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으로 정국이 초긴장인 상태였던 지난 5일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한가롭게 대통령 놀이를 했다고 비판했다. 한 최고위원은 “(최 대행이) 어처구니없게도 1월 5일 오후 4시 6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다. 그리고 두 시간 정도 지난 오후 6시 26분에 자신이 한가운데 앉아서 회의를 주재하는 사진으로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변경했다”며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다는 소리를 그렇게 듣고도 SNS를 하고 싶으냐”고 말했다. 이어 "SNS나 하면서 직무 유기를 하는 것은 실세 권한대행인 정진석 비서실장이 따로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며 “윤석열의 권한은 최 대행이 대신하지만, 윤석열의 입장은 정 실장이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밖에 해석할 수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한 의원은 "내란 종식과 국가 안정, 경제 회복을 위해서 반드시 윤석열을 체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하얼빈'이 개봉 열흘도 안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안중근(현빈)과 우덕순(박정민), 김상현(조우진), 공부인(전여빈), 이창섭(이동욱) 등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하얼빈'의 메가폰을 잡았다. '하얼빈'은 영화 '듄'과 '퓨리오사:매드맥스'를 촬영한 카메라로 알려진 아리 알렉사 65를 메인 카메라로 채택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 포맷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극장에서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몽골, 라트비아, 한국 3개 로케이션의 광활한 공간감과 영상미를 느껴볼 수 있다. 영화는 안중근, 우덕순 등 실제 역사적 인물과 이창섭, 김상현, 공부인 등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캐릭터들을 통해 독립 투사들의 영웅적인 이야기 속 인간적 내면을 조명까지 조명한다. 원초적 두려움에 대해 인물들이 가지게 되는 갈등을 담아낸다. 한편, 영화 '하얼빈'은 오는 6일(월) 메가박스 코엑스 무대인사를 확정짓고 같은 날 개봉 이후 최초 GV도 진행 할 예정이다. 자료 출처 l CJ ENM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리며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한 탄핵 반대 유튜버가 통행한다며 경찰 저지선 안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자, 탄핵 찬성 유튜버들이 항의하면서 일제히 저지선 안으로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유튜버끼리 욕설과 고성이 오가며 서로 밀치고 삿대질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참가자들은 아예 도로에 드러눕고 경찰 통제에 비협조로 일관하며 밤이 되면 관저 앞 집회는 격앙될 조짐을 보인다. 또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가수 김흥국이 집회에 나타나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모습에 무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 대통령을 지키는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수처 직원들이 청사 입구에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준비에 나서는 등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들이 목격되고 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오산 시민 4명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산시가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 이번 참사로 숨진 오산 시민은 부산동 거주 배모 씨와 자녀 3명으로 전남 영광에 사는 외할아버지 팔순 기념 여행을 다녀오다가 참사를 당했다. 30일 오후 3시쯤 찾은 오산 합동분양소는 무거운 적막감이 흘렀다. 희생자 위패 주위로 흰 국화들이 가득했다. 이를 보며 안타까워하는 시민들로 분향소는 슬픔만이 가득 찼다. 이권재 오산시장도 무안 사고 현장에서 유가족을 만난 후 곧바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 시장은 “어제 비보를 듣자마자 무안공항 현장에 내려갔다”며 “오산 시민 4명의 비통한 소식을 듣고 참담했다”고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오산에서 장례를 치르겠다고 하면 적극 협조하겠다”며 “오산시에서 어떤 것들을 지원해야 할지 상황실을 꾸려서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사고 희생자의 지인이라고 밝힌 초등학생 A군은 “학원 선생님이 사고 소식을 알려줘서 (합동분향소에) 왔다”며 “사고 희생자가 형과 친한 사이라서 (본인도) 만나면 웃으면서 인사하고 지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오산시는 내년 1월 1일 개최 예정인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1월 4일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 나를 두고, 나를 두고…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이튿날인 12월 30일, 무안국제공항 곳곳에서 유가족들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공항 로비는 유가족들을 위한 노란색 임시 쉼터로 가득 찼고, 쉼터 안은 사고 소식을 듣고 뒤늦게 도착한 유가족들의 통곡으로 가득했다. 공항 2층에 마련된 좌석에 앉은 유가족들도 침울하고 초조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수많은 유가족이 모인 만큼 나눔의 손길도 이어졌다. 제주항공은 물, 음료, 위생용품 등을 지원했고, 대한적십자사와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단체가 게이트 인근에서 도시락, 컵라면 등의 물품을 제공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등도 공항을 방문해 유가족들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를 전했다. 우 의장은 “국가가 해야 될 가장 첫 번째 일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인데 그 일을 못 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며 “국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최대한 동원해 빠르게 현장을 수습하는 등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도 정치인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의원들이 분향소를 찾았고, 일반 조문객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졌다. 특히 분향소를 찾은 일반 시민들은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애도를 표하며 조문 행렬을 이어갔다. 한편 12월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79명이 숨진 가운데,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사망자 감식과 장례절차는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활주로를 폐쇄하기로 했다. 국토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사고 수습을 위해 내년 1월 1일 오전 5시까지 무안공항 활주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는 초동 조사 진행을 위해 항공사고조사관 8명, 항공안전감독관 9명 등을 현장으로 보냈다. 사고 기체로부터 음성기록장치와 비행기록장치 등 블랙박스는 수거를 완료한 상황이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구조물과 충돌해 동체가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에 소방·경찰·군·해경·지자체 등 관계자 1572명이 동원돼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하면서 현재까지 구조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출처 | X(트위터)
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알기 쉽게 분석하고 설명하는 '지성우의 이슈픽'.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력을 지닌 지성우 제30대 한국헌법학회 회장이 주요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평과 놓치기 쉬운 쟁점을 짚어드립니다. 오늘은 한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지난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발표한 ‘2025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들은 긴축 경영을 예고했으며 경제 성장률 전망도 밝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성우의 이슈픽에서는 이런 기업들의 긴축 경영이 2025년 한국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 분석하며 다양한 해답을 제시했습니다. 다가올 새해에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이런 위기를 헤쳐나가야 하는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에서 전통과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애련정은 조선 세조 12년(1466년)에 이천부사 이세보가 연못 위에 지은 정자로, 이름은 영의정 신숙주가 붙였다고 전해지며 1998년에 이천시에서 복원되었다. 고즈넉한 정자에 올라 연못을 바라보면, 과거 사대부들이 즐겼던 풍류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천시 향토유적 제15호로 지정되어 있다. 안흥지가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다. 짧은 나들이나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로, 이천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천과 애련정의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안흥지 주변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걸으며 사색을 즐기기에 좋다. 산책길 곳곳에는 시와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과 동시에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애련정은 낮에는 전통적인 연못의 정취를, 밤에는 다양한 조명으로 채색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연못 주변에 설치된 조명들은 물에 반사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야경 감상을 위한 방문을 하기도 좋은 명소이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준비 중인 가운데 '대통령 탄핵 기준을 형사재판 절차 이상으로 엄격하게 상향 조정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23일 '헌법 제111조 논쟁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절차의 쟁점'이라는 주제로 공부모임을 열었다.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대통령) 직무 정지 중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는 게 지론이다"며 "민주당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두 달이나 미뤄놓고 대통령 탄핵소추가 의결되니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겠다고 한다"며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지성우 한국헌법학회장은 “대통령 권한대행은 현상 유지·관리적 행위만 할 수 있다. 헌법재판관 임명, 대법관 임명, 장관급 공무원 임명 등은 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지 회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준이 지나치게 불명확하고 굉장히 낮다"며 "최소한 일반법원의 1심 판결을 통해 증거와 증인, 쟁점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밝혔다. 또한 "1988년 대통령 탄핵 제도를 만들 때는 여소야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현행 헌법이 유지되는 한 '쉬운 대통령 탄핵'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평가했다. 한편 초선 공부모임은 지난 6월 24일 출범해 이날까지 다섯 번 모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