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정부의 외식쿠폰 사업과 함께 집콕생활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주식회사(대표이사 이석훈)는 정부의 외식활성화 캠페인의 사용처로 배달특급이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경기도주식회사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정부의 외식쿠폰 조건을 충족한 회원에게 자체적으로 1만원 쿠폰을 추가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대상은 이날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배달특급을 통해 4번 이상 주문한 회원들이다. 쿠폰 지급일은 내년 2월10일이다. 이석훈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과 바깥 생활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정부의 외식쿠폰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배달특급을 통해 외식 쿠폰도 사용하고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리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특급은 이 밖에도 내년 1월1일까지 진행되는 릴레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수진기자
전임 이사장 겸 원장이 수년간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회복지법인 송암동산(경기일보 28일자 1면)에 대해 경기도와 경찰이 각각 조사에 착수했다. 29일 경기도와 시흥시,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이뤄진 합동감사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와 경찰에 조사 및 수사를 의뢰했다.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지도ㆍ점검을 맡고 있는 도 아동돌봄과는 지난 22일 송암동산 현장 조사를 마치고 현재 위반사항에 대한 내용을 검토 중이다. 필요에 따라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 수위가 결정되면 도 여성정책과에서 법인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내릴방침이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르면 시ㆍ도지사는 사회복지법인의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게 됐을 때 설립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목적 달성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시설폐쇄 등이 해당한다. 시흥시에서 송암동산의 시설폐쇄 행정처분을 내리게 되면 경기도는 법인 해산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경찰도 이날 금융계좌추적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시 감사관실에서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은송암동산 명의로 된 법인 계좌 2개와 비등록 계좌 1개에 대한 자금 흐름을 검토한 결과, 이들 계좌에서 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된 연결계좌 4개에 대한 계좌 추적을 시작했다.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 비등록 계좌는 앞서 경기일보가 지난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35차례에 걸쳐 후원금 6천856만원이 전임 이사장 겸 원장 A씨의 통장으로 이체되거나 현금으로 인출된 것으로 분석한 농협계좌다. 제보자 B씨는 농협계좌는 A씨가 시흥시에 등록하지 않고 이른바 비자금 계좌로 사용해 왔다며 A씨는 수년 전 경기도에서 송암동산에 대한 감사를 강도 높게 진행하자 횡령이 발각될 것을 염려해 2015년부터는 현금 인출만 지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은 횡령 의혹을 폭로한 B씨 등에 대한 1차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시 합동감사 결과를 토대로 A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 분석을 통해 혐의점이 명확해지면 A씨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확인되는 혐의가 커지면 수사인력 확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ㆍ정민훈ㆍ장희준기자
정부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집중되고 있는 요양병원시설에 대해 선제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지만 현장에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1일 행정명령을 통해 감염취약시설 모든 종사자의 코로나19 선제검사 주기를 수도권 1주, 비수도권 2주로 단축(기존에는 각 2주, 4주)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난 28일 지침을 바꿔 수도권, 비수도권에 상관없이 전국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들이 매주 선제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에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각 시ㆍ군은 관내 감염취약시설에 공문을 보내 종사자들이 기관 내 의료인력이나 기관 외 촉탁의(계약의사)를 활용해 선제검사를 실시하라고 했다. 이때 촉탁의는 30인 이상 시설에 대해 지역의사회(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등) 추천을 통해 지정할 수 있으며 활동비용은 기관장이 지급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현장을 모르는 소리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터뜨리고 있다. 시설 내 의료인력은 환자를 보살피는 데 집중하고 있고 시설 외 촉탁의 역시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매주 종사자 검사를 하느냐는 것이다. 촉탁의 추가 지원 등 현실적인 방안 없이는 선제검사를 통한 감염고리 차단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일례로 수원지역에 있는 A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종사자 검사를 치르는 데 한계가 있어 인근 대학병원의 의사를 촉탁의로 두고 싶다고 요청했으나 대학병원 일정상 거절당했다. A요양병원 종사자들은 결국 각자 보건소를 찾아 선제검사를 받고 확인증을 받아와야 하며, 그마저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오프 시간을 이용해서 선제검사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군포지역 B요양시설도 마찬가지다. B시설은 군포지역 개인병원 의사가 촉탁의로 지정됐는데 의사 본인 소속 병원 업무를 처리하기도 벅차 매주 안양까지 이동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7년째 B시설에서 근무 중인 한 종사자는 의사가 본인을 촉탁의에서 빼주거나 추가 의사를 지원해달라며 지자체와 의사회에 요청했지만 그럼 시간 되는 다른 촉탁의를 구해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한다며 의사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직원들 입장에선 갑갑한 게 사실이다. 정부가 지원책부터 늘리고 (매주 검사를) 의무화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기도내 감염취약시설은 총 3천457개로 현장 인력 증원 등이 요구된다. 중대본 관계자는 최근 요양병원발(發) 확진자 증가 추이가 심상치 않아 결정한 것이라며 현장 인력 부분이나 종사자 관리 강화 등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6명이며 파주 요양원, 고양 요양원, 부천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23명(8.9%)이 늘었다. 전날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819명 중 213명(33.3%)도 이 같은 감염취약시설에서 나왔다. 이연우기자
양주시시설관리공단이 최근 양주시문화예술회관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취약계층 배려를 위해 전문 기술을 갖춘 직원들로 구성된 고쳐줘 홈즈! 기술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봉사단은 전문 기술 자격증을 갖춘 공단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공단은 백석읍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지난달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조사해 12가구를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달 중순 대상 가구를 현장 답사해 필요한 소요자재를 파악했다. 이어 보일러, LED 전등 교체, 차단기 교체, 연기ㆍ일산화탄소감지기 설치, 소화기 비치 등 주거환경개선과 동절기 화재 안전점검을 동시에 했다. 재원은 공단이 일자리창출 유공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으로 받은 포상금과 공단 디딤돌봉사단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기부금 등으로 마련됐다. 이재호 이사장은 전문 기술력으로 구성된 기술봉사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별장이나 고급주택 등 사치성 재산을 소유하고도 중과세를 피하고자 일반세율로 축소 신고한 사례가 경기도에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수원시, 용인시, 안양시 등 9개 시ㆍ군과 지방세 합동조사를 벌여 총 1만1천789건의 세금 누락 사례를 적발하고 128억원을 추징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합동조사에서 별장ㆍ고급주택 등 사치성 재산의 중과세율 신고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무재산 체납자에 대해서는 세금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도록 결손처분도 병행했다. 적발된 유형은 ▲별장ㆍ고급주택 등 사치성 재산 중과세율 신고 누락 38건(추징금 36억원) ▲감면 부동산 목적사업 외 사용 166건(추징금 31억원) ▲주민세 미납분 추징 308건(추징금 3억원) ▲무재산 체납자 등 결손처분 2천896건(체납액 120억원)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양평군에 거주하는 A씨는 단독주택을 새로 짓고 정원을 조성, 취득세 중과세율 대상으로 분류됐지만 일반세율로 신고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적발됐다. 도는 A씨에게 취득세 2억원을 추가로 부과했다. 파주시 B 법인은 2015년 9월 파주 출판 산업단지 내 산업용 건물을 신축해 취득세를 감면받았다. 그러나 감면 목적과 달리 해당 건물을 임대한 사실이 적발돼 취득세 6천500만원이 추징될 예정이다. 최원삼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세법질서 확립과 공정 조세정의 구현을 위해 경기도와 시ㆍ군이 협력해 조세행정을 엄정히 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광주시의회는 29일 지방의정봉사상과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임일혁 의장과 황소제 행정복지위원장에게 자체 전수했다. 지방의정봉사상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올해는 코로나19 K-방역 및 수해 복구를 위해 헌신한 의원에게 수여됐다. 임 의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의정활동비와 의회운영비 일부를 반납한 바 있다. 또 황 위원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 분야에서 최우수상(광역ㆍ기초별)을 받았다. 광주=한상훈기자
수원시 광교의 한 명품 중고매장에서 1억원 상당의 절도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께 한 남성이 수원시 광교의 A 명품 중고매장 유리창을 파손한 뒤, 매장 안에 전시돼 있던 핸드백 등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통해 해당 남성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분석,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김해령기자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 학생과 그 가족을 중심으로 한 협동조합이 안산 지역에서 자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선진학교가 지난해 10월 탄생시킨 두빛나래 협동조합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선진학교,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발달장애인 가족으로 구성된 이 협동조합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가족 창업 특성화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발달장애 학생과 그 가족은 안산 지역 사업장에서 스낵형 누룽지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선진학교는 누룽지 제조 방법과 창업 기초교육, 행정처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선진학교와 두빛나래는 커피 & 누룽지 세트를 공동 개발, 판매를 시작하는 등 신상품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수익금 일부를 코로나19 사태로 고군분투 중인 안산 지역 의료진에 전달한 바 있다. 선진학교 관계자는 누룽지 생산 기술 전수는 물론 다양한 지원을 통해 두빛나래가 협동조합을 넘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빛나래 최정화 이사장도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태평양을 건너 큰 태풍이 된다는 나비효과 이론과 같이 안산에서 시작한 작은 일이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희망의 날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봉사단체 회장 재능기부 나눔실천이 행복을 주는 만큼 부족함을 배울수록 만족감도 더 커진답니다. 재능기부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전흥순 동두천시 평생학습동아리 맛있는 메아리 회장(55). 정직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모범된 가정을 꾸리고 한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우뚝서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전 회장은 많은 사람의 롤 모델이 됐다. 평생교육원 평생학습동아리로 등록된 맛있는 메아리는 밑반찬을 나누는 봉사 동아리로 맛을 퍼트린다는 뜻이 담긴 일명 맛메로도 불린다. 지난 2014년부터 평생교육원 요리강사로 활동 중인 그에게 요리를 배운 가정주부 6명이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고자는 하는 마음으로 지난해 5월 결성됐다. 현재는 11명으로 늘었다. 맛메 회원들은 지원금 없이 매달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독거노인ㆍ장애인 등 15가구에 다양한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결연사업으로 시작된 송내경노당 반찬봉사 역시 이들의 몫이다. 반응이 좋아 내년부터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주어진 일이 있음에 감사하고 뭔가 할수 있음에 고마워하며 살고 있다는 전 회장은 부족했던 순간순간에 힘이 돼주며 동행의 길을 걸어주는 회원들께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기다려주는 할아버지와 장애인들이 고맙다며 고구마 몇개와 마스크 몇장을 건네주며 미소를 짓는 그들의 모습에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고교 졸업 후 생계를 위해 40세까지 운영한 미용실을 접고 요리에 관심을 갖고 늦깎이 공부를 시작한 이유가 있다. 적성에도 맞지만 요리는 종합예술이자 종합아티스트라는 신념 때문이었다. 서정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전문학사 졸업 후 학점은행제 4년제 대학을 마쳐 가정학사 학위도 취득했다. 이외에도 아동요리지도자고급ㆍ푸드테라피ㆍ요리심리 자격증(이하 1급 자격증)뿐만 아니라 제빵기증사, 한식ㆍ양식ㆍ중식ㆍ일식ㆍ복어 조리기능사 등 그가 취득한 국가공인자격증만 10개에 달한다. 동두천요리학원 부원장, 파주시 마미랑푸드 본부장 등 직함도 다양하다. 요리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실천한 결과로 높이 평가받고 존경받는 이유다. 평생교육원은 최근 이러한 그를 높이 평가해 경기도지사 표창을 건의하기도 했다. 전 회장은 내년에는 코로나가 없는 모두가 행복한 날들을 희망해본다며 끊임없는 공부로 모자람을 채워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구리농수산물공사와 상대유통㈜(회장 김덕영)이 29일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천300만원 상당의 라면 612박스를 구리시에 전달했다. 라면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김성수 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덕영 상대유통㈜ 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상당량의 라면을 기부해주신 구리농수산물공사와 상대유통㈜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올해 따뜻한 기부릴레이로 마무리되는 구리시가 희망차고 밝은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