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소재 동산콘크리트산업㈜(회장 전진용)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인공어초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여주시 등지에서 1984년부터 호안블록, 맨홀, 수로관, 보강토 블록 등 다양한 콘크리트 2차 제품의 생산, 개발을 통해 친환경적인 콘크리트제품 전문생산 중소기업이다. 서대석 동산콘크리트산업㈜ 연구소장은 환경친화적 콘크리트 제품 생산을 위해 꾸준한 기술개발을 진행, 조달청 우수제품, 환경신기술, 중소기업청 성능인증. 우수발명품, KS, MAIN Biz, 단체표준 인증 등의 품질인증과 친환경제품 분야, 콘크리트 3D 프린팅 분야 등 제 4차 산업분야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특히 3D 프린팅 분야에 있어서 콘크리트 3D 프린팅 기술을 인공어초 제조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3D 프린팅 인공어초개발에 힘입어 ‘3D 프린팅을 이용한 콘크리트 인공어초’로 조달청에서 2020년 9월 혁신시제품을 인증 받았다. 또 해양수산부에서 진행하는 해양복원을 위한 탄소저감형 고강도 저알칼리 3D 프린팅 인공어초 개발 및 사업화와 ‘블루카본 증대를 위한 세라믹계 해양인공구조물 개발’ 연구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인공어초는 정형적인 형상과 미끄러운 표면으로 해양생물의 부착성능이 감소하고 해양생물의 서식공간 형성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어려운 반면에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인공어초의 경우 기존 제품의 한계성을 극복하여 해양생물의 부착성과 서식공간 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산콘크리트 자회사 전덕준 3D아트웍스 대표는 “콘크리트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인공어초의 경우 인공어초 표면부에 요철부를 형성해 해양생물의 부착 및 서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해양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해 해양환경 개선, 해양생태계의 복원 및 어민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염태영 신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17일 취임 후 도청 게시판에 글을 올려 공직자들에게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염 신임 경제부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의 광역지방자치단체이자 우리나라의 미래를 선도하는 지자체"라며 "경기도의 공직자로서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민생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부지사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소명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이어 “중소기업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면 산도 옮길 수 있다는 ‘중력이산(衆力移山)’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모두 힘을 합쳐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의 어려움, 중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의 애로에 귀기울여 경제위기 극복과 도민의 삶을 최우선 기준으로 ‘민생회복’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김동연 지사,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경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수기자
“저는 세 번 다시 태어났습니다” 사회에 귀감이 되거나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인물을 찾던 중 고희를 눈앞에 둔 김논선 고양경우회 사무국장(67)을 만났다. 70년 가까운 인생을 살며 남들이 겪기 힘든 경험을 하면서도 오로지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아온 인물이었다. 그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묻는 말에 대뜸 “세번의 기회를 얻은 운 좋은 인생이었다”고 답했다. 실제 김 사무국장은 1955년, 5남매의 막내로 세상의 빛을 봤지만 그 직후부터 고난을 겪었다. 당시 그의 어머니 나이는 50세였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은 것이 부끄러웠던지 그의 어머니는 막 태어난 그를 외양간에 버렸다. 그럼에도 소에 밟히지 않고 살아남았고 새 삶을 얻었다. 두번째 얻은 인생은 경찰로 복무하며 쌓은 공로로 대한민국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이후라고 설명했다. 국가와 국민, 가족을 위해 위기를 극복하고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공로를 훈장으로 인정받았다는 마음에서다. 그렇게 국민들의 생활과 안전을 지켰다. 마지막 삶은 2013년 12월 췌장암 진단을 받고 나서였다. 김 사무국장은 췌장암 3기 진단을 받고 10시간여에 걸친 수술과 4년6개월여간의 치료를 받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절망할 수 있는 삶의 여정을 두고도 그는 “다시 태어났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말했다. 남보다 더 얻은 인생을 무의미하고 음울하게 허비할 수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건강을 되찾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나누는 삶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공고히 했다. 지금도 그는 일주일에 한번씩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완치판정을 받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540시간 가까운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본인이 치료받았던 국립암센터에서 환자들의 의복을 빨고 경찰 의장대장 시절처럼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의 의전을 맡았다. 나누며 이해하고 스스로 위로받는 선순환의 고리를 완성해 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봉사’와 ‘헌신’이란 단어로 채워진 김 사무국장의 이 같은 삶은 지난해 11월 제58주년 경우의 날 기념식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을 수 있는 바탕이 됐다. 그는 “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닌 것 같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손을 내미는 것이면 족하지 않겠냐”며 “나 하나로 이웃의 삶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욕심을 내려놓으면 반대로 뿌듯함이 그 빈자리에 넘칠 것”이라고 당부와 바람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오준엽기자
시흥시가 옥구천 등 시흥스마트허브 내 인공하천 4곳에 대한 오염물질 불법배출 근절에 나섰다. 시흥스마트허브는 시흥시 정왕동과 반월동 일원에서 가동 중인 옛 시화산업공단의 새로운 명칭이다. 17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시흥스마트허브 내 인공하천(옥구천, 시흥천, 정왕천, 군자천) 수질 개선을 위해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스마트허브 소하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진행, 옥구천과 군자천, 정왕천 3.15㎞ 생태계를 복원하고 하천의 저수로를 정비했다. 이 외에도 하천 수생태 지속적 관리, 주민참여형 환경개선 등을 통해 수질개선과 불법 배출 감시 등을 전방위로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시흥스마트허브 내 옥구천 옥구5교 우수 토구로부터 유기성 폐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즉시 경기도 및 환경부 등과 공동으로 폐수 유출 행위자를 색출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하천복구작업도 진행했다. 이를 위해 동원된 인력은 101명에 투입된 방재 비용만 7천600여만원에 이른다. 시는 이에 불법 배출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오는 11월까지 유관기관의 합동 집중점검을 추진한다. 시와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합동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시흥스마트허브 입주 기업들의 불법 배출 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한다. 아울러 시민과 함께 시화호 유입 상류 하천 4곳에 상시 감시시스템을 구축한다. 시 민간환경감시단과 한국수자원공사 수질감시원, 시 대기정책과, 경기도, 환경부 등까지 만관이 함께하는 순찰단이 하천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오염원을 막고 사고 발생 시 긴급 방재 조치를 통해 추가 피해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은 후손들에게 빌린 자산인만큼 오염물질 불법배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안성시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키로 하고 다음달말까지 접수 받는다. 대학생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자격은 안성에 주소를 두고 휴학이나 재학 중인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들이다. 금액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상반기 대출 받은 학자금에서 발생한 이자 전액이다. 관할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시청 홈페이지와 교육청소년과 등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보라 시장은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대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과천시는 다음달 16~18일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등지에서 과천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과천축제는 지난 1997년 ‘세계 마당극 큰잔치’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인 이래, 수준 높은 거리극과 다채로운 야외 퍼포먼스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도심형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과천축제는 코로나19로 3년 동안 중단돼 왔다. 올해는 과천을 대표하는 ‘과천무동답교놀이’ 등 전통 거리공연과 연극, 무용, 음악, 마임 등 101개 공모 응모작 가운데 선정된 국내 최고 야외공연 20여건을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메타버스 체험과 e스포츠 대회 둥이 열린다. 시민회관 체육관에 설치되는 메타버스 체험관에선 현실세계를 가상세계에서 구현하는 마법 같은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된다. 신계용 시장은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용인특례시가 추진 중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플랫폼시티는 디지털시대에 대비한 첨단산업 중심 융복합 자족도시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6조2천851억원을 투입,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5만7천186㎡에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고시했으며, 내년 하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주택공사, 용인도시공사 등이 100% 지분을 공유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시행하며 용인특례시 주도 3기 신도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시는 해당 사업 관련 토지보상 절차로 감정평가 법인 2곳을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사업 부지 내 토지 감정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법인은 토지주가 추천한 1곳과 사업 공동 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추천한 1곳 등이다. 보상 대상 토지는 3천422필지(275만7천109㎡)이며 토지주는 1천720명이다. 시는 신속한 절차를 위해 대상 토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감정평가한 뒤 손실보상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토지주가 수긍할 수 있는 보상이 이뤄지도록 공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용인의 100년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프로젝트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의정부시 민락동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부용터널 상부 시민공원에 오는 2024년까지 파크골프장을 갖춘 체육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민락동 100-35번지 일원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부용터널 상부 시민공원에 3만2천㎡ 규모의 체육공원을 건립한다. 특히 시는 이곳에 최근 실버세대 생활체육종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18홀 규모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보다 배우기가 쉬운데다,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으로 실버세대 생활체육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의정부시 파크골프협회에는 500여명이 참가해 활동 중이다. 시는 현재 시민공원이 조성된 해당 부지가 문화공원으로 지정돼 있어 체육공원으로 바꾸는 등 관련 행정절차와 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상반기 착공, 6개월가량 공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해당 체육공원이 오는 2024년 말이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10월 민락동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부용터널 상부 3만4천700여㎡는 희망일자리사업인 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으로 시민정원으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국화류와 천일홍, 금계국, 메리 골드 등이 식재됐다.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정자도 마련됐다. 등산로도 보행 매트로 새롭게 단장됐다. 포토존도 조성됐다. 김동근 시장은 “민락동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부용터널 상부에 조성될 채육공원에 최근 실버세대 체육활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체육공원 등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금·은·동메달을 모두 획득해 기분 좋았습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개인전서 메달을 꼭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이집트에서 열렸던 2022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3개의 메달을 획득한 김선우(26·경기도청)는 소감을 이 같이 밝히면서 개인전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김선우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계주서 김세희(BNK저축은행)와 팀을 이뤄 동메달을 획득한 후, 나흘 뒤 고교 후배인 장하은(18·경기체고), 성승민(19·대구시청)과 함께 단체전서 준우승했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날 전웅태(27·광주시청)와 호흡을 맞춘 혼성계주서 한국의 대회 2연패를 합작했다. 개인전을 제외한 계주와 단체전서 모두 메달을 수집했다. 어느덧 국가대표 10년 차인 김선우는 여자 근대5종의 ‘간판’으로 경기체고 2학년이던 2013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이듬해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서 한국의 사상 첫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이어 2017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개인전 2연패 달성을 비롯, 2018년 UIPM 월드컵대회 개인전 첫 동메달 획득 등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에서 혼성계주·단체전에 걸쳐 5개의 금메달(은 2, 동 3)을 획득했으나, 정작 성인 무대에서는 아직 개인전 금메달은 만져보지 못했다. 10년 넘게 지도하고 있는 최은종 국가대표팀 감독(경기도청)은 “(김)선우는 펜싱과 수영, 승마, 사격 등 대부분 종목에서 상위권 성적이다. 다만 육상 기록을 20~30초 당겨야 개인전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체력이 좋고 기복이 없기 때문에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좀 더 노력한다면 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국내 선발전과 국제대회 출전 등으로 피로가 누적돼 다음달 아시아선수권은 포기하고 10월 전국체전에 초점을 맞춰 기량과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두 차례 올림픽(리우, 도쿄)에 참가한 김선우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지도 모를 파리 올림픽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다. 김선우는 “첫날 계주에서 좋은 스타트를 보인 것이 은·금메달로 이어졌다. 하지만 개인전 아쉬움이 있다. 동계훈련을 통해 육상과 펜싱의 기량을 더 다져 내년 아시안게임과 1년 뒤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면서 “대표팀 후배들이 기초 종목의 기량이 좋아 도움이 되고 있다. 이들이 기술종목 기량을 보완하면 함께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주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수원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18분께 장안구 정조로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신호를 위반하고 택시 1대를 들이받은 혐의다. 사고 발생 직후 A씨는 현장을 이탈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예상 도주로를 차단하고 인근 일대를 수색하던 중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골목길에서 파손된 A씨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인근 건물 옥상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택시기사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양휘모·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