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MS센터 등, 자원봉사센터 기부금·물품전달식 행사

동남보건대학교(총장 이규선) 수원FMS(Foreigner Medical System)센터는 19일 낮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이춘택병원(원장 윤성환), 한국건강관리협회(본부장 채종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숙자)와 함께 지역 산업ㆍ사회와 보건특성화 대학 연계를 통한 사회 안전망 구축 실현을 위해 기부금 및 물품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춘택병원은 지난 2018년도부터 매년 기부금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한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는 매년 건강검진비(750만원)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기부에 합류한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마스크와 라면 등 기부물품을 전달해 외국인 가정 건강관리 서비스, 보건교육 등 지역사회 의료 및 생활지원 활동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이규선 총장은 각 기관은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 및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해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수원FMS센터는 동남보건대학교가 지난 2016년 국민건강보험 혜택이 없는 외국인 가정에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응급의료비 모금 ▲건강보건 교육 ▲건강검진 지원 ▲외국인 의료 연계사업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휘모기자

인구 상승률 가장 높은 화성… 1인 가구비율 가장 높은 성남

경기지역 대도시 중에서 인구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화성시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남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계로 본 경기도 내 대도시의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지칭하는 대도시는 2019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근거로 정해진 도내 인구수 상위 5개시(수원ㆍ고양ㆍ용인ㆍ성남ㆍ화성)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5개 도시 중 가장 가파른 인구성장률을 보인 곳은 화성시(7.5%)다. 화성시의 경우 2015년 이후 매년 7.0%대 이상의 인구성장률을 보였으며, 2015년 59만7천명에서 2019년에는 81만5천명으로 36.7% 증가했다. 용인시(2.4%)와 고양시(2.1%)는 2%대 인구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수원시(-0.6%)와 성남시(-1.2%)는 오히려 감소했다. 이와 함께 2018년 총인구 대비 1인 가구 수 비율은 성남시가 11.0%로 가장 높았으며, 용인시가 7.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총인구 대비 1인 가구 수 비율은 2015년 이후 5개 시 모두에서 증가하고 있다. 또 2018년 총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은 화성시가 6.8%로 가장 높고 고양시가 1.8%로 가장 낮았다. 노후를 준비하거나 돼 있는 비율은 화성시(76.5%)가 가장 높았으며, 수원시(70.7%)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수원시(51.7%)와 성남시(53.8%)는 상대적으로 거주지 만족도가 높은 반면, 용인시(39.0%)와 화성시(33.5%)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에 불만족한 이유로는 고양시, 용인시, 화성시는 교통 불편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김태희기자

LX 경기본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3천만원 후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방성배)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함께하는 고령 독거 국가유공자 주거개선사업인 나라사랑 행복한 집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독거 어르신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협업이음터 매칭으로 LX경기지역본부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우체국금융개발원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업이음터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른 기관과 협업 필요 시 적합한 역량과 뜻을 가진 민간, 공공의 협업 상대방을 찾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다. LX는 보훈공단 자체 예산 제약으로 지원이 어려운 파주 소재 2개 가구를 선정해 공사비 3천만원을 후원했다. 보훈공단은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온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경험으로 고령 장애 생활 친화형 공사 노하우를 공유했고 우체국금융개발원은 난방연료를 기증했다. 방성배 본부장은 3개 기관 협업으로 뜻 깊은 사업에 참여해 훌륭한 시너지를 낸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시대에 더욱 악화된 취약계층의 삶의 질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집값 과열 김포시 조정대상지역 지정… 통진읍ㆍ월곶면 등은 제외

집값 과열 현상이 벌어진 김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다. 김포는 정부의 6ㆍ17 대책에서 제외된 뒤 풍선효과로 인해 꾸준히 집값이 상승해왔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김포시를 비롯한 부산시 해운대와 수영구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김포는 6ㆍ17 대책 때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때 제외돼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져 투자 수요가 몰렸다. 다만 김포시 중 최근 시세가 안정세를 보이는 통진읍과 월곶ㆍ하성ㆍ대곶면은 제외됐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 구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제한되는 등 각종 규제를 받게 된다. 주택을 구입하면 자금조달계획서를 내고 어떤 돈으로 집을 사는지 밝혀야 한다. 김포의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3주 연속으로 1.94%, 1.91%, 2.73%씩 올라 총 6.58% 폭등하며 과열됐다. 이번주에는 아파트값이 무려 2.73% 뛰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이날 11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5% 상승해 지난주(0.21%)보다 오름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번 주 상승률은 감정원이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지난주 0.23% 상승에서 이번 주 0.28% 상승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도 이번 주 0.32% 올라 감정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홍완식기자

김영희 의정부시청소년지도협의회장 "청소년들에게 미래가 있다"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항상 잘 지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정부 14개동 청소년지도협의회 등 250명의 지도위원을 이끌고 있는 김영희 의정부시청소년지도협의회장의 포부다. 김 회장은 지난해 2월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특유의 친화력과 탈권위적인 리더십, 먼저 나서는 추진력을 토대로 협의회를 어느때보다 잘 이끌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의 따뜻한 포옹력에 협의회는 그 어느때보다 소통과 유대가 강화돼 모두가 자발적으로 봉사정신을 행하고 있다. 이 같은 김 회장의 리더십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녹색어머니 연합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10년 가까이 해온 다양한 청소년 지도활동 경험이 큰 힘이 됐다. 김 회장은 협의회 차원의 각종 청소년 선도, 보호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지도위원들의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해 교육 등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희 회장은 청소년들이 겪는 코로나 블루는 요즘 높아진 청소년 자살율이 대변해 준다 며 항상갇힌 환경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생활 등 활동을 제대로 못 하면서 대화상대가 줄고 스트레스가 쌓이고 우울증세를 겼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과도하게 게임에 빠지는 청소년이 많아진 것도 이런 탓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회장은 학부모로부터 상담이 오면 전문기관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결시켜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 보호 활동도 하고 범죄 예방차원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과 협의회는 주로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행복로나 민락 중심상업지구를 찾아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을 나눠주고 방역수칙 지키기 동참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공연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청소년들의 답답한 마음을 달래주기도 했다. 김 회장은 " 청소년은 미래의 꿈이요 희망이다라는 믿음으로 청소년 지도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수원 삼성 임시 ‘캡틴’ 김민우 “팀 하나돼 좋은 결과 얻을 것”

(염)기훈이 형이 없어 부담되지만 팀을 하나로 만들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0 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앞두고 카타르 도하에서 첫 훈련을 마친 수원 삼성의 임시 캡틴 김민우(30)는 최선의 결과를 약속했다. 김민우는 A급 지도자 강습회 때문에 이번 ACL에 불참한 염기훈을 대신해 주장을 맡았다. 17일 첫 훈련을 마친 김민우는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온 데다 시차와 날씨 모두 한국과 다르다 보니 몸상태가 아직은 썩 좋지 않다면서 무엇보다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우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특히 K리그를 마치고 다시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선수들의 동기부여나 분위기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 그래도 대회를 치를 수 있어 감사하다. 수원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민우는 ACL 조별리그서 2연전을 벌일 광저우 헝다(중국)에 대해 이기기 위해 왔다. 3년 전 광저우를 상대로 2경기 모두 비겼던 기억이 난다.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우리가 준비한 하나가 된 조직력이라면 충분히 상대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리그를 잘 마무리 지어 다행이다. 하지만 우리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멀리서 우리(수원) 팬들이 응원해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보답해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경수기자

유은혜 “수능 연기는 없어”… ‘방역 총력전’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3차 대유행 우려 속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육당국이 막바지 방역에 고삐 죄고 있다. 정부는 수능 당일까지 2주간을 수능 특별 방역 기간으로 지정해 학원, 스터디카페, PC방, 노래방 등 수험생이 자주 드나드는 시설의 방역을 강화한다. 수험생이 다니는 학원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일어날 경우 해당 학원 정보도 공개한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특별 방역 기간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학원교습소, 지자체는 스터디카페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방역을 점검한다. 이 기간 고3과 졸업생 등 수험생이 다니는 학원과 교습소 내 접촉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원 명칭, 감염 경로, 사유 등이 교육부 홈페이지에 한시적으로 공개된다. 수능 1주 전인 26일부터는 방역 조처를 더욱 강화해 학원교습소에 대면 교습 자제를 당부하고 수험생에게도 이용 자제를 권고한다. 정부는 PC방이나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 수험생이 자주 드나드는 시설의 방역 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수능 특별 방역 기간 교육부, 질병관리청,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동 상황반을 운영하고, 교육청과 지역 보건소는 현장 관리반을 구성해 코로나19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확진 수험생을 위해 수능용 병상을 120개를 확보했다. 또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해서도 113개소에 754개 시험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산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더라도 수능은 예정대로 치른다는 입장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9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12월3일 수능시험 연기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유 장관은 전날 시도 교육청 합동 수능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할 때 자가격리 수험생이 증가할 수 있어 매일매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2주 동안 집중적인 수능 관리와 비상 대응이 중요한 만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함께 코로나19 확진격리 수험생 추이를 살피고 폭설지진 등 불확실한 부분도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11개 시도 130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전날(87곳)보다 43곳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0곳, 경기 27곳, 인천 4곳 등 수도권에서만 61개 학교가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강현숙기자

심장사상충약, 병원이 약국보다 58% 더 비싸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사기 전에 가격정보에 대한 자세한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서울에 있는 동물병원과 동물약국 100곳을 대상으로 심장사상충 예방약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판매가격은 동물병원이 동물약국보다 비쌌다고 19일 밝혔다. 먹는 심장사상충 예방약 7종은 동물병원의 개당 평균 판매가격이 동물약국보다 최소 12.2%에서 최대 110.0% 비싸게 팔렸다. 바르는 심장사상충 예방약 2종은 동물병원의 개당 평균 판매가격이 동물약국보다 각각 19.5%, 24.3% 더 비쌌다. 먹는 심장사상충 예방약 중 동물병원과 동물약국에서 가장 많이 취급하는 하트가드 플러스는 동물병원의 개당 평균 판매가격(8천952원)이 동물약국(5천656원)보다 58.3% 더 비싸게 판매됐다. 바르는 심장사상충 예방약 중 가장 많은 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애드보킷은 동물병원의 개당 평균 판매가격(1만5천583원)이 동물약국(1만2천625원)보다 24.3% 비쌌다. 동물병원과 동물약국에서 주로 취급하는 심장사상충 예방약이 달랐다. 동물병원에서는 하트가드 플러스, 애드보킷 등 다국적 제약사 제품을 주로 판매했고, 동물약국에서는 하트캅, 캐치원 등 주로 중소형 제약사 제품을 팔았다. 동물용 의약품등 취급규칙에 따르면 수의사는 진료 후 동물용 의약품을 판매해야 한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약품 투약방법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 곳은 총 48곳(96%)으로 나타났다. 수의사가 직접 진료를 통해 투약지도한 병원은 30곳(60%), 직원이 설명한 병원은 18곳(36%)이었고, 나머지 2곳(4%)은 아무런 설명 없이 약을 판매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물병원 개설 사업자에게 동물용 의약품 판매 시 판매자격인이 투약지도를 포함한 진료를 시행한 이후 판매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수소경제로 한 발짝 더 나간 코오롱인더…국내 유일 PEM·MEA 동시 생산

코오롱이 수소 경제 활성화에 맞춰 연료전지 핵심 소재 시장을 선점할 발판을 마련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장희구)가 수소차용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고분자전해질막, PEM)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 중 구미공장 내 PEM 양산 라인을 준공하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고자 탄화수소계에 앞서 불소계 PEM 양산 투자를 결정한 지 1년여 만이다. PEM은 수소연료전지의 4대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로, 선택적 투과능력을 보이는 분리막이다. 외부에서 유입된 수소 가스가 전극층에서 수소이온과 전자로 분리되는데 이 전자가 도선을 따라 전류를 만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설비 구축을 통해 PEM을 양산해 이를 전극과 결합해 만드는 막전극접합체(MEA) 생산 기반도 갖추게 됐다. PEM과 전극 사이 결합에 있어 MEA의 최적 성능, 내구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계면제어 기술 특허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PEM, MEA를 동시 생산하는 기업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국내에서 유일해, 시장 초기의 원료 수급성능가격 등의 불안 요인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새로 가동하는 PEM 양산 설비는 최근 시장이 급성장 중인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산화환원 흐름전지와 친환경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술에 적용되는 분리막도 생산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기술 우위에 있는 탄화수소계 PEM 역시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 중으로 수소 및 친환경 사업 확장 기회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수소차 생산이 본격화하는 2025년 전세계 연료전지 시장에서 MEA가 3조원 이상, PEM이 1조원 이상 규모를 차지할 전망이고 이후 더욱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료전지 사업을 총괄하는 이무석 상무는 이번 PEM 양산 설비 구축으로 기존 수분제어장치 사업 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한 한발 빠른 사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월등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선두주자의 지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속보] 평택시 수달 분변 발견사실조차 몰라…환경정책 도마 위

평택시가 추진 중인 평택노을유원지 조성부지에서 수달 배설물이 발견(본보 17일자 10면)된 가운데 평택시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사)한국수달보호협회(협회)에 따르면 평택시를 비롯해 수원ㆍ용인ㆍ화성ㆍ오산ㆍ안성시는 지난 2018년 각각 예산 2천만원을 들여 협회에 경기남부수계 수달 정밀모니터링 및 보호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고, 협회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간 연구를 진행하고 지난해말 최종용역보고서를 이들 시에 제출했다. 최종용역보고서에는 평택동 군문교 아래와 팽성읍 석봉리 등지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동물인 수달의 분변이 다수 발견된 사실이 담겼다. 그러나 시는 최종용역보고서를 받은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최근에야 사실 파악에 들어가는 등 예산만 투입하고 결과에 대해선 제대로 챙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담당 부서인 시 환경국은 수달 분변이 발견된 평택동 군문교 주변 30만㎡에 사업비 214억원을 들여 억새군락지를 밀어버리고 야외풀장, 오토캠핑장, 야구장 등 스포츠시설을 포함한 평택노을유원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환우 평택환경시민운동 공동대표는 정책은 공신력이 전제돼야 한다. 시가 에코브릿지 공원을 조성한다고 공표하고 정작 세부 시설은 수달 서식지를 파괴하는 오토캠핑장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누가 시의 환경정책을 믿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조직을 개편한데다 용역관련 업무 부서가 바뀌는 혼란 속에서 보고서를 면밀히 챙기지 못한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면서 수달 분변이 발견된 사실 등을 노을유원지 사업부서와 공유하고, 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