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김일옥 교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표창

삼육대 간호학과 김일옥 교수 삼육대학교는 간호학과 김일옥 교수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의료인 교육과 연구에 헌신해 과학적 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고, 마약류 폐해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다. 김 교수는 간호학과 교수로서 지난 24년간 국민들이 과학에 기반한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신 의료지식과 기술을 전파하고, 관련 연구를 다수 수행했다. 지난해 대한간호협회 이사, 간호지원인력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으며, 협회와 협력하여 국내외 간호인력간호지원인력 양성교육과 직무교육, 보수교육 연구에 매진했다. 중독예방 및 재활교육 분야 전문가로도 활동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정책자문위원, 이사, 산하 마약퇴치연구소 부소장 등을 역임하며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중독재활실습 지침서, 교육과정 개발, 실습 프로그램 운영 등 마약류 폐해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김 교수는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실습협약을 체결해 국가방사선 재난대처인력을 양성하고, 신약개발 연구 활성화에 기여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수도권 전역 대설주의보…경기동부 눈 최고 15cm

기상청은 3일 오후 7시를 기해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현재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북부 및 인천 강화에 눈이 내리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그밖의 지역에서는 저녁 전후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점차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 5~15cm, 수도권(경기동부 제외) 3~10cm, 서해5도 1~3cm를 각각 기록하겠다. 경기북부는 오늘 저녁 이후, 서울과 인천경기남부는 오늘 밤 이후부터 많은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겠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과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는 경기동부에는 최대 15cm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대기하층(1km 이하)의 기온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강수형태와 적설의 변동이 크겠고, 서울인천경기서부에도 10cm 이상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눈은 내일(4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 교량, 터널의 입출구 및 경사진 도로 등에서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라며,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영준 기자

“일반직 공무원은 장학사 보조인력 아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일선 교육지원청에 법령을 위배한 장학사-일반직 공무원간 불합리한 업무분장 개선을 요구했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25개 지역 교육지원청에 각각의 교수학습국(과)에서 1:1로 근무하는 장학사와 일반직 공무원간 업무분장을 조정ㆍ개선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 지역 교육지원청이 수립한 업무분장 조정ㆍ개선안을 도교육청에 보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이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 규칙 등을 개정하는 기구 개편 검토 과정에서 지역 교육지원청의 현행 업무 분장이 대통령령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규정)에 위배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규정 제60조(업무의 분장)는 각 처리과의 장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소관 업무를 단위업무별로 분장하되, 소속 공무원 간의 업무량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여여 한다고 했다. 그러나 지역 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과)은 단위업무로 분장하지 않았다.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대부분 고유업무 없이 장학사 업무 일부를 지원(보조)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일반직 공무원 사이에선 우리는 장학사의 단순 보조인력이 아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온지 오래다. 1월 말 현재 25개 지역 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과)에서 근무하는 장학사는 415명, 일반직 공무원은 37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국통합공무원노조 경기교육청지부는 지역 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과) 내에서 일반직 공무원이 장학사의 업무 보조(지원)를 담당하도록한 업무 분장은 명백한 법령 위반 사안이라고 지적하며 성명서 발표와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는 등 개선을 촉구해왔다. 경기교육청지부 관계자는 공무원(일반직)이 다른 공무원(장학사) 업무를 보조하는 것으로 한정하는 것은 불합리 하기 때문에 법령에 규정된 대로 단위업무별로 업무분장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는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지역의 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과)의 업무 분장이 법령의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 확인돼 이를 개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현행 교육지원청의 인력배치와 업무 분장 권한은 지역 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있다고 밝혔다. 박명호기자

9시 통금 풀릴까…정부 “감염 상황 고려해 검토”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보면서 오는 금요일까지 방역 조치 일부 완화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 (코로나19 환자) 상황을 평가해 너무 엄격하게 조치가 이뤄진 부분 중 일부 완화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전날 열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공개 토론회 내용을 언급하면서 (개편) 논의는 아무래도 설 연휴가 끝난 뒤에 본격화할 예정이라면서도 설 연휴 전이라도 일부 완화해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이달 14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연장하겠다고 밝혔었다. 다만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이번 주 중 일부 방역 조치 완화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도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선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 완화 문제가 논의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반장은 현재 감염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집단감염 건수와 발생 장소 및 시설,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일 0시 기준 전날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111명이 발생해 사흘 만에 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2만88명이다. 특히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아직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0명(36.0%)으로 집계,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는 4명 늘어나 도내 코로나19 누적 433명이다. 김해령기자

성남시청공무원노조 “부정채용 의혹 진상규명 촉구…추측성 보도 우려”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대우)이 은수미 시장의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 철저한 경찰 수사와 추측성 보도 자제 등을 당부했다. 노조는 3일 성명서를 통해 경찰 수사를 통해 부정 채용 의혹이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 채용비리는 젊은이들의 취업 기회를 심각하게 침해하기 때문이라며 수사 결과, 비위행위가 드러난다면 일벌백계 징계로 과거 악습을 근절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남시가 부정채용 온상인 양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마구잡이 식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청렴도 평가 결과, 인사분야가 포함된 성남시 내부청렴도는 계속 상승했고 올해 승진 인사도 공정한 인사가 단행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접종 준비 등 시정에 여념 없는 공직자의 노력을 의심하고 공직사회에 불신을 초래하는 아니면 말고 식 폭로를 멈추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성남시청과 분당구 정자3동사무소, 서현도서관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은 시장의 전 비서관 A씨 등이 폭로한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의 시와 산하기관 부정 채용 의혹을 확인하고자 이뤄졌다. 성남=이정민기자

중기부, 올해 지자체와 스마트슈퍼 800개 육성… 코로나19 소상공인 무인화 지원

올해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에 24시간 문을 열 수 있는 스마트슈퍼 800개가 탄생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기초 지방자치단체(시군구)와 스마트슈퍼 80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스마트 슈퍼는 야간에는 무인 운영되는 혼합형 점포로 무인 출입장비, 보안시스템, 키오스크 등 스마트기술 장비 도입과 디지털 경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동네슈퍼 모델이다. 낮에는 주인이나 직원이 있지만,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포로 24시간 문을 연다. 중기부가 최대 500만 원, 지자체가 200만 원 이상을 각각 들여 동네 슈퍼에 출입 인증 장치와 무인계산대 등 무인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5개 동네 슈퍼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경기도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 그린마트가 도내 최초로 스마트 슈퍼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점포는 입구에 신용ㆍ체크카드를 활용해 입장할 수 있는 출입인증기 등을 설치해 기존 동네 슈퍼와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비대면 소비 확대 등 유통환경 변화에 발맞춰 동네 슈퍼를 지원하고자 2020년 9월부터 스마트 슈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지자체와 협업해 연간 800개, 2025년까지 총 4천개의 스마트 슈퍼를 육성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스마트슈퍼는 점주의 소득 증가와 노동시간 단축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에 부합하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점원과 접촉을 꺼리는 고객 욕구도 만족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부는 오는 15~18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스마트슈퍼 사업 내용과 참가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태희기자

‘스타필드 수원’ 소리 소문 없이 착공…市 “소상공인 상생협약 추진 중”

소상공인들의 거센 반발을 겪었던 스타필드 수원이 소리 소문 없이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프라퍼티는 KT&G와 합작으로 ㈜스타필드 법인을 세우고 2019년 12월 수원시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장안구 정자동 111번지 일원에 연면적 35만6천여㎡(지하 8층ㆍ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은 오는 8월 입주를 앞둔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2천355세대)와 함께 수원 대유평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돼 있다. 스타필드 수원은 사업 초기부터 수원지역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건립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거셌다. 대규모 쇼핑복합시설이 들어서면 골목상권 침해는 물론 상인들의 생존권까지 위협한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스타필드 수원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 최근 조용히 공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시는 지난해 11월30일 건축 허가를 내줬고, 같은해 12월22일 착공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께 스타필드 수원 건립 예정 부지에선 포클레인, 덤프트럭을 비롯한 공사 차량이 쉴새없이 오가고 있었다. 또 주변 상인들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간판도 내걸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다 새해 들어서야 스타필드 수원 복합쇼핑몰 신축공사 표지판을 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관계자는 공기는 대략 3년으로 보고 있다며 이르면 2023년 12월, 늦어도 2024년 초에는 완공될 것이라고 했다. 건축 허가가 이뤄진 만큼 스타필드 수원 측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수원시에 상생협력계획서, 지역협력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현재 스타필드 수원은 수원지역 소상공인연합회, 전통시장연합회 등과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과정에 1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협의 과정은 순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송철재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지회장은 현재로서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시는 상생협약 과정에 직접 개입할 권한이 없다며 다만 서로 무리한 요구가 오가거나 문제가 생기면 시 차원에서 갈등 조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