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주거 중심 개발 패러다임을 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자족용지를 산·학·연 유치 등 경제용지로 활용해 서구가 인천의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특구 지정도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는 2027년 개교 예정인 ‘청라4고’를 특목고 또는 국제고로 변경하고, 해외유명대학 입주를 위한 제2의 글로벌캠퍼스 유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바이오·금융·순환경제 등 신사업 분야의 공유대학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단 분구에 대비해 국제어학관과 서구 영어마을 조성하겠다”며 “게임산업 허브도시 G-Tech 시티 추진과 관련해 디지펜 공과대학 등 게임 공과대학을 유치해 다양한 분야의 미래 인재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교통 현안 관련해 2호선과 7호선 청라연장과 더불어 광역교통망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E노선의 예타 면제와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광역급행버스 강남직행노선을 새로 만들고, 청라국제도시 순환 심야버스 추진, 청라 진출입로 확대와 통행료 인하, 인천 3호선 대순환선 경서역 설치 등을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미래의 교통은 맑지만, 현재 교통은 아직 흐리다”며 “교통 편의 개선을 위해 사통팔달의 서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서구가 경제와 교육, 교통을 잇는 미래도시 완성을 계기로 세계 10대 도시를 향한 인천시의 목표를 더욱 앞당겨 서구가 인천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