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느 임기보다 시정 운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재선에 성공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안양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달려가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 임기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와 함백산 추모공원 개장 등 민선 7기 당시 112개의 크고 작은 사업을 완수하며 90% 넘는 공약 달성률을 보였다. 안양의 지난 6·1 지방선거 결과는 이와 같은 성과들을 높이 평가, 중단 없는 발전으로 안양을 더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바람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임기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면서 이번 4년 시정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 시정 방침을 체계화하고 재편했다. ▲다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민생우선 경제중심도시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 등 5대 방침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 시청사 이전과 대기업 유치, 안양교도소 이전 및 박달스마트 문화·복합단지, 평촌신도시 특별법 제정 등 역점 사업들을 담고 있다. ■ 법무부와 협약 이끌어…교도소 기능 이전하고 구치소·교정시설 축소 최 시장은 “100년 미래를 내다보고 중단없는 안양 발전이라는 비전을 세웠다”며 “취임 후 석달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왔고 안양의 큰 진전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 겨우 출발선을 지나왔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실제 그는 취임 한 달이 지난 후 8월18일 법무부와 ‘안양교도소 이전 및 법무시설 현대화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를 1999년부터 23년간 각계각층에서 논의했으나 이전지역 주민 반발 등으로 무산돼 현재까지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가용면적이 한계에 이른 안양에 안양교도소 교정시설 이전은 파급 효과가 매우 큰 중요 사업이며, 동시에 중앙정부과 조율하고 이전을 설득해야 하는 사안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더구나 2014년 안양시의 행정소송 패소로 법무부가 교정시설 전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시는 안양교도소 이전의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법무부와 끊임없이 그리고 끈질기게 실무협의를 해왔다. 그런 노력 끝에 안양교도소 이전과 구치기능을 축소·현대화하는 협의안을 도출하게 됐다. 현재 안양교도소와 멀지 않은 곳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이 신설되고 있다. 또 인근 호계동 덕현지구(2천886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안양교도소 이전이 진행 중인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도록 시기적절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지난 8월 협약식은 법무부와 교도소 이전을 논의하는 첫 발일 뿐이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민들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수렴해 발전적 대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안양시 주도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1기 신도시(평촌신도시) 재정비…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투트랙으로 신속하게 추진해 최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지금이 안양 발전의 골든타임이다”라고 말하며 중요 현안들을 민선 8기에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안양의 가용면적이 한계에 다다르고 최 시장의 민선 5기 첫 부임 당시 62만명이었던 인구는 현재 55만명까지 줄었다. 거기에 정부의 1기 신도시로 조성됐던 대규모 평촌신도시는 올해 30년을 맞으며 동시에 빠르게 노후되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 민선 7기부터 평촌신도시 노후시설과 주차난 등 재정비를 준비해 왔었다. 지난해 이미 변화하는 도시 여건을 반영하고자 2016년에 수립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재정비 용역에 착수하고 올해 하반기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의 재정비를 완료할 계획에 있다. 또 작년 12월10일 고양시장, 성남시장, 부천시장, 군포시장과 함께 국회에서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식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1기 신도시 활성화 특별법 제정과 정부의 대책 마련 등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주택과에 리모델링 사업을 총괄하는 리모델링지원팀을 신설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도시 노후화에 적극 대비해왔다. 최 시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16일 대통령 공약사업이었던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국토부가 2024년까지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조속한 재정비를 기대한 주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기도 했다. 또 국토부가 1기 신도시 지방자치단체들과 재정비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최 시장은 조속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특별법 제정, 주택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현재 국회에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6개 특별법안이 발의돼 있어 도시기반시설, 자족기능, 용적률 완화 범위 및 공공기여 방안 등을 포함한 특별법이 내년에는 제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평촌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법령 정비와 정부의 마스터플랜 수립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동시에 특별법 제정과 정부의 정책결정만을 바라보며 그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한다. 특히 노후단지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재정비에 대한 열망을 모른 척하고 억누르고 있을 수는 없다며,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평촌신도시 단지들에 대해 특별법 제정 이전이라도 현행 주택법 규정에 따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 돌파구를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특별법 제정 이후는 법령 내용과 정부정책 방향에 따라, 소유권자의 결정을 통해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으로 구분해 추진할 수 있도록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주민은 물론, 경기도, 1기 신도시 지자체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 시민과의 약속 실천하는 안양시장 최 시장은 항상 공직자들에게 ‘견청고언(見聽考言)’할 것을 당부해왔고 한다. 안양시민의 의견을 잘 듣고 깊이 생각하면 소통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과 같은 곳을 볼 때 성과는 가장 빠르고 시민들의 혜택은 크게 돌아왔음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는 안양시민들께서 ‘중단없는 안양 발전’을 기대하고 제게 주신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앞으로 4년, 오직 시민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해 약속한 공약들을 실천해 내겠다”며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시정 슬로건인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실현하는 ‘실천하는 안양시장 최대호’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글=김형표·박용규기자 사진=안양시 제공
육군 1사단은 6·25전쟁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찾지 못한 유해를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유해발굴작전을 다음달 초까지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1사단장 주관으로 사단 예하 여우고개대대에서 경기북부보훈지청장과 파주시 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토식을 열었다. 이번 유해발굴은 다음달 초까지 6주 간 부대 장병 및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구성된 120여명의 합동발굴단이 실시한다. 성과있는 작전을 위해 작전지역 지형정찰, 전사연구, 참전영웅들의 증언 청취, 참가자 노하우 공유, 결의 행사 등으로 만반의 준비를 미리 마쳤다. 여우고개대대 곽수연 대위는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 전우님들의 유해를 찾는 일을 수행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해발굴 작전을 실시하는 파주읍 율곡리·영평산 일대는 6·25전쟁 당시 중국군의 4월 공세에 맞서 육군 1사단이 강력한 방어작전을 전개하며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했던 ‘임진강 전투’ 작전지역이다. 당시 아군은 적 사상 8천여명, 포로 300여명 및 다수의 장비 노획 등의 전과를 거뒀다. 파주=김요섭기자
K-water 아라뱃길지사(지사장 김정경)는 ‘2022 아라문화축제’의 첫 행사인 ‘2022 아라뱃길 드래곤보트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아라문화축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영향으로 2018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개최했으며, 성황리에 마친 ‘아라뱃길 드래곤보트페스티벌’을 시작으로 8일 예정인 ‘2022 정서진 아라뱃길 카약축제(인천광역시 서구 공동주최)’를 마지막 행사로 막을 내린다. 아라뱃길 드래곤보트페스티벌의 대표 행사인 드래곤보트대회와 고무보트대회에는 국내 23개의 동호인팀과 지역의 시민팀이 250m 종목에 출전, 아라뱃길 수상에서 박진감 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육상 행사장에서는 각종 공연과 음악회, 시민제안공모 프로그램, 청년콘서트, 문화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데 어우러져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했다. 김정경 지사장은 “4년만에 개최한 아라뱃길 드래곤보트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지친 시민 여러분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8일에 열릴 정서진 아라뱃길 카약축제에서도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연장사업 김포구간에 감정동·걸포북변·시네폴리스역 등 역사 3곳 신설방안이 제시됐다. 3일 김포시와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김포시갑) 등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가 최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인천광역시, 김포시, 고양 철도관계자와 김주영 의원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천지하철 2호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는 지난해 7월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및 제2차 광역교통 기본계획 등이 확정 고시됨에 따라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사업타당성 확보 및 검증을 위해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인천 서구~김포 걸포~고양 일산서구를 잇는 노선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GTX-A노선 킨텍스역에서 환승, 강남권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김포골드라인과 연계체계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고양 차량기지 설치 위치에 따라 2개의 대안이 검토됐으며, 이에 따라 김포 구간은 총 5.2㎞에 감정역, 걸포북변역, 시네폴리스역 등을 신설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대안1은 노선연장 18.867㎞로 독정역~불로지구~감정지구~한강시네폴리스~킨텍스역~주엽역~일산역~중산지구(역사 11곳) 구간이다. 대안2는 노선연장 19.630㎞로, 구간은 독정역~불로지구~감정지구~한강시네폴리스~킨텍스역~주엽역~일산역~산들마을사거리~중산지구(역사 12곳)다. 2개의 대안 노선 모두 이번 용역에서 경제성(B/C)이 1을 넘김에 따라 정책적 판단을 통해 역사 12곳을 신설하는 대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포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국토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기본계획 인가 실시설계 및 사업계획 승인, 보상 및 착공 등의 절차를 거쳐 철도건설이 추진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과정에서 사전타당성조사에 검토됐던 경제성 평가가 제대로 충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의원은 “이번 타당성 조사에서 교통이 불편했던 감정동과 골드라인 환승이 가능한 걸포북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시네폴리스 등지에 역사를 신설하는 것으로 검토됐다”면서 “김포 원도심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가 하수처리장 이미지 개선을 위해 축구장 등을 만들고 비용을 택지조성사업자인 LH)에 전가하려다 제동이 걸렸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최근 LH가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 처분을 취소하라”며 김포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하수도 원인자부담금은 건물 등의 신축·증축·용도변경으로 오수가 일정량 이상 증가하면 원인을 제공한 주체가 공공하수도 설치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는 제도다. 김포 일대 택지조성사업을 진행한 LH는 시에 1천839억원을 내기로 원인자부담금 협약을 맺고 2009~2012년 수차례에 걸쳐 완납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하수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추가 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며 2017년 새로 원인자부담금을 산정하고 약 138억원을 추가로 부과했다. 여기에는 하수처리장 이미지 개선을 위해 시가 마련한 축구장·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주민친화시설(레코파크) 설치비가 포함됐다. 1~3심은 하수처리시설 등에 들어간 비용을 LH에 새로 부과하는 건 타당하다고 봤다. 문제는 주민친화시설이 하수도법이 정한 요건에 해당하는지였다. 1심은 사업계획에 하수처리장 상부 녹지화비용이 포함됐고 주민친화시설도 이 중 일부로 설치된 것이라며 시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2심은 이 판단을 뒤집고 "주민친화시설 설치비를 하수처리장 총사업비에 반영해 원인자부담금을 산정한 건 하수도법 위반”이라며 추가 부과금 중 29억여원은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축구장 등 주민친화시설은 하수처리시설 본래 기능 수행과 상관없이 혐오시설 이미지를 해소하려고 설치한 부가시설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이에 “주민 반대를 완화하고자 친화시설을 설치하기로 계획했다면, 설치비는 시가 부담해야 한다. 법령이나 조례·협약상 근거가 없는 설치비를 타 행위자에게 전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 같은 내용의 2심 판단에 법리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무적劍’ 경기도 펜싱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6회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탈환에 힘을 보탰다. 경기도는 3일 울산광역시 동천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끝난 펜싱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로 2천640점을 득점, 서울시(금5 은3 동6·2천240점)에 역전우승을 이뤄냈다. 이로써 첫 사전경기인 유도에서 22연패 달성으로 3년 만의 종합우승 탈환에 물꼬를 텄던 경기도는 펜싱이 상승세의 바톤을 이어가며 총 5천412점으로 대회 개막에 앞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경기도는 대회 첫 날 개인전서 금메달 1개(은3 동3)로 금메달 2개(은2 동4)의 서울에 뒤졌으나, 많은 점수가 걸린 단체전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는 대반전을 이루며 정상을 지켰다. 김인기 경기도펜싱협회장은 “이번 체전은 서울의 전력이 워낙 좋고 우리 경기도에 부상 악재가 있어 정상 수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는데 선수와 지도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6연패를 달성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전력을 유지해 정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우수선수 발굴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경기도의 개인전 유일한 우승자인 이수빈(화성 향남고·여고 에페)은 단체전서도 경기선발의 우승을 견인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종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 하한솔, 성현모(이상 성남시청), 김준호, 김기원(이상 화성시청)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은 준결승전서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이끈 서울선발을 꺾는 파란을 연출한 호남대(광주)의 돌풍을 45대43으로 잠재우고 3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국가대표 김준호는 경기도가 4라운드까지 16대20으로 뒤진 상황서 윤성현을 상대로 9점을 뽑아내 25대24 역전에 성공하며 이후 리드를 잡고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또 여자 일반부 플뢰레에서는 임승민, 홍효진(이상 성남시청), 최민서, 홍세나(이상 안산시청)가 출전한 경기선발이 결승전서 ‘난적’ 인천중구청을 역시 접전 끝에 39대37로 물리치고 5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반면, 남고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선발은 경남체고에 37대45로 져 준우승했고, 여고부 플뢰레 성남여고와 사브르 경기선발도 각각 서울선발, 서울체고에 35대38, 37대45로 져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는 전날 열린 단체전서는 여고부 에페 경기선발이 2연패를 이뤄냈고, 여자 일반부 사브르 안산시청이 3연패를 달성했으며, 남자 일반부 플뢰레 경기선발이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동호인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하게 돼 선수단 모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씨름을 알리고 우리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원특례시청 씨름 선수단이 연휴기간인 지난 2일 지역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충엽 감독을 비롯한 수원시청 선수단 전원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두 시간 동안 광교씨름훈련장에서 ‘밀당동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가졌다. 이날 선수들은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기본 자세와 기술을 가르쳤다. 또한 오랫동안 씨름을 한 회원들에게는 기술 연결 동작을 전수했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청 씨름단은 이날 사인도 해주고, 자신들이 준비한 샌드위치와 음료수 50인분을 제공하는 등 씨름 저변확대와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씨름단으로써 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서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수원시체육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재능기부에는 수원시청 씨름단 팬클럽 회원과 경기대, 수원농생명과학고, 동성중 선수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충엽 수원시청 감독은 “지역에 씨름 동호회가 있다는 소식은 전해 들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씨름을 좋아하고 활동하는 줄 몰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동호인들이 즐거워하고 선수들도 흡족한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보다 더 많이 이 같은 기회를 만들어 시민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정훈 밀당동호회 회장은 “TV로만 지켜봤던 유명 선수들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으면서 회원들 모두 즐거워 했다”면서 “휴일 쉬어야 할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내준 수원시청 선수단에 감사하며 앞으로 이 인연을 계기로 우리도 더 많이 응원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2003년 창단된 수원시청 씨름단은 임태혁·문형석·문준석·김기수·정창조 등 올해 민속씨름대회에서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들을 비롯, 김민우, 이효진, 이주용, 윤정수, 이승호, 한승민 등 수 많은 장사를 배출해온 민속씨름 최고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명문 팀이다. 황선학기자
장애인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등을 위한 바른식생활교육 ‘삼시세끼 건강페스티벌’이 지난달 30일 동두천시장애인복지관 2층 강당에서 열렸다. 당초 예정된 참석 인원보다 많은 150여명이 참석, 장애인 특성상 만성질환 유병률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건강한 삶을 소망하는 동두천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가 주최하고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 동두천시지부가 주관한 가운데 (사)한국식생활문화협회가 교육기관으로 참여한 행사는 식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암과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증진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용택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이사장과 최봉선 회장, 한대수 경기도장애인복지회 동두천시지부장, 남병근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연천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 시·군 장애인단체장, 장애인 및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최봉선 경기도장애인복지회장은 삼시세끼 바른식생활 강의를 통해 암, 당뇨, 비만 등과 같은 장애인들의 고질적인 만성질환이 잘못된 식습관과 영양 불균형 등으로 비롯됐다며 올바른 식생활방법을 위트 있는 덕담을 섞어가며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균형식단으로 이뤄진 식사체험(도시락)을 통해 식생활 습관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면서 질병예방 및 영양개선을 위한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동두천 장애인부모회(댄스스포츠팀)의 식생활캠페인송과 전직 경찰관들로 구성된 경우악단 공연은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몸과 마음을 말끔히 씻어버리는 값진 선물이자 더불어 함께하는 동행의 참 의미를 다지기에 충분했다. 교육장 곳곳에 설치된 각종 질병의 원인분석 및 예방법 등과 각종 상차림을 알려주는 게시대는 건강욕구 충족에 도움이 됐고 추첨을 통한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됐다. 이용택 경기도장애인복지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바른식생활 삼시세끼 건강페스티벌로 장애인들과 가족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질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들의 수준에 맞게 체력과 건강을 지킬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주최 측은 교육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생들이 가정에서도 바른식생활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전화상담과 가정방문 등 개별 피드백 지원과 함께 만족도 조사 등 종합평가도 실시할 방침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의왕시와 의왕고용복지플러스센터·경기도일자리재단이 공동 주최한 일자리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기업 20곳의 137명 채용 성과를 올렸다. 3일 의왕시에 따르면 일자리박람회가 지난달 29일 ㈜농심을 비롯해 ㈜에버그린, 삼천리 이엔지, 하나푸드 등 44곳(직접현장 면접업체 20곳, 간접업체 24곳)가 참여한 가운데 의왕시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1천여 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면접과 채용이 이뤄진 박람회에서 현장 개별채용면접을 통해 137명이 1차 현장면접을 통과했으며 24곳의 간접 참여기업에도 이력서를 전달해 추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면접은 물론 일자리 유관기관들이 주관하는 창업 상담과 이력서 컨설팅, 노무상담, 취업스트레스 및 우울 검진 등 취업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이력서 사진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지문적성검사, 취업타로, 커피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취업준비부터 면접까지 원스톱으로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김성제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일자리박람회인 만큼 기업은 필요 인력을 확보하고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 뜻깊은 기회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 채용을 적극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를 통해 구직의 기회를 얻지 못한 시민들은 의왕일자리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취업알선 및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지 못한 기업도 의왕일자리센터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男 종합부 우승팀 With Win A 2022 경기일보 용인 남녀생활체육배구대회 남자 종합부에서 정상에 오른 With Win A는 올해 갓 창단한 신생팀이다. 2일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With Win A는 토이스토리에 세트스코어 2대0,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창단 첫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선수들이 다른 지역에 흩어져 사는 탓에 대회 개막 1~2주 전에 만나 부랴부랴 호흡을 맞춘 With Win A. 그럼에도 선수 출신답게 각자 개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이한솔 With Win A 주장은 “큰 기대 안하고 대회에 참여했는데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마다 열심히 했다. 또한 서로 믿고 의지해서 우승이라는 값진 열매를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男 대학부 우승팀 건국대 아마배구부 2022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생활체육배구대회 남자 대학부에서 건국대 아마배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벌어진 결승전서 건국대 아마배구팀은 고려대 DT팀을 세트스코어 2대1로 꺾으며 올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면서 공방을 벌인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건국대 아마배구팀. 창단된지 무려 40년이 넘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춘 팀이다. 건국대 아마배구팀은 부상 등으로 인해 주전들이 대거 빠지면서 1.5군으로 선수단을 꾸려 대회에 참가했다. 입상만 해도 감지덕지라 여기며 대회 출전에 의미를 뒀다고 한다. 조용민 건국대 아마배구팀 회장은 “올해 4개 대회 출전해 준우승 2번, 3위 1번 등 우승과 인연이 계속 닿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서 우승해 감격스럽다”라며 “오늘처럼 기분좋게 배구를 한 적이 손에 꼽힌다. 이 기세를 몰아 다음주 예정된 배구대회서도 우승을 차지해 2관왕을 달성했으면 좋겠다. 모두 힘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