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마련을 위해 안영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서민경제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긴급 구성해 가동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TF 구성은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의 고충을 파악하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대응안을 마련하라는 유정복 시장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현재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 및 원자재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경영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물가 및 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서민은 물론, 취약계층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TF는 총괄대응팀, 소상공인지원팀, 기업지원팀, 민생복지지원팀, 물가지원팀 등 5개 팀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 팀에는 시의 모든 실·국과 함께 인천연구원,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관광공사, 인천중소기업청 등 관계기관들도 참여한다. TF는 앞으로 시장, 부시장, 실·국장 등이 직접 현장에서 정책방향 및 추진사업을 설명하고 기업·단체의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재정지원이 필요한 사업 중 추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필요 예산을 최대한 반영한다. 사전절차 등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예산안에 필요한 사업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법률 개정이 필요하면 지역 국회의원들과 적극 소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조인권 경제산업본부장은 “TF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말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인천경제
이지용 기자
2022-08-04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