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근 전 화성시장 '화성시의 기억, 최영근의 꿈' 출판기념회 개최

최영근 전 화성시장은 24일 화성시 향남읍 행정리 화성상공회의소 4층에서 '화성시의 기억, 최영근의 꿈' 출판기념회를 열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화성시장 선거전에 본격 합류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심재철 전 국회의원, 이기하 전 오산시장, 송선영조오순 화성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김은혜 국회의원, 주광덕 전 국회의원 등이 영상 축사를 보냈다. 최 전 시장이 저술한 '화성시의 기억, 최영근의 꿈'에는 오직 화성시를 위해 오로지 화성시의 꿈을 위해 온 열정을 쏟아붓겠다는 그만의 다짐이 담겼다. 책은 1부 '화성시의 발자국' 2부 '화성시의 문화유산' 3부 '화성시에 전하는 옛이야기' 4부 '민속으로 돌아본 화성시' 5부 '화성시의 미래, 최영근의 꿈'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최 전 시장은 "화성시의 산천을 뛰어다니고 골목골목을 누비며 화성의 발전을 지켜보았다"며 "이제는 화성시의 오늘을 위해, 내일을 위해, 모두의 화성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영근 전 화성시장은 1959년 화성 향남읍에서 출생한 화성 토박이로 향남초발안중제물포고건국대 행정학과 졸업했으며 제33회 행정고시를 합격,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 법무담당관, 가정복지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5년 화성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된 후 재선에 성공해 2010년까지 재직한 바 있다. 화성=김영호기자

엄태권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 “중고차 진출, 대기업 명분 빈약”

엄태권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 조주현기자 소비자 보호, 판매 등 어떤 면을 봐도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명분이 부족합니다 엄태권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53)은 24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고차는 판매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차량의 품질과 안전성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며 완성차 대기업의 시장 진출을 반대했다. 엄 조합장은 중고차 판매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운영돼 대기업이나 소상공인이나 기본적인 업무 프로세스는 동일해 기술 경쟁이 없다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자본력 차이만 있을 뿐인데, 완성차 대기업이 이를 무기로 진입하면 독과점 가능성이 커지면서 산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정부는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현대차에 사업의 일시 정지를 권고했지만, 현대차는 진출을 공언한 상태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사위원회에서 중고차 판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심사가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엄 조합장은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는 대기업의 명분을 반박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한국소비자원에 요청해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간 소비자상담 접수 현황은 한해도 빠짐없이 중고차보다 신차가 많았다. 지난해 소비자상담 접수는 신차 6천830건중고차 4천662건으로 신차가 1.5배가량 높았다. 지난해 피해구제 접수도 신차는 464건, 중고차는 94건으로 신차가 5배 정도 많이 접수됐다. 반면 지난해 거래 대수는 중고차 거래가 신차보다 1.38배 많았다. 그는 소비자 불만은 중고차보다 그들이 주도하는 신차 쪽에서 더 많이 나온다. 오히려 중고차는 시장 규모가 큰데도 민원은 더 적다며 통계는 수 년 간 이어온 업계의 자정 노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중소업체의 생존권을 위해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현배기자

요리연구가 김미성 양평군옥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음식에 대한 재능 나누는 삶이 좋다”

“욕심내지 않고 음식에 대한 재능을 누군가를 위해 활용하는 삶이 좋아요.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이 더 이상 불행하게 살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에서 요리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성 양평군옥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60‧여)의 신념이다. 김 위원장은 옥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양평군 친환경농업대학총동문회부회장, 양평군 발효연구회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전통 장류에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애정을 갖고 있지만 조청을 입힌 호두, 편강, 튀기지 않는 음식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연구하는 요리가이기도 하다. 전통 장류와 김치‧식초 같은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늦깎이로 공부를 시작, 기능장을 취득하고 명인 반열에 올랐다. 남다른 학구열로도 유명하다. 전국 대학 가운데 과가 개설된 대학이 단 한 곳밖에 없다는 김치발효학을 전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전라도까지 내려가 입학, 2017년 전 졸업했다. 요리를 전공하면서 자격증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돼 지난 해 4월엔 국가공인 조리기능장 자격증도 취득, 전통음식 요리전문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에 있을 때 국제라이온스클럽에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도 하고 있다. 그는 매년 11월이 되면 백김치 200포기를 담가 지역의 어르신이나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양평군 옥천면 ‘신복길 식당’엔 ‘나는 이웃‧사회‧나라‧인류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고민하는 ‘홍익사행도’란 문구가 크게 걸려있다. 항상 상대를 위해서 무엇을 할 지를 생각하겠다는 각오를 식당에 걸린 문구를 보며 되새긴다고 했다. 봉사활동과 적극적인 군정 참여로 주민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1월17일 양평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 해 12월17일엔 품목농업인 연구회 육성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내 것을 먼저 챙기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을 비워야 하는 것이다. 작은 것이 큰 보람으로 되돌아온다”며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봉사가 두배의 기쁨으로 돌아오려면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이 더 이상 불행하게 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이들에게 음식을 전해주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눠먹으며 소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평=황선주기자

'나눔 실천' 오수영 직장공장새마을 양주시협의회장

“나눔은 비우는 것이 아닌 나를 채워가는 과정입니다.” 오수영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양주시협의회장(54)의 평소 지론이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양주시협의회는 오 회장 취임 이후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칠 줄 모르는 기부·봉사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오 회장은 양주새마을회 이사로 9년여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중 직장공장새마을운동협의회를 알게 됐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면서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각오로 지난해 협의회장에 취임했다. 오 회장은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현재의 우리를 견인한 것이 1세대 새마을운동이었다면 이제는 지역사회를 위해 시민과 더불어 번영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 운동을 펼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회원들의 후원을 받아 마스크 후원을 비롯해 격려 물품 지원, 공원 내 쓰레기 수거, 우리동네 행복밥상 사업, 다문화가정 후원사업, 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의료비 감면사업 지원, 장애인종합복지관과 공동사업 추진 등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든 달려가고 있다. 오 회장은 올해 특색사업으로 펼칠 ‘디딤씨앗통장사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 사업은 회원들이 갓 태어난 아이를 선정,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 매월 1만원씩 예금으로 예치해 주는 봉사활동이다. 회원이 1만원을 예치하면 양주시가 2만원을 지원, 아이가 20세가 될 때까지 매월 3만원씩 예금으로 예치해 주는 사업이다. 오 회장은 “아이들이 성장해 대학교에 진학할 때쯤이면 최소한 대학입학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20명을 대상으로 시작할 계획인데 벌써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노인을 위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집이 낡아 누전으로 인한 화재위험이 높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의식 부족으로 오래된 누전차단기를 교체하지 못하는 노인 가정을 11개 읍면동별로 10세대씩 추천받아 교체해줄 계획이다. 오수영 회장은 “나눔이 있으면 채움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가 새마을운동이란 큰 물결 속에 지역사회에 잔잔하게 퍼져가고 있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양주시새마을회를 중심으로 더욱 열심히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을 펼쳐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활기찬 양주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경기일보·인천일보 공동 지방선거 시민 여론조사] 박남춘 19.8% vs 유정복 15.6%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선 차기 인천시장 후보들의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현 시장, 국민의힘 유정복안상수 전 시장 등 전현직 시장이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경기일보가 인천일보와 함께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인천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4~5일 차기 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박 시장 19.8%, 유 전 시장 15.6%, 안 전 시장 11.1% 등으로 나왔다. 이어 민주당 홍영표 의원(부평을) 8.3%,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 6.2%, 국민의힘 이학재 전 의원 4.4%, 민주당 김교흥 의원(서갑) 3.6%, 민주당 윤관석 의원(남동을) 3.1%, 정의당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 2.2% 등으로 나타났다. 다른 인물을 지지한다고 답변한 경우는 1.4%이고,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14%와 10.3%다. 권역별 조사에서는 박 시장이 계양부평구, 미추홀남동연수구, 동서중구 및 강화옹진군 권역에서 각각 21%, 21.8%, 15.4%를 기록했다. 유 전 시장은 이들 권역에서 각각 16.8%, 16.5%, 13%의 지지도 받았다. 안 전 시장은 10%, 11.1%, 12.2%다. 홍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계양부평구에서만 10%가 넘는 12.7%를 받았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박 시장이 40대에서 가장 높은 24.9%를 받았지만, 60세 이상에서는 가장 낮은 14.8%의 지지도를 보였다. 유 전 시장은 6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23.8%를 받은 반면에 18~29세에서 가장 낮은 9.8%를 기록했다. 안 전 시장 역시 6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13.9%를 기록했고, 18~29세에서는 가장 낮은 8.9%를 받았다. 홍 의원은 50대에서만 유일하게 10%가 넘는 12.8%의 지지도를 이끌어냈다. 성별 조사에서는 박 시장, 유 전 시장, 안 전 시장이 남성과 여성으로부터 모두 10%가 넘는 지지도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남성 21.2%, 여성 18.3%로 나왔다. 유 전 시장은 남성과 여성으로부터 각각 16.9%, 14.2%를 받았다. 안 전 시장은 각각 11.5%, 10.7%다. 현 군수구청장 비상 지지 않는다 지지할 것 오는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인천시장 후보군이 치열한 당내정당 간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현 군수구청장에 대해 재지지가 34%, 지지하지 않겠다가 38.5%로 엇갈려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여야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인천시민은 더불어민주당의 박남춘 현 인천시장과 홍영표 의원(부평을), 국민의힘 유정복안상수 전 시장과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를 각각 여야의 적합한 시장 후보로 선택했다. 경기일보가 인천일보와 함께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지난 4~5일 인천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 또는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박 시장이 24.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홍 의원이 14.4%, 김교흥 의원(서갑)이 6.7%, 윤관석 의원(남동을)이 5.3% 등이다. 다른 인물은 9.0%다. 박 시장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로부터 37.3%라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는 지방선거에 앞선 당내 경선에서도 유리한 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어 홍 의원 21.1%, 김 의원 7.4%, 윤 의원 6% 등으로 나왔다. 이 중 김 의원은 정의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에게도 10%가 넘는 12.8%의 지지를 받아 폭넓은 지지층을 보였다. 다만, 적합한 후보자 없음이 27.1%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한 데다, 잘모름도 13.1%에 달해 앞으로 이들 민주당 내 시장 후보들의 치열한 민심잡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야권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 전 시장이 19.1%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이 전 대표가 13.9%, 안 전 시장이 12.7%로 뒤를 이었다. 또 국민의힘 이학재 전 의원이 9.3%, 정의당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이 5.1%다. 다른인물이 7.6%,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20%와 12.4%다. 권역별로는 계양부평구와 미추홀남동연수구에선 유 전 시장이 각각 19.5%와 2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동서중구 및 강화옹진군에선 안 전 시장이 15.2%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와 30대, 40대에서 이 전 대표가 각각 14.9%와 15.9%, 19.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적합한 후보자 없음이 20%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한 데다, 잘모름도 12.4%여서 이들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기초단체장 재지지의향 인천시민은 현재 군수구청장들이 다시 출마할 경우 재지지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38.5%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34%다. 이어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는 대답이 23.3%, 잘모름이 4.1%다. 권역별로는 계양부평구에서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39.4%로 가장 높았고 동서중구 및 강화옹진군 권역에서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이 44.9%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 연령대에서 30%대가 나온 반면, 지지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18~29세가 29.8%, 60세 이상에서 44.6%로 나왔다. 특히 민주당과 정의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들은 지지할 것이란 답변이 각각 50.2%와 43.5%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지지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이 각각 59.6%와 46.4%로 나왔다. 현재 인천의 군수구청장은 강화군수만 국민의힘 소속이며, 나머지 9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이민수기자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와 인천일보가여론조사기관 (주)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인천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12명(총 통화시도 12,983명, 응답률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오차보정은 2021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림가중)을 부여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평 용문농협 이명구·이은화 부부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

농협중앙회가 선발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2월 수상자로 양평군 용문면 이명구(53)이은화(45)씨 부부가 선정됐다. 이명구이은화씨는 지난 23일 양평군 용문농협(조합장 강성욱)에서 진행된 경기농협 현장소통의 날 시상식에서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는 자립과학협동이라는 새농민운동 3대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농업인을 발굴해 매달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국회의원, 김길수 농협경기지역본부장, 강성욱 용문조합장, 이학용 지부장, 홍응유 새농민도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이들 부부의 수상을 축하했다. 용문농협 조합원인 이명구이은화 부부는 용문면 신점2리에서 명구 농장을 운영하며 30여년 가까이 모범적으로 영농에 종사며 지역농업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 부부는 벼 10만여㎡와 고구마, 들깨, 고추 등 밭작물 13만여㎡를 경작하며 양봉까지 하는 지역사회 선도농업인이다. 이명구씨는 여주자영농고를 졸업한 뒤 관련 분야를 전공한 농업전문가다. 가축인공수정사 교육도 이수하는 등 영농기술교육을 꾸준히 받아왔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하는 친환경농업 지도자 교육도 이수했다. 25년 전 농업경영인에 등록한 후 매년 쌀 연구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양봉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명구씨 부부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 30년간의 고생이 한꺼번에 보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농업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성욱 농협 조합장은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며 지역 농업을 선도하는 두 분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찾아 농가실익 증진 등을 위해 노력하는 용문농협이 되겠다고 밝혔다. 양평=황선주기자

인천 옹진군, 영흥면 둘레길 조성사업 착공 무기한 연장 위기

인천 옹진군이 영흥면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내부 심의에서 지적한 내용조차 개선하지 않고 있다. 군이 경제성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지 않은 채 2년째 국비 예산 신청만 고집하면서 사업이 무기한 연장될 위기다. 24일 군에 따르면 당초 지난 2018년부터 올해 말까지 영흥면 십리포해수욕장 인근에 해안데크 산책로인 둘레길(길이 1.5㎞, 폭 2m)을 조성하려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국비지원사업인 특수상황지역개발지원사업에 신청, 사업비 60억원을 지원받겠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그러나 군의 이 같은 계획은 번번이 내부 심의조차 넘지 못했다. 행안부에 지원을 신청하려면 군의 사업심의부서에서 내부 심의를 거쳐야하는데,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받아서다. 지난해 내부심의에서 위원들은 사업비 자체가 너무 크고, 목재 데크가 해안에 인접해 있어 염분으로 인한 부식과 태풍 등의 우려가 있어 경제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군은 이 같은 지적을 받고도 관련 개선방안을 전혀 마련하지 않은 채 또다시 국비지원을 받기 위한 내부 심의를 신청했다. 지난달 열린 심의에서 위원들은 지난해 지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군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군은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해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경우에도 3개년(1년당 20억원)으로 나눠 부분 공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국비 확보가 예상만큼 쉽지 않아 수년째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영흥면의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현재 지적받은 사안들을 철저하게 검토개선해 사업비를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