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섬지역 농어촌에 장기간 방치 중인 주택을 철거·관리하는 등 빈집정비에 나선다. 12일 군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7개 면에 있는 빈집은 모두 158곳이다. 이 중 3등급(불량), 4등급(철거대상) 등 붕괴 위험도가 높은 빈집은 96곳에 달한다. 덕적도의 경우 4등급 주택이 30곳이 넘어 철거가 시급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군은 농어촌정비법을 근거로 빈집자진정비 예산 3천900만원(시비 50%, 군비 50%)을 들여 올해 7개면의 빈집 20곳을 정비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붕괴 위험 가능성이 높은 빈집을 철거·관리해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마을경관 개선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 대상은 거주 또는 사용여부를 확인한 날부터 1년 이상 아무도 살지 않고 방치 중인 주택으로, 철거·정비 보조금을 차등지원해 빈집 소유자의 자진관리 및 정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군은 기본 정비 보조금을 150만원으로 정하고 주택의 면적 및 폐기물량(t수)에 따라 11만6천원씩 추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추가 보조금은 면적 99㎡ 초과 및 폐기물량 13t 이상 주택은 242만원, 면적 83~99㎡ 및 폐기물량 11t 이상 주택은 219만원 등이다. 면적 50㎡ 이하 및 폐기물량 5t 이하 주택에는 기본 정비 보조금인 15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2019년 빈집실태조사 및 자체실태조사’에 따라 철거대상 및 불량 빈집 소유자에게 관리의무를 고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각 면사무소 및 마을대표들과 협업하는 자체 실태조사를 통해 7개 면에서 신고를 누락하거나 빈집판정을 받지 않은 곳을 직접 찾아가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은 지난 2019년부터 섬지역에 있는 빈집 464곳을 대상으로 빈집정비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306곳을 철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마을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빈집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양평군은 총사업비 192억원을 들여 공흥양근지구 도시개발사업단지 조성을 완료했다. 해당 단지는 군이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이다. 12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읍 양근리 242-6번지에 조성된 이 단지에는 사업면적 6만276.9㎡에 공동주택용지 1만4천862㎡(359세대), 단독주택용지 1만2천800㎡, 공공시설용지 2만7천739㎡ 등이 들어섰다. 군은 총연장 1천761m 도로를 개설하고 3천238㎡의 공원녹지도 조성했다. 45면의 주차공간도 확보해 주민 편의도 도모했다. 집중호우 시 지하에 우수 3천60t을 일시 저장할 수 있는 저류지도 설치했다. 총사업비 192억원 가운데 38억원은 군이 지원하고 나머지는 토지주들이 부담했다. 군은 사업지구에 포함된 공흥리 일부 지역을 양근리로 행정구역을 조정하기 위한 조례를 개정 중이다. 조례가 개정되고 오는 3월 말 환지처분이 끝나면 토지에 대한 새로운 등기가 부여된다. 군은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다문지구도 오는 6월 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동균 군수는 앞으로 도시 외곽 소규모 개발을 지양하고 기반시설을 갖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지난해 아파트 대체재로 광풍을 일으켰던 경기도 오피스텔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부터 분양되는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함께 DSR 40% 대출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보다 낮은 매물까지 등장하며 경기지역 오피스텔 시장까지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오피스텔의 인기가 급등했던 지역들에서 가격 하락 신호가 감지됐다. 2017년 9월 입주를 시작한 화성시 병점동의 인텔리스테이(전용 47㎡ㆍ360세대)는 지난해 5월 1천300만원(10층), 7월 1억800만원(8층)에 거래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작년 10월에는 9천850만원(6층)으로 분양 이후 첫 1억원 이하 거래가 체결됐고, 지난달에는 9천500만원(3층), 9천만원(8층), 9천만원(9층) 등 가격 하락 거래가 속출했다. 인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GTX-C 노선과 병점복합타운 등 인근 호재로 문의도 줄을 잇고 다들 얼마까지 오를까만 생각하는 분위기였다”면서 “각종 규제가 이어지더니 갑자기 연말부터 문의도 뚝 끊기고, 지금같은 시기에 오피스텔은 더욱 사면 안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은 커녕 분양가보다 낮은 매물이 나오는 오피스텔도 포착됐다. 올해 11월 입주예정인 부천시 신중동역랜드마크푸르지오시티의 경우 수십개의 매물이 분양가(2억원대)와 같거나 분양가보다 300~500만원 낮은 가격에 등록돼 있었다. 지난해 10월 입주를 시작한 남양주 도농역네이션스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웃돈이 500만~3천만원까지 붙은 매물들이 대다수였지만, 이번주 들어 분양가보다 500만원까지 낮은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재이기 때문에 대출규제 등의 영향을 함께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대체제의 경우 수요도 적어 시장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수진기자
“팀이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두면 세이브 기회는 더 많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올해 팀의 2연패와 개인 첫 구원왕 타이틀을 위해 구질을 더 가다듬겠습니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수호신’인 새신랑 김재윤(32)은 팀이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올해는 기필코 구원왕 타이틀과 팀의 2연패 달성에 기여하고 싶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김재윤은 청소년대표 포수 출신으로 지난 2009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 진출했지만, 성장에 한계를 보여 귀국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김재윤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서 2차 특별지명으로 KT에 입단, 스프링캠프서 투수로 전향한 뒤 2개월 만에 1군 무대에 데뷔해 7년째 KT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재윤은 “포수로 뛰던 시절 송구가 정확한 편이었는데 투수 전향 후에도 제구에 애를 먹은 적이 드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2018년까진 연투하면 잔 통증도 있고 구속 저하가 뚜렷했는데, 이후 몸이 만들어지고 요령도 생기면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KT 불펜의 역사인 김재윤은 지난 7시즌 동안 361경기서 372.2이닝을 투구하며 30승(21패), 104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82를 수확했다. 등판 경기 수와 세이브 부문서 구단 최다기록을 갖고 있고, 이 기간 세이브 수는 리그 전체 3위에 올라있다. 불펜 투수들은 연투가 누적되면 부상과 체력문제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지만 김재윤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이 같은 위기를 넘겨왔다. 이번 겨울도 지난달 10일 신혼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웨이트 트레이닝과 보강 훈련, 밸런스 운동을 매일 3시간씩 하고 있다. 김재윤은 지난 시즌 65경기에 등판해 4승(3패)과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 구원부문 2위에 올라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65경기 중 13경기에서 1이닝 이상을 투구해 어깨와 팔꿈치 보강에 힘쓰고 있다. 김재윤은 “투구한 날 간단한 보강훈련을 하는 게 좋아 퇴근 전에는 꼭 이를 실천하고, 출근 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도 병행한다. 체력과 팔 관리를 위해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이닝 넘게 투구한 경기가 많은 건 감독님께서 저를 신뢰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8회에 위기를 넘긴 뒤 9회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 밸런스, 감각, 멘탈을 다시 유지하려고 애썼다. 올해도 30세이브 이상, 평균자책점 2점대 이내를 목표로 경기하다 보면 구원왕도 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인천의 오랜 현안인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반드시 실행해야 할 공약으로 공식화했다. 이 후보는 다른 대선후보와의 차별점으로 실행 능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11일 경기일보 등 지역언론 주최, 새얼문화재단 주관으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에서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해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가 도시를 관통하고 있어 이를 해결해야 하고, 실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약 실현이 가능한 이유로 수도권의 지가 상승과 상부공간 개발이 가능한 점을 꼽았다. 이 후보는 수도권은 지가가 급등해 과거처럼 예산을 투자하지 않아도 사업성이 나온다며 여기에 상부공간까지 개발하면 주택공급을 늘리는 효과까지 있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전국 균형발전에 많은 재원투자를 하는 것이 기본방침이어서 인천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 사안으로 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예산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인선경인고속도로가 인천을 수십여년 동안 동서남북을 가른 탓에 지하화가 시급하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탓에 사업성 부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태다. 이 때문에 이 후보를 비롯해 윤 후보까지 이 사업에 대한 공약을 인천 표심을 잡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 막바지에 가면 모든 후보의 정책이 비슷해질 것이라며 하지만, 후보 간 차이는 실행능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후보와 같은 맥락의 공약을 발표한 윤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 10일 7조~10조원의 비용으로 경인선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시설들을 구축해 교통 혼잡을 없애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선거 때 공약 다 지키면 국가가 망한다라는 소리가 나오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공약을 대부분 지켰다. 빈말하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한 실행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IPA) 등 인천에 있는 국가공기업의 관리 권한 일부를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방분권 강화차원에서 해당 지역에 속한 공공기관들은 해당 지방정부에 위임 또는 이양하는 게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한만 이양하는 게 아닌 재정지원을 포함해 이양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인천항의 주요 고객인 선사들에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임담합을 이유로 최대 8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해운사 측이 법 미비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챙겨보겠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프로축구 K리그1이 개막까지 약 5주 앞둔 가운데 경ㆍ인지역 연고 구단들이 U-22(22세 이하) 선수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유소년 클럽 활성화와 유망주 발굴 차원에서 지난 2013년부터 ‘U-23 선수 의무 등록 및 출전 규정’을 마련했다. 이어 2019년에는 U-22로 연령이 낮춰졌고,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선수교체 횟수를 3회에서 5회로 늘리면서 22세 이하 선수가 2명이 출전했을 때만 교체카드 5장을 모두 쓸수 있게 했다. U-22 선수 출전 규정이 올해도 유지되면서 경ㆍ인지역 연고구단들은 전지훈련서 유망주 발굴에 여념이 없다. 이 중 가장 급한 구단은 수원FC로 지난해 U-22 자원 5명(조상준, 이기혁, 전정호, 김주엽, 이영준) 중 조상준이 성남으로 이적했고, 전정호도 팀을 떠났다. 이기혁, 김주엽, 이영준이 여전히 남아있고 신인 박상명, 장재웅, 정재윤이 입단했지만 이들의 기량이 주전들과 견줄 수준은 아직 아니다. 김주엽이 지난 여름부터 양 측면을 오가며 자리를 잡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물음표가 붙어 팀으로서는 이번 제주 훈련서 U-22 옥석 고르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U-22 핵심 자원 구본철이 홍시후와의 트레이드로 성남으로 이적했으나, 박창환, 이준석, 최원창, 홍시후 등이 U-22 카드로 경쟁력이 높아 여유가 있다. 유스 출신 선수에게 자주 기회를 준 구단 기조를 고려하면 유스팀 대건고 주장 출신 박현빈도 1군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성남도 지난해 두각을 나타낸 멀티플레이어 강재우가 올해도 기회를 잡을 전망이나, 전승민, 홍현승, 이중민 등이 임대로 팀을 떠나 엄승민, 장영기 등을 이번 제주 캠프서 주전급 U-22 자원으로 새로 육성해야 한다. 한편, 수원 삼성은 지난해 히트 상품인 ‘매탄소년단’의 김태환과 강현묵, 정상빈이 모두 올해도 U-22 자원에 해당되며, 지난 시즌 막판 상무에서 전역한 오현규와 박지민도 아직 U-22 자원에 포함돼 시즌 운영에는 애로가 없을 전망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U-22 선수 의무출전 제도의 취지에 공감한다. 매년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유스팀을 꾸려가고 있다”라며 “U-22 선수들이 단순히 숫자 채우기 용이 아닌 팀내 주전급 자원으로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고 있다. 올해도 새 얼굴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재민기자
시흥시가 대한민국 의료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4월 800병상 규모의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확정돼 현재 기본계획ㆍ설계를 앞두고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치과종합병원인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 건립을 확정 지었다. 치과병원 건립 추진은 서울과 경기도 동남부권에 치우쳐 있던 수도권 의료 불균형을 바로 잡고, 경기 서남부권의 의료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은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써 지역사회 치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더해 중증, 난치질환까지 대응하며 대한민국 치의료 선도기관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서울대치과병원 건립 확정…시(市) 노력의 결실 시흥서울대치과병원 건립사업 정부 예산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 건립이 확정됐다. 시는 서울대치과병원을 의료클러스터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놓고 건립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 왔다. 지난 2020년 9월과 11월에는 시흥시와 서울대, 서울대치과병원이 시흥서울대치과병원 설립 협약 및 추진위원회를 구성, 건립 추진을 공식화했고, 지난해 12월, 2022년도 정부예산안에 시흥서울대치과병원 건립 사업비가 포함되면서 건립이 사실상 확정됐다. ▲시흥서울대치과병원…마스터플랜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에 오는 2024년 착공, 2026년 말에서 2027년 1단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은 1단계 유니트체어 140대, 2단계 유니트체어 100대 등 총 240대 유니트체어 규모의 의료시설을 완성한다. 3단계에서는 교육 및 연구기능을 강화해 첨단치의학 교육센터, 헬스케어컨버전스센터, 중대 구강질환 예방센터, 공공보건의료센터 등을 확장 구축한다. 교육ㆍ연구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료와 교육, 연구, 공공의료까지 담당하는 종합의료연구기관이자 덴탈 허브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역 치의료 최상위 기관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은 생애주기적, 계층적 치의료 세분화를 통해 고난도 치과진료가 요구되는 지역주민을 위한 전문 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시흥시에는 2021년 기준 치과의원이 총 145개소가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병원은 1개소에 불과하다. 경기지역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현재 치과의원은 4천331개, 치과병원은 총 37개가 운영 중이다.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은 이들의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자리 잡게 된다. ▲‘특성화전문진료센터’ 도입 특성화 전문 진료 클러스터 개설을 통해 소아청소년, 시니어, 장애인, 희귀ㆍ난치성 질환, 산업재해 트라우마 등 환자 맞춤형 치의료 서비스 제공에 기반한 스마트 진료 환경을 구축해 공공의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시흥시와 서울대치과병원, 서울대는 ‘구강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 협약’을 체결해 시흥시 구강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시 거주 취약계층 100명을 대상으로 체어를 탑재한 차량과 서울대치과병원 의사를 포함한 전문 인력 20명이 직접 대상을 찾아가 구강 검진 및 상담, 충치치료, 구강관리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흥시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비전 ‘바짝’ 시흥서울대치과병원 건립이 확정되며, 시흥시가 구상하고 있는 의료바이오클러스터 청사진이 완성됐다. 서울대시흥캠퍼스 내 교육협력동, 무인이동체 연구동 등을 포함한 1단계 사업에 이어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을 중심으로 의료바이오클러스터 구축 등 2단계 사업을 위한 기틀을 닦고 있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총 800병상 규모, 1천600여 명의 의료진이 근무하는 대규모 종합병원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5천312억 원(국비 1천328억 원, 서울대병원 부담 3천984억 원)을 들여 600개의 일반 병상과 200개의 뇌인지 바이오 특화 병상을 마련한다. 2024년 착공, 개원은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를 목표로 잡고 있다. 시는 서울대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의료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전진기지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바이오메디컬산업의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바이오산업의 성장기반을 조성하는 바이오메디컬시티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 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서울대치과병원 건립과 관련 “우리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국내 최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내 집 앞에서 내 동네에서 모든 게 가능해 지는 것이다”라며 “접근성은 곧 의료 편의로 이어지고, 시민 삶의 질과도 매우 높은 연관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임 시장과의 일문일답. -서울대병원, 치과병원까지 건립을 확정, 의미는. 도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수도권 치의료 수요를 충족하는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당장 일자리 창출 효과부터 의료기관에서 쓰이는 재화 생산까지 직ㆍ간접적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으로 인한 도시브랜드 상승효과, 미래먹거리 선도 도시로서의 지위 확립까지 계량화할 수는 없는 큰 가치가 될 것이다. -서울대치과병원 내 특성화전문진료센터란. 복합 진료 클러스터 및 환자 맞춤형 진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치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 소아청소년, 시니어, 장애인, 희귀ㆍ난치성 질환, 산업재해 트라우마 등 치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의료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특성화 전문진료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의료바이오클러스터의 구심점. 추진방향은. K-골든코스트라는 미래 대한민국을 선도할 황금빛 해안에 첨단산업이 있고, 의료바이오가 있고, 해양생태산업이 있고, 교육과 관광이 있다. 육해공 무인이동체 등 첨단산업, 의료바이오 연구 기지로서, 의료산업을 선도하게 될 거다. 배곧 경제자유구역은 국제적 헬스바이오산업을 유치하며 의료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흥시 자체가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료허브가 되는 것이다. 시흥=김형수기자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김기준)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로 공정한 선거 만들기에 돌입했다. 12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따르면 여주지청은 지난 11일 선거관리위원회ㆍ경찰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 3대 주요 선거범죄(공무원의 선거개입, 흑색선전 등 허위사실유포, 금품수수)를 집중 단속,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90여일을 앞두고 과열 양상을 보이는 시점에서 여주지청은 선거전담수사반을 편성해 단계별 특별근무체제에 돌입, 대통령선거의 공소시효가 완성되는 오는 9월9일과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소시효 완성인 오는 12월1일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대책회의에서는 공천 경쟁 및 선거분위기에 대비해 선거 관련 주요 동향 및 수사상황을 공유,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불법선거 예방활동 및 선거사범에 대한 엄정한 대처방안이 논의됐다. 중점 단속 대상은 ▲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제공과 선거운동 또는 경선운동 관련 금품제공, ▲후보 단일화 관련된 금품 제공요구 ▲투표율 제고를 위한 유권자들에 대한 기부행위 ▲유튜브인터넷 등을 통한 근거 없는 악의적 의혹제기 ▲SNS 등을 활용한 허위사실유포 ▲특정 후보에게 우호적인 표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공무원과 단체 등의 불법적인 개입 ▲공무원 및 공공기관의 경선ㆍ선거개입 ▲불법 사조직 및 유사기관 설치 ▲선거자유방해 수사 등이다. 여주지청 관계자는 기관별 선거대응 현황 및 선거사범 대책 등을 공유와 비상연락망을 공유하고, 효율적 단속방안 마련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논의해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14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발표한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방역의료분과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한번 더 의견수렴을 거친 뒤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4인 이하 사적모임과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 제한 등 현행 거리두기가 오는 16일까지 적용되는 상황에서 최근 확산 규모가 감소해 거리두기 조정을 시사한 것이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3천387.0명)는 1주 전(4천119.7명)보다 줄었고, 1천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도 700명대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급속도로 확산 중인 오미크론이 이달 말 우세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정부는 거리두기 완화를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 도입 방안을 12일 발표한다. 이번 주 안으로 실제 처방과 투약이 이뤄질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천97명으로 전날 3천5명보다 92명, 1주일 전인 지난 4일(3천22명)보다는 75명 각각 많지만 2주일 전(지난달 28일ㆍ3천864명)과 비교하면 767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780명으로 이틀째 700명대를 유지했으며, 하루 사망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선 1천115명이 확진, 5일 연속 1천명대 초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도내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전날(49.4%)보다 낮아진 45.6%(607개 중 278개 사용)로, 사흘 연속 50% 아래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방역패스 적용 예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정민기자
제10전투비행단 소속 전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8분께 화성시 정남면의 한 야산으로 10전비 소속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야산 일대에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 공군 등이 현장으로 출동 중이다. 전투기 조종사는 사고 직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휘모ㆍ김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