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지난 3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약 4개월 만에 구치소로 다시 들어간 것이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오후 2시 22분쯤 본격적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심문은 약 6시간 40분간 진행됐으며, 도중에는 저녁식사를 포함한 두번의 휴정이 있었다. 심문을 마친 윤 전 대통령은 오후 9시 7분쯤 법무부 소속 호송차에 탑승해 약 24분 만인 오후 9시 31분쯤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은 아직 정식 구속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정식 수감 절차를 밟게 되며 기각될 경우 귀가 조치될 예정이다. 다만 심문이 늦은 시각까지 이어진 만큼 구속 여부는 이르면 10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있다. 한편 서울구치소 입구 인근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와 반대 시위대가 각각 모여 대치를 벌였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 차량이 입구를 통과할 때 분위기가 격앙되며 고성과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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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산 일대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뒤덮인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는 계양산 정상 인근을 뒤덮은 러브버그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러브버그가 계양산 정상 인근 데크 계단과 벤치 바닥 등을 새까맣게 뒤덮은 채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6월 30일 인천시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계양구의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359건이 접수됐다. 계양구 관계자는 "화학적 방역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브버그는 보통 6월 말부터 7월 초중순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성 곤충으로,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비행하며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특성을 가졌다. 특히 러브버그는 질병을 옮기지 않고 오히려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익충이지만, 특유의 생김새와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다.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넷플릭스 대표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시즌3로 귀환했다. 팬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즌2에서 반란을 시도했던 일부 참가자들은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 움직였지만,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고 홀로 살아남은 기훈(이정재)은 깊은 죄책감과 분노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게임은 여전히 멈추지 않는다. 더욱 잔혹해진 생존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은 또다시 무대 위에 오른다. 프론트맨(이병헌)과 기훈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된다. 새로운 게임도 베일을 벗는다. 이번에는 다리 위에서 동요 '꼬마야 꼬마야'에 맞춰 돌아가는 긴 줄을 넘는 줄넘기 형식의 게임이 핵심으로 등장한다. 시즌2 쿠키 영상에서 짧게 등장했던 '철수' 캐릭터도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각 라운드마다 어린 시절 놀이들이 잔혹한 서바이벌로 재탄생한다. 그동안 등장했던 캐릭터들 각자의 사연과 서사가 마무리되며 기훈과 프론트맨의 마지막 대결을 통해 시리즈의 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은 27일 공개되며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자료제공 ㅣ 넷플릭스
전국 각지의 직업부터 생활 현장까지 직접 체험하는 경기일보의 체험형 콘텐츠 ‘허수빈 PD의 약간 이상한 체험’ 일명 ‘허약체’. 이번 체험은 돼지 농장이다. 축산업의 최전선인 돼지 농장은 단순한 사육을 넘어 위생, 건강관리, 환경 정비 등 고된 작업이 동반되는 종합 노동 현장으로 이번 체험에서 허 PD는 이천시의 돼지 농장을 찾아 하루 동안 일손을 도왔다. 허 PD는 먼저 돼지 백신 접종 보조에 나섰다. 농장주가 백신을 주사하는 동안 접종을 마친 돼지에게 표식을 해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다. 이 밖에 축사 내 분뇨 및 위생 청소, 돼지 분뇨처리시설 청소 등에도 투입됐다. 팜스코바이오인티 이천 동물 복지 농장 관계자는 "돼지 농장하면 냄새나는 곳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청결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故) 박영하 박사의 일대와 이념이 담겨있는 곳 범석(凡石) 의학박물관은 '인간사랑·생명 존중'이라는 박영하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10월 개관했다. 먼저 박물관에 들어서면 평생 의학의 발전에 매진하신 박영하 박사의 개인 소장 유품들이 전시된 범석홀을 볼 수 있다. 범석홀을 지나면 제일 먼저 인체모형과 과거 동·서양의 의료도구가 전시되어 있는 제1전시실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의료기술의 발전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다음 제2전시실은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사용되었던 각종 현미경과 첨단의학 기술로 만들어진 지멘스 헬스케어의 의료 기구가 전시돼 있다. 이곳에서는 현미경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체험 공간을 통해 현미경의 원리 그리고 사용법과 관련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김시덕 범석의학박물관장은 "성남시에 있는 지역 주민들이 건강과 보건의료 지식을 배울 수 있고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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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알기 쉽게 분석하고 설명하는 '지성우의 이슈픽'.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력을 지닌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평과 놓치기 쉬운 쟁점을 짚어드립니다. 오늘은 개헌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987년 개정된 이후 38년 동안 계속 유지된 현행 헌법. 새로운 시대에 맞춰야 할 개헌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왜' 개헌이 되어야 하고 어떤 법이 바뀌어야 하는지,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6년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광주시가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경기도 내 최대 규모의 체육행사로, 31개 시·군 1만 2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27종목을 겨룬다. 광주시는 27개 전 종목 중 사격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광주시에서 치를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회 메인 경기장이 될 광주종합운동장에서 만난 방세환 광주시장은 "2026년 경기도체육대회를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방 시장은 "팔당상수원으로 인해 50년간 광주시에 규제가 있었는데 이번 대회로 시민들이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유치에 힘썼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성화를 대신 할 이벤트로 31개 시·군의 물을 합수해 광주시의 '달항아리' 형상으로 제작되는 분수인 '성수대'를 준비 중이다. ESG 실천 대회의 취지를 반영해 의미를 더한 장치다. 광주시청 소속 씨름선수 문윤식은 "경기도체육대회가 광주에서 개최되어 가슴이 벅차다"며, "처음으로 광주에서 경기도체육대회가 열리는 만큼 팀원들과 훈련량을 늘려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돌 하나에서 시작된 인류의 긴 여정. 전곡선사박물관에는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곳은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전곡리 유적에 세워져 전 세계 구석기 연구에 한 획을 그은 의미 있는 장소다. 이 때문에 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작품 역시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출토된 '주먹도끼'다. 또 전시실 중앙에 놓인 대형 조형물 ‘인류의 진화, 그 위대한 행진’은 수백만 년의 세월을 가로지르며 진화해 온 인류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준다. 전곡선사박물관은 멸종동물에 대한 경각심을 깨워주는 ‘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기획전에선 매머드, 검치호, 네안데르탈인, 도도새 등 4종의 멸종동물과 함께 사라져 가는 동물들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신지섭 전곡선사박물관 학예사는 "많은 분들이 이곳을 방문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실제 선사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지 자유롭게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