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도시본부는 20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안산시에 위치한 시화방조제 인근에서 시화호의 자연과 미래를 위한 환경대청결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유엔에서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정한 기념일이다. 1994년 조성된 시화호는 수자원 확보는 물론이고 지역 발전을 위해 조성된 인공호수로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화호 주변에 산업단지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에 이어 최근에는 물순환·탄소중립 도시 ‘송산그린시티’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화방조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를 건설해 지속가능한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며 탄소중립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실시한 행사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인 시화호의 대청결운동을 통해 세계 물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으로 도시본부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상희 한국수자원공사 도시본부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으로서 물 자원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며 “한국수자원공사 도시본부는 앞으로도 물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하며 균형 잡힌 도시 발전을 이뤄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가 평택시를 찾아 시민과 함께하는 ‘이야기 음악회’ 공연을 펼쳤다. 한국음악나눔재단과 평택시 평생학습센터는 지난 19일 오후 7시께 평택시 평생학습센터 1층 대강당에서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를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야기 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날 공연에서 미하일로프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모데스트 무소륵스키, 표트르 차이콥스키 등 러시아 거장들의 명작을 연주해 이들 작품 속에 담긴 깊이 있는 감성과 예술성을 전달했다. 그는 라흐마니노프 국제 콩쿠르 우승자이자 스크리아빈 국제 콩쿠르 우승자로서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아 왔으며 라흐마니노프 해석의 거장이라 불린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정서를 피아노 음악으로 녹여낸 작곡가로 그의 작품들은 극한의 감성과 서정미를 담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정장선 시장 부부와 시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공연 중간 소프라노 특별 공연도 진행됐다. 해설을 맡은 노태철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피아노 리사이틀을 넘어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머리가 아닌 영혼이 치유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음악나눔재단 조인진 이사장은 “보이지 않는 무명의 후원자들 덕에 시민들에게 음악 문화 활동을 선보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기업 40여곳과 함께 중국 랴오닝성의 선양을 방문, 경제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박3일 동안 선양을 찾아 인천-선양 B2B 수출상담회와 개회식과 한중IR로드쇼 등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 인천상의,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선양시 분회가 공동 주관했다. 인천상의는 수출상담회 및 경제교류 행사에서 두 도시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로 지역기업의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과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방문 첫날 양쯔홍 선양 통일전선부 부장(부시장급)과 만나기도 했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 회장은 지난 2024년 9월 인천-선양 도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천상의-선양무역촉진위원회 업무협약’을 하며 두 도시간 경제교류를 약속했다. 박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천-선양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기업이 상호발전하는 기회를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동구 고물상에서 불이 나 고물상 등 주변 건물 10개 동이 타고, 20여명의 이재민이 생기는 피해가 났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9분께 동구 송림동 고물상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이 불로 근처 건물 10개 동이 일부 탔고, 건물 안에 있던 주민 등 33명이 대피했다. 또 20여명의 이재민이 생겨 구는 송림2동 경로당에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67명과 펌프차 등 장비 24대를 투입해 같은 날 오전 5시1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건물은 가설건축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외부로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르고, 근처 건물로 번지고 있었다”며 “다친 사람은 없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은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일 오후 1시38분께 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13㎞ 지점에서 40대 A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밀리면서 앞에 있던 차를 추돌, 모두 4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또 다른 승용차는 사고로 급정지한 1t 화물차를 피하려다 앞서 사고 난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2명이 다쳤고, 경찰이 차량 통제에 나서면서 일대 차량 정체가 이뤄졌다. 경찰은 A씨가 서행 중인 차량을 뒤늦게 봐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나 무면허 운전 운전을 하진 않았다”며 “차량 5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일대가 교통 정체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 2명은 모두 경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 위탁생산개발(CDMO) 시상식인 ‘CDMO 리더십 어워즈’에서 국내기업 최초 12년 연속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생물의약품-글로벌’ 분야에서 수상했다. 생산역량과 혁신기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부문에서 18만ℓ 규모의 5공장을 건설 중이며 오는 4월 가동 예정이다. 1~3공장도 가동 중이며 4공장은 계속해서 생산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5공장 완공 시 총 생산역량은 78만4천ℓ로 세계 최대 규모다. 위탁개발(CDO) 부문에서는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 고농도 세포 배양 개발 플랫폼 ‘에스-텐시파이’ 등 지난 2024년에만 4개 기술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번 시상식은 제약바이오 연구기관 ‘아웃소스파마’와 생명공학 전문지 ‘라이프사이언스커넥트’가 공동 주관하며 기업의 실제 고객사들이 평가에 참여한다. 올해부터는 시상 부문을 생물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포트폴리포에 따라 나누고 글로벌, 인터내셔널, 북미 등 생산시설·연구소 거점에 따라 나누는 등 세분화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생산역량을 키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하고 혁신기술을 활용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20일 ‘DCAT Week’에 이어 오는 4월 ‘Festival of Biologics USA’와 5월 ‘PEGS Boston Summit’ 등 다양한 국제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0일 경제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항과 지역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제2차 투자집행 점검 회의’를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IPA 주요 투자사업의 1분기 추진 상황 및 상반기 예산집행 전망을 점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사업 예산 신속 집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IPA의 주요 투자사업은 항만 기반시설 건설·유지보수(587억원), 항만시설 운영투자(96억원) 등이다. IPA는 이달 말까지 1분기 추진 목표인 투자사업 예산 179억원 집행을 100% 이룬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상반기 기성금 신속 집행, 관급자재 조기 발주, 현장점검을 통한 사업별 공정·현안 파악 등 상반기 투자사업 예산 신속 집행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신속한 예산집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사적 차원에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주시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 바우처 시범사업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교육부장관상을 공동 수상했다. 양주시는 20일 전남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교육부와 대통령소속 지방시대위원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 지자체(광역 7개, 기초 83개) 중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17개 지자체는 향후 성과관리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받는다. 양주시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은 생애초기 출발선 평등 실현을 위한 양주형 유보통합 혁신모델 개발이다. 이 사업은 양주시와 경기도교육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전국 최초로 유보통합 일원화 비용 지원구조를 개발,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이원화된 재정지원 체계를 통합하고, 수요자 중심의 비용 체계를 구축해 학부모에게 교육·보육비용을 바우처 형식으로 동일하게 지원한다. 현재 참여기관들이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보육비 격차 없는 시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주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양주시는 도시·농촌, 교육·산업의 동반성장으로 살기 좋은 양주시를 목표로 양주형 유보통합·돌봄 선도모델 구축, 양주 맞춤형 AI 특화 인재 양성, 공교육 혁신과 대학 연계 창업교육을 통한 정주형 지역 인재 육성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수상 소감으로 “이번 수상은 양주시가 공교육 혁신과 미래 교육도시로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함께해 온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필요한 교육 기회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내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후 강에 버린 군 장교 양광준(39)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20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광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양광준은 지난해 10월25일 오후 3시께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내연녀 A씨(33)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다음날 오후 9시40분께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양광준은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이자 연인관계였던 A씨와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A씨는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광준은 결혼해서 배우자가 있지만 A씨는 미혼이었다. 양광준은 A씨와의 관계가 밝혀지는 것을 막고자 범행을 저질렀다. 이에 대해 양광준은 A씨의 욕설과 협박으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와 공포를 느끼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계획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내연관계인 피해자가 직장 등에 이 사실을 알리려고 하자 목을 졸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절단해 비닐봉지에 넣어 은닉했다"며 "범행 방법, 동기, 내용 등에 비춰보면 죄책이 매우 중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반성문을 여러 차례 냈지만,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는 것을 볼 때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는지 의심이 든다”며 “이런 태도가 유족에게 또다른 상처가 될까 우려스럽다. 피해자의 유족 또한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양광준은 첫 공판 이후 총 7차례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광준은 피해자 휴대전화로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내 피해자가 살해당한 사실을 은폐하려 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양광준은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범행을 저지른 후 3일 뒤인 지난해 10월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다. 사건 이후 군 당국은 양광준에게 '파면' 징계처분을 내렸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올해 ‘인천형 모델’을 담은 신축 매입임대를 통한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20일 LH 인천본부에 따르면 올해 인천 지역 특성에 맞는 ‘인천형 모델’ 등 신축 매입 계획 및 추진 방향을 마련했다. LH 인천본부는 자체 개발한 인천형 모델을 통해 고령자형, 청년형, 아이돌봄형 등 다양한 주거모델을 도입할 방침이다. LH 인천본부는 올해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이나 대학교 인근에 청년형 주택을 집중 매입할 계획이다. 청년층의 주거 수요가 높은 남동구, 계양구, 부평구, 연수구 및 경기도 부천시 등을 주요 후보 지역으로 선정하고 36㎡(10.9평) 이상의 넓은 평형과 커뮤니티 공간을 강화한 주거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가족형 신축매입주택도 적극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다자녀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든든전세’ 및 다자녀형 주택은 학교와 생활 편의성이 우수한 입지를 중심으로 매입을 추진한다. 아이돌봄형 주택은 지자체와 협력해 건물에 아이돌봄센터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H 인천본부는 최근 별관 3층 대강당에서 서민주택 공급 확대 및 민간 건설업계와의 협력을 위한 신축매입임대 사업설명회를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한주택건설협회 및 대한건축사협회 회원사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LH 인천본부는 이 자리에서 올해 LH의 1만가구 수준의 신축 매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LH는 지난 2024년 목표 물량인 7천105가구를 모두 달성했다. LH 인천본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9곳의 관심분야별 상담부스를 마련, 민간 사업자와 1대1 맞춤 컨설팅을 하기도 했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 경영 여건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 좋은 매입임대주택을 빠르게 확보해서 조기에 공급하고, 국민주거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사업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