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전기자동차 충전방해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17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전기자동차 충전방해행위에 대한 홍보 및 계도기간 등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행전안전부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접수된 충전방해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다. 앞서 올해초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시행으로 전기자동차 충전구역에서의 충전방해행위 단속 대상이 공동주택을 포함한 모든 충전구역으로 확대된데에 따른 조치다. 단속 대상(과태료)은 ▲충전구역에 일반 차량이 주차한 경우(10만원) ▲전기자동차가 일정 시간(급속 1시간, 완속 14시간) 이상 계속 주차하는 경우(10만원) ▲충전구역 내 물건적재 행위(10만원) ▲충전시설이나 충전구역 표시선 등을 고의로 훼손하는 행위(20만원) 등이다. 주민 신고는 위반 장소, 날짜, 시간, 위반차량 사진 등 요건을 갖춰야 하고 전기자동차의 경우 계속 주차한 시간의 경과 내용이 입증돼야 한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군포시가 새로운 철도노선 발굴을 위해 내년 10월까지 철도망 구축계획·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3기 신도시를 비롯해 기존 도시 교통문제를 해소할 새로운 철도노선을 찾아 이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LH 등에 요청할 계획이다. 군포지역은 국가 개발사업인 군포복합물류터미널, 당동2지구, 부곡지구, 송정지구 등에 이어 대야미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대형 개발사업이 광역교통계획 없이 진행돼 국도 47호선 등이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3기 신도시가 계획돼 교통대책이 시급하다. 인접 도시 주변은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동탄·인덕원선, 위례·과천선, 신분당선 등이 국가 주도로 추진되는 반면 군포는 노후된 수도권 전철 1·4호선이 전부다. 시는 이에 국도 47호선 교통혼잡 문제를 완화하고 3기 신도시의 동서축 연결과 수도권 도시와의 연계를 위해 새로운 철도노선을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 하은호 시장은 “대형 개발사업이 광역교통망 추가 건설 없이 추진되고 인접 도시 통과 차량으로 국도 47호선의 교통혼잡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3기 신도시까지 들어오면 교통에 심각한 마비가 올 수도 있다”며 “대책으로 수도권 철도 1·4호선, 인접 도시를 연계하는 새로운 철도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남양주시가 진접읍 광릉대로 상가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한다. 1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행안부 지원금 1억7천200만원과 시비 1억1천500만원 등 모두 2억8천700만원을 들여 광릉대로 61~68번지와 60~82번지 150m 구간의 낡은 간판을 지역특성을 고려해 새로운 간판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달 행안부 주관 ‘2023년 간판개선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상가 33동의 간판 58개로 공모를 신청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협의체와 협력해 기존의 낡고 큰 간판을 지역특성에 맞게 교체한다.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의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한다. 간판 디자인 설계와 제작·설치는 내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사업 완료 후 2년 동안 사후 평가와 현장 실태점검 등을 실시하며 한국옥외광고센터와 함께 지난 10년 간 간판개선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제도개선 연구를 벌여 지속관리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함께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주민 생활안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타 시·군 벤치마킹,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간판개선사업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산업은행에 대출금 원금 1천900억원 출자 전환과 지연이자 196억원 탕감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쌍용차 노조는 340여 협력사로 이뤄진 채권단 대표단과 함께 17일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처럼 요구했으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쌍용차 노조 명의의 요구서한을 산업은행 구조조정실에 전달했다. 노조는 이날 “쌍용차 협력사는 법정관리 이전 발생한 3천800억원의 회생채권이 동결됐는데도 법정관리 이후 2천500억원의 자재대금도 받지 못했다”라며 “KG그룹은 협력사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의 변제율을 높이기 위해 인수대금 이외 3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하지만 산업은행은 1천900억원의 원금과 약 200억원의 지연 이자까지 100% 변제받는다”면서 “인수대금 3천655억원 대부분을 산업은행의 담보채권 변제에 사용하다 보니 채권단의 실질 변제율은 41.2%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이 이자놀이를 중단하고 원금만 보장받는다면 상대적으로 협력사들의 현금 변제율을 높일 수 있다면서 지연이자 196억원 전액 탕감, 대출금 원금 1천900억원에 대한 출자전환,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대책 마련 등을 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조합원 총회를 통해 이동걸 전 산업은행장이 요구한 단협 주기 3년 연장, 무쟁의 선언에 이어 무급 순환휴직, 3년 간 인금 20% 삭감 등을 통과시켰지만, 산업은행으로부터 단 한 푼도 지원받지 못했다”면서 “오는 26일로 예정된 관계인집회 이전에 산업은행의 빠른 결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부천시체육회 민선2기 회장선거가 연말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당일 투표시간 단축이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17일 부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시체육회 민선2기 회장선거는 오는 12월22일 치러진다. 선거기간은 오는 12월13~22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은 선거일을 제외하고 오는 12월13~21일이다. 시체육회는 오는 11월26일 전까지 회장선출기구(대의원 확대기구)를 구성해야 한다. 선거관리는 민선초대는 시체육회 선관위가 맡았지만 이번에는 시 선관위에 위탁했다. 선거인은 시체육회 정관에 따라 대의원으로 정회원 단체의 장과 정회원 단체 대의원(클럽 회장) 중 추첨으로 선정하며 정회원 단체당 7명 등 모두 37개 종목에 259명으로 구성된다. 시체육회는 이번에 후보등록 예치금(기탁금)을 2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내렸고 유효 득표수의 20% 이상 득표하면 전액 돌려받는다. 기탁금 하향조정으로 후보 부담이 줄어든 만큼 여러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송수봉 부회장과 나득수 이사, 정원호 이사, 정운섭 축구협회장, 홍순찬 테니스협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현 정윤종 회장이 출마를 선언하면 현역 회장 프리미엄이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지역 체육계는 민선2기 회장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선거당일 투표시간 단축을 들고 있다. 초대선거에선 선거당일 투표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11시간으로 투표 참여자가 많았지만, 민선2기 회장선거에선 선거당일 투표시간이 최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으로 예정됐기 때문이다. 해당 시간 내 투표 전 후보 정견발표 시간이 포함돼 정작 투표 시간은 2~3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투표율이 저조할 수 있어 지지세 결집력이 높은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민선2기 회장선거는 공정한 관리를 위해 시 선관위가 위탁 관리하며 낮아진 기탁금과 짧아진 투표시간 등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인천시가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지원 대상에서 빠진 4개 여객선 항로에 자체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본격화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와 옹진군은 국가보조항로(여객선 준공영제) 제외항로 지원을 받을 사업자를 선정해 유류비 등 30억원의 손실 보전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지난해 해수부는 올해 준공영제 선정 항로로 백령~인천, 인천~덕적 항로 등 2개만 선정했다. 이로 인해 준공영제에서 제외된 항로에서 종전 왕복 2항차를 운항하던 선사가 1항차로 단축할 수 밖에 없어 주민 불편이 증가했고, 시의 섬 주민 1일 생활권 정책도 무산 위기를 맞았다. 이에 시는 군과 50%씩 총 30억원을 분담해 4개 항로의 2항차 운항에 따른 유류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4개 항로는 인천~이작, 장복~삼목, 인천~연평, 대부~이작 등으로 지원 항목은 인건비와 2항차 유류비, 선박수리비 등이다. 시는 각 항로에 대한 지원사항을 세분화해 검토 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장봉~삼목 선사인 세종해운㈜는 시에 야간운항 및 유류비 명목으로 7천800만원 가량을 요청했다. 인천~연평과 인천~이작 선사인 고려고속훼리㈜는 1항차 증편 및 유류비 등으로 각각 16억4천만원, 8억3천500만원 가량이 필요하다고 시에 요청했다. 대부~이작 선사인(유)대부해운은 2년 연속 적자항로로 이를 보존하기 위한 3억원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여객선 준공영제 지원에서 제외된 선사들의 단축 운항으로 주민 불편이 큰 만큼, 군과 함께 손실 보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다음달께 여객선 항로 운항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안성시와 시의회의 인사 갈등 조정안(경기일보 10일자 5면)이 시의회의 거부로 결렬됐다. 17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1천억원에 달하는 민생 추경안과 조례 등에 대한 안건을 처리하는 제206회 임시회 개회가 예정됐다. 하지만 시의회가 시의 인사 조정안을 거부하면서 4일 남은 임시회의 파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의회는 애초 전문위원 1명에 대한 인사 전보 요구를 뒤집고 전문위원 1명을 추가로 전보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하고 있다. 안정열 시의회 의장은 “민생을 다루는 추경안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무릎을 꿇은 공무원들과는 같이 근무할 수 없는 만큼 2명 전문위원을 무조건 전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성시가 제시한 인사 조정은 원칙을 벗어나 그냥 하면 될 일인 만큼 규정과 원칙을 들먹이는 자체가 언제부터 원칙과 규정이 있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인사권 파동으로 이번 시의회 임시회 개회가 파행 될 것을 우려해 이날 시의회에 의회 소집요구 공문을 발송했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54조(임시회) 3항은 지방의회의 의장은 자치단체장이나 조례로 정하는 수 이상의 지방의원(3인 이상)이 요구하면 15일 이내에 임시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결국 시의회가 임시회를 열어도 공직 인사가 해결되지 않을 시 특별위원회 구성 후 산회하는 방법도 있어 파행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는 국도비 등에 시비 반영과 보조금 반환, 납기 내 이자 발생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조속히 임시회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206회 임시회는 이장, 통장, 반장 활동비 지원, 장학금 지급,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주거복지, 교육재단 설립 등 18건의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부의 안건은 노인목욕비 지원, 마을버스 사업, 농업교육,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등 22건의 안건도 다룰 예정이다. 안성=박석원기자
정하은(안양시청)이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개인혼영 400m서 우승,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정하은은 17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52초72로 터치패드를 찍어 윤은솔(울산광역시청·5분01초77)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정하은은 이번 대회서 개인혼영 2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김보민(용인 초당중)이 4분24초36으로 박정원(서울체중·4분29초05)과 김수아(서울 오륜중·4분32초28)를 크게 따돌리고 금빛 물살을 갈랐다. 이로써 김보민도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여초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정예슬(안산 대월초)이 4분43초79로 안예슬(수원 산의초·4분48초02)과 나이서(성남 늘푸른초·4분52초78)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중부 개인혼영 400m 결승서는 이지원(경기체중)이 4분42초75로 황건(안양 신성중·4분43초15)과 유시후(서울 문정중·4분47초28)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남초부 자유형 400m 결승서는 정재원(수원 상률초)이 4분30초04에 골인해 송시훈(서울 거여초·4분30초02)에 밀려 준우승했고, 남자 대학부 개인혼영 400m 결승서는 김의찬(경희대)이 4분35초83을 기록해 정현석(한체대·4분35초15)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서는 최용진(안양시청)이 3분57초04에 도착했으나 대회 신기록을 세운 이호준(대구광역시청·3분50초77)에 꺾여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여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이정민(안양시청)이 4분18초53의 기록으로 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4분17초44)에 뒤이어 도착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영웅기자
신임 연천교육장으로 안선근 대광초등학교장(59)이 부임한다. 안 신임 교육장은 광주교대 초등교육과를 졸업한 후 1987년 연천왕산초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해 궁평초등학교 교감, 연천왕상초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안 교육장은 “접경지 농촌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학교의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사명감으로 지난 3년간 교직원과 함께 많은 고민과 연구를 거듭했다”며 “올해는 일반 통합학교에도 적용가능한 매뉴얼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천=박정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