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드론봇 인공지능 전투발전 콘퍼런스 [포토뉴스]

농협 양평군지부, 오이 농가서 봉사로 ‘구슬 땀’

농협양평군지부(지부장 이학용)는 7일 함께나눔봉사단이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청운면 한 오이재배 농가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는 김선교 국회의원, 양평군 홍보대사 배우 정혜선씨, 이학용 지부장 등 NH농협 임직원, 마을 주민 30여명 등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친환경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1만3천여㎡ 규모의 비닐하우스 6개 동에서 4천여 개 오이모종을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선교 의원은 양평군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손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 정혜선씨는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해 뿌듯하다며 양평군은 드라마 아들과 딸을 촬영하며 인연을 맺었는데 이제는 고향 같다. 앞으로 양평군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학용 지부장은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농작업의 자동화가 많이 이루어졌지만 아직 밭농사는 사람의 손에 많이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농협양평군지부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일손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양평=황선주기자

시흥시청, KBS배전국육상 여일반 1천600mR 정상 질주

시흥시청이 제49회 KBS배 전국육상대회 여자 일반부 1천600m 계주서 시즌 첫 정상을 질주했다. 시흥시청은 7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일반부 1천600m 계주 결승서 황윤경ㆍ한아름ㆍ임지희ㆍ민지현이 이어 달려 3분50초24를 마크, 충북 진천군청(3분51초64)과 인천남동구청(3분52초34)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시흥시청은 지난 4월 전국실업육상대회서 진천군청에 뒤져 준우승에 머문 것을 2개월 만에 설욕했다. 전복수 시흥시청 감독은 4월 실업대회에서 진천군청에 아깝게 뒤져 준우승했었는데 그동안 꾸준히 훈련한 결과 이번에는 정상을 질주할 수 있었다. 에이스인 이민정이 부상에서 회복하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여고부 100m 허들 결승서는 김솔기(인천체고)가 14초80으로 김찬송(광주체고ㆍ15초09)에 앞서 우승해 4월 춘계 중ㆍ고연맹전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고, 여고부 3천m 장애물경주(SC)에서는 박미애(인천체고)가 11분44초65로 홍해인(천안 쌍용고ㆍ11분51초80)과 이 종목 두 번째 도전만에 입상한 박서연(경기체고ㆍ12분14초36)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여고부 1천600m 계주서는 김수연ㆍ김태연ㆍ신현진ㆍ임지연이 팀을 이룬 인천 인일여고가 4분04초96으로 양주 덕계고(4분06초87)와 서울체고(4분08초25)를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여중부 세단뛰기서는 김나영(인천 가좌여중)이 11m17을 뛰어 송해빈(전남체중ㆍ11m14)과 진효우(안산 경수중ㆍ10m88)에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1천600m 계주서는 과천시청과 포천시청이 각 3분18초61, 3분20초40으로 2,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경기북부청년융합회 김진성 회장…"기업애로 해결, 젊은 기업인 성장 돕는 멘토"

경기북부청년융합회는 젊은 기업인들의 성장을 이끌어주고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멘토가 되겠습니다 지난 3월 경기북부청년융합회 회장에 취임한 김진성 회장(45ㆍ플랜비 대표)의 일성이다. 경기북부청년융합회는 경기북부에 등록된 제조업체 가운데 1970년 이후 태어난 기업인이나 2세 경영인, 창업예정자들이 모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산하 단체다. 서로 다른 영역의 젊은 기업인들이 융합을 통해 사업 성장과 이에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를 지원, 청년사업가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처음 출범할 당시 25개사로 시작했지만 가입을 원하는 후배 기업인들이 늘면서 올해 안에 70여 개 회원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서울산업대를 졸업하고 양주에서 주차관제, CCTV를 전문으로 하는 작지만 튼실한 기업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조달등록기업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회장에 취임한 뒤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기북부 청년기업인들이 서로 융합해 신기술과 새로운 시장을 찾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창업부터 자금조달, 시장개척 등 자신이 그동안 창업에서 기업을 성장시키기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기업인들에게 전수하며 경기북부 청년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김 회장은 후배 기업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판매처 확보와 자금조달이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창구와 방법 등을 알려주고 업종간 교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중진공이 내부 혁신과 국민소통을 위해 각계각층의 일반인 201명으로 조직한 국민참여단에 참여했다. 여기서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에 대한 준비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을 요청, 중진공이 이를 받아들여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김 회장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다. 청년 창업가와 기존 사업가 간 네트워크를 통해 회원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후배 기업인들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여주기 위해 공공기관의 시책설명회나 시장분석, 정책강연 등 경험을 전수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김진성 회장은 경기북부는 남부에 비해 청년기업이 창업하기에 열악한 상황이라며 많은 선배 기업인들이 이룩해 놓은 업적들을 이어받아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고 채워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경기북부청년융합회로 많은 후배 기업인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희망찬 경기북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가양주작 김은성 대표 "전통주 제조 맥 잇는데 혼신"

가양주작 김은성 일본 출장중 들린 한 식당에서 식당 상호와 같은 직접 만든 술(사케)을 마셔보고 우리에게도 우리의 가양주가 있다고 생각해 전통주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군포시 대야미동 전철4호선 대야미역 앞에서 전통 가양주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가양주작 김은성 대표(54)의 말이다. 가양주는 집에서 빚는 술을 말한다. 옛날엔 집집마다 맛과 향이 다른 특성 있는 술이 있었고 손님이 찾아오면 정을 담아 내오던 누룩으로 빚은 전통주다. 그가 처음부터 가양주에 관심을 보인 것은 아니다. 의료기기 유통사업을 하며 군포시 산본에 살던 그가 자녀교육과 일상생활을 위해 자연속의 대야미로 이사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2018년부터 전통주 제조에 본격 나서게 됐다. 지역 내 둔대초등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고 마을단위 공동체 등이 구성돼 학부모 10여명이 모인 전통주 동아리에서 시작한 것이 이젠 마을 사람들이 뜻을 모아 세운 마을기업이자 농업회사 법인 가양주작이 됐다. 김 대표는 술도 음식이다. 음식을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된다며 가양주작은 경기미와 우리밀 누룩을 사용하며 황토숙성실에서 3개월 이상 숙성시킨 기본에 충실한 술이다. 달지않고 드라이한 맛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가양주작이 빚은 술은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가양주작에선 약주인 수암주와 수리산 막걸리, 증류주인 알로이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가양주작에는 술을 빚는 양조장과 연구실, 마을주막 겸 까페 역할을 하는 공간이 있다. 김 대표는 이곳은 때론 청년들의 예술전시 공간인 마을 캘러리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협동조합 모임 장소로, 맘마미아 푸드트럭, 산본공고 학생 아침식사용 주먹밥 제공을 위한 주방으로도 사용된다고 말했다. 가양주작이 단순히 술만 제조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넉넉한 인심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며 하나가 되고 이것이 또 다른 인연으로 이어져 지역사회 참여 공간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 등은 군포시가 운영하는 도시농부학교, 평생학습원과 서울 노들텃밭 등에서 우리 술 빚기 프로그램을 통해 가양주의 역사와 제조 방법 이론, 실습도 진행하며 보다 나은 전통주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가양주작이 전통주로서 특색있고 몸에 해롭지 않는 맛있는 술, 도시화로 지친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하남 국가사적 동사지 발굴조사 33년 만에 재개

국가사적 제352호로 지정된 하남 동사지가 발굴조사 33년 만에 재개됐다. 하남 동사지는 보물 제12호 동사지 오층석탑과 보물 제13호 동사지 삼층석탑 등이 있으며 폐사지 존재 가능성이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알려졌다. 하남시는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하나로 문화재청과 경기도 예산을 받아 하남 동사지에 대한 학술발굴조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하남 동사지는 지난 1983년 지표조사 결과 발견된 광주동사(廣州桐寺)라는 기와 발견으로 동사라는 절 이름이 밝혀졌다. 이후 하남시 춘궁동을 좌우로 나누는 수도권 제1순환도로 건설 당시 발굴조사(1988년 5~12월) 결과 동사지 중심구역에 대해 제한적인 규모로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88년 이후로 33년 만에 재개되는 발굴조사이자 하남 동사지 최초의 학술발굴조사다. 1988년 발굴조사 당시, 동국대 조사단은 황룡사에 버금가는 대금당지와 대형 대좌터 등을 확인하고 기와를 비롯해 많은 유물을 발굴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991년 하남 동사지가 국가사적 제352호로 지정됐다. 이번 조사는 (재)불교문화재연구소가 맡아 보물로 지정된 두 석탑 주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매장된 유구 성격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 시험적으로 이뤄지는 시굴조사에 대한 현장설명회와 자문회의 등을 개최했다. 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석축, 석렬, 건물지, 초석 등이 확인됐으며 귀면와, 승석문기와, 어골문기와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시는 시굴조사 완료 후 전문가 자문 의견을 바탕으로 조사대상 지역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와 확장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남 동사지 유적 정비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보완ㆍ수립하고 올바른 문화재 정비 사업을 통해 하남 동사지를 많은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명품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