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기지역본부, 과천주암지구 1천535가구 ‘사전청약’

과천주암지구 1천535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다음 달 1일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성호)는 과천주암지구 C-1ㆍC-2블록 등 2개 블록의 1천535가구를 대상으로 3차 사전청약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C-1블록에서는 공공분양 전용면적 84㎡ 114가구, 신혼희망타운 전용면적 46㎡ 188가구, 55㎡ 582가구가 공급되며, C-2블록에서는 신혼희망타운 전용면적 46㎡ 29가구, 55㎡ 622가구에 대해 사전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과천주암은 5~8억원대의 추정분양가가 산출됐으며, 3.3㎡당으로는 2천485만~2천506만원 수준이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자격은 수도권 거주ㆍ무주택세대구성원ㆍ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특별분양의 경우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ㆍ자산요건ㆍ소득요건ㆍ무주택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족이다. 구체적인 자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공분양주택은 다음 달 1~3일까지 사흘간 특별공급 접수가 진행되며, 12월 6~7일은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지역 거주자, 8~9일은 경기도ㆍ수도권 거주자 접수를 한다. 신혼희망타운은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접수기간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 이후 12월 9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접수가 진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다음 달 23일 발표되고,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성호 본부장은 사전청약 공급을 위한 지구계획승인 등 준비 일정을 철저히 점검ㆍ관리해 올해 연말에 계획된 4차 공급까지 LH 경기지역본부에서 담당할 사전청약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화성시청 김상흔, 대통령기 일반검도 女 개인전 패권

실업 2년차 김상흔(화성시청)이 대통령기 제43회 전국일반검도선수권대회서 여자 개인전 패권을 차지했다. 김종헌 사범의 지도를 받는 김상흔은 28일 서울 성남고 체육관 밀레니엄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부 개인전 결승서 팀 선배인 임나현을 머리치기 한판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실업팀 입단 후 봉림기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은 1년 만에 두 번째 1위다. 결승서 김상흔은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제 공격을 펼쳤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1분여를 시소게임 끝에 보낸 뒤 이번에는 임나현이 한 차례 반격을 펼쳤지만 역시 점수로 인정받지 못했다. 긴장감 속에 2분30초가 경과할 즈음 김상흔이 전광석화 같은 머리치기 공격을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 직전 임나현이 머리치기와 허리치기로 공세를 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 됐다. 앞서 김상흔은 1회전서 공수빈(유원대)을 맞아 머리치기로 1대0 승리를 거둔 후 16강전서는 김가령(경주시청)에 역시 머리치기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2대0으로 꺾고 8강에 진출, 같은 팀 김다해를 머리치기 1개로 제쳤다. 준결승전서 김상흔은 고교생 유희민(인천 초은고)을 머리치기 2개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역시 4강서 조유빈(용인대)을 머리치기 한판으로 제친 임나현과 만났다. 김종헌 화성시청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서로에 대해 잘 아는 상황에서 패기를 앞세운 (김)상흔이가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결승 포인트를 올렸다. 앞으로도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 단체전 결승서 수원시청은 대구 달서구청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청은 선봉전을 비긴 뒤 2위전서 전태훈이 정현교에 손목치기 한판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했으나, 중견전서 달서구청 현기진에게 이용준이 머리치기를 내준 후 부장전과 주장전을 잇따라 비겨 승부를 대표전으로 몰고갔다. 하지만 대표전서 김봉규가 경기 시작 20초 만에 이지웅에게 머리치기를 내줘 아쉽게 1대2로 역전패 했다. 황선학기자

[2021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 인터뷰 - 김보라 안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가 코로나19를 딛고 안성맞춤 도시 안성에서 치러지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27일 오전 2021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 참가 동호인들을 격려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축구는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종목으로 국위선양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스포츠다. 팬데믹이 2년 연속 이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축구대회를 통해 사회 전반에 활력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예전처럼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는 없으나 코로나19를 넘어서 전국 단위 체육 행사를 치른 건 의미 깊은 일이라며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지친 참가자들과 관계자분들의 몸과 마음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축구는 유소년부터 실버세대까지 모든 연령을 아우른다는 측면에서 우리사회 속 세대 간 통합과 건강한 심신 발전에 큰 도움을 준다라며 지역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훈훈한 인심을 고루 갖춘 안성에서 전국단위 축구 대회를 매년 꾸준히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김보라 시장은 우리 안성시는 계속 체육 기반 시설을 늘려가며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시민의 체육서비스 향유 확대를 꾀하고 있다라며 체육의 도시 안성에서 참가 선수단이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시길 바라고, 내년에도 다시 찾아주셔서 서로 우의를 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석원기자

[속보] 하남시 하남선 역사 공공목적 공간 활용으로 가닥

하남시가 수도권 전철 5호선 하남선(하남선) 역사 부대시설을 공공목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하남시가 지난 1월부터 하남선 역사 4곳 내 부대시설 민간위탁 입찰공고를 6차례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없어 골머리(본보 7월6일자 10면)를 앓아왔다. 28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하순 하남도시공사와 시 자원봉사센터 등으로 구성된 수도권 전철역사 활성화협업 TF팀이 최근 첫 운영회의를 열고 부서(기관)별 직영체제 공익사업에 방점을 두고 논의를 벌였다. 시는 공공목적 성격을 띤 문화ㆍ스타트업 등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부서별로 신청받아 합목적성을 가려 필요한 시설로 공간을 배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늦어도 연내 부서별 의견을 취합, 공공목적 시설들을 결정할 계획이다. 공공시설들이 확정되면 이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대해서만 추후 입찰에 부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선은 수도권 전철 5호선 서울 상일역과 하남 검단산역을 잇는 총연장 7.7㎞로 지난해 8월 1차 개통에 이어 올해 3월 2차 개통됐다. 역사는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 등 4곳이다. 시는 역사 4곳 내 부대시설(상가 21곳ㆍ광고 68곳ㆍ편익시설 16곳) 105곳을대상으로 민간위탁 입찰공고를 통해 노선운영에 따른 적자를 일부 충당할 계획이었다. 하남=강영호기자

파주 이서 장군 선정비 읍내리 민통선서 위치 확인

그동안 파주 민통선에서 존재는 확인했지만 정확한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던 이서(李曙) 장군 선정비 위치가 21년 만에 확인됐다. 이서 장군은 남한산성 축성 총감독과 장단부사(현재 파주 일대) 겸 경기방어사로 인조반정에 참여한 후 경기감사를 역임했다. 파주문화원은 지난 2019년부터 3차례 현장을 조사, 민통선인 파주 군내면 읍내리 산 57의2번지 서남향 끝자락에서 이서 장군 선정비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서 장군 선정비는 지난 2000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민통선 조사과정에서 확인했으나 위치지점이 정확하게 기록되지 않고 단지 흑백사진으로만 전해져왔다. 이번에 확인된 이서 장군 선정비는 1624년 3월 건립된 것으로 높이 193㎝, 너비 70㎝, 두께 22㎝ 등이다. 대석(비석 밑받침 가로 108㎝ 세로 55㎝)은 대부분 땅속에 묻혀 있다. 파주에서 발견된 신도비 중 가장 크다. 선정비 전면 양옆에는 德被萬民 功滿一國:덕은 만민을 덮고 공은 일국에 가득 찬다라는문구가 새겨져 있다. 후면에는 天啓(1624)년 3월 입비됐다고 적혀 있다. 선정비에는 입비 사유는 정확히 나오지 않지만, 1623년 이서 장군이 장단부사 겸 경기방어사 재직 당시 인조반정에 참여, 1등 정사공신 반열에 오르면서 경기감사 영전을 축하하는 공덕비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파주문화원 측은 추정하고 있다. 파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 차문성 소장은 이서 장군이 인조반정에 참여하기에 앞서 덕진산성(국가사적 제537호)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며 고구려~조선 인조반정 시 중요한 산성이기에 선정비를 덕진산성으로 옮기는 등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국가사적인 덕진산성과 이서 장군을 묶어 스토리텔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국가사적인만큼 정부와 먼저 협의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과천시 지식정보타운내 도서관 추진…인문학 중심도시 도약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지구 내 대규모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과천시를 인문학 중심도시로 만드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28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의 평생 교육의 장이자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비 117억원을 들여 갈현동 221번지 부지 4천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공공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 타당성 조사와 건축기획계획, 공공도서관 건립ㆍ운영 컨설팅 신청, 중기지방 재정투자심사 등을 걸쳐 빠르면 오는 2023년 착공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2년 정보과학도서관, 지난 2012년 문원도서관 등을 건립해 교육문화 강좌와 인문독서 아카데미, 과학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하루평균 2천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받고 있다. 도서관은 시민의 문화적 욕구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독서ㆍ문화강좌, 정보화 강좌, 철학과 문화, 심리학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 미래 과학 꿈나무를 위한 기초과학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4차 산업시대 인재양성을 위해 3D프린터 모델링과 장비교육, 코딩교육을 담당하는 디지털 창작소 등을 운영해 청소년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이다. 5년 연속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길 위에 인문학도 도서관이 자랑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과천 책문화축제와 만남과 소통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과천 사람도서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북 스타트ㆍ독서교실ㆍ동화구연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이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은 미래 과학 꿈나무들을 위해 지난 2002년 정보과학도서관을 건립, 그동안 기초과학과 우주과학 등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과천이 인문학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개발 속도…아파트 등 조성

의정부시 의정부동 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체육공원 일대 도시개발사업이 사업 시행 승인으로 본격화된다.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았던 흥선로 일대 노후 건물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체육공원을 포함해 의정부동 248-3번지 일원 5만1천735㎡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 지난 19일자로 사업시행 승인을 고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10월 이 일대 체육공원을 옮기고 주거지역으로 바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키 위해 반환 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발전종합계획을 변경했었다. 전체 부지의 70. 2%인 주거지역 3만6천333㎡에는 공동주택 1천422세대를 짓는다. 9천269㎡ 규모의 문화공원도 들어선다. 의정부2동 청사는 의정부동 333-3번지 일원 4천500㎡에 주민센터와 문화ㆍ체육시설을 갖춘 복합청사로 짓는다. 지난 2018년 1단계로 조성을 마친 1만2천731㎡를 포함해 의정부동 253-35번지 일원 3만3천868㎡의 체육공원은 폐지된다. 새로운 체육공원은 인근 의정부동 338-24번지 일원 2만1천400㎡의 국방부 땅을 매입해 조성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3년 6월까지다. 이와 함께 흥선로를 따라 있던 250-4번지 364㎡, 250-6번지 283㎡, 251-48번지 303㎡, 251- 31번지 66㎡ 등 4개 필지와 점포 15곳 등이 있는 건물도 도시개발사업구역에 포함돼 정비한다. 이곳은 1970년대 지어진 블럭조로 노후된 건물 뒤편이 노출되면서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대 목소리도 있다. 시민단체 등은 수백억원을 들여 조성한 지 1년 밖에 안 된 체육공원을 없애고 민간업자에게 아파트를 짓게 하는 등 난개발을 하려 한다며 중단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시는 매입한 땅 외에 주변 국방부 땅이 장기 방치되면서 공동화는 물론 쓰레기 투기장화하는데도 재정상 어쩔 수 없어 도시개발사업으로 해결하겠다며 추진해왔다. 캠프 라과디아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 1951년부터 미군이 주둔하고 헬기장으로 활용해오다 지난 2007년 반환됐다. 시가 일부만 사들여 체육공원 등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3만여㎡ 정도는 국방부 소유로 남아있었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조성할 체육공원 토지매입비용은 현 체육공원을 사업시행자에게 매각해 충당하고 공사비용은 공익환원한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한다. 공공청사도 시행자가 지어 기부채납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평화와 통일의 염원 담아 한마음으로 달렸다…2021 Tour de DMZ 성료

비무장지대(DMZ)의 풍광을 눈에 담으며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페달을 밟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 통일부가 후원한 2021 Tour de DMZ(뚜르 드 디엠지) 대회가 김포ㆍ파주ㆍ연천 일대에서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뚜르 드 디엠지는 남북 평화와 화해를 도모하는 종전선언 추진에 대한 참가자들의 기대와 열정을 높이며 의미를 더했다. 뚜르 드 디엠지는 지난 2013년 정전 60주년을 기념, 경기도가 처음 시작한 행사로 DMZ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올해 뚜르 드 디엠지는 앞서 추진된 대회와 다르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언택트 레이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0일 김포 함상공원과 파주 임진강역, 연천 연천공설운동장 등 3곳에서 막을 올려 28일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희망하는 코스에 따라 각자 김포와 파주, 연천 중 원하는 장소를 개별적으로 찾아 레이스에 참가했다. 김포 코스는 함상공원에서 출발한 뒤 20㎞는 김포사이드CC 인근에서 반환, 40㎞는 문수산로 337 인근에서 돌아오는 것으로 짜여졌다. 파주의 경우 임진강역부터 20㎞는 낙하리 182-8번지 인근, 40㎞는 새오리오 59-89번지 인근에서 반환하는 코스로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연천 코스는 연천공설운동장에서 20㎞는 기차길 표지판 80 옆 도로, 40㎞는 연신로 1622-1번지 인근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것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1회당 49명 이상 모이지 않도록 오전과 오후로 나눠 코스별 하루 2회 출발하는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에 따라 일정을 정해 자율적으로 현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가 완료되면 개별적으로 출발해 코스를 내달렸다. 비경쟁 레이스로 진행된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태초 자연이 살아숨쉬는 청정지역 DMZ 일원을 달리며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감상하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임진강역에서 출발하는 파주 40㎞ 코스를 달린 안효식씨(25인천 서구)는 분단의 현장인 DMZ 지대를 자전거로 달리며 임진강의 비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남북이 서로 소통하고 화해해 평화통일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창학이광희기자

나눔 위해 발로뛰는 '금고지기' 이점복 하남백년로타리클럽 회장

자신의 이해관계를 초월한 이타적 섬김과 나눔을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는 금고지기가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국제로타리 3600지구 하남백년로타리클럽을 이끄는 이점복 제2대 회장(55)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장은 MG하남새마을금고에서 34년 근무하면서 6년 동안 이사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상반기 국제로타리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봉사에 눈을 떴다. 이 회장과 하남백년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지난해 7월 방역 마스크 2천500매와 같은 해 9월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과 백미 415㎏, 한우국밥 100그릇, 화장품 1천80만원 상당, 운동화ㆍ아동용 의류 1천300만원 상당을 잇달아 시에 기탁했다. 또 그는 로타리장학문화재단 1천400만원(개인장학)을, 연차기금 PHF 8천600달러를 개인 기부해 오고 있다. 아울러 하남민생안정후원회와 하남시복지관 등에 차상위계층 교복비와 일정 후원금을 지원하고, 새터민 4명에게 매월 일정금액 등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천㎏과 올해 3천㎏의 백미를 시와 복지기관에 기탁했으며, 해마다 관내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그는 20년 전부터 법무부 법사랑위원 하남지구 여성대표와 하남시 민생안전후원회 재무이사,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풍산동주민자치 복지분과위원장 등 10여개 단체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내년 1월1일부터 경찰발전위원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본연의 업무도 으뜸이다. 그는 저금리 기조와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금융환경에서 혁신을 동력 삼아 성장 가도를 밟아 왔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6년 전(이사장 취임 당시) 자산 800억원ㆍ공제 500억원 등 1300억원에 그쳤던 금고가 최근 자산 4천300억원ㆍ공제 1천억원 총 5천300억원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제66차 대의원 총회에서는 배당금 7%를 의결해 회원들의 가계소득에 기여한데다 6년 전 8천명이었던 고객을 4배 가까운 3만명으로 늘렸다. 여기에다 그동안 누구도 풀지 못했던 풍산동 본점을 지난 8월 새롭게 단장, 동종의 금용기관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공로로 그는 2019~2020년 로타리신생클럽 대상, 2019년 국회의원 표창장, 2013년 대통령 표창장, 같은 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 2012년 경기도지사상, 2008년 하남시장 표창장 등을 20여 차례 수상했다. 이 회장은 30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3개월 병원 신세를 지면서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봉사와 나눔에 눈을 떴다며 지역공동체 의식 강화와 기부ㆍ나눔문화 확산 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