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40년 인구 60만명…도시계획안 마련

광주시가 오는 2040년 인구 60만명에 대비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시는 이에 따라 1도심·3부도심체제로 도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40년 광주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 이달 안에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해당 계획안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해야 하는 도시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 등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 2017년 수립한 2030년 목표치를 수정했다. 오는 2040년 목표 인구는 자연적 증가와 사회적 증가분 등을 합쳐 60만명으로 계획했다. 애초 40만명보다 20만명 늘어났다. 시는 이 같은 계획 인구를 반영해 도시공간구조를 기존 1도심(경안)·2부도심(오포, 곤지암)에서 1도심(경안)·3부도심(오포, 곤지암, 삼동)으로 개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시개발 축은 동서 방향인 경강선 역세권과 국도 3호선을 두 개의 주축, 남북 방향인 국도 45호선을 부축 등으로 설정했다. 생활권은 기존 4개 중 오포와 경안 등지를 하나로 묶어 3개(오포·경안, 곤지암·초월, 남한산성·퇴촌)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경안·오포 생활권은 삼동역 및 광주역사 등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도시발전을 추진한다. 곤지암·초월 생활권은 역시 역세권을 중심으로 신성장산업을 활성화해 부도심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남한산성·퇴촌 생활권은 관광·농업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다른 생활권과 균형 발전을 이뤄나가기로 했다. 신동헌 시장은 “오는 2040년 인구 60만명 규모에 맞는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 공유주차장 순항…민간·공공시설 19곳 1천452면

구리시가 추진 중인 공유주차장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주택가에 있는 공공기관이나 민간시설 주차장을 여유가 있는 시간대 주민에게 탄력적으로 개방하는 프로젝트다. 3일 구리시에 따르면 구리는 전국 시·군 중 면적이 가장 작지만 인구는 19만명에 이르고 사통팔달로 교통량도 많아 주택가에서 심한 주차난이 빚어지자 해소방안으로 해당 사업을 도입한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 구리지사는 지난달 23일 해당 사업에 새로 참여, 공단 주차장 60면 가운데 직원용을 제외한 44면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이에 인근 갈매동 주민들은 앞으로 5년 동안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와 토·일요일과 공휴일 온종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10월 대형마트 참여로 야외주차장 156면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무료로 개방했다. 이후 백화점, 식당, 학교, 종교시설, 개인주택 등의 참여가 잇따르면서 해당 사업에 참여한 민간시설은 8곳에 334면으로 늘어났다. 개인주택 2곳은 담을 허물고 식당과 학교 등도 시설개선을 통해 해당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에 따른 공사비용은 시가 부담했다. 시청 본청과 행정복지센터 5곳, 5개 산하 기관 등 11곳에 1천118면까지 합치면 현재 지정된 전체 공유주차장은 19곳에 1천452면에 이른다. 시는 임대 건물인 행정복지센터 2곳과 3개 산하기관, 지역 내 한전, 세무서, 경찰서 등도 공유주차장으로 지정하고자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안승남 시장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유 주차장이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별내동 우회터널공사…주민 소음피해 대책호소

국가철도공단이 남양주 진접선 유치선 이전설치 관련 우회터널 공사를 추진하자 별내동 주민들이 소음피해 등을 우려하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3일 국가철도공단과 남양주시, 별내동1단지주민단체연합회 등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진접선 유치선 이전설치공사 중 발생하는 발파 진동 최소화를 위해 64억원을 들여 진접선 식송마을부터 위스테이별내아파트단지 뒷쪽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아래까지 총연장 330m 규모로 우회터널공사를 추진한다. 이런 가운데, 별내동 주민들은 이미 인근에 대형 물류창고공사가 시작되면서 하루평균 1천대 이상의 대형 트럭들이 왕래하고 있는데 우회터널공사가 시작되면 공사차량 증가로 소음피해 등이 더욱 심화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현장이 인근 초등학교와 불과 450여m 떨어져 있어 학교를 지나는 대형 화물차량들로 안전사고도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달 24일 우회터널 공사를 중지해달라는 민원을 시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별내동1단지 주민단체연합회 관계자는 “관계 기관은 주민들과 소통해 피해 최소화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주민설명회를 열어 공사가 어떤 이유로 계획된건 지, 어떤 필요가 있는지, 무엇을 해결하려는 건지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발생된 만큼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민설명회 개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포 고교평준화…학생배치와 구역설정 등 진통 예고

김포지역이 오는 2024년 고교평준화를 앞둔 가운데, 중학교 졸업생수가 고교정원을 크게 웃돌아 학생배치와 구역설정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3일 홍원길 김포시의원이 김포교육지원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중학교 24곳을 졸업하는 학생 4천954명 중 3천788명이 고교 14곳에 진학하고 1천167명(23%)은 원거리 통학이나 과밀 학급 수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오는 2024년 고교에 진학하는 중학교 2학년 학생 4천138명 중 1천85명도 고교 부족으로 같은 처지에 놓일 것으로 예측됐다. 구래·마산동에 운일고교(2024년)와 양산고교(2025년) 등이 순차적으로 개교해도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 4천488명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5년에는 666명이 과밀 학급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교에 진학한 학생 4천367명 중 579명은 특별 교실에서 보통 교실로 전환된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고교의 경우 늘어난 중학생 수용을 위해 학급당 정원을 임시로 늘려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중학교 졸업생들의 원활한 배치를 위해 시급한 고교 설립과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구역 설정(학군조정) 및 원거리 통학문제 해결 등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홍원길 시의원은 “중학교 학군 불균형 해소와 원거리 통학문제 해결 없이는 고교평준화가 결국 교육환경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고교평준화를 시행할 경우 남부지역에서 북서부지역 통학 시 편도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원거리 배정문제에 대한 해법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고교 평준화에 따른 부족한 고교수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 이강철 감독·선수단, 지역 소상공인 위해 3천만원 기부

프로야구 KT 위즈가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 앞서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3천만원을 기부했다. KT 선수단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기부를 제안, 감독과 선수단, 구단이 각각 1천만원 씩을 모았다. 전달된 기부금은 지역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1기 ‘위즈패밀리 가맹점’에 전달된다. 이강철 감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제안했다. 구단과 함께 뜻깊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주장 박경수는 “어려운 시기에 선수들이 뜻을 모았다.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소상공인들이 힘들 것이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시구를 맡은 수원도시재단 김승일 상권활성화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기부금을 마련해준 구단과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단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달 29일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등을 중점 추진하는 ESG 경영선포식을 갖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 상생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양주시 ‘옥정지구 물류센터 건축허가 부당’ 반박

양주시가 옥정지구 내 대형 물류센터 건축허가 관련 일부 주민과 정당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일부 주민과 국민의힘 양주시당협 등은 옥정지구 내 대형 물류센터 건축허가가 부당하다고 주장(경기일보 3월29·31일자 10면)하고 있다. 양주시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건축허가 대상지는 옥정지구 지침상 도시지원시설로 지정돼 있어 판매시설과 창고시설 등의 입지가 가능하며 옥정신도시와 덕정지구 중심부가 아닌 옥정신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개별 건축허가 건으로 주민동의 공청회,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등을 거치지 않고 인·허가가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선 “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문화재 지표조사 등을 포함해 모두 27개 관련 기관과 유관 부서 협의를 거쳐 적법하게 건축허가 처리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축법상 인·허가를 진행할 때 주민공청회를 개최해야 하는 관련 규정은 없으며 이를 별도 진행해야 하는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LH가 옥정신도시 조성당시 도시지원시설용지로 지정한 토지로 정상적 절차로 허가를 신청하면 허가해줄 수 밖에 없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분진, 교통체증, 불법주차 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2022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 선정

대한항공은 최근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의 ‘2022년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올해의 화물 항공사 선정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ATW는 글로벌 심사단을 통해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기술혁신, 사회·인도적 노력 등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해마다 회물 분야 최고의 항공사를 선정한다. 대항항공은 코로나19로 여객 부문이 사실상 멈춰선 상황에서 보유 중인 대형 화물기단의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전용 여객기와 좌석장탈 여객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항공화물 시장을 공략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이번 올해의 화물 항공사 선정을 토대로 신속, 안전, 정확이라는 기본 가치에 집중해 차별화한 서비스로 더 높은 수준의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유례없는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위기 속에서 화물 부문뿐 아니라 전 임직원의 협업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변화의 유연한 대처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올해의 화물 항공사 시상식은 오는 6월2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전하는 여성은 아름답다. 신준옥 과천시 여성비전센터장

“도전하는 여성, 그들의 위한 꿈과 행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신준옥 과천시 여성비전센터장은 ‘과천여성이 행복한 공동체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신 센터장은 여성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능력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여성의 다양성과 개별성을 통한 자기개발을 강조했다. 과천시 여성비전센터는 여성 성폭력 상담소가 없는 과천지역을 위해 성 전문 상담사를 양성, 상담과 보호조치를 병행하고 있고, 여성 능력개발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능력개발 프로그램은 스톱옵션 애니메이션 전문가 과정,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강사양성 과정을 비롯해 그림책감 정코치, 미술심리 상담, 부동산 경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200여 명의 여성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취미로 배우는 강좌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제작, 라탄공예, 천연 화장품 만들기, 천연염색, 핸드메이드 수제청 만들기, 가족과 함께 만드는 모바일 영화 제작, 부부 요리교실, 부부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의 고민을 해결하는 여성전문상담 사업도 추진해 재상분할과 상속, 증여, 이혼, 가족폭력에 대한 상담과 법적 대처, 성폭력에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센터 회원들은 자기개발을 통해 얻은 가치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여성 공예인들은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나비마켓을 통해 판매해 얻은 수익금 10%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고 있다. 이를 통해 1천여만원이 지역사회에 기부됐다. 신 센터장은 “남성과 여성은 서로를 차별하지 않고, 동등한 권리와 의무, 자격을 받아야 한다며, 과천 여성비전센터는 여성들이 쉬고(Rest), 달리고(Run), 웃고(Smile), 춤추고(Dance), 나누고(Share), 일(Work)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