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제너시스BBQ, 인공지능·디지털 전환 분야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KT(대표이사 구현모)가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DX)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전 KT 광화문빌딩 East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T 구현모 대표와 BBQ 윤홍근 회장을 비롯해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AI/DX 기반 서비스를 통한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AI/DX 기반 업무 협력 ▲양 사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멤버십 제휴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 등이다. 또 양사는 KT 기가지니를 통한 BBQ 치킨 주문 등 AI/DX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 AI 서비스로봇을 BBQ 매장에 확산하기 위해서도 협의 중이다. 이 외에도 KT그룹의 클라우드와 정보기술(IT) 서비스를 BBQ에 제공하는 것을 조율 중이며 기프티쇼, 모바일쿠폰 등 KT그룹 서비스를 활용해 BBQ 상품을 구입·선물할 수 있는 방식의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 KT 구현모 대표는 “전 세계에 ‘K-푸드’를 전파하고 있는 BBQ와 디지털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는 KT의 만남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KT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공단 경기남부본부, 유관기관과 ‘전차유’ 합동 추진 골자로 한 교통사고 예방 간담회 추진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한상윤)는 30일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회의실에서 사업용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2022년 경기남부지역 하반기 사업용 교통사고 예방 유관기관 간담회’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공단 경기남부본부,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경기도, 버스·택시·화물 단체 등이 참여했다. 올해 경기남부지역 상반기 사업용 교통사고 사망자는 대폭 증가하고 있어 사업용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관련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와 유관기관은 사업용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사업용 운전자의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전차유’ 운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전차유’ 운동은 전방주시와 차간거리 유지하며 운전함으로써 운전자가 쉽고 부담없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운전 캠페인이다.한상윤 본부장은 “사업용 운전자 유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캠페인인 전차유 운동의 확대가 사업용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양휘모기자

남양주, 경기도 상대 권한쟁의심판 승소

남양주시가 경기도를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에서 승소했다. 31일 헌법재판소와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헌법재판소 재판관 5대 4의 의견으로 ‘경기도가 남양주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한 건 지방자치권 침해’라는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헌법상 제도적으로 보장된 자치권 중에는 자치사무 수행에 있어 다른 행정주체로부터 합목적성에 관해 명령이나 지시받지 않을 권한도 포함된다”면서 “경기도가 남양주시에 요구한 자료 제출은 자치사무에 대한 감사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헌법상 보장된 지방자치권을 침해한다”며 남양주시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4월 남양주시에 ‘경기도 종합감사 실시계획 알림’ 공문을 보내고 지난 2017년 7월19일 이후 업무처리 전반을 감사하기 위한 사전 조사 자료를 요구했다. 그러나 남양주시는 감사 계획 중 자치사무 부분은 법령이 정한 절차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경기도는 남양주시에 사전조사 자료 재요구 공문을 보내 266개 항목의 미제출 자료를 내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에 남양주시는 자치사무 관련 자료 제출 요구는 헌법 및 지방자치법 등에 의해 부여된 지방자치권을 침해한다며 같은해 6월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시 관계자는 “종합감사 관련 소송이 현재는 모두 중지된 상태”라며 “재판부가 헌재 결과에 따라 소송을 재개하겠다고 한만큼 이와 관련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화성서 女축구 국가·올림픽대표팀, 자메이카·우즈벡 상대 친선경기

화성시가 오는 9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유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31일 화성시와 축구계에 따르면 한국과 자메이카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3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내년 7월 개최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두 팀의 첫 맞대결이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바 있다. 자메이카도 최근 열린 북중미 선수권에서 미국, 캐나다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다만 자메이카의 FIFA 여자 랭킹은 42위로, 18위인 한국보다 뒤처진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최근 국내 리그로 복귀한 지소연을 비롯해 박은선, 이민아, 이금민 등을 앞세워 기량을 시험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26일엔 같은 장소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가진다. 박미랑 시 체육진흥과장은 “지속적인 스포츠 경기의 유치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종합경기타운은 2011년 준공된 종합체육관으로, 국제경기가 가능한 3만5천석의 주경기장과 5천석 규모의 실내체육관, 2천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을 갖추고 있다. 화성=김기현기자

김태진 한국실업육상연맹 회장 “침체기 한국육상 도약 촉매제 기대”

“침체의 늪에 빠진 육상에 돌파구 마련이 필요했습니다. 앞으로 KTFL 시리즈와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육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촉매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30일부터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보기 드문 이색적인 대회가 펼쳐졌다. 한국실업육상연맹 주최 4개 대회와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성적을 반영한 ‘왕중왕전’인 ‘농민사랑@2022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이 그 무대다. ‘한국판 다이아몬드리그’인 이 대회는 국내에서 볼수 없던 야간 경기로 열린데다 선수 입장부터 시상식까지의 화려한 이벤트, 그리고 세계육상선수권이나 올림픽 무대에서나 보았던 소속 팀의 깃발을 몸에 감은 입상자들의 세리머니 등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태진 한국실업육상연맹 회장은 “지난해 취임 후 성인 육상 선수들이 너무 순위싸움에 치중하는 것을 보고 그 것이 침체의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육상은 기록경기인데 입상에만 치중하면서 점점 세계와의 거리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뒤떨어지고 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기존의 개별 대회를 시리즈로 묶고 챔피언십 대회를 열어 3천만원의 포상금을 내걸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세계선수권 은메달 획득으로 보여줬듯 우리 선수들의 신체조건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다만 잠재된 능력을 완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라며 “연봉은 세미프로급인데 기량은 발전하지 않고 있어 동기 유발을 위해 각종 대회에 신기록 포상금을 도입했다. 대회마다 10개 안팎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지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각이 바뀌면 결과가 달라진다. 그동안 순위 싸움에 안주하던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면서 “가까운 일본만해도 상시적으로 열리는 야간 경기와 시상식 세리머니상 도입, 입상선수에 소속 단체의 깃발을 나눠줘 펼쳐들고 세리머니를 하도록 한 것은 선수들에게 ‘당신이 최고’라는 의미 부여와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방안의 하나”라고 밝혔다. 김태진 회장은 “나 혼자만의 의욕만 가지고 변화를 이끌순 없다. 연맹 임원과 각 실업팀 지도자, 선수들 모두 열정적으로 하나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2년 연속 챔피언십에 큰 도움을 준 황현선 영농법인 농민사랑 대표께 감사드리며 내년 또다른 스폰서를 참여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육상이 살아나야 대한민국 스포츠가 발전한다. 앞으로 국민들께서도 인기 프로스포츠 못지 않은 관심과 성원을 육상에 보내준다면 가까운 시일내 제2의 우상혁이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황선학기자

인천공항공사,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사업 추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2년도 인천공항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공항공사가 추진하는 이번 해외 판로 지원 사업은 인천공항과 협력‧거래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이라는 브랜드와 공항이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의 분야를 온라인 쇼핑 플랫폼(아마존) 입점 지원, 영문 홈페이지 제작 및 관리,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국제전시회 참가 등 6가지로 구성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에 지원하는 공동 연구개발(R&D) 참여기업 등 협력‧거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평가를 거쳐 6개 기업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컨설팅 및 관련 소요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판로 지원사업의 신청 자격 및 지원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지원 포털사이트 상생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9월8일까지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기술협력, 판로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공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지난해부터 공항산업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인천공항 테크마켓, 중소기업 해외 비즈니스 매칭 지원 사업 등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99개사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이승훈기자

평택축구협·유소년클럽, 회비징수·경기장 사용 '갈등'

평택시축구협회와 지역 유소년 축구클럽이 회비 징수와 경기장 대관을 둘러싸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31일 평택시축구협회와 지역 유소년클럽들에 따르면 협회는 올해 초부터 유소년 클럽들에 협회 가입을 종용하고, 평택시 체육시설관리 및 운영조례를 근거로 송탄출장소와 협의를 통해 지난 4월11일부터 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클럽들은 공용 경기장 대관을 금지시키고 있다. 그러나 유소년 클럽들은 “지난해까지 송탄출장소를 통해 자율적으로 대관해 온 경기장을 협회가 관여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고, 이미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비를 내고 활동 중인 클럽에게 시축구협회에서 또 다시 회비를 받는 것은 납득이 안간다”며 등록을 거부하고 있다. A유소년클럽 감독은 “협회의 존재 이유가 지역 축구 발전과 선수 육성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데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며 “시협회에서 회비를 연간 적게는 120만원에서 많게는 24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비를 30만원씩 냈는데 왜 이중 부과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또 행사시 1년에 2회 협회를 위해 봉사를 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조항도 있다. 도저히 납득이 안돼 등록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평택시축구협회의 규정 및 서약서 확인결과 등록단체는 초등부 10만원, 중등부 15만원, 고등부 20만원을 매달 납부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는 유소년 분과위원장 급여 50%, 사무비품 지출 15%, 자체행사 25%, 10%는 적립한다고 명시돼 있었다. 이와 관련 B클럽 감독은 “대회 출전신청을 위해 평택시축구협회 직인이 필요해 요청했으나 기한이 지났다며 거부당했다. 직인 요청 기한을 협회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바 없다. 학부모들이 나서 반발하자 찍어줬다. 협회의 갑질이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시축구협회 사무국장도 다른 유소년 클럽 감독으로, 그가 지도하는 클럽이 우리에겐 어려운 공용 경기장을 독점하다시피 빈번하게 대관해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인만 평택시축구협회장은 “대부분 유소년 클럽들은 영리 단체다. 협회가 이전까지 유소년 클럽에 회비와 경기장 대관에 관여하지 않은 것은 규정이 있음에도 유소년의 꿈을 꺾지 않기 위해 문제를 삼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나 최근 평택시의 인구 증가로 유소년 클럽이 늘어나 관리의 필요성을 느껴 등록을 권고한 것”이라며 “현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지도자들과의 간담회까지 열었지만 5개 클럽 밖에 협회에 등록하지 않았다. 갑질과 특혜 운운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경실련 조직위원장에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선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경실련은 최근 33기 상임집행위원회 제7차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위원회(2022∼2023년) 구성안’을 승인했다. 또 조직위원회가 제안한 당연직과 선출직(겸직 포함) 위원 14명 및 김 위원장의 추천에 대해서도 원안 가결했다. 경실련 조직위원회는 경실련 운동의 통합성과 건전성 확보를 위해 역할을 하는 기구다. 조직위원회는 지역조직 활동의 협의 및 지원, 전국 및 지역 공동사업에 대한 협의 및 지원, 기타 전국적 통일성 및 협력관계를 높을 수 있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에 이번 상임집행위원회에서 결의한 의정‧시정 감시, 정당법 개정 등 지역정당 운동, 경실련 균형발전특위 구성, 서민주거(부동산)·공공의료 등의 전국 공동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신임 위원장은 지난 1992년 인천경실련에 입사해 현재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역경실련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경실련 중앙위원회‧상임집행위원회 위원이다. 정치개혁 태스크포스(TF)와 조직혁신특별위원회에서 지역 추천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