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3일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의 ‘2025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사업 신청을 위한 컨소시엄 참여 협약을 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에서 공모하는 지역형 청년 인재 양성사업이다. 선정된 학교는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최대 45억원의 운영자금 지원과 자율적인 교육과정 편성 등의 제도적 지원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지방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 지역 기업, 기관, 특성화 고등학교 등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오는 24일까지 교육부에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컨소시엄은 인천지역의 유일한 물류·관세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인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와 IPA, 인천시, 인천 중구청, 시교육청, 인천대, 인하대 등 20개 기관으로 구성했다. IPA는 영종국제물류고가 교육부의 지원학교로 선정되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천지역 항만물류산업을 소개하고, 기업탐방형 일경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순철 IPA 경영부문 부사장은 “인천지역과 항만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대미 수출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경기도는 관세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중소기업 긴급 자금 지원부터 수출 바우처까지 전방위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한국에 25%를 부과키로 발표하는 등 60여개의 국가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적용하겠다면서 글로벌 통상 전쟁을 선포했다. 미국은 환율 조작 및 무역 장벽을 포함해 한국이 미국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판단했고, 그 절반을 할인한 25%를 상호관세로 부과했다. 한미 FTA에 따라 한국의 대 미국 관세는 사실상 ‘제로’지만, 백악관은 이날도 미국에 적용되지 않는 최혜국대우 관세율이 미국보다 4배 정도 높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에서 “한국, 일본과 다른 매우 많은 나라가 부과하는 모든 비(非)금전적 (무역) 제한이 어쩌면 최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한국에 대한 관세율이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서는 26%로 표기돼 혼선이 빚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상호 관세로 한국의 대미 수출은 타격이 예상된다. 한국의 주요 대미 수출 품목은 ▲자동차 ▲반도체 ▲석유제품▲배터리 등이다. 이 중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는 이날부터 관세가 부과되며 반도체도 트럼프 대통령의 품목별 관세 대상에 오른 상태다. 이런 가운데 도는 이날 ‘트럼프 관세 대응을 위한 경기도 비상경제회의 후속 조치’를 발표, ‘경기도 트럼프 관세 대응 TF’를 운영해 도내 자동차 관련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일 김 지사는 전국 최초로 미국 관세 부과 직·간접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긴급 특별경영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또 미국의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인 미시간주의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에게 협력 요청 서한을 발송했다. 한편 정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제3차 긴급 경제안보전략 TF’ 회의에서 즉시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인천시는 올해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55곳의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우수기업을 매출액 등 기업 규모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한다. ‘유망중소기업’은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중소기업이다. ‘비전기업’은 일정 규모 이상의 중소기업 중 경쟁력이 강한 기업이다. ‘중견성장사다리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혁신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을 의미한다. 시가 선정한 기업들은 앞으로 5년간 지속적인 지원을 받는다. 주요 지원 사항으로는 단계별 경영안정자금을 제공하며 한도는 각각 15억원, 30억원, 50억원이다. 또 시가 운영하는 26개 지원사업에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방세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시장 우수기업 방문, 우수기업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 전담 창구 운영 등 재정적·행정적 지원도 한다. 시는 오는 5월30일까지 받으며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시스템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관련 문의는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기업성장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중으로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심사를 한 뒤 최종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단계별 육성 및 지원을 통해 시 우수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주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이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5회에 걸쳐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2028학년도 대입 개편 내용과 진학 준비 정보를 제공한다. 설명회는 강화결대로진로센터(15일), 경인교육대학교(16일), 문곡고등학교(22일), 인천대학교(23일), 재능대학교(26일)에서 한다. 인천진로진학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설명하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적용하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학생들과 학부모가 변화하는 대학입시제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알찬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1일 앞두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우리는 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열과 대립이 아닌, 국민이 하나 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25%의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며 “한국의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급격한 관세 인상은 우리 경제와 국민 일상에까지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 협상의 골든타임은 8일까지”라며 “탄핵이 기각되거나 각하된다면, 윤 대통령은 신속하게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 시장은 “국내외로 거대한 충격이 예고된 지금, 국민이 하나 되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치적 견해를 뛰어넘어 소통과 화합의 길을 찾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대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 정치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치·경제·외교·사회 전반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면서 국민을 하나로 묶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능동적이고 유연한 대응으로 국가의 안정을 지켜낼 수 있는 책임 있는 지도력이 필요하다"며 "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자칠판 납품 비리’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조현영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구4)이 당에서 제명됐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조 시의원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 및 확정했다. 다만, 불기소 처분 및 무죄 확정 시 복권과 함께 본인이 희망하면 즉시 복당을 허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시당은 운영위원회를 열고 ‘전자칠판 납품 비리 사건 징계 적용 특례’를 통해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이미 탈당한 신충식 시의원(무소속·서구4)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토록 의결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전자칠판 납품 비리 등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추가 관련 모든 당직자들에게 엄중한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당의 기강을 굳건히 다져 오직 인천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주시가 3일 오후 여주여성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공식 선포하고 시민들과 함께 관광도시 여주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이충우 시장을 비롯해 박두형 시의장, 서광범 도의원, 경규명 시의원과 기관·사회단체장, 관광업계 종사자 등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여주가 관광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 시장은 “2025년은 여주 관광의 시작이자, 여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다. 관광이 곧 지역 경제가 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륵사와 금은모래 유원지를 잇는 남한강 출렁다리는 여주의 랜드마크가 돼 연간 수백만명의 발길을 이끌 것이다. 강천섬·당남리섬의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2025 관광 원년의 해’ 주요 사업 설명과 함께, 시민 및 관광업계 대표 5명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시민 모두가 관광도시 여주의 주인공이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행복한 여주를 위해 함께 뛰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참석자들은 결의대회 이후 임시 개통된 남한강 출렁다리를 함께 건너며, 여주 관광의 찬란한 미래를 두 손 맞잡고 약속했다. 한 시민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여주가 더 이상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고 싶은 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관광도시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이충우 시장은 “오늘 시민 한 분 한 분의 결의가 모여 여주가 관광으로 빛나는 행복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며 “600만 관광객 유치 목표를 넘어, 여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선포식을 기념해 이충우 시장은 출렁당리 남단 연양리 금은모래 유원지에 회하나무를 기념 식수했다.
양주소방서는 3일 오후 소회의실에서 양주우체국, CJ대한통운, 한진택배, 쿠팡 등 지역 물류업체 관계자 9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배송 현장의 위험요인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배송업무가 현장에서 다양한 위험 상황과 마주할 수 있는 특성을 반영해 양주소방서가 직접 주도해 마련한 안전협력 기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간담회에선 실시간 위험정보 공유, 신속한 119 신고체계 구축, 배송기사의 초기 대응역량 강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배송기사의 피로회복과 쉼을 위한 ‘간식함 코너’를 소개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안전공동체를 실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권선욱 양주소방서장은 “우리가 출동하는 현장은 촌각을 다투는 만큼 배송기사의 초기 발견과 신고, 초기 진화가 재산과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최근 배송기사가 화재를 조기에 진압한 사례처럼 소방과 민간이 협력하면 더욱 안전한 일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주시가 ‘관광원년의 해’를 선포하며 본격적인 관광도시 도약에 나섰다. 유서 깊은 역사와 자연, 쇼핑 인프라가 어우러진 여주는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준비 중이다. 그 중심에는 여주시와 신세계사이먼의 상생발전 프로젝트가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최근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하나투어ITC와 손잡고,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원데이 쇼핑투어’ 상품을 선보였다. 서울 홍대와 명동에서 출발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5시간 동안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이 상품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여주를 쉽고 편리하게 연결해주는 새로운 통로가 되고 있다.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정기 운영되며, 서울 강남에 이어 강북에서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여주시의 계획은 단순히 쇼핑에 그치지 않는다. 5월1일 개막하는 ‘여주 도자기축제’, 그리고 같은 날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까지 지역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가 올해부터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울렛 방문 후 도자기축제장에서 직접 도자기 체험을 하고, 남한강 출렁다리와 세종대왕릉 등을 찾아 여주만의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투어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상인·관광업계·청년 일자리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세이빙스 패스포트’ 할인 쿠폰 제공,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등 편의성을 높이며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시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연계한 로컬투어 상품을 발굴해 상생형 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 심경섭 여주시 경제환경국장은 “올해는 여주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신세계사이먼과 손잡고 쇼핑,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종합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 역시 “쇼핑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여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여주시가 선포한 관광원년의 해. 그 출발점은 단순한 쇼핑투어가 아니라, 지역과 기업,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주형 관광 르네상스다. 홍대와 명동에서 시작된 여정이 남한강과 도자기마을에서 완성되는 순간, 여주는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서구갑)은 3일 임의단체가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을 막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임대사업자나 협동조합이 아닌 임의단체가 허위·과장 광고로 투자자를 모집해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의 전세사기처럼 대규모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의단체의 투자자 모집 행위를 규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법은 민간임대협동조합을 구성한 뒤 조합원을 모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임의단체가 법적 근거도 없이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을 조건으로 회원(투자자)을 모집하는 행위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임의단체 등이 민간임대주택 건립을 공표하거나 회원을 모집하는 행위를 막는 근거를 담았다. 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조합 설립 전 50% 이상의 토지 사용권원을 확보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규정했다. 김 의원은 “임의단체와의 계약은 민사적 문제로, 민간임대주택 사업이 무산하면 회원들은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용해 서민들을 울리는 사기 행각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