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수동면 골프장 증설 계획에 주민들 "환영"

남양주시 수동면 지역 사회단체 대표 22명이 지역에 골프장 건설 추진 계획이 밝혀지자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1일 남양주 수동면 발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남양주시와 시의회에 대규모 골프장 시설이 입지하면, 세수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수동면은 특별한 규제가 없음에도 낙후성을 면치 못해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일부 주민은 환경을 보전해야한다는 명분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많은 주민은 지역이 발전하고 삶의 질을 높이려면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수동면 내방리 산18-1번지 일대 203만㎡에 36홀 규모의 대중형 골프장과 친환경 사계절 복합단지, 휴양문화시설 등의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사업지구는 남양주시청으로부터 북동측으로 직선거리 약 15㎞ 거리에 위치, 북측으로 포천ㆍ가평과 접하고 있으며 대상지 남측으로 약 13㎞ 이내에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IC,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 호평IC 등이 위치하고 있다. 포천화도고속도로(공사중) 수동IC와 내촌IC 등이 약 7㎞ 이내에 있고 남측구역에 지방도 387호선이 연접하고 있어 교통성이 뛰어나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도시공사, 제3기 주니어보드 출범

남양주도시공사(사장 신동민)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할 제3기 주니어보드(Junior Board)가 출범했다. 과장급 이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제3기 주니어보드 추진 슬로건은 도전과 진화로 설정했다. 도시공사 변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과제와 실행방안을 제시하는도전과 Watcher(감시자)의 역할을 넘어서 Player(수행자)ㆍPioneer(선구자)로서의 적극적인 역할 확대를 추진하는진화 의지를 담았다. 도시공사는 앞서 지난 2019년부터 공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개발 및 조직 내의 혁신문화 확산을 위해 주니어 보드(청년이사)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1~2기 주니어보드 활동을 통해 100건 이상의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해 체육시설 현금제로화 실시(현금수납 폐지), 직원 휴게공간 확보 등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다양한 정책을 이끌어냈다. 특히 관내 독거노인 가구 대상 봉사 등 사회공헌활동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공사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주니어보드 이사들은 혁신과제 발굴을 위한 회의 개최, 본부 월간회의 배석, 자체 신문(소식지)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하며 경영진과 직원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류성택 공사 시설복지본부장은 1기부터 공사 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 등 조직 혁신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 주니어보드가 3기 활동을 통해서도 공사 내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일가도서관 개관…故 김용기 장로 정신 기려

고(故) 일가 김용기 장로의 가나안농군학교 정신을 담은 일가(一家) 도서관이 이달말 개관한다. 일가는 김용기 장로의 호(號)다. 1일 하남시에 따르면 일가도서관은 옛 가나안농군학교를 활용, 조성 중인 미사강변도시 역사공원(미사강변남로 10)에 들어선다. 부지 6천912㎡에 연면적 844㎡, 지하 1층~지상 2층 등의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시행자인 LH가 지난해 4월 착공, 지난 5월 준공했다. 해당 도서관에는 장서구입과 정보시스템 구축 등 14억8천700만원이 투입됐다. 장서는 1만6천600권(일반도서 7천권ㆍ청소년도서 1천권ㆍ어린이도서 5천권ㆍ유아도서 3천600권)이다. 지하 1층은 종합자료실과 다목적실 등으로 꾸며진다. 종합자료실은 청소년과 일반도서 9천권을 비치한다. 다목적실은 독서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 유아자료실, 수유실 등이 들어선다. 어린이자료실은 어린이 도서 5천500권이 비치됐고 그림책 원화 전시와 북큐레이션 코너도 운영된다. 유아자료실은 유아 도서 3천500권을 포함해 놀이북과 팝업북 등 맞춤형 자료를 비치한다. 2층에는 아카이브실과 소모임실, 사무실 등을 마련했다. 시는 일가도서관을 역사특화 도서관으로 조성, 지역문화 확산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가나안농군학교는 고 일가 김용기 장로가 지난 1962년 농민교육과 사회지도자 양성을 위해 설립했다. 미사강변도시 개발로 지난 2014년 양평으로 이전했다. 시는 지난 2017년 가나안농군학교 터와 건축물 등을 미사강변도시 역사공원으로 복원키로 LH와 협의, 예배당 건물을 활용해 일가도서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하남=강영호기자

양주시 옥정신도시 투명방음벽 조류충돌 방지시설 시범사업 실시

양주시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투명방음벽 조류충돌 방지시설을 시범사업으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야생조류가 투명방음벽 구조물에 부딪혀 폐사하는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에 따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억5천만원을 들여 환경부지침에 제시된 규칙을 적용해 가로 10㎝, 세로 5㎝ 간격의 무늬를 넣은 필름을 방음벽에 부착하며 이달 중순께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구간은 양주 옥빛중학교 주변 방음벽으로 총연장 1㎞ 규모다. 이 구간은 LH 양주사업본부가 지난 2014년 옥정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소음저감 대책으로 신도시 내 도로변에 투명 방음벽을 설치한 후 관리주체를 시로 이관했다. 하지만 투명 방음벽에 충돌하는 조류들이 집단 폐사하는 사고가 빈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양주지역 한 환경단체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옥정신도시 내 설치된 방음벽을 조사한 결과,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를 비롯해 철새 등 모두 203마리의 야생조류가 방음벽 충돌로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시범사업 후 조류충돌 발생빈도 등 모니터링 결과와 제반여건을 바탕으로 옥정ㆍ회천신도시 내 방지시설 설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이 해결한다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야생조류를 보호하고 환경친화적 도시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포천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 설치 착공 지연

포천 산정호수와 명성산 억새군락지를 케이블카로 잇는 사업이 인허가문제로 다소 늦어지고 있다. 1일 포천시에 따르면 애초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늦어도 이달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인허가문제로 이달 착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통과하면 개발행위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78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승인절차가 길어지며 착공시기도 늦어진다. 포천시 관계자는 현재는 인허가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언제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연내 착공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산정호수명성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민간자본 300여억원을 들여 산정호수 입구 상동주차장 인근부터 명성산 억새 군락지 팔각정까지 1.9㎞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매년 가을이면 정상 부근 15만㎡ 규모의 억새밭이 장관을 이뤄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성산 억새 군락지는 그동안 1시간 30분가량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포천시는 케이블카를 타면 8분 정도면 충분해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천=김창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