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전 국회의원을 우선추천했다. 운동권 출신인 최 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출마, 당선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사법고시(제28회) 및 사법연수원(18기) 동기로 알려져 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인천 계양을의 원희룡 후보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구갑 예비후보, 청량·봉재·문학산 명품숲길로 조성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구갑 예비후보가 문학·봉재·청량산을 명품숲길로 만들겠다고 28일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명상과 치유로 힐링하는 숲체험장 및 휴양시설을 늘리겠다”며 “남녀 및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하는 친환경적인 무장애 둘레길을 조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명품 ‘연수 둘레길’을 재탄생시키겠다”며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숲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봉재산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연수 둘레길 조성 현황·보완 사항 등을 점검했다. 정 예비후보는 “바다가 보이는 멋진 경관과 억새를 즐길 수 있는 산들은 우리 연수구의 자랑이다”며 “산들을 더욱 멋지고 아름답게 가꿔나가 명품 연수 둘레길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 조택상 중·강화·옹진 예비후보, 영종 미래교육 TF 발족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중구·강화군·옹진군 예비후보가 영종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정책 전면 재검토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 예비후보는 최근 학부모와 지역 주민, 전문가로 구성한 미래 교육 태스크포스(TF) 출범식을 했다. ‘미래교육TF’는 온 마을이 돕는 학생 중심의 성장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 아래 공통 수립 전략과 지역별, 계층별 세부 공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 예비후보는 TF를 통해 명품국제학교 유치, 과밀학급 해소, 특수학교 설립, 특성화 고등학교 유치 등 지역에서 꾸준히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 공약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지역 위원장,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육 현장 구석구석을 살폈다”고 했다. 이어 “정책은 한 사람이 똑똑하다고 되는 것이 아닌 주민의 뜻을 잘 모아야 한다”며 “하늘 5중 설립 등 TF에서 모아진 의견을 토대로 최종 교육 공약을 마련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택상 예비후보는 민선 5기 동구청장 시절, 인천 최초로 무상급식 및 무상교복, 청소년 참여예산제 등을 수립했다. ■ 장정구 전 인천시 환경특별시추진단장, 지구와 미래세대 위한 약속 발표 오는 4월 총선에서 인천 서구지역 출마를 선언한 장정구 인천시 전 환경특별시추진단장은 28일 하나뿐인 지구와 미래세대를 위한 약속을 발표했다. 장 전 단장은 “폭염과 폭우, 산불 등 지금 지구의 기후변화는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붕괴 상황”이라며 "사회와 경제, 문화, 환경 전반에서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위기 극복을 위해 2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장 전 단장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위기 극복을 위한 약속, 살고 싶은 환경특별시 인천과 서구를 위한 약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그린벨트는 도시의 기후위기 대응공간이자 녹지벨트이기에 해제가 아닌 세제혜택, 관리지원 등 국가 지원을 확대한다. 또 기후·생태·환경은 이제 생존인 만큼 보호지역과 국가예산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객관성과 과학성,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공탁제도를 도입한다는 목표다. 장 전 단장은 “1회용이 아닌 다회용, 폐기 아닌 수리, 철거 아닌 리모델링으로 자원순환은 단순한 환경을 넘어 산업이다”라며 “일자리와 제도를 마련하고 예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빗물이용시설 등의 예산지원을 제도화 할 것"이라며 "섬 주민과 해양생물을 섬기며 여객선공영제를 위한 제도를 도입하고, 해사법원을 설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살고 싶은 환경특별시 인천과 서구를 위한 약속으로 경인아라뱃길을 시민들을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친수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김포와 인천터미널을 해양교육·레저·관광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장 전 단장은 “수도권쓰레기매립지의 현 진입도로를 폐쇄 이전하고, 주변지역 환경을 정비하겠다”며 “세계 최고의 자연생태환경교육 거점이 될 국립자연사박물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민운동과 좋은 정치는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며 “20년을 한결같이 부조리와 불의에 저항해 온 시민운동가이자 환경활동가로서, 그리고 환경특별시추진단장으로의 행정경험을 살려 좋은 정치를 약속하겠다”고 했다. ■ 민주당 노종면 부평갑 예비후보 “부평을 인천의 중심으로”…부평갑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부평갑 예비후보가 28일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등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 노 예비후보는 “부평은 과거 인천의 신흥 중심지”라며 “교통, 철도, 상권, 주거, 교육, 여가 등 다방면에 핵심 공약을 통해 부평을 다시 인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정면돌파’가 네임슬로건”이라며 “정직함과 신뢰 그리고 유능한 실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정면돌파’하고 부평을 다시 빛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예비후보는 부평에서 태어나 부평고를 졸업한 ‘부평 토박이’다. 특히 YTN 노조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노조활동을 이끌어갔으며 이에 기획력, 분석력, 실행력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해직 이후 9년 동안 시민,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언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국민의힘이 오는 4·10 재·보궐선거에서 남동구 나선거구에 문종관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경선 투표를 한 결과, 문 예비후보를 공천후보자로 결정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나선거구에는 문 예비후보를 비롯해 강경숙·김선유·조영규 예비후보가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문 예비후보는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직후보자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유섭 공천관리위원장은 “문종관 예비후보와 함께 남동구지역 주민들과 유권자의 표심을 확보해 이번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예비후보는 코아종합관리㈜ 대표로 현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중소기업경제협력위원장과 남동문화원 이사를 맡고 있다. 7대 남동구의원에 당선,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 민주당 허종식 동·미추홀갑 예비후보, 수정법 개정 등 원도심 발전 공약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오는 4·10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인천 동구청과 미추홀구청 브리핑룸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원도심은 낙후된 곳이 아닌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원도심 발전을 통해 인천의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공식 슬로건으로 ‘진짜일꾼 동네사람 허종식’을 내세웠다. 그는 “철도 지하화 특별법과 국토계획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인천 원도심의 환경 변화의 첫 단추를 끼웠다”며 “22대 국회에서는 원도심 규제의 상징인 ‘수도권정비게획법’ 등을 바꿔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르면 인천 원도심은 과밀억제권역,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은 성장관리권역으로 각각 구분해있다. 허 예비후보는 “이는 원도심 인구와 산업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이전하라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대학과 기업 유치 등 균형발전에도 걸림돌이 되고있다”고 설명했다. 허 예비후보는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원도심에는 ‘일머리’를 갖춘 ‘진짜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예비후보는 “인천대로 일반화 공사 착공, 만석우회고가도로 철거, 동인천 민자역사 철거 예정, 경인전철 지하화 현실화 등 지역 여건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뤄낼 인천2호선 주안~신기시장~송도 연장을 비롯해 수인선 만석역 연장 등 교통정책은 원도심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박세훈 서구갑 예비후보, “인천3호선 경서역 설치” 국민의힘 박세훈 서구갑 예비후보가 서구 경서동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인천지하철 3호선 추진에 경서역을 담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서동은 1만3천명의 인구가 살고 있지만, 도시개발이나 생활편의 부분에서 소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서동 발전을 위해 인천3호선 대순환선 ‘경서역’을 설치하고, 경서3지구~검단3구역을 잇는 중봉터널을 조기에 착공하고, 경서초·중통합학교 신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또 서곶지구대 경서분소와 경서지구 우편취급국, 경서3구역 대형마트 유치를 통한 상권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그는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본격화에 따라 교통환경과 생활편의를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해 경서동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하여 인천 서구청과 보람그룹이 업무협약을 맺고 호텔·레지던스 등 ‘실버케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도시개발의 흐름에 발맞춰 경서동 발전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경서초의 교사 1명당 학생수가 서구와 인천 전체 평균보다 높지만, 중학교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들어 초·중 통합학교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그는 “경서3구역에 대형마트 유치하여 경서동 주민들이 편리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상권확보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 국힘 심재돈 동·미추홀구갑 예비후보, 인천공항과 구도심 연결한 교통인프라 구축 국민의힘 심재돈 예비후보(인천 동구미추홀구갑)가 동구와 미추홀구를 인천공항 환승객이 찾을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심 예비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공항과 동구·미추홀구를 연결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인천공항 여객 수는 1억명에 이르며, 이 중 환승객은 1천만명을 넘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심 예비후보는 “국제공항의 실질적인 경제파급 효과에 성공한 사례들을 보면 모두 환승객에 집중한 결과”라며 “구도심 활성화 측면에서는 환승객의 적극적인 유치와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에 많은 관심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심 예비후보는 환승객이 오고 싶어하는 차별화한 컨텐츠 등이 담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환승객의 접근 평의성을 위한 교통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심 예비후보는 우선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물포 르네상스와 연계해 동구 항만에 휴양과 관광 기능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 인천역과 동인천역 역세권 개발을 통해 환승객들이 소비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심 예비후보는 “인천공항 환승객의 구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계획 중인 영종도 순환철도와 인천역을 연결하는 관광형 철도 노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3연륙교를 활용해 공항과 구도심의 육로 접근성을 강화하고, 영종도와 동구 해변도시를 바닷길로 연결하는 등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박종진 서구갑 예비후보, ‘민생, 민원 해결사’로 나서 국민의힘 박종진 서구갑 예비후보가 ‘민생, 민원 해결사’로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주민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 인사와 함께 청라커넬웨이, 청라호수공원,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청라국제도시 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했는데, 당시 한 주민이 도로 파임으로 차량 주행 중 안전사고 등의 위험과 불편함을 박 예비후보에게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봉수대로 등의 도로를 직접 살폈고, 도로에 수많은 파임 현상을 확인했다. 그는 선거사무실을 통해 즉시 서구청 도로과에 해당 민원을 전달했다. 구청은 그날 오후 도로 파임 현장의 복구를 완료했다며 박 예비후보 측에 사진을 보내왔다. 박 예비후보는 “운전하는 주민들에게 도로 파임은 큰 위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나 눈이 내리는 날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서구청 등에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작은 민원에도 귀 기울이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서구 주민들의 ‘민생 해결사, 민원 해결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 서구 등의 오는 4월 총선 판세가 국회의 ‘선거구 획정 지연’ 등으로 여전히 안갯속이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부평구을과 계양구갑 선거구, 민주당은 남동구을과 부평구을 등의 ‘늑장 공천’으로 예비후보자들과 유권자들의 혼란만 가중하고 있다. 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재 여야 주요 정당 모두 선거구가 현재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1곳 늘어나는 서구 지역의 공천 작업을 뒤로 미뤄 놓고 있다. 여야 모두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주요 후보들의 선거구를 재배치 할 예정이다. 중앙선거구획정관리위원회가 나눈 3개 선거구를 기준으로 할 때 국민의힘은 서구갑에 영입인재1호 박상수 변호사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서구을은 박세훈 인천시 전 홍보특보를 비롯한 2~3인의 경선, 서구병은 이행숙 시 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의 공천 등의 예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선거구의 행정구역이 바뀌면 전체적인 예비후보 등록이 바뀌는 혼선이 빚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서구지역에 모두 1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 공천 결과에 따른 반발 등도 불가피하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계양구갑에 이병학·이수봉 예비후보가 출마해 있지만,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김교흥 의원과 신동근 의원의 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청라국제도시를 포함한 서구을이 점쳐진다. 서구병은 이재명 당 대표 비서실 차장 출신의 모경종 예비후보가 뛰고 있는 가운데, 신 의원도 이 곳의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 경우 서구갑에 박남춘 전 인천시장의 등판설도 나오고 있다. 또 민주당은 현역 홍영표 의원과 이동주 의원(비례) 등이 나선 부평구을과 일찌감치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한 남동구을 등 2곳에 대해 공천을 늦추고 있다. 남동구을 지역은 녹색정의당 배진교 의원을 출마를 예고하면서, 민주당과 녹색정의당의 단일화를 위한 ‘무공천 가능성’도 수면위에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남동구을의 이병래 예비후보는 당원들과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전략공천·무공천이 아닌, 공정한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홍 의원과 시·구의원들은 부평구을의 공천 지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여야 후보들이 늦게 정해지면, 유권자들은 정책 보다는 단순히 정당지지에 따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국회의 선거구 획정 지연이나 정당의 늑장 공천 모두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인천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구 획정 지연과 늑장 공천으로 인해 ‘정책 선거’가 실종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인천경실련은 “총선이 2개월이 채 남지 않았는데, 여야 모두 정책 경쟁보다는 상대를 비방하는 데만 급급하다”며 “인천 정치권이 해묵은 현안을 재탕, 삼탕으로 공약했던 무능력을 해결하고, 정책 및 자질을 검증하는 선거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유통기한이 짧은 정치인, 말바꾸기 하는 정치인, 죄책감조차 없는 정치인은 계양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 27일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며 4월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유동규 자유통일당 예비후보는 계산동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계양은 십수년 넘게 전폭적인 지지를 줬지만 구도심화하면서 비전을 잃어가고 있다”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십수년 동안 계양에는 정치인이 있었을 뿐 일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측근과 호의호식하면서 배를 불린 정치인이 있고 지금은 시민들이 준 표로 방탄조끼 만들어 입는 정치인이 있다”며 “그런 사람들이 이곳을 발전시키겠다는 달콤한 말로 속이는 걸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나왔다”고 덧붙였다.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인 유 예비후보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한때 한솥밥을 먹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교통 문제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 ‘아이를 낳고 싶은 계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전광훈 목사가 참석해 유 예비후보를 자유통일당 인천시당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전 목사는 “현재 골칫거리 정치지도자들은 국민에게 큰 짐”이라며 “이재명 당대표의 정치 목적이 무엇인지,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가려고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 예비후보를 열사, 의사라고 본다”며 “그가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완전히 뒤집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이 선거구의 공천 작업 지연을 두고 “찍어내기식 공천”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홍 의원은 이 같은 공천 작업 지연이 본인의 경선 배제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홍 의원은 26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25일 8차 발표에도 인천 부평구을 선거구는 발표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게시글을 통해 “누구보다 당 도덕성 회복을 주장하고, 지난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피해를 입은 제가 경선 배제 대상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인의 탈당 혹은 제3지대 합류 등 거취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민주당을 지켜왔다는 자긍심이 무너지고, 더 크고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교체에 힘을 다하겠다는 사명감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 선거구 문제만이 아니라 민주당 존립이 걸린 문제라 보고, 더욱 신중하게 살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의 공천이 사천의 길로 빠지고 있음을 경고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공천이 이재명 당 대표의 사천이라는 일각의 논란에 대해 공감의 뜻을 밝힌 것이다. 그는 “총선 승리보다 당을 사유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사방천지에 들끓고 있다”며 “당헌·당규대로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제를 일으키고, 전횡을 벌인 이들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공천으로 되돌아 올 때 우리의 승리가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홍 의원과 같은 배를 타고 있는 부평구을 선거구 인천시의원과 부평구의원 일동이 입장문을 내고 홍 의원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입장문에는 박종현 시의원, 나상길 시의원, 임지훈 시의원, 홍순옥 부평구의회 의장, 손대중 구의원, 정한솔 구의원, 황미라 구의원, 허정미 구의원, 정예지 구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부평구을 공천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데, 전략공천 지역과 당 대표의 선거구를 제외하면 ‘부평구을’만 공천이 지연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공천 발표가 늦어지면 당 공식 후보로서 유권자를 만나는 기회가 줄어든다”며 “국민의힘은 부평구을 선거구 종전 후보를 컷오프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물색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후보를 빨리 결정하고 본선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시·구의원들은 “당에서 돌렸다는 여론조사에 현역의원이 배제됐다”며 “사실상 전략공천을 고려한 조사”라고 규정했다. 이어 “부평구을 지역은 당헌·당규상 전략 선거구로 지정될 이유가 없다”며 “전략공천이 아니라, 종전 후보들의 경선을 빨리 발표해 민주당을 위해 전력 질주 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 국힘 배준영 중‧강화‧옹진 예비후보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해야” 국민의힘 배준영 중구·강화군·옹진군 예비후보가 최근 국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인천 강화군 남단지역을 경제자유구역(FEZ)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배 예비후보는 안 장관에게 건의서를 전달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국내 FEZ 외국인직접투자(FDI)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입주기업의 절반이 위치해 있어 강화 남단지역을 FEZ로 지정하면 시너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영종~강화를 잇는 서해평화도로 2단계 건설 사업이 끝나면 서울 및 영종 경자구역과의 연계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건의 취지를 이해했으며,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배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강화·옹진군을 ‘소규모 관광단지’로 지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민의 권익 향상을 위해 강화·옹진군을 수도권 규제에서 제외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 대표발의, 기회발전특구 세제지원 방안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대표 발의 및 본회의 통과, 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 제정, 강화⋅옹진군민 1가구 2주택 중과세 제외 등 다양한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배 예비후보는 “강화군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임에도 수도권 규제와 접경 지역 규제, 문화재 규제 등 과도한 규제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면적의 약 40%를 차지하는 강화군의 잠재력이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FEZ 추가 지정과 함께 기회발전특구로도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FEZ는 외자유치기업 및 리쇼어링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위해 세제감면과 각종 규제를 완화해주는 지역이다. 인천과 부산, 광양 등지에 271.4㎢ 면적이 FEZ로 지정받았다. 앞서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제3차 경자구역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함에 따라 FEZ 추가 지정이 가능해지면서 지자체별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 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 “연수지구 등 노후택지 통합정비 및 교통대책 수립 시급”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구갑)이 인천 연수지구 등 노후택지에 대한 통합정비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 공개발언을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지정을 비롯해 체계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인천은 연수·계산·구월택지를 비롯해 만수·부평 일부지역이 법 적용 대상으로 포함됐다. 이에 박 의원은 현재 연수지구와 청학동, 선학동, 옥련동 등 인근 생활권에 대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속적으로 ‘인천 패싱’을 이어가고 있다”며 “법 시행에 따른 연구 용역 역시 과업 범위를 1기 신도시 사례로 한정하는 등 인천은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은 ‘1+1 입주권’ 제도에 대한 규제완화 및 광역교통망 예비타당성 면제 등을 정부여당에 제안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1+1 입주권 소유자가 의무적으로 60㎡이하 주택을 보유하도록 하고, 3년간 전매를 제한하고 있다. 박 의원은 법 개정을 통해 최소 주택규모를 85㎡ 이하로 상향하고, 이 밖에도 종합부동산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한 2주택 종부세 면제 등의 방안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정주환경 개선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인천시민의 열망이 실망과 분노로 바뀌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가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박세훈 서구갑 예비후보, “사통팔달 교통특구 서구 만들 것” 국민의힘 박세훈 서구갑 예비후보는 26일 ‘사통팔달 교통특구 서구’를 조성하기 위한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서울 2,7호선 청라연장, 서울9호선 공항철도 직결 추진’을 비롯해 GTX-D Y자노선과 E노선 예타면제, 조기 착공, 광역급행버스 강남직행노선 신설, 청라국제도시 순환 심야버스 추진 등을 교통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북인천 나들목(IC) 서울방향 진출입로 신설 및 통행료 인하, 청라IC 진출입로 확대 및 통행료 인하 등을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하철 청라연장과 GTX-D, E노선 등 미래형 교통에 대한 준비와 함께 현재의 교통편의 개선을 함께 추진, 사통팔달 서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청라국제도시를 품은 서구는 사통팔달 교통특구가 되기 위한 미래 계획이 탄탄하다”며 “그러나 현재 당면한 계획은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 지역을 돌아가는 인천 9300번 버스 외에 청라에서 서울 강남으로 직행할 수 있는 노선을 신설해 보다 편리한 서울 접근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이 밖에도 청라 스타필드, 돔구장, 서울청라아산병원, 코스트코 등 대규모 쇼핑·체육·의료시설 개발로 예상되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북인천IC 서울방향 진출입로를 신설하고, 통행료까지 인하할 것을 약속했다. ■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을 예비후보“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들 지원 방안 마련”약속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을 예비후보가 지역 곳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26일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최근 서구 당하동 851의1에 검단LH36단지 경로당을 찾아 봉사 활동을 한 뒤 봉사단체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함께 나누는 사람들과 함께 어르신 80여명에게 점심 봉사를 했다. 이 예비후보는 “다양한 부문에서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지역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힘쓰고 있는 봉사 단체들을 위한 지원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많은 경로당이 노후화해, 열악한 곳에 대해서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인천에서만 지역 주민들을 위해 15년 이상 꾸준히 봉사에 참여했다”며 “의원이 돼서도 변함 없이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 국힘 김진용 연수을 예비후보, 경선 배제 강력 반발…2천300명 탄원서 제출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총선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의 경선 후보에서 김진용 예비후보에 대한 자격을 박탈(경기일보 23일자 보도)한 가운데, 김 예비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2천300여명의 김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탄원서를 작성해 중앙당에 제출하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26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배제) 결정은 명백히 부당하다”며 “정당한 절차를 통해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 건은 충분히 해명이 가능한 사안이다”며 “아직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것처럼 낙인찍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힘 후보적합도 1위인 후보를 제외시키고, 다른 후보를 내세우면 이길 수 있는 선거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만약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의 경선 배제를 반대하는 주민 2천300여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공관위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 예비후보측은 27일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지지자들이 릴레이 1인 시위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비상대책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할 계획이다”며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지지하고 있는 만큼, 경선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야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인천에서 지지세 결집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계양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원희룡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화력을 집중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가 전세사기 현장을 찾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여기에 녹색정의당도 민생 탐방에 나서는 등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민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요한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를 찾아 원 예비후보와 함께 거리 인사를 하는 등 시민들과 만나 지역 현안 등을 살펴봤다. 인 전 위원장은 이날 “계양 주민들이 원 예비후보에게 힘을 보태주면 틀림없이 더 큰 일을 하리라 생각한다”며 “인천시민들이 원 예비후보를 잘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원 예비후보는 “계양지역에는 놀이터로 이용하는 정치인이 아닌,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25년 동안 방치한 계양지역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며 “계양 발전과 우리나라 정치가 제 방향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계양구의 전통시장 등을 찾아 원 예비후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사격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이 참여한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인천에서 여는 등 맞불을 지피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홍익표 원내대표,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 박찬대·서영교 최고위원, 인천의 맹성규·신동근·유동수·정일영·허종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인천의 주요 현안인 미추홀구의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찾아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금의 전세사기 특별법으로는 이 주택의 관리 문제 등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특별법 개정을 통해 피해자들을 근본적으로 선구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이 전국을 다니며 발표한 공약이 무려 800조원이 넘는다”며 “대선, 총선마다 온갖 장밋빛 공약을 내놓고, 선거가 끝나면 나몰라라 하는 대국민 정책 사기극을 막아야 한다”며 견제했다. 여기에 녹색정의당도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와 김찬휘 공동대표,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역 민생 탐방 선포 기자회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총선 민심 잡기에 돌입했다. 배진교 의원은 “녹색정의당은 대한민국 정치의 전환”이라며 “인천이 그 중에서도 선두에 나서 이번 총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인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가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4월 총선 예비후보자 A씨와 공모자 B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인천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441만원 상당 더치커피 제품 450개를 선거구민 등 참석자에게 무료로 제공한 혐의다. 구 선관위는 출판기념회 당시 A씨 등이 전문 예술인을 섭외해 무료 공연을 한 것도 파악했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가 선거구 관련자나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에게 기부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또 누구든지 선거와 관련해 후보자를 위한 기부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인 매수나 기부행위 등 중대 선거범죄 적발 시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