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기대주 이채운(15화성 봉담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스노보드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채운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2021 FIS 주니어 세계스노보드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6.75점을 획득,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채운은 닷새전 열렸던 슬로프스타일 경기에서 7위에 머문 아쉬움을 주 종목인 하프파이브에서 깨끗이 씻어냈다. 일곱살 때 아버지를 따라 스노보드에 입문한 이채운은 숀 화이트(미국) 등 세계적인 스노보더들의 영상을 보며 기량을 쌓은 후 10살 때 본격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2019년 월드루키투어 빅에어 우승, 지난해 FIS 아시안컵 하프파이프 1위, 올해 미국 FIS컵 하프파이프 정상에 오르며 한국 스노보드의 희망으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이채운은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주니어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게 돼 기분이 좋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에는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채운은 스위스로 이동해 대륙컵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경기에 출전한다. 황선학기자
성남시가 드론으로 폭염예방에 나선다. 앞서 수진2동 등 성남지역 8개 동은 오는 2030년 경기도내 읍ㆍ면ㆍ동 중 가장 더워질 것으로 예상(본보 2020년 9월1일자 1면)된 바 있다. 시는 24일 수도권기상청과 기후변화 공동 대응과 서비스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023년까지 드론 바람길 및 도시 열 정보 서비스 시행에 나선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시가 수도권기상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5천만원을 받게 됨에 따라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수도권기상청은 해당 서비스 용역을 진행, 드론이 비행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찾는다. 드론은 고도와 위치에 따른 풍향과 풍속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시는 무인비행장치와 실증비행을 지원하고 최적의 장소에서 드론을 띄워 지역 온도와 열 분포를 표시한 지도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폭염 등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일례로 해당 지도를 기반으로 숲 조성 위치를 선정, 열섬 현상을 방지한다. 또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도심으로 유도하고자 건축물 간격을 조정해 인허가를 낼 방침이다. 이외에도 두 기관은 기상 현상을 관찰하고 폭염, 한파 등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내 문자, 전광판, CCTV 음성 송출 등을 지역에 전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30년 가장 뜨거워지는 경기도내 읍ㆍ면ㆍ동 상위 10곳 중 8곳이 성남지역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건축물 인허가는 물론 유동인구가 많아 열섬 현상이 발생하는 곳을 찾는 등 드론으로 폭염을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국회의원이 자신을 조국 똘마니라고 지칭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시법원 조해근 소액2단독 판사는 24일 김 의원이 진 전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소송비용은 김 의원이 부담하도록 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해 6월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의원이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사상 최악의 검찰총장이라고 발언한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걸고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 봐.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입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에 명예가 훼손됐다며 진 전 교수를 상대로 1천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연천군은 문화재 주변에서 관찰되는 새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하늘의 벗, 연천에 머물다를 제작했다. 이 책은 연천군의 군조(郡鳥)인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를 비롯해 독수리, 붉은배매새, 원앙, 수리부엉이, 소쩍새, 솔부엉이 등 DMZ의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38종의 조류 사진과 영상을 담고 있다. 책 속의 QR코드를 이용하면 새들의 활동 모습과 문화재 주변 경관을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군은 문화재를 관람하면서 동영상 속 장소를 찾아 책 속의 새들을 직접 관찰해 보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호 연천군 문화체육과장은 하늘을 자유로이 날며 살아가는 새들의 생생한 모습을 보며 소중한 문화유산과 자연의 생명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구리시는 자원회수시설 내 재활용선별장에 파봉기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앞서 2억5천만원을 들여 재활용품 쓰레기봉투를 자동 해체ㆍ공급할 수 있는 전처리 선별시설인 파봉기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하루평균 선별량은 11t에서 14t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재활용품 선별 능률 향상은 물론 근로자 작업환경도 개선돼 안전사고율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가정 내 분리배출과 일회용품 줄이기 등 그린뉴딜, 구리를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운영 중인 구리시 재활용 선별장은 연간 재활용품 4천900t을 수거, 25개 유형별로 구분해 선별하며 연 판매수익금으로 3억5천만원을 올리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 스마트슈퍼 의왕시가 스마트슈퍼에 800만원까지 지원키로 하고 다음달 16일까지 참여 점포를 모집한다. 비대면과 디지털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동네슈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스마트슈퍼는 동네슈퍼에 무인운영이 가능한 출입인증장치ㆍ무인계산대ㆍ보안장비 등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혼합형 점포다. 시는 앞서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에 선정돼 점포 6곳에 대한 지원예산을 확보하고 서류와 현장평가를 거쳐 스마트슈퍼 전환대상 점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점포는 스마트슈퍼 구축 소요비용 일부와 컨설팅ㆍ교육ㆍ마케팅 등 최대 800만원을 지원받는다. 스마트슈퍼 전환으로 고객은 24시간 편리하게 슈퍼를 이용할 수 있고 점주는 심야에 자리를 비울 수 있어 노동시간 단축과 인건비 절감으로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격은 소상공인 기준(도소매업 50억원 이하, 상시 근로자수 5인 미만)에 부합하고 공용면적을 제외한 점포 매장면적이 165㎡ 미만이어야 하며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종합소매업(47129)에 해당하는 동네슈퍼다. 의왕시 기업지원과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 공고문 등을 확인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는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오는 5월20~22일 레솔레파크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박람회 개최시기에 맞춰 레솔레파크 리모델링,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곳의 정원 조성, 시민추진단 구성, 시민정원사 양성 등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다. 이번에 개최예정인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3일 동안 온ㆍ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방역에 중점을 둬 안전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온라인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대폭 축소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레솔레파크 전 공간을 초화류 화단과 토피어리 조형물, 유채꽃밭 등 봄철 정원으로 조성해 5월 한달 동안 방문객이 박람회 공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지난 23일 오후 6시57분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지상 27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내부 162㎡를 모두 태워 1억3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약 5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이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의왕시와 의왕경찰서가 모든 공직자와 의왕도시공사 직원들에 대한 부동산거래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대상은 도시공사 직원을 포함해 의왕시 전 공직자와 배우자 등이다. 특히 도시개발사업 관련 부서는 전ㆍ현직 공무원의 직계ㆍ존비속까지 포함됐다. 시는 특히 주요 도시개발사업인 고천ㆍ초평ㆍ월암ㆍ청계 2지구에 대해 각 지구지정 고시일 이전 5년간 부동산 거래현황을 확인 후 의심사례가 확인될 경우 수사의뢰 등 엄중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본인의 배우자와 직계 존ㆍ비속을 조사대상에 포함한 전수조사를 통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부동산 투기의혹을 투명하게 밝혀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과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왕경찰서도 시의 전수조사와는 별도로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4개 지구에 대한 소유자와 거래내역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찰이나 경찰처럼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직접 진행한다. 구체적인 포렌식 장비 구입 계획을 밝혔으며 관련 업무를 맡을 인력도 추가로 충원할 계획이다. 2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조달청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22일 나라장터에 공수처의 모바일포렌식 장비 구매 계획 입찰 공고를 올렸다. 또 함께 게재한 규격서를 통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예산은 약 1억2천만원을 들여 한컴위드사의 모바일포렌식 ?득도구와 분석도구를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수처가 이번에 구매한 포렌식 장비는 주요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와 IOS의 데이터 획득이 가능한 MD-NEXT와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등 각종 메신저 복호화와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등 다계정 앱 분석을 지원하는 MD-RED 모델이다. 공수처는 △과학수사 분석 환경 구축에 필요한 장비(H/W, S/W) 구매 △모바일 기기에서의 전자적 증거 획득, 장비 구입을 통한 원활한 수사 지원 환경 구축 등을 포렌식 장비 구매 목적으로 설명했다. 당초 특수 사건 수사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휴대폰ㆍ컴퓨터 등 핵심 증거물에 대한 포렌식이 필수인데, 공수처의 경우 포렌식을 직접 못하면 수사 역량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공수처가 이 같은 우려와 관련, 단독 수사기관으로서의 특별수사 역량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번에 구매한 포렌식 장비는 직제상 수사를 총괄하는 차장 산하 과학수사과에서 사용한다. 앞서 올해 초 공수처는 포렌식과 계좌추적 업무를 담당해온 검찰수사관 10명을 파견받은 상황이다. 이번 계약 역시 검찰에서 파견 온 포렌식 전문 수사관들이 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수사관들의 파견 기간이 6개월에 한정, 공수처는 현재 진행 중인 검사 인선 절차에서 포렌식 담당 인력을 추가 고용할 방침이다. 공수처 과학수사과 관계자는 해당 장비 구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사와 연관된 사항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