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경제이슈] 선물ㆍ옵션의 이해와 ‘네 마녀의 날’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네 마녀의 날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 총 4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로, 주가가 요동칠 때가 잦아 마녀가 심술을 부린 것 같다며 네 마녀의 날이라 부른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3, 6, 9, 12월 둘째 주 목요일이 네 마녀의 날이다. 선물과 옵션이 무엇이기에 이들의 만기가 도래하는 날에는 주가가 요동치는 걸까. 오늘은 선물과 옵션이 무엇인지, 그리고 선물ㆍ옵션의 동시만기일에 주가 변동이 심한 이유는 무엇인지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파생상품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해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상품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선물과 옵션이 있다. 선물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어떤 상품을 특정 가격에 사고(선물매수), 팔기(선물매도)로 약정하는 것을 의미하고, 옵션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어떤 상품을 특정 가격에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권리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올해 가을 쌀 가격이 오를까 봐 걱정된다면, 9월에 쌀 한 가마니를 현재 가격(20만원이라고 가정)에 구입하기로 농부와 미리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것이 2021년 9월 만기 쌀 선물매수 계약인 셈이다. 또는 9월에 쌀 한 가마니를 2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권리를 1만원에 살 수도 있는데, 이는 9월 만기 쌀 콜옵션을 1만원에 매수한 것이다. 선물계약을 맺은 사람은 약속한 만기일인 9월에 쌀값이 20만원보다 저렴해도 20만원을 지불하고 쌀을 인도받아야 하지만, 콜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해도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따라서 이 경우 선물은 쌀값이 하락할수록 손실이 커지지만, 옵션의 손실은 제한적이다. 한편 풍년이 들어 쌀값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선물매수 및 콜옵션 매수 계약자와 반대로 가을에 쌀을 현재가격에 매도한다는 선물매도 또는 풋옵션 매수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약속한 만기일에 쌀값이 현재가격보다 저렴해진다면, 이 계약자는 시세대로 쌀을 사고 계약한 가격에 매도해 차익을 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식 선물ㆍ옵션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ㆍ옵션이며 그 외에 코스닥시장의 150개 종목을 담고 있는 코스닥150 선물ㆍ옵션, 삼성전자 선물, 카카오 콜옵션 등 개별 주식 선물ㆍ옵션 등이 있다. 금융투자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이나 손실은 대개 앞서 예시로 든 쌀 선물ㆍ옵션의 20만원 수준보다 훨씬 크다. 따라서 현실의 파생상품시장 참가자들은 손실 회피를 위해 복잡한 거래를 하게 된다. 주가지수가 오르면 이익인 코스피200 선물과 주가지수가 내리면 이익인 풋옵션을 함께 매수하기도 하고,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현물 주가보다 고평가됐다고 판단되면 선물을 팔고 코스피200 바구니에 들어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대형주 현물을 매수하는 등 하나의 거래 주체가 여러 건의 거래를 하게 된다. 그런데 선물, 옵션은 만기일에는 무조건 권리를 행사해야 하다 보니, 선물ㆍ옵션의 만기가 동시에 돌아오는 네 마녀의 날에는 이러한 복잡한 거래들이 동시에 청산된다. 그렇다 보니 네 마녀의 날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큰 경우가 잦은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중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대금은 3천26조원인 반면,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 기준) 거래대금은 6천46조원으로 유가증권시장의 2배 수준이다. 이처럼 파생상품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파생상품시장이라는 꼬리가 유가증권시장이라는 몸통을 흔드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파생상품의 개념을 알아두는 것이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오지윤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새롭게 단장한 '수원시 연화장' 28일 재개장

수도권의 대표 종합장사시설인 수원시 연화장이 1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다. 수원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8일 수원시 연화장 개장과 동시에 장례식장 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예산 355억원을 들여 연화장의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부족한 봉안시설을 신축하는 시설개선사업을 벌였다. 사업에 앞서 연화장은 5만6천612㎡ 부지에 승화원(화장로 9기), 장례식장, 제1봉안당인 추모의집(유골 3만위 수용), 정원형 잔디장(6천300㎡ 부지ㆍ유골 2만위 안장)을 갖춰 운영됐으나 해마다 급증하는 화장 건수와 유골 수용치가 한계에 달한 상태였다. 또 연화장 옥상에 물이 새는 등 시설물이 낡아 매년 안전사고 위험성이 증가, 시설 유지관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공사는 이번 시설개선공사를 통해 유족과 조문객의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빈소 수를 10개에서 12개로 늘리고 빈소면적도 808㎡에서 2천194㎡로 2.7배 이상 확장했다. 빈소마다 상주 전용 휴게공간과 유족 전용 샤워실, 화장실도 설치했다. 접객실의 경우 모두 입식 테이블로 바꾸고 상가 방문객에 따라 공간을 축소ㆍ확장할 수 있도록 무빙월(이동식 임시 벽)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외부 주차장에서 장례식장까지 이어지는 내부 통로를 새로 만들고, 식당 주방의 조리공간을 넓히고 냉동창고를 새로 들여놨다. 이상후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노후한 장례식장이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20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장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이달의 모범 경찰관] 부천원미경찰서 교통과 싸이카 팀장 경위 김형수

경기남부경찰청(청장 김원준)은 부천원미경찰서 교통과 김형수 싸이카팀장(54ㆍ경위)을 이달의 모범경찰관으로 선정했다. 지난 1990년 12월 경찰에 입문한 김 팀장은 경찰 경력 32년 중 형사, 교통조사, 고속도로순찰대, 싸이카팀에 근무하면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희생하며 동료들로부터 귀감이 되는 경찰관이다. 지난 2018년부터 부천권 싸이카가 통합운영됨에 따라 그는 3개 경찰서 관할을 불문하고 교통 사망사고 예방 활동 및 화재 등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앞서 김 팀장은 대통령 취임식 행사 3회, 서울 G20ㆍG50 정상회담,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9 부산아세안정상회담 등 각종 중요 국가행사에서 주요국 VIP 기동경호를 맡아 현장을 지휘했다. 최근 그는 무등록 이륜차량, 난폭운전 등에 대한 현장 집중 단속과 함께 관내 배달대행업체를 방문해 교통사고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등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현재도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부단히 노력,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경기남부경찰청 이달의 베스트 팀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평택과 이천 물류센터로부터 부천시보건소, 관내 대학병원 등에 제공되는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담당하며,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총 34회의 백신수송차량을 안전하게 에스코트했다. 김형수 팀장은 뼛속까지 교통경찰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매년 3천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교통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포천 삼표산업 진목산단 건설자재 공장 추진에 주민들 반발

포천 진목일반산단 내 삼표산업㈜이 모르타르 공장 설립을 추진하자 인근주민들이 환경오염을 우려 반발하고 있다. 22일 포천시와 삼표산업㈜, 주민 등에 따르면 내촌면 진목리 186번지 일원 부지 9만여㎡에 민자 220억원을 들여 진목일반산단(진목산단)이 조성된다. 국내 시멘트업계 최대 기업인 삼표산업㈜이 시행사로 이곳에 건설자재 모르타르(시멘트+모래+물)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근주민들은 모르타르 공장이 들어서면 비산먼지로 주특산물인 포도밭이 오염되고 청정계곡들이 오염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 진목산단 반경 2㎞ 이내에는 내촌면 진목리는 물론 가산면 우금리 우금저수지와 불정산계곡 일부가 포함되고 반경 3㎞ 이내에는 금현리 등 여러 계곡이 포함돼 주민들의 우려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익순 우금1리 이장은 모르타르는 비산먼지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금리에는 우금저수지를 중심으로 청청계곡들이 여러곳 있다. 이곳이 오염되지 않게 보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 그런데도 삼표산업㈜은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앞서 삼표산업㈜은 지난 2103년부터 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지난 2015년 도로부터 산단 공급물량을 확보했다. 지난 2016년 합동설명회(내촌면 진목리 주민들 대상)를 거치는 동안 문제가 없다고 판단, 지난 2017년 산단지정계획 고시와 산단계획 승인고시까지 마무리됐는데 산단 착공을 눈앞에 두고 내촌면이 아닌 가산면 주민들의 문제제기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공사과정에서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불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진목산단 조성사업은 주민들이 반대해도 현재로선 되돌릴 수 없다.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속보] 환경단체들 평택시의 ‘안성천→평택강 변경’ 철회 요구

안성천 명칭을 평택강으로 변경하려는 시도를 당장 멈춰라. 경기도내 각종 환경단체들이 평택시에서추진 중인 안성천 명칭의 평택강 변경에 대한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앞서 평택시는 진위천과 안성천 합류지점부터 평택호까지 20㎞ 구간 명칭을 종전 안성천에서 평택강으로 변경을 선포(경기일보 16일자 10면)한 바 있다. 평택환경행동 등 14개 환경단체는 22일 성명을 통해 국가하천 명칭변경은 국토부 검토와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 심의를 통해 결정되고 경기도ㆍ안성시 ㆍ충청남도ㆍ아산시 등 인근 지자체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성명에는 화성환경운동연합, 경기환경운동연합, 오산환경운동연합,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기흥호수살리기운동본부,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서호천친구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물환경센터, 평택환경행동, 서평택환경위원회, 평택항발전협의회, 한강시민사회공동체, 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안성천과 진위천 합류점 하류는 그동안 평택호라는 명칭을 쓰고 있는데 평택강은 혼선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안성천과 평택호 수질개선은 평택발전 선결과제이고 이웃한 지자체들과의 상생협력을 토대로 정부지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현실적으로 안성시와 충남도 반대로 명칭변경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들은 평택강 선포식은 평택시 지명위의 심의절차를 무시한 채환경국이 주도했다. 자전거도로 관리부서는 평택강 자전거길 포토존을 성급하게 설치하는 등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평택시장은 보여주기식 행사로 행정력을 낭비하는 후진적 행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해 평택 거주자인김정민씨는지역간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명칭 변경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혼란과 불화를 키우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일은 귀한 세금과 행정력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평택시민 유재열씨는평택강이라는 명칭이 필요하다면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겠지만,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반대에 부딪히는 관계로 어렵지 않을까 싶고 갈등이 더는 커지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 권혁씨도굳이 문제없이 사용하던 명칭을 변경하면서 얻는 이득이 무엇일까 묻고싶다면서시민 입장에서는 크게 와닿지 않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평택=정정화기자

[속보] 양주 LH 광역대책 변경하며 약속 안지켜…市 자체 예산으로 추진

LH가 옥정ㆍ회천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을 통해 약속했던 광역버스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지 않자 양주시가 자체 예산을 투입,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LH는 지난 2012년 옥정ㆍ회천지구 광역교통대책 변경과정서 인구는 늘려 잡고 도로건설사업비는 되레 줄여 교통난을 부추겼다는 지적(본보 17일자 10면)을 받았다. 22일 LH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2007년 마련한 광역교통대책을 통해 회천~옥정지구 등 3개 광역버스노선 신설 등을 반영했다. 하지만 LH는 10년이 지나도록 회천~옥정지구 등 3개 광역버스노선 신설은 추진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주시는 이에 자체 예산으로 덕정~잠실 G1300번 광역버스, 덕정역~의정부 7호선 장암역 G1100번 광역버스, 덕정~서울 상봉역 G1200번 광역급행버스 등을 개통시켰고 현재 덕정~서울역 광역버스 신설을 추진 중이다. 주민들은 LH가 주민들로부터 광역교통개선 부담금을 받아놓고도 회천~옥정지구 등 3개 광역버스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지 않는 건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LH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옥정ㆍ회천신도시 교통수요를 분석한 결과,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회천~옥정지구 등 3개 광역버스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박혜정, 한국주니어新 2개 세우며 3관왕 ‘으랏차차’

여자역도 미래 박혜정(안산공고)이 제35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87㎏급에서 한국주니어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대회 3관왕에 등극하며 무적행진을 계속했다. 중량급 기대주 박혜정은 22일 경남 고성역도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여자 고등부 +87㎏급 인상 3차 시기에서 123㎏을 들어올려 임정희(경기체고ㆍ113㎏)와 김효언(대구체고ㆍ110㎏)을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박혜정은 용상 3차 시기서 163㎏에 성공해 지난해 10월 문곡서상천배대회서 자신이 세운 한국주니어신기록(160㎏)을 3㎏ 경신하며 김효언(145㎏)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박혜정은 용상 1차 시기서 158㎏을 들어올려 이미 합계서 281㎏으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주니어신기록과 타이를 이룬 후, 용상 3차 시기서 163㎏ 성공으로 합계 286㎏의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며 김효언(255㎏)과 임정희(245㎏)를 누르고 3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고교 2학년인 박혜정이 이날 기록한 용상 기록은 한국신기록(165㎏)에 불과 2㎏ 모자라는 호기록이며, 합계는 한국최고기록(295㎏)에 9㎏이 부족해 전문가들은 한국신기록 작성도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다. 박혜정의 인상 최고기록은 역시 지난 5월 문곡서상천배대회서 자신이 세운 125㎏이다. 박혜정은 3관왕에 오른 뒤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지만 후배들의 응원과 코치선생님들의 케어로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라며 인상 기록도 많이 좋아지고 있는만큼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더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기자

"노동자가 존중받는 문화 뿌리내리길"

경기지역 곳곳에 노동자가 존중받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동권익 서포터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는 단시간ㆍ취약 노동자의 노동권 향상을 위해 사업장 현장을 찾아 계도 및 홍보에 나서는 노동권익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7개 시ㆍ군에서 총 31명이 선발돼 오는 11월까지 서포터즈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된 전상은 청소년노동인권 강사(39)와 대학생 박호용(23)ㆍ원서현(22)씨는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상은 강사는 서포터즈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과거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이라는 활동을 펼치며, 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임금체납, 인격모독 등을 당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청소년을 위해 단시간 노동자 등의 노동권 향상을 위해 나서게 됐고, 이후 관련 활동을 진행해오며 도의 노동권익 서포터즈까지 참여하게 된 것이다. 대학생 참여자들은 자신이 겪은 불합리했던 경험을 거울삼아 도내 노동권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원서현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꾸준하게 아르바이트를 해왔는데, 당시부터 최근까지 근로기준법이 지켜지는 사업장이 손에 꼽을 정도라며 가족이나 친구, 지인 등 주변에 있는 사람뿐 아니라 경기도민 모두가 건강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문화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과거 서포터즈 활동으로 불합리한 대우를 받던 노동자를 구제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로 3년째 서포터즈 활동을 이어온 전상은 강사는 지난해 시흥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시급 5천500원을 받으며 일하는 것을 알게 돼, 수차례 업주를 찾아가 설득했고 결국 지난해 최저시급(8천590원)에 맞춰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게 했다며 이로 인해 주변 사업장의 불법 계약이 사라졌다. 지역 내 노동권 향상의 첫 걸음을 뗀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업주와 노동자 모두가 역지사지라는 말을 기억하며 상생할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호용씨는 법정 근무시간이나 주휴수당 등은 노동자가 누리는 정당한 권리라며 서포터즈 활동이 서로의 노동권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사회로 변하는 긍정적 신호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채태병기자

[경기도형 뉴딜 실현, 강소기업 육성으로] ㈜위드닉스

소비자가 주거공간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생활 및 주방 가전, 피부미용기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 고객의 미래생활을 책임진다라는 신조를 갖고 제품을 생산하는 ㈜위드닉스(대표이사 노만응)다.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위드닉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중소형 가전제품과 피부미용기기 등의 개발ㆍ유통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EMS(턴키 전자제품 제조서비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설립 초기 매출액이 수억원에 불과했던 위드닉스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 2017년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수백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에는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후 경기도 우수 중수기업 선정(2016년), 고용노동부 강소기업 선정(2017년) 등도 이뤄냈다. 위드닉스는 국내ㆍ외에서 출원한 6개의 특허를 바탕으로 ▲하임셰프(Heimchef) ▲세이스킨(Say Skin) 등의 자체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하임셰프의 핵심 제품은 식기살균건조기다. 4단계 열풍 건조방식으로 대장균과 폐렴균 등을 99.9% 살균(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검증)하고, 국내에서 최초로 노로바이러스 살균 효과도 인증받은 제품이다. 올해 위드닉스는 신규모델인 스마트 식기살균건조기를 런칭, 다시 한번 국내 식기살균건조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스마트 제품에는 식기살균건조기 부문에서는 최초로 음성 가이드 시스템이 탑재되며, 버튼 하나만 눌러도 자동으로 온도와 습도를 확인해 최적화 시간으로 건조하는 자동 표준 기능도 포함됐다. 이밖에 뚜껑이 부착돼 먼지와 이물질 등의 유입도 차단할 수 있어 위생적인 식기관리가 가능하며, 초절전형 설계로 1회(45분) 사용 시 전기료가 약 13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임셰프 브랜드에는 식기살균건조기 외에도 디지털전기오븐, 가습기, 침구청소기 등 제품라인이 포진돼 있다. 세이스킨의 경우 플라즈마와 미세전류가 나오는 개인용 피부미용기기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플라즈마의 살균 효과는 여드름이나 아토피 같은 피부트러블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주름 리프팅과 미백, 전기천공법(Electroporatio) 효과로 인한 극적인 화장품 흡수 촉진 등도 기대할 수 있다. 더욱이 피부미용기기는 피부와 직접 맞닿기 때문에 어떤 재질을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이에 세이스킨은 치과 임플란트에 쓰이는 인체에 무해한 지르코니아 재질을 기기 헤드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헤드 형태를 원형으로 구성해 마사지 효과도 극대화했다. 이 같은 제품 특성은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서 6주간의 임상시험을 완료하며 인정받았다. 정범채 위드닉스 부사장은 올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스타기업 사업 제품혁신 분야에 선정돼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위드닉스는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우수 제품을 개발, 자사와 소비자 모두의 상생을 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