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가 된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3월 8일 석방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48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이어 그는 구치소 입구에서부터 걸어 나오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며 이동했다. 이 모습을 본 지지자들은 "고생했다", "우리가 윤석열이다" 등을 외치며 일제히 환호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이날 구치소 앞 탄핵 반대 집회 진행을 맡은 박정섭(63)씨는 "체포된 지 52일 만에 석방된 대통령을 보니 눈물이 난다"며 "윤 대통령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구리시에서 온 60대 남성 박찬용씨는 "걸어 나오는 윤 대통령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대통령이 국가를 위해 헌신해 주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블랙핑크 지수와 박정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가 K-좀비 시리즈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뉴토피아'는 늦깎이 군인 '재윤'(박정민)과 신입사원 고무신 '영주'(지수)가 서울 도심에 퍼지는 좀비 바이러스에 맞서는 서로를 지키기 위한 로맨스를 담은 이야기이다. 서울 도심이라는 평범한 일상 배경 속 과감한 비주얼의 좀비 사태가 비현실과 현실을 넘나들며 장르적 쾌감과 몰입감을 더한다. 초고층 빌딩에 갇힌 '재윤'과 도심 대로를 달리는 '영주'의 수직, 수평적 공간 대비가 극의 재미를 더한다. 긴장감 넘치는 상황 속에도 유머를 놓치지 않아 초대형 위기들 사이에서도 유쾌한 K-좀비 시리즈를 만들어낸다. 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중 공개 첫날 최다 시청자 수를 돌파했던 '뉴토피아'는 7일(금) 6화를 공개 예정이며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1화씩 공개된다. 자료제공 ㅣ 쿠팡플레이
"이게 뭐지..? 전쟁이 났나? 그 생각 밖에 없었어요“ 3월 6일 오전 10시 5분쯤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의 한 마을이 공군 전투기 오폭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해당 마을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한 우리 공군의 KF-16에서 공대지 폭탄 MK-82 8발이 비정상적으로 투하, 목표 지점 밖에 낙탄된 것이다. 사고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폭발 충격으로 주택과 구조물등은 처참히 파손된 상태였으며 곳곳에는 깨진 유리 파편이 깔려있었다. 목격자들은 폭탄 사고 순간을 떠올리며 “전쟁이 났다고 느낄 정도의 충격이었다”고 입모아 말했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 김 모씨(70대)는 “집에 있는데 굉음소리 때문에 벌떡 일어났다”며 “집에 유리창이 전부 깨져서 들어갈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주민 문 모씨(60대)는 “폭발 순간 집 전체가 들썩였다”며 “당시에 누워있었는데, 조금만 옆에 누워있었으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15명. 공군은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가 사고의 원인이라고 밝혔고, 국방부는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이 FC안양의 존재 이유입니다." 안양시민과 축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기며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 1부 승격을 이뤄낸 FC안양. 창단부터 승리의 순간까지 함께 해온 구단주이자 안양시장인 최대호 시장이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최 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승격 확정 날 FC안양 창단 과정이 떠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직접 FC안양의 창단 역사부터 더비매치, 주목할만한 선수로 마테우스, 야고, 모따, 토마스, 채현우를 소개하며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에게 FC안양은 단순한 구단이 아니다. 안양시장이라는 이유로 구단주 직함을 가진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외우고 포지션까지 떠올릴 만큼 깊은 애정과 열정을 쏟아온 하나의 가족이다. 그는 FC안양 서포터즈와 시민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는다. 최 시장은 "선수들과 서포터즈는 원팀이다"며 "FC안양 팬들은 선수가 실수해도 실책을 따지지 않고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의 목표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FC안양을 도약시키는 것이다. 최 시장은 "나라는 몰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축구팀으로 그 지역을 아는 것처럼 안양도 FC안양을 통해 전 세계인이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FC안양을 향한 최 시장의 뜨거운 열정과 비전, 그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협찬 : 안양시청
"꽃이 삶이 되는 순간 자연의 색을 일상으로 초대한다." 더에일린홈앤아트 플라워아트 박명애 작가가 구리 아치울마을 카페비니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다가오는 봄을 미리 만나고 꽃과 커피가 어우러진 힐링공간으로의 초대' 라는 콘셉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공간을 화사하게 만들어 줄 작품들을 망라하여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액자는 캔버스 작품으로, 깊이 있는 색감과 질감을 통해 공간을 더욱 품격있게 만든다. 캔버스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은 한층 더 올라갔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쉽게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박 작가는 “예술은 특정한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캔버스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 강조했다. 박명애 작가의 이번 전시는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열리며, 커피 한 잔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큼 다가온 봄을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이번 전시에서 꽃이 삶이 되는 순간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 전시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평소에도 너무 높아서 불안했어요" 2월 25일 10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간 교량 붕괴사고와 관련해 인근 주민이 "교각이 평소에도 불안해 보였다"고 밝혔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간 교량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A씨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집에 있는데 소리가 나길래 밖을 나가보니 이미 무너진 상태였다. 분진이 엄청났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각이 너무 높아 나중에 다리가 완성되면 차가 위에서 떨어질까봐 불안했다"며 "차라리 안전하게 아치형으로 건설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A씨는 또 "사고 현장이 집과 가까워서 평소 근로자들과 인사도 나눴는데 그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실려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며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되는 비극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안성시 서운면 신평리 일대에서 진행되던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용인 구간 연결 공사 중 교량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근로자 10명이 추락해 매몰됐으며, 이 중 4명이 숨졌고 6명이 다쳤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의 열기가 강원특별자치도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106회째를 맞는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1일까지 평창, 강릉 등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4천여 명이 참가해 8개 종목에 걸쳐 실력을 겨룬다.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종목은 지난 1월에 사전 경기로 치러졌고, 나머지 종목은 평창과 강릉 등에서 진행된다. 각 경기장에는 빙판을 달구는 선수들과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며 선수들을 독려하는 코치진, 이를 응원하는 팬들이 열기를 더하고 있으며,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8개 종목에 796명의 선수를 파견해 다시 한번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알기 쉽게 분석하고 설명하는 '지성우의 이슈픽'.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력을 지닌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평과 놓치기 쉬운 쟁점을 짚어드립니다. 오늘은 최근 잇따른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지난해 12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올해 1월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미국 필라델피아 소형항공기 추락 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신뢰도가 하락한 'LCC'.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LCC 9개 즉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인천·에어서울·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의 국제선 이용객은 약 3153만 명. 이는 같은 기간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 수인 2968만명보다 많습니다. 대형 항공사를 추월한 여객 수에도 불구하고, LCC의 안전 대책은 여전히 소홀하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습니다. 더 이상 인재성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어떠한 대책이 필요한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인 윤갑근 변호사가 계엄 전후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김건희 여사가 문자를 주고 받은 것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1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8차 탄핵 변론이 종료된 뒤 기자들과 만나 조태용 원장과 김건희 여사의 문자 사실에 대해 "내용을 전혀 모른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김건희 여사 계엄 개입 의혹'에 대한 지적에는 "문자를 받은 게 계엄의 개입이라고 왜 단정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내용도 모르고 무슨 경위로 한지도 모른다"며 "단순히 그것이 계엄과 관련된 의혹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상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 증인신문에서 조태용 원장이 비상계엄 전날인 지난해 12월 2일 김건희 여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이 시작된 가운데, 윤 대통령측이 "오늘 변론기일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전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헌법재판소가 속성으로 재판을 끝내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 변호사는 "헌법재판관들이 역사에 죄를 짓지 않도록 충실하고 내실 있게 심리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최후 발언도 있기 때문에 오늘 변론기일이 끝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8차 변론을 열고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의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8차 변론 이후 추가 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