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D-1’…군소정당 후보 존재감 한껏 뽐내

6·1 지방선거 마지막 날인 31일 군소정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막판 표심 단속에 나서며 거대 양당 사이에서 존재감을 한껏 뽐냈다. 정의당 황순식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오산역에서의 유세를 시작으로 등 용인과 안양, 부천 등을 찾아 시민들과 접촉면을 늘려가며 지지층을 결집시켰다. 황 후보는 “갈라치기 정치,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는 정치가 오늘날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을 만들었다”며 “양당 기득권 정치와 양극화·불평등, 기후위기에 맞서 시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는 수원 일대를 돌며 표심을 응집시켰다. 이날 오전 유세차량에 올라 인계동 나혜석 거리 순회했던 서 후보는 오후 수원역을 찾아 지지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행진하며 마지막 집중유세에 나섰다. 서 후보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에 맞서, 경기도 기본소득과 경기도민 존엄을 지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진보당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는 전날에 이어 ‘48시간 릴레이 민생 대장정 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평택 한 건설현장에 방문해 출근길에 오른 노동자들과 만남을 가진 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갖는 등 평택 노동현장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불법하도급을 근절하고 주휴수당을 지급하겠다. 산재사망이 가장 많은 건설현장에서 단 한 명의 노동자도 일하다 죽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선거운동 동안 가장 많이 건설현장을 방문한 후보가 누구일지 우리 노동자들이 잘 알 것”이라고 했다. 강 후보 역시 수원을 중심으로 막판 선거 운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강 후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모든 요소를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도지사에 당선돼 경기도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수기자

네거티브로 얼룩진 경기지사 선거…투표율 저조 우려

6·1 지방선거에 나서는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연일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면서 투표율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상대 후보의 ‘일감 몰아주기’, ‘재산 축소신고’ 의혹을 문제 삼으며 막판까지 난타전을 벌였다. 먼저 김은혜 후보 측은 지난 30일 김은혜 후보 측은 기획재정부가 김동연 당시 부총리가 취임한 뒤 특정 두 업체에 부처 명절 선물세트를 독점적으로 맡겼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김동연 후보 측은 국가계약법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동연 후보 측 역시 31일 김은혜 후보의 재산 허위 축소 신고를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중범죄’라고 규정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이와 관련 김은혜 후보 측은 실무자의 일부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앞으로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선거기간 국민의힘은 ‘이재명-김동연 단일화 조건 거액 후원금’, ‘아주대 장학금 부정지급 무마’ 의혹 등을 제기했고, 민주당 역시 ‘KT 채용 청탁’, ‘가짜 애국자 남편’ 의혹 등을 거론하며 거친 설전을 펼쳤다. 이 같은 상황에 유권자에게 전달되는 뉴스 역시 김은혜·김동연 후보와 관련한 부정적 단어의 빈도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서비스 업체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뉴스상에서 김은혜 후보와 관련된 부정적 단어의 비율이 61%(긍정어 33%, 중립 6%), 김동연 후보와 관련된 부정적 단어의 비율이 57%(긍정어 36%, 중립 7%)로 각각 집계됐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이번 도지사 선거는 ‘대선 연장전’, ‘윤심(尹心)-명심(明心) 대리전’ 등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음에도 지난 27~28일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19.06%의 사전투표율로 전국 평균(20.62%)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보람 한국지방자치학회 연구위원은 “선거에서 후보 검증은 필수 요소지만 네거티브 과열 양상은 유권자들의 피로를 유발해 지방분권을 통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저해할 수 있다”면서 “공약 중심의 전략 수정을 통해 투표 참여를 이끌어내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한 표라도 더”… 김은혜•김동연 끝까지 ‘광폭 행보’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자정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유권자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지율 상승세를 탄 국민의힘 김은혜 도지사 후보는 이날 경기 동·남부지역을 종횡무진하며 ‘힘 있는 도지사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성남에서 열린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나라의 경제가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1천조원에 이르는 투자와 수십만명의 고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며 “도는 이 같은 절호의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김은혜가 도약하는 대한민국 발전에 도가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광주·오산·용인 등을 돌며 유권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한 김은혜 후보는 수원으로 돌아와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은혜 후보는 “지역 곳곳을 돌면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도민을 만났다. 한 분이라도 더 찾아뵙고 싶어 잠까지 줄여 무박 5일의 일정을 진행했다”며 “김은혜는 정말 일하고 싶다. 만약 도민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도민만 바라보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이날에만 15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그는 ‘말이 아닌 능력을 갖춘 일꾼’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화성 유세에서 김동연 후보는 “도지사는 남이 써준 글을 읽거나 대변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민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공감 능력을 갖추고 국정운영 등을 하면서 나라를 책임져온 일꾼이 돼야 한다”며 “오직 김동연만이 도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성 유세 이후 안산·서울·부천·광명·안양·군포·수원 등 광폭 행보를 보인 김동연 후보는 마지막 일정으로 ‘사당역 퇴근 인사’를 선택했다. 앞서 김동연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9일에도 첫 일정으로 사당역 퇴근 인사를 선택한 바 있다. 김동연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도내 31개 시·군을 돌며 많은 도민의 이야기를 들었다. 다양한 목소리를 절대 잊지 않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도지사 선거가 100~200표 차이로 갈릴 수가 있다. 한 표가 절실하다. 꼭 투표소를 찾아 김동연에게 힘을 보태 달라”고 밝혔다. 임태환기자

[오늘 선택의 날] 당신의 한표가 경기도의 미래

1천390만 경기도민의 미래를 좌우할 역사적인 날이 밝았다. 향후 4년간 경기도를 이끌어갈 지역 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가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확진자 투표는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경기도내 3천265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도내에선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 도내 시장 및 군수 31명과 광역의원 156명(지역구 141명·비례대표 15명), 기초의원 463명(지역구 406명·비례대표 57명) 등 총 652명의 새로운 일꾼을 뽑는다. 도내 선거인수는 1천149만7천206명으로, 지난 4년 전 지방선거 때 선거인수(1천53만3천27명)보다 96만4천170명이 증가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주 만에 치러지는 만큼 새로운 정부에 대한 민심이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는 향후 정국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당과 ‘견제해야 한다’는 야당 간 신경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도민의 수장인 도지사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김은혜·더불어민주당 김동연·정의당 황순식·기본소득당 서태성·진보당 송영주·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도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13일간의 대장정을 소화했다. 본보가 지난 5월 진행된 도내 지역일간지 4사의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총 6차례의 조사에서 김은혜·김동연 후보는 나란히 3차례씩 상대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등 초박빙 구도를 형성했다. 이처럼 승패를 미리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김은혜 후보의 ‘재산신고 축소 및 누락’과 김동연 후보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의 변수가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도교육감 선거는 직선제로 전환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일대일 구도로 치러졌다. 지난 13년간 진보가 굳건히 지켜온 교육감 자리를 놓고, ‘탈환’하려는 중도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와 ‘수성’하려는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 간 팽팽한 줄다리기의 향방은 선거 전날까지도 안갯속으로, 두 후보 간 승패를 예단하기 어렵다. 정계 경험과 관록을 앞세운 임 후보와 30년 넘게 교육계에 몸담은 성 후보의 맞대결은 현재로서는 누구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경기지역 사전투표율이 19.06%(전국 평균 사전투표율 20.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국에서 네 번째로 낮은 수치인 만큼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여야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도내 곳곳을 훑으면서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정민훈·임태환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국힘 박종효 남동구청장 후보 고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국민의힘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를 고발했다. 민주당 시당은 31일 오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박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당 측은 고발장에서 “예비후보 등록부터 ‘국회경력 20년’이라는 표현을 명함, 피켓, 유세차량 등에 강조해왔다”며 “그러나 지난 28일 선관위는 박 후보가 국회에서 근무한 경력이 16년6개월이라며 국회 재직경력을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박 후보는 유권자를 기망해 허위경력을 공표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며 “사전투표 첫날 투표한 남동구 주민 8만3천여명은 허위경력에 대한 사실을 인지조차 못한 채 투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3일 민주당 이병래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의 ‘국회 경력 20년’ 표기에 대해 인천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선관위는 조사를 거쳐 지난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 후보의 ‘국회경력 20년’이 거짓이라고 공고했다. 논란이 일자 박 후보는 “선관위에 여러차례 문의를 하고 사용한 경력”이라며 “고의는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경희기자

[나도 뛴다] 광주 동희영 민주 시장후보, “경안·탄벌 ·송정동 주거환경 개선”

더불어민주당 동희영 광주시장 후보가 31일 경안·송정·탄벌동 15대 공약을 끝으로 광주시 지역별 공약발표를 마무리했다. 이날 동 후보가 발표한 경안·탄벌·송정동 15대 공약의 핵심은 구도심 정비 및 주거환경 개선이다. 동 후보가 밝힌 15대 공약은 ▲광주공설운동장 ’다목적 공원형 광장‘ 리모델링(지하주차장, 체육센터, 시민광장) ▲도시재생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 ▲탄벌동 경남·벽산아파트 회안대로 진출입 개선 ▲마을 공영주차장 설치 ▲송정동·탄벌동 군부대 이전 ▲탄벌초 목현분교 복합화 조기 완공 ▲목현천 주민친수공간 조성 ▲이배재도로 조기 완공 추진 ▲빌라단지 주변 주거환경 개선 ▲행복마을관리소 확대 설치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동화 속 놀이터 조성 ▲스마트 보행도로(안심·안전보행도로) 개설 ▲범죄위험 없는 밝은 골목길 조성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 등이다. 동 후보는 “광주는 태전고산지구 이외에 경강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심이 형성되고 있고 구도심은 개발지역과 미개발지역이 혼재돼 불균형한 주거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경안·탄벌·송정동을 중심으로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 편의 중심으로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경기교육 적임자를 찾아라] “투표하면 이긴다”…임·성 마지막 호소

경기교육을 이끌어 갈 적임자를 뽑는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임태희·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도민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이날 오후 2시께 수원특례시 영통구 광교 SK뷰레이크 앞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지닌 압도적인 경험과 능력을 오직 경기교육을 바꾸고 새롭게 해 경기도를 교육특별도로 만드는데 쓰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이번 선거를 전교조 중심의 과거 교육체제를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체제로 바꾸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전교조 교육감들처럼 말로만 교육혁신, 교육평등을 외치지 말고 아이들 중심으로, 부모의 마음으로, 경기교육을 바꾸고 새롭게 해달라는 간절함이 담긴 외침을 들었다”면서 “교육 권력을 장악한 채 본인들 자식은 특목고에 보내고 부모찬스를 써가며 국민을 현혹시켜온 전교조 교육감들을 투표로 꼭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임 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역점으로 추진할 사항으로 ▲혁신학교 재검토를 통한 학교 교육 본질회복과 공교육 정상화 ▲책임 돌봄·급식·안전 시행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 ▲학력저차, 학습결손, 교육격차 해결과 사교육비 부담 완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힘과 능력을 갖춘 임태희가 경기교육을 바꾸고 새롭게 해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성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께 수원특례시 팔달구의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격차, 학교격차, 사교육 격차를 뛰어넘는 모든 학생이 깨어있는 교실공동체, 학교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이번 선거과정을 돌아보며 “경기교육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후유증 회복이라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절실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도시 지역의 과밀학급, 원거리 등교, 맞벌이 부모의 돌봄 문제, 짧은 기간에 겹치는 수행평가의 고통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요구를 직접 들으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3대 핵심공약인 ▲하나의 공간, 두 개의 학교 정책 ▲경기형 미네르바스쿨 ▲AI-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혁신과 1:1 맞춤형 예습·복습 콘텐츠 제공 등이 기대했던 만큼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성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망령이 경기교육 주변을 어른거리고 있다”며 “어른들의 판단이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교육감 선거”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향후 경기도 교육을 책임지는 도교육감에 대한 투표를 앞둔 시민들은 저마다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원에 거주하는 장성훈씨(51)는 “이번 경기도교육감은 학생을 자신의 자녀처럼 생각하면서 경기교육을 꽃피우는 인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공교육의 역할이나 교육격차 등 현안을 풀어가는 방법을 고려해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민 이정준씨(48)는 “제 자녀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고민하고 공약을 내세운 교육감을 선택할 것”이라며 “새로운 교육감은 정치보다 교육을 우선하는 사람이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민훈기자

[6·1지선 격전지 맞수_인천 계양구청장] 전통 진보 텃밭서 이병택·윤환·박인숙 후보 3인 접전

6·1 지방선거에서 현직 구청장이 3선 연임으로 물러난 ‘무주공산’ 계양구청장직을 놓고 국민의힘 이병택 후보(58)와 더불어민주당 윤환 후보(62), 정의당 박인숙 후보(56)가 접전을 벌인다. 특히 계양지역은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을 지역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라 지역 안팎에서의 관심이 뜨겁다. 계양구는 지역 내에서 대표적인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린다. 민주당 박형우 현 구청장이 3선으로 연임 제한에 걸릴 정도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하다. 역대 7번의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5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또 21대 총선은 물론 지난 대선에서도 모두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다. 다만 이번에는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약세를 예측하긴 어렵다는 게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계양을의 송영길 국회의원이 돌연 인천을 버리고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며 지역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새바람의 물결 역시 무시하긴 어렵다. 특히 정의당이 유일하게 구청장을 공천한 지역인 만큼 박 후보의 득표율 역시 이번 판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계양구청 공무원 출신인 이 후보는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선거를 준비 중이다. 윤 후보는 3선 계양구의회 의원을 지내면서 이재명 후보와의 동반 유세 등으로 지지세를 굳혀가고 있다. 윤 후보는 오랜 구의원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에 밝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모두 계양테크노밸리와 계양산업단지 등의 경제활성화 방안과 경인아라뱃길을 중심으로 한 친수공간 조성 등에서 대동소이한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교육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윤 후보는 계양산 테마파크 조성을 각각 대표 공약으로 하고 있다. 박 후보는 민주당 독식 체제에서의 지역 발전이 더딘 점 등을 중심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양구청장 선거는 그동안의 선거들처럼 압도적인 민주당 우세를 점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계양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정치적 요인들이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6·1 선택의 날_진인사대천명] 김은혜,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합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지난 3월 9일 우리는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미완의 정권교체를 완성하고 경기도의 완전한 변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정권도 교체돼야 합니다. 무능과 부패 세력의 집권 연장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이라 자랑했던 대장동 문제와 측근 비리로 얼룩진 도를 더 이상 권력의 유지 수단으로 내버려 둘 수도 없습니다. 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서울·경기도 간의 협치가 중요합니다. 4년 내내 대통령과 싸우는 후보로는 도의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인 김은혜가 정답입니다. 김은혜에겐 꿈이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도는 서울보다 더 나은 ‘경기특별도’가 되는 것입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GTX의 신속한 완공과 24시간 광역교통체계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습니다. 또한 모든 초등학교 아이들이 아침밥을 챙겨 먹고,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과 산후조리원을 확충해 전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20세기가 서울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도의 시대가 돼야 합니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할 수 있습니다. 도민께서 뽑아주시면 ‘김은혜’가 해내겠습니다.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합니다. 끝까지 응원하고 꼭 투표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임태환기자

[6·1 선택의 날_진인사대천명]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입니다. 지난 3월15일 시장 선거의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오직 시민 행복과 인천발전만을 바라보고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인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출마선언식에서 3천여명의 시민과 당원이 찾아와 제 이름을 외쳐 주셨고, 그 성원과 함성은 저에게 힘이 됐고 오늘까지 뛰어온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인천이 미래의 희망과 발전의 길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불행과 퇴보의 길로 떨어지느냐를 가르는 선거입니다. 우리는 문재인 정권 5년과 박남춘 인천시정 4년을 겪으며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또 최근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선거이기도 합니다. 기필코 이겨야하는 선거입니다. 민선 6기 인천시장, 2차례의 장관 등 그동안 40여년의 공직생활을 하며 사심없이 일에 몰두했고 나름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합니다. 또 동안 공직에서 떨어져 지난 4년 동안 장도 보고 친구들과 매운탕집에서 소주를 기울이며 사람사는 정을 느꼈습니다.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 스스로를 단련시키기도 했습니다. 제 고향 인천을 위해 죽도록, 미치도록 일해야겠다는 의지도 다졌습니다. 지난 4년의 박남춘 후보 시정은 무능, 무책임, 불통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붉은 수돗물 사태였습니다. 63만5천여명의 시민이 초여름 불편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게다가 선거 과정에선 거짓과 흑색선전을 했습니다. 40여년 동안 쌓은 역량과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 인천을 대한민국을 넘는 세계적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의 뜻과 마음을 받들어 시민들의 손을 잡고 함께 걷고 뛰겠습니다. 오직 시민의 행복, 인천의 발전만을 위해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민우기자

[6·1 선택의 날_진인사대천명] 김동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성과 만드는 김동연을 도구로 써달라”

존경하는 1천390만 경기도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입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거주하는 최대 지방정부입니다. 그래서 도의 미래를 결정할 이번 선거가 무척 중요합니다. 도와 도민의 삶을 위해, 대한민국 발전과 국민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 일할 일꾼이 필요합니다. 도지사는 청렴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복잡한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갈등을 해결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전관예우를 거절한 청렴함과 34년간 국정을 했던 풍부한 경험을 가진 김동연이 적임자라고 자부합니다.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그동안 갈고 닦은 경험과 역량을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데 모두 쏟아붓겠습니다. 엄마와 아빠 찬스 등을 쓸 수 없는, 가진 것 없는 서민들이 누구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도를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31개 시·군을 구석구석 돌면서 수많은 도민을 만났습니다. 든든한 응원도 있었지만, 건전한 비판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민주당이 그동안 부족했다는 질책,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저부터 깊이 성찰하고 민주당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민께서 ‘이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더 성찰하고 더 쇄신하겠습니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성과를 만들어 온 김동연을 여러분의 도구로 써 주시길 바랍니다.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 도전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원재기자

[6·1 선택의 날_진인사대천명] “임태희를 찍어야 임태희가 교육감이 됩니다”

저는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이후 수없이 많은 학부모와 학생, 교육현장에 계신 분들을 만났다. 많은 분들께서 “지난 13년간 전교조 교육감들이 교육의 다양성을 평등교육이란 이름으로 억압하고, 개인별 수준에 맞는 교육을 차별 교육으로 매도했다. 기초학력 미달, 학습결손 학생을 방치해왔다”고 지적하셨다. 맞는 말씀이다. 그동안 전교조 교육감들이 받은 ‘학력 저하’, ‘기회 박탈’이라는 형편없는 성적표를 임태희가 바꿔놓겠다.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누구나 미래사회 인재로 손색없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겠다. 수많은 선생님들께서 느끼셨던 박탈감을 깨끗이 털어내고, 전교조에게만 열려있던 편향적인 기회의 사다리를 없애겠다. 선생님들께선 오직 학생 가르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대폭 줄이겠다. 교육청은 지원과 서비스를 하는 기관으로 역할 정립을 다시 하겠다. 학부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초등학생 아침급식 전면 실시’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걱정 없는 ‘책임돌봄제’를 실천하겠다. 경기도의 학생, 경기도의 선생님, 경기도의 학부모 모든 분들이 최고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임태희는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분들께 큰 감사 인사를 드리며, 임태희를 선택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 김규태기자

[나도 뛴다] 김선교, “‘당 다르다’며 한 번도 소통 안했다”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 직격

김선교 국민의힘 국회의원(여주 양평)은 31일 “지역 현안이 중앙부처에서 미지근하게 처리되지 않도록 하려면 ‘죽기 살기로 해야한다’는 적극적인 마음이 필요하다. 군수와 국회의원의 소통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 투표일 하루 전인 이날 오후 1시30분 양평군청 앞에서 전진선 군수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와 함께 개최한 합동유세에서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예산 등 군정과 관련해 소통한 적이 한번도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후보를 직격했다. 김 의원은 이어 “공직자들은 금전적인 보상이 아니라, 승진을 기대하면서 주민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일하기도 한다. 이익에 따라 면장 인사를 뒤집거나 친인척을 승진시키는 불공정한 인사가 되풀이돼서는 안된다. 공정과 상식이란 근무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양평군의 인사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전진선 후보가 당선되면 주민들을 잘 모시고 공정과 상식 속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예산과 관련해서도 주민들과 소통하고 국회와 협업해 주민들이 낭떠러지로 밀려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평=황선주기자

[6·1 선택의 날_진인사대천명] 성기선 “부모 찬스 몰아내고 공교육 찬스로 경기교육 대전환 이루겠다”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4천700개 유·초·중·고교와 170만 학생을 책임지는, 그래서 500만 학부모와 가정에 실질적 영향을 끼치는 막중한 선거이다. 그러므로 도교육감은 아이들의 눈물과 땀을 닦아주고,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진정한 교육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경기교육은 2009년 주민직선 교육감을 처음 선출한 이래 무상급식, 혁신교육을 시행하면서 ‘교육은 경기도’라는 등식을 만들어냈다. 존경하는 경기도 유권자 여러분께서 자랑스러운 경기교육을 만들어내셨다. 하지만 저 성기선과 함께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임태희 후보는 여러분께서 선택해 주신 경기교육을 부정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 판단이 아니라 본인의 정치적 판단만 내리고 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다시피 임태희 후보는 교육전문가가 아닌, 정치전문가이다. 임 후보는 안타깝게도 교육을 다시 정치판으로 몰아가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교육주체에 정치가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 교육은 교육자에게 맡겨주시고, 임 후보는 정치인답게 정치로 돌아가십시오. 분통 터지는 부모 찬스 몰아내고 공교육 찬스로 모든 학생이 공정하게 성장하도록 경기교육 대전환을 이루겠다. 한국교육평가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수학능력시험을 성공적으로 관리한 능력과 고등학교 국어교사, 가톨릭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제자와 함께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경기교육을 더 풍요롭게 만들겠다. 김규태기자

[6·1 선택의 날_진인사대천명] 정의당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

새로운 인천, 새로운 미래 변화의 열망을 이정미에게 투표로 모아 주십시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정미와 정의당 후보들은 거대 양당 틈을 비집고 정의당의 존재 이유를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수년간 지속되어온 내로남불 정치는 지방선거에서 내전 수준에 이르렀고 많은 국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거대 양당은 대선 연장전을 치르면서 전·현직 시장의 과거 책임 공방으로 미래 인천을 두고 경쟁해야 할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저는 돌봄특별도시, 녹색발전도시, 위기에 강한 인천을 인천시민께 약속드리며 선거를 치렀습니다. 가족 중 누군가 희생으로 유지되는 돌봄은 더는 안 된다는, 이제 돌봄은 공동체가 책임지도록 지방정부에서부터 돌봄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고립과 불안으로 기댈 곳 없는 1인 가구 청년과 노인 등 모든 시민에게 언제든 열려 있는 돌봄도시를 약속드렸습니다. 코로나19를 버티며 불 꺼진 가게 안에서 장사를 이만 접어야 하나 수백번 고민했을 중소상공인이 지역경제의 주축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지역공공은행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친환경 녹색발전이 곧 지역의 일자리가 될 수 있는 녹색 성장의 가능성을 말씀드렸습니다. 정의당은 선거가 끝나고나서도 시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책임질 준비와 역량 그리고 확고한 의지로 정의당을 꽉꽉 채워나가겠습니다. 고인 물은 바다로 갈 수 없습니다. 거대한 변화와 도전 앞에 서 있는 인천, 더는 중앙정치의 변방에 머물러서는 그 변화와 도전에 답할 수 없습니다. 인천에 제대로 된 대표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요구에 답할 것입니다. 응원해 주시는 그 마음, 투표장으로 가져와 주십시오. 인천의 새로운 물길을 열 이정미와 정의당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김민기자

[6·1 선택의 날_진인사대천명] 서태성, “낡은 정치 교체하고 모든 경기도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할 것”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기본소득을 지키고 확대할 후보, 기본소득당 기호 4번 서태성입니다. 저는 기본소득이 절실한 국민과 기본소득당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일하며 전 국민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힘썼습니다. 서태성은 경기도 기본소득을 지키겠습니다. 모든 도민에게 월 10만원의 기본소득을 꼭 지급하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도민께서 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힘써달라고 말씀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기본소득을 누가 지킬 수 있겠습니까. 자산을 축소 신고하고 세금을 삭감하는 부동산 재벌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하지 않습니다. 서민경제를 잘 모르고 기본소득을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불안합니다. 일자리 중심의 낡은 복지만 고집하는 고루한 진보, 정의당은 못 합니다.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살아온 서태성이 기본소득을 지키겠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청년 기본소득을 확대해 모든 도민에게 월 10만원 기본소득을 지급하겠습니다. 선거 기간 도민께서 새로운 정당인 기본소득당에 대한 기대감도 보여주셨습니다. 거대양당 말고, 기득권 진보인 정의당 말고,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기득권 정치에 물들지 않은 기본소득당이 한국 정치를 교체하겠습니다. 가장 젊은 후보인 기호 4번 서태성이 낡은 정치를 교체하고 모든 도민에게 기본소득을 반드시 지급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김현수기자

[6·1 선택의 날 진인사대천명] 무소속 강용석, “강용석에게 주는 한 표가, 여러분 인생 최고의 투표”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기호 6번 강용석입니다. 대한민국 정치는 변화해야 합니다. 현재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 체제는 ‘적대적 공생관계’가 됐습니다.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인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포퓰리즘 정책을, 양당이 앞다퉈 추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방법의 차이’입니다. 부자의 돈을 빼앗아 모두에게 나눠주자는 공산주의 사상의 실패는 이미 증명된 사실입니다. ‘기본소득, 지역 화폐’ 정책을 외치는 민주당, 이를 쫓아가기 바쁜 국민의 힘. “돈을 더 많이 드리겠다”며 서로 경쟁하는 양당의 우스운 행태는, 이제 대한민국 정치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그 돈은 모두 도민의 혈세입니다. 거대 양당의 후보이기에 한 표를 주는 관성적 투표로서,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뀐 게 무엇입니까? 저 강용석은 이를 깨고자 경기도지사에 출마했습니다. 정치적 소명 없이 현금 지원만을 외치는 양당의 공약 대신, 좋은 일자리 제공을 통한 선순환이 최고의 복지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임기 내 실현 가능하며 경기도의 발전을 이끌 14개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선, 막차 시간 연장, 1기 신도시 공약 등이 경기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리라 확신합니다. 강용석에게 주는 한 표가, 여러분 인생 최고의 투표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저 강용석이 대한민국 정치판을 확실히 바꿔놓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 김현수기자

[6·1 선택의 날_진인사대천명] 황순식, “‘빨간불’과 ‘파란불’ 사이 ‘노란불’로 사회 변화를 밝혀나갈 것”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정의당 경기도지사 후보 황순식입니다. 선거운동을 하며 도민들의 정치에 대한 피로감과 무관심을 많이 느꼈습니다. 지난 대선의 절반에 가까운 사전투표율은 예상됐던 결과입니다. 5년 전 나라를 바꾸자며 촛불을 함께 들었던 시민들의 마음이 흩어져 버렸습니다. 모두가 정치의 책임입니다. 저와 정의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진보정당으로서, 제3당으로서 대안세력의 비전과 실력을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흔들렸고, 불미스런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며 기대하신 시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그러나 마냥 반성하며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정의당이 지켜야 할 시민들의 삶이 있기 때문입니다. 양당 기득권 정치에 맞서, 양극화·불평등과 기후위기에 맞서 시민의 삶을 지키고, 노동자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정의당은 존재해야 합니다. 아래로부터 바꿔나가겠습니다. 정의당의 비전을 뚜렷이 세우며, 책임정치와 세대교체를 이루고, 다당제 연합정치의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다시 일어서서 시민의 삶을 대변하고 진보의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십시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지는 남겨주십시오. 시민을 위한 정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빨간불’과 ‘파란불’ 사이에서 작지만 강한 ‘노란불’로 사회 변화를 밝혀나갈 정의당을 지지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최원재기자

[6·1 선택의 날 진인사대천명] 진보당 송영주 “새 시대 열어내기 위해 진보 정치 우뚝 솟아야”

안녕하십니까 경기도민 여러분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 송영주입니다. 결국 기득권 양당 정치의 진흙탕 싸움이 이번 지방선거마저도 ‘대선 2라운드’로 전락시켜 버렸습니다.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에 모든 것이 다 실종됐습니다. 악화일로인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날로 치솟는 물가로 서민들의 삶이 벼랑 끝에 몰리는데도, 국회 앞에서 46일 동안이나 곡기를 끊고 ‘차별을 금지하자’고, 오체투지로 길바닥에서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라’고 간곡히 호소하는데도 기득권 양당은 철저하게 눈과 귀를 막고 오직 ‘그들만의 권력쟁탈전’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촛불혁명으로 진작 사라졌어야 할 ‘국민의힘’도, 지난 5년간 ‘사회개혁’의 목소리를 철저하게 외면한 대가로 정권마저 넘겨주고도 그 어떤 성찰과 반성도 거부하는 ‘더불어민주당’도, 모두 우리 서민들의 대안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일시적으로 양당 간 권력이 교체되었을 뿐, 지난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는 오히려 수십 년간 한국사회를 지배해왔던 ‘기득권 양당체제’의 종말을 예고하고 있을 뿐입니다. 오직 ‘진보정치’만이 대안입니다. 다시 진보정치가 우뚝 서야 민생에 새로운 희망이 가능합니다. 남북관계를 진전시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낼 힘도, 날로 심각해지는 불평등을 타파하고 노동자들을 비롯한 우리 서민들의 삶을 단단하게 지켜낼 힘도 모두 진보정치가 다시 우뚝 서야 가능합니다. 진보당과, 그리고 송영주와 함께하는 마음들이 한국사회의 새로운 대안과 희망을 열어낼 가장 소중하고 단단한 한 표들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