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4강 PO 진출' 고양 오리온 “SK 이리온”

“체력을 충분히 회복하고 외국인 선수 대결서만 대등하게 해준다면 한번 해볼만 합니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4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3전승을 거두고 4강 PO 진출을 이끈 고양 오리온(5위)의 강을준 감독은 오는 20일부터 챔피언전 진출 티켓을 놓고 5전 3선승제로 치러질 1위 서울 SK와의 전망을 이 같이 밝혔다. 오리온은 올 시즌 큰 기대를 걸었던 NBA 출신의 센터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의 태업으로 사실상 외국인 선수 1명 만으로 시즌 대부분을 치르는 어려움 속에서도 정규리그 5위와 6강 PO 3전승으로 4강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상대인 SK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막강 전력의 팀이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서도 오리온은 최종 6라운드 승리로 전패는 면했지만 SK에 1승5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양팀간 대결에서 평균 득점 74.7점 vs 85.2점, 리바운드 28.7개 vs 38.5개, 어시스트 16.2개 vs 22.7개로 모두 열세다. 오리온이 SK에 앞서는 부문은 스틸(8.2개 vs 6.8개)과 3점슛 성공(7.2개 vs 7.0개) 뿐이다.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강을준 감독은 정규리그와 단기전은 다름을 강조하며 6강 PO를 통해 보여준 선수들의 투혼과 응집력이 발휘된다면 SK도 해볼만한 상대라는 판단이다. 관건은 정규리그와 6강 PO를 치르면서 소진한 체력의 회복과 자밀 워니 라는 걸출한 SK의 외국인 선수를 어떻게 봉쇄하느냐다. 다행인 것은 6강 PO를 조기에 끝내면서 6일간 충전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여기에 머피 할로웨이가 워니와의 대결서 밀리지 않는다면 승산이 충분히 있다는 계산이다. 오리온에는 이대성, 이승현에 신인 이정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SK의 최준용, 김선형, 안영준 등과의 대결서 밀리지 않는 멤버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6강 PO에서 활약한 한호빈, 최현민, 김강선 등 백업멤버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강을준 감독은 “개인 기량이 뛰어난 우리 선수들이 팀플레이에 집중하고, 협력 수비로 높이의 열세를 극복해준다면 1차전에서 부터 승부수를 띄워볼만 하다”면서 “남은 기간 SK를 꺾을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도마 요정’ 여서정, 사상 첫 아시안게임 ‘父女 2연패’ 시동

‘도마 요정’ 여서정(20·수원시청)이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최초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2연패에 도전한다. 경기체고 재학중이던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1994년, 1998년 금메달)에 이어 국내 체조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같은 종목 ‘부녀 금메달리스트’가 됐었다. 당시 나이 만 16세로 여자 대표팀 막내였던 여서정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도마서 역시 여자 체조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 역시 아버지(애틀랜타 올림픽 도마 銀)에 이어 한국 최초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여서정은 지난 9,10일 열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신솔이(충북체고)에 이어 종합 2위로 고교 후배 김서진을 비롯, 이다영(포항제철고), 이윤서(경북도청)와 함께 대표로 발탁됐다. 14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 아시안게임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 여서정은 주 종목인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의 ‘부녀 2연패’의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이미 아버지 여홍철 교수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1998년 방콕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기 때문에 그 역시 아버지처럼 2회 연속 금빛 착지를 꿈꾸고 있다. 여서정은 이번 선발전서 주 종목인 도마서 1차 13.850점, 2차 14.000점의 압도적인 무난한 대표팀 선발에도 불구하고 여서정은 아쉬움이 많다. 코로나19 감염으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선발전에 나서는 바람에 기록이 좋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여서정은 “이번 선발전 점수가 도쿄 올림픽 때(1차 15.333점, 2차 14.133점) 보다 많이 낮았다. 코로나19 감염으로 겨울 훈련을 제대로 못하고 겨우 한달 운동한 뒤 선발전에 나서 기대만큼 나오질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서정은 “앞으로 아시안게임 까지 약 5개월 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라며 “작년 올림픽 후 국제체조연맹(FIG)의 규정이 바뀌어 기술의 정확도를 높여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아시안게임서 어떤 기술을 구사할 것인지는 감독님과 상의해 결정하고 연마하겠다”고 덧붙였다. 즉, 고난도 기술 보다는 난이도가 조금 낮더라도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는 기술로 정상 수성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수원시 직장운동부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또 한번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주인공이 될지 기대감이 높다.

컷 오프 임박… 전·현직 군수·구청장 “나 떨고있니”

오는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인천지역 전·현직 군수·구청장들이 ‘컷오프(공천배제)’의 공포에 떨고 있다. 높은 인지도 등을 토대로 승리의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이지만, 각 정당의 엄격한 공천심사 기준에 따라 경선에서 탈락하며 본선 무대조차 밟아보지도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부터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 대상으로 한 면접심사를 시작했다. 민주당 시당은 이번주 중 면접심사를 마치고, 경선 후보자 명단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 선정은 22일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도 이날 공관위 3차 회의를 열고 출마 후보자들이 제출한 서류 심사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 시당은 14일까지 서류심사를 끝내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면접심사에 돌입한다. 최종 후보자는 이달 마지막주에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민주당 시당 공관위의 1차 컷오프 명단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일부 단체장은 현역 경쟁력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 ‘부적격 통보’를 받은 상태다. 여기에 중앙당 방침에 따라 강력범죄, 성폭력,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직장내 괴롭힘, 갑질, 도덕성, 각종 범죄경력 등 강화한 공천 심사기준을 반영할 계획이다. 적합도 평가 점수가 상대 후보와 20점 이상 차이가 나거나, 여론조사에서 20% 차이가 나면 컷오프 대상이다. 이 기준이면 현역 단체장 3명 이상이 사실상 컷오프 대상자에 들어가며, 전 단체장 출신의 예비후보도 전과가 있어 도덕성 부분 등에서 감점 대상이다. 국민의힘 시당 공관위는 현재 서류심사에서 후보자들의 범죄사실을 비롯해 주요 선거의 경력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3번 이상 낙선한 경우 배제한다는 규정을 적용하면, 전 구청장 출신의 A예비후보도 탈락 대상이다. 또 지난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뼈아픈 컷오프 경험이 있는 단체장 후보들도 불안해 하고 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두 정당 모두 엄격한 심사 절차를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공헌한 만큼, 흠결이 있으면 전·현직 단체장도 모두 컷오프 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와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당원 여론조사 결과와 국민 여론 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내용의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안·이 예비후보측은 여론조사 표본 구성 및 일정 등 세부 방안까지 확정한 뒤, 17일 전까지 단일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국민의힘 동일 선거구 3번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두고 경기지역 정가 ‘술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동일 지역·선거구에서 3번 이상 낙선한 후보를 6·1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한 것을 두고 경기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유능하고 참신한 정치 신인을 발탁하겠다는 취지와 달리 국회의원 또는 지방선거 등 ‘동일한’ 선거에 출마해 3번 이상 낙선한 경우에만 공천 배제 대상이기에 ‘개혁 공천’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에서다. 13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공관위는 지난 1일 동일 지역·선거구에서 3번 이상 출마해 3번 이상 낙선한 후보는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내용의 공천 원칙을 발표했다. 당시 김행 공관위 대변인은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는 게 이번 공천의 최대 목표다. 또한 정치적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치 참여의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며 “당내 기득권을 폐지하고자 모든 선거구에서 동일 지역구와 선거구에서 3번 이상 출마해서 3번 이상 낙선한 경우 공천 심사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가 공천 기준을 발표하자 경기지역 곳곳에선 즉각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회의원과 지방선거를 포함해 3번 이상 낙선이 아닌 각각의 선거에서 3번 낙선할 경우에만 공천에서 배제하는 탓이다. 실제 도내 A 선거구 B 예비후보는 국회의원과 지방선거를 포함해 연속해서 3번 낙선했지만, 같은 선거가 아니기에 이번 공천 배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를 두고 C 예비후보는 “도내에 지역구와 선거구가 같은 곳이 존재한다. 공관위의 이번 공천 기준은 빈틈이 많고 해석의 여지에 따라 달라진다”며 “개혁 공천을 위해선 잡음이 나오는 애매한 기준은 분명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 예비후보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동일한 선거가 아니기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를 당으로부터 들었다”며 “솔직히 3번 이상 낙선할 경우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기준에도 동의할 수 없다. 지난 2018년 당세가 약한 험지에서 오직 당을 위해 헌신하자는 이유로 출마했다. 그런데 낙선했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빼겠다는 건 그동안 당을 위해 노력한 당원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 반발했다.

[물밑현장] 김은혜, 치안 점검...전직 국회의원, 도의원 지지선언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인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은 13일 안산 치안 상황 점검을 위해 원곡 다문화 파출소와 안산 단원경찰서 특별치안센터를 방문했다. 김 의원은 “안산은 전국에서 가장 외국인이 많은 기초자치단체”라며 “외국인 간의 사고와 범죄에 대처하고 공동체 모두의 안전을 지켜내는 경찰관 한분 한분의 손을 잡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자체의 기본책무를 다시 새겼다”고 밝혔다. 특히 “조두순 출소이후 주민 분들이 노심초사하셨기에 수고하는 경찰분들께 더욱 각별한 관심과 방범을 요청드렸다”면서 “도지사가 되면 강력범죄로부터 경기도민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3선 국회의원 출신 고흥길·이찬열·황진하 전 의원 등 전직 국회의원 22명은 이날 도지사 후보로 김 의원 지지를 선언하고 선대위 자문으로 합류했다. 전직 의원들은 이날 “김 의원은 경기도의 자존심을 지키고 변화와 혁신을 이룰 참신한 새 인물”이라며 “도지사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7명 전원(김규창·박윤영·백현종·이애형·이제영·한미림·허원)도 이날 김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6·1 지방선거 여론조사_가평군수] 민주, 김경호 28.3% vs 송기욱 19.7%…국힘. 서태원 25.8% vs 박창석 16.9%

차기 가평군수로 더불어민주당에선 김경호 전 경기도의원과 송기욱 가평군의원이 오차범위(±4.4%p)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국민의힘에선 서태원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박창석 전 도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 가평군수 후보 적합도’에서 김 전 도의원이 28.3%를 얻으며 오차범위 안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민주당 가평군수 후보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해보면 남성(29.8%)과 여성(26.7%)에서 모두 김 전 도의원이 차기 가평군수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또한 김 전 도의원은 40대(39.2%)와 50대(31.8%), 60세 이상(29.8%)에서도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전 도의원에 이어 송 군의원이 19.7%의 적합도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8.6%p다. 송 군의원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20.6%와 18.7%의 적합도를 보였다. 그는 18~29세(27.6%)와 30대(25.2%)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 ‘다른 인물’은 15.3%, ‘없음’은 25.2%, ‘잘모름’은 11.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가평군수 후보 적합도’에선 서 부위원장이 25.8%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16.9%를 기록한 박 전 도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8.9%p다. 국민의힘 가평군수 후보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과 여성 모두 서 부위원장이 차기 가평군수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각각 25.2%와 26.4%다. 아울러 18~29세(28.1%)와 40대(17.8%), 50대(29.8%)와 60세 이상(26.2%)에서도 서 부위원장의 적합도가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았다. 박 전 도의원은 남성에서 18.0%, 여성에서 15.8%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37.0%를 얻기도 했다. 서 부위원장과 박 전 도의원에 이어 양희석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9.0%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어 신현배 전 군의원은 7.7%, 김춘배 전 군의원은 7.6%, 오구환 전 도의원은 5.9%, 김석구 전 가평군 농업협동조합장은 4.0%, 김용기 경기도 양봉연구연합회장은 2.9%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다른 인물’은 5.1%, ‘없음’은 7.9%, ‘잘모름’은 7.1%다. 가평군민 “尹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피해 지원” 27.5%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가평군수 후보 적합도’와 ‘국민의힘 가평군수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에선 김경호 전 경기도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에선 서태원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민주당, 오차범위 안에서 김경호 vs 국민의힘, 오차범위 밖에서 서태원 가평군민이 차기 가평군수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 후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김경호 전 도의원이 28.3%의 적합도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특히 김 전 도의원은 청평·설악면(35.4%)과 상·조종면(27.0%)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도의원에 이어 송기욱 가평군의원은 19.7%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송 군의원은 가평읍·북면에서 26.9%의 적합도를 얻어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았다. 청평·설악면에선 12.6%, 상·조종면에선 19.7%를 얻었다. 국민의힘 가평군수 후보를 상대로 한 조사에선 서태원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25.8%를 얻었다. 그는 가평읍·북면에서 34.9%, 청평·설악면에서 22.6%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았다. 서 부위원장에 이어 박창석 전 도의원은 16.9%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박 전 도의원은 상·조종면에서 18.4%의 적합도를 얻어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았다. 양희석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상·조종면에서 15.5%, 신현배 전 군의원은 가평읍·북면에서 8.6%, 김춘배 전 군의원은 청평·설악면에서 11.3%, 오구환 전 도의원은 상·조종면에서 7.2%, 김석구 전 가평군 농업협동조합장은 가평읍·북면에서 5.4%, 김용기 경기도 양봉연구연합회장은 가평읍·북면에서 5.5%의 적합도를 얻었다. ■가평군 시급한 정책 현안…‘코로나19 피해 지원’ 가평군민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최우선 정책 현안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피해 지원’이 2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동산 공급 확대’가 17.5%, ‘현 정부 적폐수사와 처벌’이 14.6%, ‘평화를 위한 국방력 강화’가 12.9%, ‘4차 산업혁명 기반 확충’이 6.5%,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3.8%, ‘여성가족부 폐지’가 2.6%로 집계됐다. 기타는 7.7%, 잘모름은 6.9%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은 18~29세(35.9%)와 30대(31.1%), 40대(36.9%)와 50대(33.6%)에서 윤 당선인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정책 현안으로 꼽혔다. 60세 이상에선 평화를 위한 국방력 강화가 19.9%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정책 현안도 코로나19 피해 지원으로 26.2%로 나타났다. 이어 현 정부 적폐수사와 처벌이 21.1%, 부동산 공급 확대가 15.4%로 확인됐다. 여성 역시 코로나19 피해 지원이 2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동산 공급 확대가 19.6%, 평화를 위한 국방력 강화가 12.9%다. ■지지 정당… 국민의힘 > 민주당 가평군민이 지지하는 정당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43.1%의 지지도를 얻었고, 민주당은 25.6%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17.5%p다. 연령별로는 18~29세(26.6%)와 30대(45.2%), 50대(49.7%)와 60세 이상(48.8%)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민주당은 40대에서 50.6%의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40대에서 29.6%를 기록했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정당도 국민의힘이다. 각각 47.3%와 38.6%다. 민주당은 남성 21.3%, 여성 30.3%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당 12.1%, 정의당 4.5%, 기타정당 2.1%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9.9%, 잘모름은 2.6%다. 신상운·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4월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4천573명, 응답률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윤 당선인, 2차 내각 추가 인선...한동훈 법무부 장관 깜짝 발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의원(4선),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의원(4선)을 각각 후보자로 지명했다.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전격 발탁했으며,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은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은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영 의원(비례)이 각각 후보자로 낙점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8개 부처 2차 조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날 8명 장관 후보자가 발표되면서 지난 10일 8명을 포함, 총 16명의 장관 후보자가 확정됐다. 아직 장관 후보자가 결정되지 않는 부처는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2곳이다. 윤 당선인은 또한 대통령 비서실장에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이날 발표된 장관 후보자 중 가장 시선을 모은 인물은 윤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다. 윤 당선인은 “수사와 재판 같은 법 집행분야뿐 아니라 검찰에서의 여러 기획업무 등을 통해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면서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다양한 국제업무 경험도 갖췄다. 절대 파격인사가 아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어 “한 후보자에게 경제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무 행정의 현대화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사법제도 정비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검찰 재임 시절 SK 분식회계 사건과 대선 비자금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교육부 개혁과 고등 교육의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년 세대에게 공정한 교육의 기회와 다양성을 설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 “외교·안보 분야 최고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분”이라며 “교착 상태에 빠진 우리 외교를 정상화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책임과 연대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거듭나게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북핵 문제는 물론이고 원칙에 기반한 남북관계 정상화로 진정한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경기만평] 전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