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수원 효원공원 월화원 수원 효원공원에 위치한 월화원은 도심 속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중국 전통 정원으로, 2006년 일반에 개방된 이후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명소다. 이 정원은 2003년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이 우호 교류의 일환으로 서로의 전통 정원을 상대 도시에 세우기로 하면서 탄생했다. 중국 광둥성이 직접 설계하고 건축을 맡아, 광둥 지역 전통 양식을 그대로 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정원의 가장 높은 지점에는 ‘우정(友亭)’이 있다. 연못을 조성하며 나온 흙을 모아 만든 작은 언덕 위에 지어진 이 정자는 월화원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다. 사방이 트여 있는 구조로, 사계절마다 달라지는 정원의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여주 루덴시아 테마파크 루덴시아는 ‘놀이(LUDENS)’와 ‘환상곡(FANTASIA)’에서 유래된 이름처럼, 환상적인 문화와 놀이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유럽 감성이 가득한 붉은 벽돌 건축물이 마치 작은 도시처럼 펼쳐진다. 테마파크 내 다양한 전시관들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억과 놀라움을 준다. 루덴시아의 밤은 낮과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붉은 건물들 사이로 조명이 하나둘 켜지며 완성되는 야경은 마치 유럽의 골목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사진과 추억을 남긴다.
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알기 쉽게 분석하고 설명하는 '지성우의 이슈픽'.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력을 지닌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평과 놓치기 쉬운 쟁점을 짚어드립니다. 오늘은 '룰의 전쟁'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2025년 6월 3일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에 대한 경선 룰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14일,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를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 조사 50%를 합산해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전까진 당원과 일반 국민에게 동일한 1인 1표를 주는 ‘국민경선’을 실시해 왔는데, 이번에는 ‘당원 주권 강화’를 내세우며 권리 당원의 투표권을 대폭 강화한 ‘국민참여경선’으로 경선룰을 바꾼 겁니다. 국민의힘은 총 3차례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선출합니다. 1차 경선 진출자 8명을 대상으로 ‘100% 국민 여론 조사'를 통해 4월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립니다.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 ·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진행해 4월 29일 결과를 발표합니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됩니다. 경선룰은 경선 결과를 바꾸고 대선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꼽힙니다. 대통령 선거의 판을 바꿀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 복합문화공간 카페비니 아치울점에서 윤지수 작가의 개인전 'Liberate'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오는 5월 29일까지 이어지며, 회화를 통해 고정된 시선과 인식의 틀을 해체하려는 작가의 예술적 시도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윤지수 작가는 2000년생으로, 초등학생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미술을 전공해 미술고등학교와 미술대학교를 졸업했다. 이번 전시 'Liberate'는 ‘시선의 해방’을 중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모두 회화 작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 작가는 “우리는 종종 사각형 틀 안에서 작품을 해석하려 하지만, 그 틀을 깨고 전체 화면을 보았을 때, 그리고 작품이 공간에 놓였을 때 느껴지는 감정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고정된 감상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확장된 시선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하나의 정답이 아닌 다층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능동적으로 작품을 마주하게 한다. 감상자는 화면 안의 틀을 넘어서 공간 전체를 바라보며,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를 재구성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영화 '승부'는 바둑이 국민 스포츠로 불리던 시절 세계 최강의 타이틀을 거머쥔 전설의 국수(國手) 조훈현(이병헌)이 전주의 바둑 신동 이창호(김강훈)을 제자로 삼으며 있었던 바둑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대결을 바탕으로 한 극적인 서사가 담긴 내용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실존 인물들과 배우의 외적인 모습은 물론 패션, 습관까지 공부해 싱크로율을 높였다. 특히 대국 현장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넘치는 순간을 손가락 관절까지 세밀하게 연기로 표현해 몰입감을 더한다. 승부의 김형주 감독은 두 사람의 실제 관계를 영화에 녹이기 위해 두 사람의 인터뷰와 함께 당시 기사자료와 영상자료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를 토대로 조훈현과 이창호를 연기한 두 배우가 만들어낸 팽팽한 심리전은 관객으로 하여금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영화 '승부'는 개봉 4주차에 누적 관객수 189만명을 넘으며 흥행 중이다. 자료제공 ㅣ ㈜바이포엠스튜디오
봉준호 감독의 SF영화 '미키 17'이 개봉 한 달을 맞았지만 여전히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키 17의 흥행 비결과 매력은 무엇인지, 지난 ‘제43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신인평론상 우수상을 수상한 경기일보 송상호 기자가 짚어봤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누적 판매 부수 1,000만 부를 달성하며 ‘K-오컬트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이우혁 작가의 소설 '퇴마록'이 한국형 애니메이션 영화로 재탄생했다. '퇴마록'은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무협, 엑소시즘, 도술, 힌두교, 동서양의 신화 등 다양한 요소를 혼합해 세계관이 탄탄한 판타지 소설 '퇴마록'을 원작으로한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는 퇴마록의 초반부인 해동밀교에서 절대악의 힘을 얻기 위해 금기를 깨는 '서교주'(황창영)와 도움을 청하는 '장호법'(홍상효)이 만난 파면당한 신부 '박윤규'(최한) 외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박신부와 외에도 양아버지인 서교주에게 위협받는 천재적 재능을 가진 '준후'(정유정), 동생의 복수를 위해 무공을 익힌 '현암'(남도형) 등 각자의 상처를 안고 한 팀이 되어 서교주와 맞선다. 영화는 특히 탱화 등 동양적 색채와 함께 국악을 기반으로 한 오케스트라를 활용해 K-오컬트의 분위기를 살린다. 3D 그래픽 작업물을 2D애니메이션이나 카툰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인 '3D 카툰 렌더링'기법으로 입체적이고 회화적인 영상미가 가득하다.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캐릭터들의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동서양 오컬트가 섞인 세계관 속에서 몰입감 넘치는 전투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퇴마록'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12개국 판매 소식을 알리는 동시에 현재 누적 관람수 45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이재명 대표는 8전 8패, 정략적 줄탄핵과 기각에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3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나 의원은 "민주당의 폭력적 방탄용 정략탄핵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 고발과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고위공직자들은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었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2년 반 동안 29번의 탄핵을 했다. 17대(국회)부터 21대 전반기까지 18년 동안 12건에 불과했던 탄핵에 비교하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얼마나 무도한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이 기각될 것을 뻔히 알면서 아무런 사유 없이 권한을 남용한 것에 대해서 우리는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벌어진 탄핵에 의한 직권남용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헌재 인근에서는 탄핵 반대 시위가 이어지며 긴장감이 고조되자, 경찰이 경비태세를 강화했다. 이날 경찰은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치안을 강화, 일반인의 헌법재판소 정문 앞 통행을 제한했다. 또한 경찰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찰력을 100%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지난 3월 7일 넷플릭스 공개 3일만에 24개국 TOP10에 등극하며 인기 몰이중인 '폭싹 속았수다'의 2막이 오늘(14일) 오후 4시 공개됐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이지은,문소리 역)와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박해준 역)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이다. 제목인 '폭싹 속았수다'는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제주의 방언으로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을 가진다. 하루에 모든 회차를 공개하던 기존의 넷플릭스 공개 방식과 달리 총 16부작을 4주동안 4편씩 공개하고 있다. 특히 1막은 봄, 2막은 여름의 계절을 담은 포스터가 공개되며 애순과 관식의 희노애락을 사계절에 빗대어 다채롭게 담겼다. 1960년대부터 2025년까지 가난과 차별, 시대의 벽앞에 놓인 인물들이 입체적이게 그려지며 그 시대를 살아냈던 사람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녹아있다. 단순히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넘어 그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에 대한 위로가 전해진다.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에서 오늘 2막 공개에 이어 앞으로 2주간 금요일마다 3막과 4막 공개 예정이다. 자료제공 ㅣ 넷플릭스
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알기 쉽게 분석하고 설명하는 '지성우의 이슈픽'.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력을 지닌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평과 놓치기 쉬운 쟁점을 짚어드립니다. 오늘은 최근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붕괴 사고’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지난 2월 25일, 교각 상판을 설치하다 '와르르' 무너진 서울세종고속도로. 이날 사고 현장은 약 50m 높이에서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와 설치 장비 등 구조물 잔해들이 어지럽게 흩어졌고, 교각 위에서 상판을 설치하던 작업자 10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정부가 이러한 사고 발생 시마다 내놓았던 안전대책들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 지난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5년간 건설재해 사망자는 총 1211명, 부상자는 30340명. 매년 건설 현장에서 242명이 숨지고, 6068명이 다친 셈입니다. 특히 경기일보 취재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경기도내 건설 현장에서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228명으로, 이는 도내 전체 건설 현장에서 사고로 인한 사망자(288명)의 79.1%에 달합니다. 이처럼 건설재해로 인한 사망·사고는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세종고속도로 붕괴 사고'와 관련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우리의 충정과 경고를 헌법재판소에 밝힐 것이다"라며 철야농성에 참여할 것을 시사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학생들과 10일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시위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은 매일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도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농성이든 시위든 해보자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헌법재판소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탄핵 반대 철야농성, 단식 삭발 투쟁 등에 국회의원들도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 윤 의원의 입장이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은 대통령을 복귀시키는데 앞장서서 일할 의지와 열정을 갖고있다"며 "이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지금은 '전투적 애국주의'가 필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대학생들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을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