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의 염원 담아 한마음으로 달렸다…2021 Tour de DMZ 성료

비무장지대(DMZ)의 풍광을 눈에 담으며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페달을 밟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 통일부가 후원한 2021 Tour de DMZ(뚜르 드 디엠지) 대회가 김포ㆍ파주ㆍ연천 일대에서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뚜르 드 디엠지는 남북 평화와 화해를 도모하는 종전선언 추진에 대한 참가자들의 기대와 열정을 높이며 의미를 더했다. 뚜르 드 디엠지는 지난 2013년 정전 60주년을 기념, 경기도가 처음 시작한 행사로 DMZ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올해 뚜르 드 디엠지는 앞서 추진된 대회와 다르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언택트 레이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0일 김포 함상공원과 파주 임진강역, 연천 연천공설운동장 등 3곳에서 막을 올려 28일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희망하는 코스에 따라 각자 김포와 파주, 연천 중 원하는 장소를 개별적으로 찾아 레이스에 참가했다. 김포 코스는 함상공원에서 출발한 뒤 20㎞는 김포사이드CC 인근에서 반환, 40㎞는 문수산로 337 인근에서 돌아오는 것으로 짜여졌다. 파주의 경우 임진강역부터 20㎞는 낙하리 182-8번지 인근, 40㎞는 새오리오 59-89번지 인근에서 반환하는 코스로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연천 코스는 연천공설운동장에서 20㎞는 기차길 표지판 80 옆 도로, 40㎞는 연신로 1622-1번지 인근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것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1회당 49명 이상 모이지 않도록 오전과 오후로 나눠 코스별 하루 2회 출발하는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에 따라 일정을 정해 자율적으로 현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가 완료되면 개별적으로 출발해 코스를 내달렸다. 비경쟁 레이스로 진행된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태초 자연이 살아숨쉬는 청정지역 DMZ 일원을 달리며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감상하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임진강역에서 출발하는 파주 40㎞ 코스를 달린 안효식씨(25인천 서구)는 분단의 현장인 DMZ 지대를 자전거로 달리며 임진강의 비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남북이 서로 소통하고 화해해 평화통일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창학이광희기자

나눔 위해 발로뛰는 '금고지기' 이점복 하남백년로타리클럽 회장

자신의 이해관계를 초월한 이타적 섬김과 나눔을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는 금고지기가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국제로타리 3600지구 하남백년로타리클럽을 이끄는 이점복 제2대 회장(55)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장은 MG하남새마을금고에서 34년 근무하면서 6년 동안 이사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상반기 국제로타리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봉사에 눈을 떴다. 이 회장과 하남백년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지난해 7월 방역 마스크 2천500매와 같은 해 9월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과 백미 415㎏, 한우국밥 100그릇, 화장품 1천80만원 상당, 운동화ㆍ아동용 의류 1천300만원 상당을 잇달아 시에 기탁했다. 또 그는 로타리장학문화재단 1천400만원(개인장학)을, 연차기금 PHF 8천600달러를 개인 기부해 오고 있다. 아울러 하남민생안정후원회와 하남시복지관 등에 차상위계층 교복비와 일정 후원금을 지원하고, 새터민 4명에게 매월 일정금액 등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천㎏과 올해 3천㎏의 백미를 시와 복지기관에 기탁했으며, 해마다 관내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그는 20년 전부터 법무부 법사랑위원 하남지구 여성대표와 하남시 민생안전후원회 재무이사,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풍산동주민자치 복지분과위원장 등 10여개 단체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내년 1월1일부터 경찰발전위원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본연의 업무도 으뜸이다. 그는 저금리 기조와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금융환경에서 혁신을 동력 삼아 성장 가도를 밟아 왔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6년 전(이사장 취임 당시) 자산 800억원ㆍ공제 500억원 등 1300억원에 그쳤던 금고가 최근 자산 4천300억원ㆍ공제 1천억원 총 5천300억원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제66차 대의원 총회에서는 배당금 7%를 의결해 회원들의 가계소득에 기여한데다 6년 전 8천명이었던 고객을 4배 가까운 3만명으로 늘렸다. 여기에다 그동안 누구도 풀지 못했던 풍산동 본점을 지난 8월 새롭게 단장, 동종의 금용기관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공로로 그는 2019~2020년 로타리신생클럽 대상, 2019년 국회의원 표창장, 2013년 대통령 표창장, 같은 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 2012년 경기도지사상, 2008년 하남시장 표창장 등을 20여 차례 수상했다. 이 회장은 30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3개월 병원 신세를 지면서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봉사와 나눔에 눈을 떴다며 지역공동체 의식 강화와 기부ㆍ나눔문화 확산 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강영호기자

26년간 지역 봉사활동 이어온 광명시민 강성달씨

강성달 나의 도움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는 것만으로 정말 행복합니다 지난 20여년간 광명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동시에 묵묵히 음지를 찾아다니며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강성달씨(53)는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26년간 현대자동차 광명지점에서 자동차 판매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강씨는 지난 1996년 지인의 권유로 광명경찰서자율방범대 참여를 시작으로 봉사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넉넉하지 않은 살림 속에서도 동광명로타리, 대한적십자 광명시지회 등 봉사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며 매년 광명사회복지관 어르신들의 칠순, 팔순 경로잔치와 장애인복지관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그는 현재 민주평통 광명시협의회 교육홍보분과위원장, 광명예총 자문위원, 광명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지병까지 겹치며 불우한 학창시절을 보낸 강씨는 주위에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보면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나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7천여시간의 봉사를 실천한 그는 최근 1365자원봉사 포털을 확인했는데 어느새 쌓여 있는 봉사시간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그동안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말없이 응원해 준 아내와 세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년퇴직 후 장학재단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강씨는 현재 빠듯한 살림 형편 속에서도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강성달씨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넉넉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기금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봉사라는 손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인천 부평구, 이웃간 갈등 및 분쟁 예방 위한 대응 역량 강화

인천 부평구가 이웃 간의 분쟁과 갈등해결을 위한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이웃간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과 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웃간의 분쟁과 갈등을 주민들이 직접 해결하도록 하기 위해 주민조정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주민조정가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반려동물, 쓰레기, 주차 등 이웃 간 갈등 및 생활분쟁을 중재하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민조정가를 양성하고 있다. 구의 교육프로그램은 갈등의 이해 및 갈등영향분석, 갈등조정 실습, 협상을 통한 갈등 해결, 갈등 커뮤니케이션 등 8가지 교육으로 구성했다. 구는 주민조정가들이 교육을 통해 갈등 현장에서 이웃간의 분쟁을 해소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현재 정식 주민조정가로 현장에 투입하기 전 단계인 ‘예비 주민조정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사례를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둔 상태다. 예비 주민조정가 워크숍에서는 마을갈등조정단과 이웃소통방의 특성을 교육하면서 관련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이후 심화교육을 해 현장에 투입한다. 구는 또 지역 내 청소년들의 갈등관리를 위해 청소년 갈등해결 전문가 양성에도 분주하다. 구는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친구나 교사 등과 갈등이 생겼을 때 이를 원활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다음달 4일과 12일 갈등관리힐링센터와 한국조지메이슨 대학교에서 ‘청소년 갈등해결워크숍’을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남북관계에 대한 역할과 평화통일 등 사회적인 갈등 이슈에 대한 전문성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할 방침이다. 구는 이 같은 사업들이 지역사회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갈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주민들의 갈등관리 역량을 높여 안전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갈등 조정에 대한 주민 역량 강화와 관리 체계 구축으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인하대, 연탄 나눔 봉사로 나눔 온기 전달…5천장 연탄 전달해 연탄창고 ‘가득’

인하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인천지역의 저소득층 이웃을 위한 연탄 5천장을 기부하고 직접 옮기는 연탄 나눔 봉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하대는 최근 조명우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20여명과 학생 70여명 등 9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따뜻한 세상 만들기 행사를 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4번째다. 인하대는 이번 행사에 한진그룹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보다 2천장이 늘어난 5천장의 연탄을 준비했다. 인하대 학생사회봉사단인 인하랑과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한 인하대 인하나눔봉사단은 학익동에 사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나 저소득 가구의 가정에 연탄을 배달했다. 모두 40여가구에 100장씩을 전달하며 연탄창고를 가득 채워놨다. 전승환 인하대 총학생회장은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시간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꾸준히 해 소외받는 곳에도 사회의 등불이 비춰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하대는 코로나19에도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인하랑은 여름방학에 섬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형 멘토링 교육봉사를 했고, 혈액 수급이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려 수시로 헌혈 독려 캠페인 등을 했다. 최영주 인하랑 대표 학생은 코로나19가 끝나면 종전에 진행하던 요양병원 봉사활동, 캠페인 활동 등을 다시 펼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지역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조명우 총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은 대학의 주요 역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달하여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설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창단 4년 만에 화성시장기 리틀야구 우승, 인천서구 청라리틀야구단

2017년 창단 이래 첫 우승을 하게돼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 선수들도 처음 맛보는 우승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인천서구 청라 리틀야구단이 2021 제4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남양주시를 2대1로 제압하고 사상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 리틀야구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2017년 창단한 인천서구 청라는 4년동안 전국대회 제패 경험도 없고, 이번 대회가 전국의 강팀들이 모두 출전하는 대회여서 참가에 의미를 두고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한다. 44명의 선수로 구성된 인천서구 청라야구단을 이끌고 있는 신의수 감독(34)은 우리팀은 지지않는 팀이다라는 생각으로 서로 격려하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환경을 만든 것이 우승까지 거머쥘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평소 연습 경기를 많이 하고 연습 경기 후 실수한 플레이에 대해 반복 훈력하는 방식이 선수들의 실력을 일취월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신의수 감독은 승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충실한 연습을 통해 후회없는 경기에 임하도록 선수들을 격려했다며 우승을 차지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과 학부모님들 역시 이번 우승의 일등 공신이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이제 겨우 한번 우승했다. 내년에는 운이 아닌 실력으로 이루어낸 결과라는 것을 다시 증명해보자고 말하고 싶다며 앞으로 선수들 모두 다치지않고 즐겁게 운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 인천서구 청라 우승 헹가래

2021 제4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인천 서구 청라리틀야구단이 전통의 강호 남양주시를 꺾고 2017년 창단 이래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서구 청라는 26일 오전 화성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정하윤의 3타수 2안타, 1득점과 박동은(1타수 1안타)의 활약을 앞세워 접전 끝 남양주시를 2대1로 제압했다. 인천서구 청라는 1회초 수비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막바로 1회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먼저 점수를 뽑은 건 남양주시였다. 남양주시는 1회초 선두타자 송윤찬의 2루타에 이어 오태유의 기습번트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후속타 불발과 인천서구 청라의 호수비로 추가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인천서구 청라는 1회말 정하윤이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도루에 성공,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윤지섭이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먼저 뽑았다. 2회부터 6회까지 투수전을 펼치며 소강상태를 유지하던 경기는 6회말 인천서구 청라의 대타 박동은이 3루타를 날려 만든 무사 3루 상황에서 정하윤의 희생플라이로 대주자로 나갔던 서경덕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코로나19 여파로 폐막식 없이 진행된 시상식에는 유승안 (사)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남성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남 부회장은 리틀야구의 우수선수 발굴ㆍ육성을 위한 발전기금 1천만원을 후원하고,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인천서구 청라를 우승으로 이끈 박동은이 모범상을 수상했으며 남양주시 이지후가 장려상, 신의수(인천서구 청라), 권순일(남양주시)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화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 공동 주최, 한국리틀야구연맹 주관, 화성시 후원으로 지난 20일부터 6일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리틀야구장인 화성드림파크에서 전국 68개팀 1천200여명의 야구 꿈나무들이 참가해 기량과 우정을 다지며 희망을 꽃피웠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제4회 물맑은 양평 전국파크골프] “반갑다 파크골프!”…스트레스 날려버린 ‘굿샷’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중단됐던 제4회 물맑은 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가 2년만에 재개됐다. 대회는 본보와 양평군 체육회 등이 주최하고, 경기도 파크골프협회양평군파크골프협회 등이 주관했으며, 양평군(사)대한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한 가운데 지난 26~27일 양평군 강상 체육공원 파크골프장에서 펼쳐졌다. 위드 코로나 기조에 발맞춰 개최된 이번 대회는 그동안 쌓아올린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하고 파크골프인들의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첫날인 26일 열린 개회식에는 정동균 양평군수,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신항철 본보 대표이사 회장, 임재홍 경기도파크골프협회장, 김용철 양평군체육회장, 이희원 양평군파크골프협회장,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회장, 동호인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백신접종 완료자, PCR검사 음성 확인자만 참가하도록 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치러졌다.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 가운데 고수 490명이 참가한 대회는 샷건스트로크 방식으로 1일차 27홀, 2일차 27홀 등 54홀을 돈 뒤 저타수 순으로 순위를 가렸다. 남자부에선 임후빈 선수(안산ㆍ169타)가 우승을 차지, 3년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준우승은 홍재기 선수(하남171타), 3위는 서인호 선수(대전ㆍ172타) 등이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한옥미 선수(화성ㆍ177타)가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한조분 선수(양평ㆍ177타)가 2위, 안옥열 선수(대구ㆍ178타)가 3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선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 양평군이 716타를 기록하면서 4연패를 달성했다. 준우승은 734타를 친 고양시, 3위는 762타를 친 남양주시 등에 각각 돌아갔다. ■ 정동균 양평군수 인터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체육대회와 행사들이 제한돼 아쉬운 마음이 컸었는데, 백신접종률이 70%를 넘어서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대회가 2년만에 개최돼 의미가 남다릅니다 정동균 군수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물맑은 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는 전국 파크골프인들이 기량을 뽐내며 화합을 연출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파크골프는 체력 부담이 적으면서도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즐기는 힐링 스포츠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군수는 대회 개최지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양평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물 맑고 공기 좋은 양평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확정,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 지평 전술훈련장 환원 추진 등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되고 있다며 양평은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을 자랑하고 있다. 파크 골프의 메카이자 성지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회가 열린 강상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은 아름다운 한강과 용문산 백운봉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며 참가자들이 아름다운 경관과 자연환경을 감상하며 파크골프를 즐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회 이모저모 안방불패홈그라운드 양평군 단체전 4연패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 양평군이 대회 4연패를 달성하며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과시. 양평군의 4연패는 구순을 바라보는 김종구 어르신(86)이 참가한 가운데 일군 것이어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받아. 참가자들이 그라운드의 장단점 등 코스를 꿰고 있었던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 이희원 양평파크골프협회장은 우승도 기쁘지만, 빼어난 매너로 먼 곳에서 온 선수들과 우애를 다지며 개최지의 면모를 보여준 점이 더욱 값지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알찬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피력. 대회 못지않게 양평에 대한 관심도 후끈 ○전국에서 모인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 못지않게 양평군이 갖춘 파크골프장 시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눈길. 문경호 선수(남양주61)는 몸이 좋지 않아 건강관리를 위해 매일 파크골프를 치고 있다며 남양주도 좋지만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양평은 이사올지 고민할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라고 밝혀. 홍정애 선수(청주64)는 주변 권유로 우연히 시작했지만 이제는 한 몸이 된 것처럼 파크골프를 매일 즐기고 있다. 양평은 파크골프를 하기에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고 피력. 윤충호 심판위원장(파주75)도 양평군 파크골프장은 전국 최고의 시설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감탄. 양평=황선주기자

[경기인터뷰]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청년부터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하는 중장년 등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내 고용 창출 노력에 앞장서고 있는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앞서 경제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다 제20대 국회에 입성해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수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제윤경 대표는 다양한 일자리 정보 제공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한 직업교육 및 창업 지원 등에 나서며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기업과 도민 간 구인ㆍ구직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 지원의 마련과 추진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침체됐던 고용시장도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으로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 이 같은 중요한 시기에 취임 1주년을 맞은 제윤경 대표를 만나 도내 고용서비스 허브기관인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내년 비전과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임기 1주년의 소회와 기억에 남는 성과를 소개한다면. A. 지난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직전에 취임을 하게 돼 불과 3일 만에 기관에 대한 공부를 하고 행감을 받았다. 또 행감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예산 확보를 위해 대응에 나서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올해 재단의 예산이 3%가량 삭감됐다. 그런데 간과한 게 뭐냐면 반대로 인원은 늘어났다. 그러다 보니 취임 이후 올해 1월부터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절반 이상을 멈춰야 할 정도로 예산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사업비를 본예산이 아닌 추경을 통해 확보하다 보니까 청년 분야 사업이 올해 하반기에 많이 집중됐다. 청년 사업은 특성상 대규모 모집하는 사업이 많은 탓에 시간이 촉박해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그러나 청년 서포터즈 구성, 시ㆍ군에 있는 청년공간 방문 통해 현장 목소리 청취 등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생애최초국민연금의 경우 열흘 만에 신청자가 2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도 지속해서 지원이 들어와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재단이 운영하는 일자리플랫폼 잡아바도 158만명까지 회원이 증가했다. 이 속도로 간다면 내년에는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위드 코로나 전환과 관련한 대응전략이 있다면. A.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는 것은 올해로 끝을 내야 한다. 내년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다만 언제 또 비슷한 형태의 감염병이 다시 확산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업 구조 다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 도가 운영하는 각종 플랫폼이 안정적이기도 하고,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데 무리도 없다. 교육과 접수, 면접, 심리컨설팅 등 이런 것까지 비대면 플랫폼으로 모두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재단의 최대 장점이다. 올해는 그동안 5단계로 이뤄졌던 비대면 서비스를 9단계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잡아바 안에서 진단 및 진로검사도 받고, 심리상담과 AI면접 등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일종의 예습처럼 할 수 있게끔 했다. 내년에 위드 코로나가 잘 정착이 된다면 비대면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활성화가 공동으로 작용, 긍정적인 효과가 다수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Q. 지역의 고용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A. 우선 일자리 정책은 정부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것보다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지방분권 차원에서도 정부가 워크넷만 고집할 게 아니라 지역의 잡아바 같은 플랫폼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잡아바의 경우 도내 좋은 기업들 매일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구인 수요를 분석해 거기에 맞는 구직자를 매칭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는 것도 지역의 현실을 반영,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 고용노동부가 워크넷만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관료주의적 발상이다. 도의 잡아바 같은 지역 일자리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부산, 강원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갖고 있다. 특히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일자리 문제는 더욱 분권을 해야 한다. 지역의 고용 관련 현황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이지, 고용노동부가 아무리 예산과 인력이 많다 한들 전국 실정을 모두 고려할 순 없다. 이 같은 지역 일자리 플랫폼 활성화의 경우 다음 민선 8기 경기도지사 선거 때도 주요 공약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Q. 내년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추진할 사업과 목표가 있다면. A. 올해 하고 싶었던 사업이 북한이탈주민과 전역군인 등에 대한 지원이다. 국내 군부대의 약 80%가 도내에 몰려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지역 내 20~30대 전역군인이 굉장히 많은데, 이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육군본부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일자리 매칭해주는 사업을 시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사업을 추진하려면 역시 문제는 예산이다. 내년에는 적절한 예산을 확보해 이런 굵직한 대규모 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싶다. 또 재단과 지역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중장기발전방안 외부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재단에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해 언론에 많이 노출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올해 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관 평균이 3.5점 정도였는데 재단은 4.6~4.7점 정도 나왔던 것 같다. 그만큼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많고, 부서장들도 리더십을 발휘해준 것 같다.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전 직원이 단합해 내년에는 경영평가 S등급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경기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최근 코로나19를 극복 중이라고 느낄 수 있었던 게 있다. 매월 고용동향을 집계하는 데 해당 자료에 뚜렷하게 지표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취업자 수 증가가 전국적으로 50만명 넘어가는 상황이다. 이 수치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지역이 바로 경기도다. 실제 도내 취업자 수가 전국 평균보다 30%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도의 고용동향이 긍정적이다. 이렇게 말을 하면 나는 취업이 안 돼 괴로운데, 약 올리느냐라고 반응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지표가 회복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럼에도 30~40대의 취업 부분이 상대적으로 약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에 30~40대 도민을 대상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그리고 도민이 이용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들, 이런 정보도 재단이 갖고 있는 것만 3만8천여건에 달한다. 이에 잡아바 같은 플랫폼만 이용해도 좋은 정보와 취업에 필요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전부 무료니까 도민이 적극적으로 활용해줬으면 좋겠다. 또한 이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문제 개선 요청해주면 재단이 적극 반영하고 있다. 도민이 재단의 플랫폼과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 및 활용을 해주길 바란다. 채태병기자 / 사진=조주현기자

[이달의 모범교도관]서울남부구치소 설평화 교위

서울동부구치소 교위 설평화 서울지방교정청(청장 신경우)은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서울남부구치소 설평화 교위(57)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설 교위는 지난 1994년 9급 교도로 임용됐다. 이후 약 28년간 교정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일선에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조사ㆍ징벌 수용동에서 근무하며 수용질서를 확립하고 시설 내 방역수칙 준수 교육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소란과 폭언, 난동을 일으키며 근무자의 정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고 직원 폭행 전력이 많은 수용자를 지속적으로 관리ㆍ상담하면서 원만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설 교위는 풍부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문제 해결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멘토로서의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평소 원만한 성품으로 생일과 결혼, 승진자를 위한 격려와 축하로 직원 간 화합을 이끌어 활기찬 근무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지방교정청 관계자는 동료 직원들의 애경사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든 일에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모든 직원들로부터 존경과 신망받는 직원이기에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