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본부장 김길수)는 수원시 인계동에서 경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통장 홍보를 위한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기도 경제방역정책 중 하나로 도내 중ㆍ저신용자, 저소득자,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없이 보증서담보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특히 업체 1곳 당 지원한도가 최대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확대돼 최근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기존 이용자들은 다음 달 13일부터 한도 증액을 통해 지원 받을 수 있으며, NH농협은행 창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김길수 본부장은 앞으로도 NH농협은행은 경기도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운전 도중 부딪힐 뻔한 다른 차를 따라가 욕설을 하고 길을 가로막는 등 보복 운전을 한 혐의의 30대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인천지방법원 형사11단독 김이슬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씨(34)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15일 오후 6시30분께 자신의 모하비 승용차를 운전해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를 운전하다가 차선변경 도중 부딪힐 뻔한 다른 차량 앞으로 끼어들고 막말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차량은 3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 변경을 시도했고, 피해자 B씨의 차량은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변경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B씨 차량 오른쪽으로 차를 붙인 뒤 창문을 열고 욕설을 하며 소리를 지르고, B씨 차 앞으로 급하게 차선 변경 등을 하는 방법으로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판사는 이미 폭력 범죄로 2번의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했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희기자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동두천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혼란에 휩싸였다. 각종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반면, 집값이 더욱 상승할 수 있는 호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동두천 송내동 ㆍ지행동ㆍ생연동ㆍ보산동ㆍ동두천동ㆍ상패동 등 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 구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제한된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은 50%가 적용되는 등 대출규제와 함께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이 강화된다. 이처럼 동두천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동두천 주민 A씨(38)는 최근 동두천 지역 집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다른 지역의 10억원짜리 아파트가 20억원이 되는 것과 1억원짜리 아파트가 2억원까지 오르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경기지역에서 흔치 않은 비조정지역이라서 집값이 올랐던 건데, 조정지역이 됐으니 이제는 떨어질 일만 남은 것 같다고 푸념했다. 실제로 조정대상지역 발표 이후 앞서 진행된 가계약들이 취소되고 있다는 주장도 잇따랐다. 동두천 송내동의 한 부동산 대표는 지난주 금요일 발표 이후 문의 전화도 많아졌고, 사실상 가계약은 대부분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앞선 다른 지역 사례들을 봤을 때 몇 개월 후 동두천의 아파트값도 급격히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동두천 지역의 B 공인중개사 대표는 지난해 비조정지역이었던 고양시 덕양구나 양주시 등도 조정지역으로 지정되고 나서 몇 개월 후 급등했었다면서 GTX호재와 여전히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이 낮은 편이라 부동산 시장 전체에 악재가 생기지 않는 이상 결국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동두천이 조정대상으로 지정됐지만, 지금 상황에서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집값 상승세가 일부 꺾일 수는 있지만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하락할 가능성은 미미하다면서 다만 동두천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풍선효과로 양주 등 주변 지역 집값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수진기자
신동헌 광주시장은 지난 27일 통일부를 방문, 남북통일 대비와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기반 마련할 수 있는 GTX-A와 수서~광주선과 연결 접속부 설치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통일부 방문에는 이항진 여주시장과 권금섭 이천시 부시장, 원주시 김용복 도시주택국장,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함께했다. 이날 이인영 통일부장관과의 면담에서 브리핑을 실시한 서울과기대 김시곤 교수는 GTX-A와 수서~광주선과 연결 접속부 설치로 남북철도망이 GTX-A와 C의 삼성역을 중심으로 수서~서울역~파주~신의주(경의선), 수서~의정부~철원~원산~나진(경원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점을 설명하고 접속부 설치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했다. 4개 시는 남북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중요성을 설명하고 통일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접속부 설치로 GTX-A와 수광선 직결에 따른 여객과 물류가 환승 없이 남북한과 유라시아까지 연결되고 다양한 열차 운행계획 가능으로 향후 30년간 140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국토교통부장관과 협의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지난 25일 개최한 세미나 결과 GTX-A와 수광선 연결 접속부 설치의 기술적 검토와 경강선 용량검토, 공사비의 부담주체, 민원우려 사항 등이 모두 해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국토교통부의 정책 결정만 남은 만큼 신속한 정책 결정을 위해 통일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은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태극기 조기 게양을 당부하는 유튜브 영상을 전했다. 안 시장은 이날 구리시민 여러분들께 드리는 말씀이란 유튜브 영상을 통해 111년 전 일제에 국권을 빼앗겼던 불행했던 역사 경술국치일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매년 경술국치일이 오면 111년 전 그날의 치욕을 되새기며, 아차산 태극기 동산 등 50m 이상 대형태극기 게양대 4개소와 15m 이상 중형태극기 13개소, 구리시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를 비롯 각 가정, 민간 기업들도 태극기 조기 게양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이날 최근 세계뉴스 중심에 서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을 접하면서 나라의 주권이라는 것이 결코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여실히 깨닫게 된다.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룩한 자유와 민주, 평화와 번영의 물결 속에서 평화로운 내 조국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마음에 되새긴다며 구리시는 태극기를 사랑하는 선도 도시답게 더 이상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 날을 뼈저리게 기억하며 태극기 조기 게양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지난 2013년 6월 24일 경기도 국기게양일 지정 등에 관한 조례안을 당시 경기도의회 도의원 18인 일원으로 공동 발의한 바 있다. 시는 365일 태극기의 도시를 기념, 강변북로와 구리시계 7개 구간에 배너기를 연중 게양하고 전입 및 혼인 신고자들에게 태극기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태극기 선양 시책을 전개해 오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이소영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아동 친화적 놀이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소영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조례안이 최근 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아동의 시기에 마땅히 누려야 할 놀 권리에 대한 인식과 기반 환경을 조성하여 자유롭고 다양한 놀이문화 확신 및 놀이 기회 보장을 통해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이 목적이다. 조례에서 아동은 18세 미만의 사람을 말하며, 놀 권리란 아동이 놀이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권리라고 용어를 정의했다. 총 9개 조문으로 구성된 조례 주요 내용은 ▲놀 권리 보장 및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을 위한 시장의 책무 규정 ▲놀 권리 강화를 위한 시설 마련, 놀이문화 확산 등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시행 ▲놀이 활동 실태조사 및 놀 권리 보장사업 추진 ▲놀 권리 보장위원회 구성 등이다. 이소영 위원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조사한 아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아동의 놀 권리가 아동의 문화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했다며 아동의 행복감에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놀이이다. 잘 노는 아동은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창의적이고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아동의 성공적 발달을 위해 놀이는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중요한 요인이다고 말했다. 부천시 아동의 인구는 올해 6월 기준 10만8천377명으로 전체 인구 81만 명 대비 13.4%를 차지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파주 임진각에서 제주까지 첫 한반도 전기차 랠리 대장정이 열린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ㆍ문국현ㆍ최열ㆍ야코브 샤마시ㆍ에드먼드 아라가)는 내달 7~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와 온라인에서 이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제8회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e-모빌리티의 다보스포럼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더 빠르게 진화하는 e-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기업들에 실질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엑스포는 B2B 비즈니스 미팅과 PR쇼를 비롯해 전시회, 콘퍼런스, 시승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선 엑스포의 주행사장인 ICC제주 이벤트홀과 로비, 야외 전시장에서 국내외 e-모빌리티 관련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전기모터, 인버터, 센서 등 전기차 관련 전후방 부품과 소재 등도 다채롭게 전시되며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등 미래 신기술도 만날 수 있다. 글로벌 이슈 선도 콘퍼런스도 풍성하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콘퍼런스로 올해 주제의 폭을 넓혀 명실상부한 e-모발리티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 개막 당일 오전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총회에는 세계 전기차 산업과 주요 정책의 흐름에 대해 공유하고 실질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한 방안을 교환한다. 이어 열리는 장관급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 동향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세계 각국의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다. 한반도 전기차 정책포럼을 통해 제1회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남북 전기차 산업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여기에 하늘을 나는 e-모빌리티로 주목받는 도심형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을 논의하는 라운드 테이블도 열린다. 또 자동차에 이어 선박으로 확장되는 전동화 추세를 반영, 전기선박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밖에 ▲그린수소와 에너지 전환 세미나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산업의 발전 방향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대응 EV 스마트충전 세미나 등이 이어진다. 특히 남북한 전기차산업 교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1회 한반도 피스로드(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이 내달 6일 파주 임진각을 출발, 7일 제주에 도착한 뒤 한라산 1100도로와 송악산을 거쳐 ICC제주에 도착한다. 이와 함께 e-모빌리티 산업 온ㆍ오프라인 비즈니스 리딩, 한반도 전기차 랠리와 국내 첫 수소 차량인 넥쏘 시승, 전기차 시승 등 체험 부대행사도 풍성히 마련했다. 김창학기자
땜질식 대응책으론 앞으로 반복될 감염병도, 국민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습니다. 백소영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장은 27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전사들이 총파업을 꺼내 든 이유를 늦었지만, 이제라도 공공의료와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절실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의 요구안이 중ㆍ장기적 대책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엔 공공의료와 관련해 장기ㆍ중장기적으로 머리를 맞대 정책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고, 단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은 정부가 당장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기에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노조 측이 주장하는 것은 ▲감염병 대응 적정 인력 기준 마련과 확충, 훈련 ▲적정한 보상이다. 백 본부장은 코로나19 전담 의료진들은 1년 7개월째 대응을 하다 보니 번아웃이 온 상태다. 코로나 환자가 늘어나면 위중증 환자도 동시에 늘어나 인력은 더더욱 부족한데, 병상은 더 열어야 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며 필요 인력을 지금이라도 교육하고 보충해 정규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나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당분간 환자는 더 늘어날 거다. 이에 대비해서라도 인력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정부차원의 전문가 양성, 인력 수급 계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감염병이 끝나면 편성된 전문 정규 인력이 유휴 인력으로 남을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백 본부장은 공공의료 간호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인력이 더 투입된다 해도 유휴 인력으로 남지 않을 것이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 현재 인력이 부족한 부문에 채우고, 육아휴직과 휴직 등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하면 적정 인력이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파견인력과 세 배 가량 차이 나는 임금 격차는 현장 의료인력에 허탈감을 주고 있다며 정부가 한시적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 대응인력 지원금을 편성해 지급했는데 한시 편성이 아닌, 생명수당 등 처럼 제도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채움에이치알디와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제공 및 구인 업체와의 미스매치 해소 등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 취업률 제고를 위해 업무협약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채움에이치알디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스마트 제조기업 특화 취업 컨설팅 사업 수행기관으로 이번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와의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스마트 제조기업 특화 취업컨설팅은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공장의 유입을 촉진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사업이다. 기업인력애로센터의 취업매칭시스템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등에 취업매칭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지역 인재들의 취업률 향상을 도모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채움에이치알디는 취업컨설팅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취업률 제고, 채움에이치알디 소속 직업상담사의 1주 3회 상주를 통한 취업컨설팅, 직업 심리검사, 개인별 취업활동계획 상담, 집중 취업매칭 등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취업지원 업무 교류 협력에 관한 사항 등에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관계자는 졸업예정자 및 미취업 졸업자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하고 우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인천 동구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29일 구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총 323억원을 투입해 안전문화확산, 안전기반체계 구축, 다함께 안전돌봄 등 3대 전략을 세우고 60개의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구는 전체 면적의 53%가 공장지대로, 공해문제와 산업 변화로 발전이 더딘 상태다. 더욱이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공폐가가 생기고 각종 공사가 이뤄져 치안과 생활환경이 취약하다. 이 때문에 구에는 아동 인구 유입이 적다. 2020년 기준 구 전체 인구 6만2천542명 중 아동인구는 7천691명(12.3%)에 불과하다. 구의 아동인구 비율은 2014년 17.1%, 2016년 15.1%, 2018년 13.8% 등 해마다 감소 추세다. 이에 구는 아동 인구 유입을 위해 도시 환경 개선에 나선 상태다. 구는 올해 어린이 안전문화확산, 안전기반체계 구축, 다함께 안전돌봄 등 3대 전략을 세웠다. 특히 구는 어린이 전용공간 조성 등 관련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구는 오는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송림골 꿈드림센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18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송림동 125의3에 지하2층~지상6층의 복지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영유아 어린이도서관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창영어린이공원, 만석동 어린이공원 등에 선호도가 높은 놀이시설 등을 신규로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쾌적한 놀이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교공원에는 나무오르기, 징검다리, 통나무쉼터 등 자연형 유아숲체험장을 만든다. 이 밖에도 실감콘텐츠달동네놀이체험관, 키즈랜드스틸랜드 등 아동체험시설을 운영하고, 공동육아나눔터, 아이사랑 꿈터 등 다함께 돌봄 공간 운영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참여위원회를 구성, 아동의 의견을 구 행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원도심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린이가 있는 곳은 어디든 안전한 도시라는 인식 증진을 위해 어린이 안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