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군포시지부(지부장 김성록)가 광정로 독거농업인을 찾아 농산물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군포시지부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갑자기 찾아온 한파와 폭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조합원을 위로하고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김성록 지부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설 명절을 맞아 농업인 소외계층은 물론 모두가 따뜻한 정으로 하나 되는 군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세계 최대규모의 인공서핑파크인 시흥 웨이브파크가 한서대학교와 상호 협력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 해양스포츠 교육 운영에 관한 사항 ▲ 산학협력 인턴십 및 취업 지원 ▲ 운영 및 기관발전에 대한 상호 정보 교환 ▲ 공동 발전을 위한 사업 개발 및 추진 등을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한서대학교 함기선 총장과 웨이브파크 황용태 사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업무협약이 진행돼, 이 기회를 통해 해양스포츠 활성화 등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흥 웨이브파크는 작년 10월에 개장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12월에는 인공서핑파크중에 세계 최초로 미온수를 공급, 추운 날씨에도 서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올해 4월 재 오픈 예정이며, 5월에는 웨이브존까지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서대학교는 항공과 해양, 디자인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 태안캠퍼스에 아시아 최초의 자체 비행장과 다양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양스포츠교육원은 캠퍼스내 20만평의 해양실습장과 요트를 비롯한 각종 해양스포츠장비를 갖추고 해양안전체험에서 전문지도자 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어 항공과 해양분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대학이다. 시흥 웨이브파크 황용태 사장은 서핑을 통해 해양스포츠교육을 장려하고 한서대학교의 많은 인재들이 웨이브파크에서 전문인력으로서 양성이 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 며 이 기회를 통해 양 기관이 오래도록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서대학교 함기선 총장은 한서대학교와 웨이브파크가 산학협력을 통해 해양스포츠와 함께 같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지인을 때려 지적장애인으로 만든 전직 야구선수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원심보다 6개월 늘어난 형량이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노경필)는 폭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 이르게 된 경위나 당시 상황, 피고인이 범행 후에 보인 태도, 피해자가 입은 피해의 정도, 피해자 측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1심의 형이 적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8년 3월19일 오후 6시15분께 지인 B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하던 중 그의 얼굴을 손으로 때려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전치 16주의 외상성 뇌경막하출혈의 중상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지능이 저하됐으며, 이제는 이전의 상태로 회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심은 지난해 8월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1심 선고 뒤 B씨 아내가 한순간에 일반인이 아이큐 55의 지적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된 저희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을 국민청원에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그는 청원글에서 사건 당일 남편은 가해자를 비롯한 지인과 술자리를 했는데, 사소한 실랑이가 생겨 가해자가 남편의 얼굴을 가격했다며 그는 야구를 하다가 어깨부상으로 은퇴한 덩치가 크고 힘이 좋은 남성으로, 제 남편은 시멘트 바닥에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혔다고 적었다. 이어 남편은 빠른 수술로 운 좋게 살아났지만, 아이큐 55로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 직장을 잃었고, 가정은 파탄의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껏 가해자로부터 진정한 사과나 병원비조차 받아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병원에서 수술실에 들어가는 남편을 보고도 폭행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술에 취해 혼자 어디에 부딪힌 거 같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청원이 종료된 이 글은 총 18만9천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한편 A씨는 지난달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며 어떻게 해서든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최후 진술을 했다. 그는 법원에 1천만원의 공탁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령기자
과천시가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7-1단지)과 과천위버필드(2단지) 등지에 대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어린이집 건물의 무상임대와 관리 운영에 필요한 사항과 국공립어린이집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무상임대 공동주택 거주자 자녀에게 입소권 70%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주공 7-1단지와 2단지 등은 지난 12월과 올해 1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과천시는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입주시기에 맞춰 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최성호)는 4일 이천은광교회(담임목사 김상기)와 아프리카 학교 건축 및 식수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천은광교회는 케냐 카쿠마 난민촌 내 학교 건축을 위해 5천165만원을, 우간다 카삼비야 지역 식수시설 건립을 위해 1천4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총 6천565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특히 카쿠마 난민촌 학교의 경우 남수단,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 케냐와 인접한 국가에서 분쟁을 피해 피난 온 난민야 19만4천여명 거주하고 있어 학업 지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비전 측은 이번 후원을 통해 지역내 교실 2칸짜리 교실 1동, 화장실 1동, 손씻기 시설 2기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김상기 이천은광교회 목사는 어려운 때일수록 교회가 앞장서서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한 사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수도권 61만6천 호를 비롯해 전국에 83만6천 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수도권은 인천경기 29만3천호, 서울 32만3천호다. 정부는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현 정부의 25번째 부동산 대책으로, 지금까지 나온 공급 대책 중 최대 규모다. 정부는 주민 삶의 질 관점에서 획기적 규제 완화, 공공주도로 절차의 대폭 간소화, 발생하는 이익의 공유 등 3대 기본원칙에 기초해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부 대책에 따라 인천경기에서는 29만3천 호 중 61.4%인 18만 호가 신규 공공택지 개발을 통해 공급이 이뤄진다. 현재 진행 중인 인천 계양 등 3시 신도시에서 19만9천 호가 공급 예정이서 이번 정부 발표를 포함해 앞으로 인천 경기 내 택지지구에서 나올 주택은 모두 37만9천 호다. 정부는 수도권역은 서울 인근 또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기반 확충이 가능한 대상지를 물색해 택지 지구로 발표한다. 정부는 기존 재건축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공공 직접 시행 정비사업방식을 도입해 인천경기에 2만1천 호의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그동안 정비사업은 절차가 복잡하고 조합원간 이해상충으로 사업을 하는데 오랜 기간이 걸렸으나 이번 발표에 따라 공공이 주도하면 충분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전망이다. 새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이 도입돼 역세권저층주거준공업지역 개발의 활성화도 예상되고 있다. 이 사업은 비정비구역인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인천경기 공급 물량은 3만 호다. 주민이 희망하고, 토지주 등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이 확정되고, 공기업의 부지확보 및 지자체의 신속 인허가 등을 거쳐 착공하는 패스트-트랙으로 추진된다. 인천경기에서 소규모 재개발로 공급하는 주택은 1만6천 호다. 도시재생 사업 방식 개선으로 1만1천 호가 공급되고 비주택 리모델링은 1만4천 호, 신축 매입은 2만1천 호다. 인천경기를 포함한 전국 주택공급 부지 확보 물량은 모두 83만6천 호다. 정비사업 13만6천 호, 도심 공공 주택 복합 사업 19만6천 호, 소규모 재개발 11만 호, 도시재생 3만 호, 공공택지 26만3천 호, 비주택 리모델링 4만1천 호, 신축매입 6만 호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7월 인천 계양지구의 사전 청약을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3기 신도시 물량과 이번 대책에 따른 도심 내 양질의 주택 공급은 무주택 가구가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구기자
국립 인천대학교의 총장 재선거 정책평가에서 기호 1번 박종태 전자공학과 교수(63)가 1위를 차지했다. 4일 인천대에 따르면 총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예비후보 4명 중 이사회에 추천할 3명의 후보를 뽑는 구성원 정책평가를 했다. 그 결과 박종태 교수가 31.8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최계운 명예교수(67)가 30.54%, 박인호 명예교수(66)가 28.08%로 뒤를 이었다. 총추위는 5일 3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며, 오는 9일 후보 3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평가를 거쳐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이날 정책평가에는 인천대 구성원 2천200명이 참여했다. 구성원별로는 교수 491명, 직원 260명, 조교 91명, 학생 1천349명, 동문 9명이다. 반영 비율은 교수 투표가 70%, 직원 14%, 조교 6%, 학생 9%, 동문 1%다. 대학 내부에서는 지난 선거 당시 총추위의 정책 평가 순위를 뒤집어 3위 후보를 추천했다가 사상 초유의 총장 공백사태를 불러온 만큼 이변이 없는 한 박종태 교수가 최종 후보로 뽑힐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이사회가 최종 후보를 보내면 1개월 안에 교육부를 거쳐 청와대의 결론이 나오지만, 올해는 더 늦어질 전망이다. 오는 4월 재보궐선거 등의 이슈가 있어 이르면 4월 말, 늦으면 5월을 넘겨 총장이 정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날 최종후보에 오른 박종태 교수는 내부 구성원의 갈등을 봉합하는 포용의 리더십과 우리 학교가 가진 잠재력을 현실로 만드는 실천의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다며 대학의 국립화 추진 당시 지지해준 인천시민에 대한 보답을 하려 한다고 했다. 최계운 교수는 이제 대학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미래교육을 선도하고, 지역사회에서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인호 교수는 9일 있을 발표에서 인천대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지역사회나 정부와 어떻게 협력해나갈지에 중점을 두고 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설 연휴 전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하겠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4일 실국장회의를 통해 민생경제 지원대책을 잘 마련한 만큼, 이제는 지원 속도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긴급재난지원금)관련 부서는 마른 화초를 살려낸다는 심정으로 지원금이 설 연휴 전에 시민의 손에 쥐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달 20일 총 5천754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을 내놨다. 특히 시는 1천729억원 규모의 맞춤형 3대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 454억원 규모의 피해계층 맞춤형 긴급재난지원금을 5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이 지원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금지 및 제한조치로 피해를 본 업종을 대상으로 한다. 7만4천 곳의 업소 중 현재 3만3천 곳이 신청했다. 또 시는 문화예술인을 비롯해 관광업체어린이집법인택시전세버스 종사자에게 등에게 지원하는 안전망 강화 긴급재난지원금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택시버스 종사자는 5일까지 지급을 마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재난지원금을 받는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만족도는 어떤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도 확인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만 이번 설이 코로나19 재유행의 단초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비대면으로 명절을 보내 주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헌정사상 첫 법관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4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이날 표결에선 찬성 179표, 반대 102표, 기권 3표, 무효 4표가 나왔다. 현행법상 법관의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번 탄핵소추안은 당론으로 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에서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국민의 힘 의원들은 탄핵소추안이 통과하자 김명수 대법원장을 탄핵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법관 탄핵은 그동안 2번의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불발했다. 1985년 12대 국회에서는 당시 유태흥 대법원장의 탄핵소추안 처리를 시도했지만 부결했다. 이어 2009년 18대 국회에선 광우병 촛불집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 신영철 대법관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지만 결국 처리하지 못했다. 임 부장판사는 세월호 침몰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추문설을 보도해 명예훼손 혐의를 받던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재판 등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임 부장판사의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며 퇴임 전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한편,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민주당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형사재판의 검사 역할을 하는 소추위원을 맡아 탄핵심판에 나설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남양주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호평동 A어린이집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로써 이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원감 1명, 원아 7명,교사 4명 등이며 나머지 13명은 가족, 지인 등 확진자의 접촉자다. 보건당국은 원감 B씨가 지난달 28일 확진된 뒤 이 어린이집 관련 39명을 전수검사했으며 그 결과 원아와 교사를 비롯해 가족 등 접촉자들이 무더기 확진됐다. 또 당시 음성 판정돼 자가격리 됐으나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거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B씨는 최근 증상이 나타나 지난달 27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이 같은 내용을 어린이집 SNS에 공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