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은 쌍용차 평택공장 매각ㆍ이전계획 관련, 개발이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공공기여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 시장은 3일 열린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부지 관련 지역 내 갈등이 우려된다며 쌍용차는 이전부지 결정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장이전비용 외에 발생되는 개발이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 북부ㆍ남부ㆍ서부 등지에선 쌍용차 평택공장 유치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정 시장은 이어 쌍용차 매각에 9개 업체가 인수의향을 보여 쌍용차 회생에 긍정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며 쌍용차는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할 기업을 인수 주체로 선정하고 안정적인 현 노사문화를 유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달 11일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 정일권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79년 건립된 쌍용차 평택공장(85만㎡)은 최근 자산 재평가과정에서 부지가치가 9천억원 가량으로 평가됐다. 평택=정정화기자
10년 넘게 끌어온 안양시와 광명시와의 경계조정이 빠르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시는 지역 내 석수2동과 박달2동 내 부지 1만5천571㎡를 광명시, 광명시 소하2동 내 부지 2만7천299㎡를 안양시 등으로 맞교환하는 내용을 담은 경계조정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온 안양시와 광명시간 경계조정문제가 이르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경계가 기형적으로 설정된 상황에서 지역개발이 이뤄지면서 10여년 전부터 주민들이 행정구역문제로 생활불편을 호소해 왔다. 안양시와 광명시는 이 같은 주민불편을 감안,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인 경계조정 협의를 해 왔으나 교환할 땅의 면적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최근 이 같은 합의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지역은 기존 박달하수처리장이 지하화된 상태에서 안양지역에는 새물공원, 광명지역에는 아파트단지와 함께 새빛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안양시와 광명시의 경계조정안은 도지사가 검토한 후 도의회 의견을 수렴한 뒤 행정안전부에 제출하면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 시행된다. 두 지자체는 이르면 연말까지 국무회의 절차까지 마무리돼 경계조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광명시와 함께 경기도에 경계조정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이후 토지와 주민등록 등 공부정리 행정절차가 남아있다. 올해 안에 조정이 마무리돼 주민 불편이 해소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노성우기자
우리는 가끔 갑자기 벼락부자가 되거나 출세한 사람이 돌연 변하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한다. 겸손했던 사람이 되기도 하고, 어려웠던 시절은 금세 잊어버리고 더한 욕심을 부리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본다. 하지만 베르디는 이런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았다. 베르디는 출세했다고 해서 허세를 부린다거나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우기지도 않았다. 베르디는 더 욕심 없이 조용히 살기를 희망했고, 실제로도 그런 삶을 살며 장수를 누린다. 그리고 끊임없는 창작활동이 계속된다. 베르디는 기다릴 줄 아는 작곡가였다. 아이다를 발표했을 때 베르디의 나이는 이미 58세였다. 이 대작 오페라 아이다가 호평 받은 이후 작품 활동을 멈춘 듯했지만, 그는 창작을 멈춘 것이 아니었다. 훌륭한 대본가를 기다렸던 것이었다. 그리고 아이다 발표 후 16년이 지나고서야 오페라 오델로를 발표했다. 그때 베르디의 나이는 73세였다. 그러나 노익장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다시 6년 후 베르디는 자신의 26번 오페라 파르지팔을 내 놓으며 그의 건재함을 세상에 과시한다. 오페라에 대한 끊이지 않는 열정은 그의 삶을 지탱시켰고, 88세의 삶을 온전히 오페라에 헌신하며 보냈다. 베르디의 음악은 조건 없이 대중 속에 받아들여지는 매력을 갖고 있고, 오페라를 구성하는 극적의 효과가 두드러지게 뛰어나다. 그의 작품 곳곳에 표현되고 있는 인간의 모습들은 백 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그것은 방부제보다 더 생생하게 하는 그 무엇을 베르디가 작품 속속들이 뿌려 놓았기 때문이다. 베르디가 작곡한 26개의 오페라 중 대표작으로는 리골레토, 춘희,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오델로, 파르지팔, 가면무도회 등이 있다. 정승용 지휘자ㆍ작곡가
이배재제빵소(대표 김두희)가 광주시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16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한다. 이배재빵소는 코로나19 방역과 선별검사 등으로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3개소 근무자들에게 8~9월 2개월간 매주 1회 음료와 빵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김두희 대표는 폭염이 지속되는 와중에 시민들의 건강과 코로나19 대응에 장기간 고군분투하는 직원과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희망과 위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김포 한강신도시 중심상업지구 구래동에 들어서는 첨단 복합 지식산업센터 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포시 구래동 일원에 들어서는 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은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평 규모로 김포시 내 최대규모 상업지다. 지하 3층부터 지하 2층까지는 업무시설 및 주차장, 기계ㆍ전기실이 조성된다. 또 지하 1층부터 2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 주차장이, 지상 3층부터 지상 15층까지는 업무시설이 마련된다. 제조 특화형 복합 지식산업센터인 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은 복도 넓이 7.2m, 지상 층고 4.2m, 근린생활시설 층고 1층 6m, 2층 5.3m, 3층 6m, 지하층 5.2m로 차량 이동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차량이 사무실 앞까지 진입할 수 있는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인 물류 이동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센터 인근에는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김포한강로가 인접해 광역도로 및 대중교통망을 이용해 서울 도심 및 주변 접근성이 용이하다. 올림픽대로, 김포국제공항, 여의도 등 서울경기권 이동도 쉬우며 인천국제공항, 인천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일산까지 30분, 청라, 마곡까지는 40분, 영종, 송도, 상암, 여의도까지는 50분 이내, 종로까지는 1시간 이내로 진입 가능해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가까운 입지를 보이고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이 센터 반경 800m 이내에 위치해 있고, 구래역 옆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광역버스로 강남역, 고속터미널역, 서울역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공항철도와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는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교통 개발호재로 교통망은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계획과 더불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이 2026년 개통 예정이다. 특히 주변에 위치한 운양지구, 장기지구 등과 달리 유일하게 1종 위락시설 입점이 가능하며, 대형마트, 영화관을 비롯한 대형 집객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김포한강 스포츠센터, 행정복지센터, 병의원, 약국, 구래동 먹자골목 등이 위치해 한강신도시 내 최고의 상권으로 급부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사업지 반경 8km 이내에는 상마산업단지, 장승첨단산업단지, 석정첨단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다수 위치해 협력업체 입지로도 적합하다. 풍부한 인프라를 구축한 만큼 구래지구는 한강신도시 중 인구밀도가 최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기준 15만8천919명이었던 한강신도시 인구 중 구래동 인구는 6만8천754명을 넘어섰다. 개발 호재로는 사업지(14-3BL)와 붙어있는 14-1BL, 14-2BL 부지를 기획재정부에서 매입해 향후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걸포3지구 여객자동차터미널도 7만700㎡ 규모로 들어선다. 제2한강신도시 개발까지 확정된다면 분당에 이은 최대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되게 되는 셈이다. 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은 시행사 원정(주), 시공사 삼부토건(주), 신탁사 한국투자부동산신탁(주)에서 맡는다. 한편, 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은 방문자 편의를 위해 홍보관 2개소를 오픈해 운영한다. 서울 홍보관은 강서구 마곡동에, 김포 홍보관은 김포시 구래동에 위치한다. 김포
부천시장은 전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일부 후보들이 정부의 제5차 88%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결정과 관련, 장덕천 부천시장이 전 부천시민 상대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명원 경기도의원과 조용익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한병환 전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강동구 전 부천시의회 의장, 백종훈 기본소득국민운동 부천본부 공동대표는 3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앞에서 부천시장은 전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왜 부천시장은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에만 고집하는가라며 일 년 반 넘게 일상을 양보해 방역에 동참해 온 모든 부천시민에 대한 예우와 위로 차원에서 재난지원금을 동등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차별 없는 보편적 복지와 사용 기간이 한정된 지역 화폐 발행으로 인해 부천의 숨통이 트일 것이며, 선별적 지금으로 인한 일부 시민의 상대적 박탈감도 해소할 뿐 아니라 지급 대상 선별에 따른 행정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부천시장의 개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부천시에 사는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해달라며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를 강력하게 요구하며 부천시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덕천 시장은 정부의 제5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과 관련 부천시는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경기도가 5차 재난지원금 도민 100% 지급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양시도 이 같은 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서 재난지원금 100% 지급안은 지자체별로 찬반의견이 팽팽히 갈려 있는 상태다. 안양시 고위 관계자는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1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측에 도민 100% 지급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31개 시군 단체장의 의견을 수렴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안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소득과는 무관하게 재난지원금을 보편 지급받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문제는 예산이다. 시는 현재 3차 추경안을 짜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안인 소득하위 (최대) 88% 지급에 더해 나머지 12%+까지 전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시는 예산 부담을 들어 도비와 시비간 매칭 비율을 8:2 또는 7:3으로 분담하는 방안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하위 88% 이하 가구에 1인당 2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지원금 예산은 국가와 지방이 8:2의 비율로 분담한다. 시 관계자는 아직 정부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 100% 지급시 시에서 얼마 만큼의 추가 예산 부담이 있을지 확정된 것은 없다며 교부세와 지방세에 코로나19로 삭감된 예산까지 더해 재원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노성우기자
2020 도쿄올림픽서 좋은 활약을 펼쳐 기대감을 높인 탁구 여자 국가대표 신유빈.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 막내인 수원의 딸 신유빈(17ㆍ대한항공)이 첫 올림픽 출전에서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눈부신 활약으로 희망의 빛을 쏘아올렸다. 세계랭킹 85위 신유빈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서 한국 대표팀이 독일에 2대3으로 아쉽게 역전패 하는 바람에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채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는 대회 기간 내내 중국 귀화 선수인 전지희(28ㆍ포스코에너지)와 함께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주목을 받았다. 이날 8강전서 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이룬 복식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한국이 게임스코어 2대1로 앞선 상황서 나선 4단식서는 한 때 세계랭킹 6위까지 올랐던 중국 귀화선수 한잉(22위)에게 1-3으로 아쉽게 패해 자신의 첫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대회 신유빈은 개인 단식 32강서 아쉽게 타락한 뒤 단체전에서 어린나이 답지 않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2일 폴란드와의 16강전서 단ㆍ복식을 모두 따내며 한국의 3대0 완승을 이끌었고, 8강서도 단식서 패하긴했지만 수비탁구의 달인 한잉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로 상대를 괴롭혔다. 자신의 첫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친 신유빈은 첫 올림픽 무대에서 까다로운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릴 때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린 신유빈은 탁구에 전념하기 위해 수원 청명중을 졸업한 뒤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막바로 실업팀에 입단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2019년 만 14세 11개월 6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로 발탁됐으며, 이번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으나 세계 각국의 베테랑 선수들을 상대로 잇따라 좋은 경기를 펼쳐 앞으로의 무한 성장 가능성을 스스로 입증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황선학기자
양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시로부터 위탁운영하는 공공체육시설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지침이라며 시간ㆍ인원수를 제한, 일부 동호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3일 양주시와 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백석체육공원 등 체육공원 8곳, 스포츠센터 4곳, 에코주민편익시설, 양주실내체육관, 탁구전용구장 등 시로부터 공공체육시설을 위탁ㆍ관리 중이다. 이런 가운데, 공단은 지난달 23일자로 수도권에 대한 방역강화조치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에 대해 지난달 26일부터 별도 방역지침이 변경될 때까지 사적모임과 참여인원 제한 등 운영을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공단은 공지를 통해 배드민턴, 테니스, 스쿼시 등은 시설에 머무는 시간 제한과 함께 샤워실 이용 등을 금지했다. 탁구는 시간제한과 복식경기 금지, 실내 풋살과 농구는 필수인원의 1.5배 초과(15명)를 금지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동호인들은 스포츠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이용 인원을 제한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동호인들은 배드민턴의 경우 풋살이나 농구 등과 달리 과격한 몸싸움이 없고 탁구처럼 좁은 테이블이 아닌 넓은 코트에서 경기를 펼치는데도 오후 6시 이후 코트당 2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건 생활체육 배드민턴의 경기규칙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규정이라고 지적했다. 고읍국민체육센터 다목적구장(300평 규모)의 경우 면적에 따른 인원 제한보다 경기인원의 1.5배 제한이 정부의 규제에도 합리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동호인 A씨는 일부 동호인의 방역지침 미준수를 이유로 공공체육시설 전체를 폐쇄하거나 인원을 제한하는 건 개인기본권까지 박탈하는 행위라며 방역지침을 어긴 동호회원들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가 더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일부 동호인의 방역지침 미준수를 이유로 이용인원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른 것으로 공공ㆍ사설 배드민턴장 모두 사적모임과 이용인원이 제한된다며 "정부 방역지침 범위에서 시민들의 체육활동 보장을 위해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엄중한만큼 이용에 불편하더라도 시민안전을 위해 양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동두천시는 전통적으로 보수지지층이 강하지만 역대 시장 선거는 당 지지도와 어떤 인물이 출마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됐다. 보궐선거를 포함해 지난 8번의 선거에서 지금의 국민의힘 4번, 더불어민주당 2번, 무소속 2번 당선 등 보수와 진보 어느 진영도 뿌리내리지 못했다. 결국 민심이 반영된 공정한 공천이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여기에 주한미군 평택이전으로 공황상태에 빠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적임자로 인정받느냐의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시장들이 모두 지역경제를 살려내겠다는 장미빛 공약을 내걸었지만 시민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또 2016년 9만 8천여명이던 인구가 2018년 9만 6천여명, 2019년 9만 4천여명, 올해 7월말 현재 9만 3천여명으로 감소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내년 동두천 61 지방선거에서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현실화 시킬수 있는 시장을 원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용덕 현 시장(63)의 공천이 유리한 상황이다. 경쟁자로 손꼽힌 이성수 시의원이 최근 가족 중 1명이 경찰에 고소당한 일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직과 시의원직 마저 사퇴, 사실상 정계의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김동철 도의원(56), 소원영 전 시의원(67), 장영미 전 시의회 의장(63) 등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최 시장은 20년 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재생병원 공사 재개,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등 강력한 추진력을 발판삼아 발로 뛰는 행정에 노력했다는 평가다. 최 시장은 동두천 제생병원 개원,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관철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현실화 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김동철 도의원은 산업 생산시설 확충과 일자리 창출, 교육업그레이드를, 소원영 전 시의원은 교통인프라 확충과 경제발전을, 장영미 전 의장은 반세기 국가안보 희생에 대한 국가지원 관철 등을 각각 내세우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박형덕 전 시의회 의장(61)이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재선 시의원과 경기도의원 시절 도비확보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시 제1연정위원장으로 탁월한 화합능력을 인정받았다. 동두천 토박이로 당 지역위원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신뢰, 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직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반려동물 축제 등 특색사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각오다. 정계숙 시의원(60)은 집행부의 문제점을 가감없이 파혜쳐 행감 스타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도내 의정활동 최우수의원 수상 등 자질과 능력을 인정받지만 지적의 강도가 높은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안보유산 활용 문화경제도시 건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인구수를 늘리겠다는 의지다. 홍석우 전 도의원(62)은 3선 시의원 등 정치경험이 풍부하다. 시대 흐름에 맞는 반려동물 시장 공략 등 차별화된 특화사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각오다. 심화섭 전 시의원(64)은 주민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는 참일꾼 이미지가 강하다. 원도심 살리기, 자녀교육을 위해 이사오는 교육도시, 청년일자리 창출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정문영 시의회 의장(68)과 박인범 시의원(63)도 현재로선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지만 정치환경 변화에 따라 정당에 입당해 출마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 의장은 일자리 창출, 교육환견 개선을 박 시의원은 마지막 출마라는 결심으로 환경이 살아있는 숲에도시, 교육도시를 구상하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