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 소방안전과(학과장 김현기)는 지난 20일 한국소방안전원 충북지부 교육장에서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1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소방관계법령 및 종합방재실의 운용, 소방시설의 종류와 실습 및 평가, 스프링클러 가스계 소화 설비 실습, 응급처치 요령, 실습 등으로 꾸려졌으며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 김현기 학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소방안전 관리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취업의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지원을 통해 개인의 직업적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16일 오전 11시30분께 여주시 상거동 반려동물테마파크 진입도로 개설공사(1구간 ㆍ상거동하거동) 영동고속도로 교량설치공사 현장에서 70t 카고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촬영=류진동기자편집=곽민규PD
21일 오후 1시5분께 평택시 팽성읍 본정리 서부다목적회관 건물의 3층 외벽 벽돌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햇빛과 비를 막아주는 차단막이 부서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건물은 부지 1천42㎡에 지하 1층, 지상 3층 등의 규모로 지난 1998년 6월 준공됐다. 지하 1층은 구내식당과 조리실, 1층은 신정지역아동센터, 2층과 3층 등은 서부개발위원회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신정지역아동센터는 평소 유치원부터 중학생까지 19명이 이용하지만 학생들이 오기 전 사고가 일어나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시는 사고 즉시 건물을 일시 폐쇄했으며 정밀 안전진단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정정화기자
산업현장의 부실한 안전관리 탓에 이른 생을 마감한 청년 노동자 고(故) 이선호씨. 그가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주고 떠났지만, 40대 노동자가 재차 인재(人災)로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19일 낮 12시55분께 화성시 장지동의 동탄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J씨(49)가 철근에 깔려 숨졌다고 21일 밝혔다. 사고 당일 현장에선 높이 13m, 무게 3.8t에 달하는 벽체 철근을 세우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고, 철근 더미를 세운지 30~40분 만에 넘어지며 J씨를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이선호씨의 장례가 치러지던 날이었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평택항 컨테이너 검역소에서 일하던 중 300kg에 달하는 개방형 컨테이너(FRC) 날개에 깔려 사망했다.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벌어진 인재였다. 이 사고를 계기로 고용노동부는 원청업체 동방 등에 대한 특별감독에 돌입, 대대적인 사법처리로 산업현장에 경종을 울렸다. 그러나 동탄물류센터 사고 역시 인재라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사고 현장의 원청업체는 효성중공업, 하청업체는 성한건설로 파악됐다. 숨진 J씨의 동료 A씨는 최근 사측에서 공사 속도를 높이라고 압박했다며 벽체를 세우기 전에 지지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사전 작업을 생략했고, 벽체를 세운 뒤에야 허술하게 고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동료 B씨는 이미 비슷한 사고가 수차례 발생했고, 부실하게 세워진 철근 더미는 바람에도 흔들렸다며 공사를 빨리 마치려고 작업 순서를 뒤바꾼 탓에 벌어진 인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도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던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성한건설 관계자, 현장 소장 등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고 이번주 내로 효성중공업 관계자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벽체를 세우고 나서 지지하는 작업을 허술하게 한 탓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 건설부문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노동자에 대한 산재 처리를 검토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 따로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김정현 군수 출마자 김정현 사회적 협동조합 진로진학센터 이사장(55ㆍ여)이 가평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이사장은 21일 오후 가평군청 별관 다목적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평 발전을 위해 뜻이 맞지 않더라도 서로 보듬어가는 화합이 절실하다고 판단,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평군 경관조례를 제정, 가평군을 정원으로 만들고 차별된 출산장려 공동육아정책을 펼쳐 청년이 돌아오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소멸위험 1위 지역에서 벗어나 모든 마을이 잘사는 고장을 만들기 위해 마을중심의 공동체사업을 활성화하고 천혜의 자원을 활용, 농촌관광사업과 산림자원화사업 등을 펼쳐 주민 소득 증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평=신상운기자
인천시교육청이 답보상태에 빠진 제물포고 이전 및 교육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 간담회를 연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중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허인환 동구청장 등이 모이는 관계기관 간담회를 준비 중이다. 그동안 각 기관에서 제물포고 이전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직접 대면한 적은 없어 제물포고 이전에 대한 사실상 첫 간담회가 될 전망이다. 간담회에서는 제물포고 이전과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각 기관의 입장을 들을 계획이다. 또 민관학 상생협의회 구성 등 앞으로 주민 소통방향도 협의할 계획이다. 민관학 상생협의체는 시교육청이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검토 중인 새로운 방법이다. 그동안 지역 학부모 등을 만나며 의견을 수렴해왔지만 제물포고 이전에 대한 여론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게 시교육청 내부의 평가다. 이날도 중구 주민단체는 중구청 앞에서 제물포고 이전 반대 투쟁위원회 출범식을 했다. 투쟁위는 학교 이전은 원도심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과 학습권을 침해할뿐더러 지역 인구 유출과 상권 위축을 초래할 것이라며 주민 의사를 무시한 채 제물포고 이전을 강행하는 인천시교육청의 정책에 반대한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 시교육청, 의회, 지역주민, 전문가 등 폭넓은 범위로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각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교육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세부 절차도 협의한다. 시교육청은 지자체와 함께 관련 공동용역을 추진하거나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 등을 검토 중이다. 연구주제로는 원도심 활성화 촉진방안, 앞으로의 인구변화 예측, 지역별 학령인구 분석 등이 거론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상생협의체는 제물포고 이전과 관련해 지역사회 협의를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구상 중인 단계라며 다만 지역에서 상생협의체 자체를 보이콧할 가능성도 있어 상생협의체를 구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고양지역 시민단체들이 21일 장항습지 지뢰폭발사고 대책회의(대책회의)를 발족하고 피해자 지원방안과 재발방지 및 대책마련 등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4일 장항습지에선 지뢰로 추정되는 미상의 물체가 폭발, 봉사활동에 나선 50대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양지역 시민사회단체 30개로 구성된 대책회의는 이날 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에는 진단과 대책 마련, 시의회에는 지뢰관리 관련조례 제정, 국방부에는 지뢰관리 실패에 대한 사과와 배상 등을 각각 요구했다. 대책회의는 폭발사고가 난 장항습지는 지난 10여년간 시민들이 생태체험과 모니터링, 환경정화 활동 등을 위해 수시로 방문했던 곳이라며 이번 사고는 시민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경악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와 시에 장항습지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이 과정에서 시민사회와 협력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 사고는 사회적협동조합원 5명이 장항습지 외래식물 제거와 환경정화작업을 진행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민간인 출입통제지역이었으나 지난 2018년부터 민간에 개방됐으며 현재 생태탐방로를 조성 중이다. 고양=최태원기자
안산 화랑유원지 내 저수지에서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 거북 개체수가 늘면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붉은귀거북은 눈 뒷부분에 선명한 빨간 줄이 있으며 미국 뉴멕시코주 등지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못이나 개울 등 비교적 흐름이 약한 호수나 작은 웅덩이 등지에서 서식 중이다. 21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화랑유원지 내 저수지에서 대표적 생태계 교란생물인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 거북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토종 거북인 남생이 서식을 위협하고, 작은 물고기까지 잡아먹는 등 토종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실제 안산갈대습지관리사무소가 지난 10일과 15일 2차례 화랑유원지 내 저수지에서 채집활동을 벌인 결과 붉은귀거북 등 외래거북 6마리, 외래종 거북 둥지 25개, 알 320여개를 수거했다.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 거북들은 천적이 없는데다 3~4급수에서도 살아 남아 퇴치가 쉽지 않아 개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애초 안산갈대습지에서 목격된 외래종 거북들은 갈대 등으로 서식이 어려워지자 개체수가 줄었으나 최근 화랑유원지 내 저수지 곳곳에서 부화하기 위해 알을 낳은 둥지들이 발견되고 있다는게 안산갈대습지관리사무소의 설명이다. 그동안 토종 거북인 남생이는 자라와 함께 전국 하천과 저수지 등지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나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 거북 유입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돼 자취를 감추면서 멸종 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등으로 지정됐다. 최종인 시화호지킴이는 10년 전부터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 거북 개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현재는 붉은귀거북만 수입이 금지됐는데 앞으로 다른 외래종에 대해서도 수입금지를 확대해야 한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토종생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여주시는21일 한국만다라 창시자 김경호 화백(59)을 여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경북 성주가 고향인 김 화백은 생존하는 일반 작가로서는 유례가 없는 피카소 작품과 합동 전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개인 전시회, 그림 노벨상이라 알려진 프랑스 테일러 재단 종신회원으로 잘 알려졌다. . 김 화백은 2년간 여주시 문화ㆍ예술분야 발전과 문화계 교류확대 등 문화예술 분야 홍보대사 역할을 전담한다. 김 화백은 우주의 진리와 본질을 망라하는 진수를 그림으로 나타내는 만다라(Mandala)에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과 문양을 입히고 한글을 사용해, 독창적인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한국만다라를 창시했다. 김경호 화백은 6년여 전 여주로 이주한 후 그림으로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뤘고 인생 최고의 일들이 일어났다며 내게 여주는 여의주와 같은 존재로 여주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세종대왕이 계시는 여주에서 한글과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작은 빛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항진 시장은 K-아트의 선봉장으로 세계적으로 미술분야에 큰 성과를 내고 계신 김경호 화백을 여주시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며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여주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을 우리 시민들, 나아가 국민 여러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달 단행 예정인 검찰 중간 간부 인사와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현 정권을 수사해온 간부들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21일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이번 인사는 고검 검사급 전체 보직 가운데 대부분에 대한 승진ㆍ전보 인사가 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중 검찰인사위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단행되는 중간 간부 인사의 교체 폭이 역대급으로 예고된 만큼 현 정권을 겨냥해 수사해온 수사팀이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 안팎에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이끌어온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과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해온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이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정섭 부장검사는 지난해 9월 보임돼 필수 보직 기간이 충족되지 않았지만, 오는 29일 국무회의 통과를 앞둔 검찰 직제개편안을 근거로 교체가 가능해졌다. 검찰 인사 규정에 따르면 부장검사는 1년 필수 보직 기간이 보장되나 직제개편 등이 이뤄질 경우 예외로 인정된다. 이들 수사팀 상당수가 지난해 현 정부 인사가 연루된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처럼 좌천성 물갈이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비리 의혹을 수사 지휘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여주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이끈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평택지청장으로 전보됐다. 검찰 관계자는 내부에선 정권을 수사해온 수사팀의 해체를 기정사실화로 보고 있다면서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온 검사들을 먼 곳으로 보내는 것을 보면 참담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23일 인사위를 열겠다고 인사위원들에게 통보했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