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2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화성시가 5일 제2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조직들의 재생에너지 보급성과를 겨루는 것으로, 이번 시상식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시는 태양광 발전 보급량, 전년도(1~12월) 신규ㆍ누적 보급용량 평가, 전력소비량 대비 태양광 발전량, 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정책 의지 및 성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민ㆍ관 협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시는 지난해 지능형 통합에너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복합에너지 허브 구축 및 기술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수소 충전소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과 국내 최초 공장건물 제로에너지 건축물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또 화성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양감면행정복지센터에 신재생에너지융합시설을 추진하고, 공동주택 태양광시설 시범사업 등 주민참여 거버넌스도 강화했다. 아울러 화성형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 9개 분야ㆍ28개 중점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섰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6월 제4회 대한민국 에너지 환경기술 대상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화제의 팀] 중등부 공기소총 명문 자리매김 평택 한광중 사격부

2020시즌 사격 전국대회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2관왕에 오른 중학 최고의 건맨 군단 평택 한광중 사격팀. 1985년도에 창단된 평택 한광중은 수 많은 대회를 석권한 전통의 강팀으로, 최근 10년 동안 2015년도를 제외하곤 전국소년체전 입상을 단 한 차례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50m 복사 개인ㆍ단체전서 우승해 2관왕에 오른 김학만(국군체육부대 코치)과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공기소총 단체전서 은메달을 획득한 남태윤(동국대)이 대표적인 이 학교 출신이다. 한광중은 지난 3일 제2회 창원시장배대회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회장기대회에 이어 2개 대회를 연속 석권했고, 개인전 우승자 김태경(2년)은 충무기대회에 이어 역시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한광중 사격부는 1ㆍ2학년 각 3명, 3학년 2명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중학 3년간 기량을 닦은 뒤 같은 재단의 한광고로 진학해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등교하지 못한 한광중 선수들은 집에서 실시간 온라인 훈련을 통해 체력 강화와 자세 교정, 호흡법 등의 재택 훈련을 해왔다. 6월 이후 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에는 학교에 등교해 교내 사격실에서 본격적인 훈련으로 기량을 다졌다. 명재연 교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백재민 감독ㆍ김동영 코치의 열성적인 지도,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개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은 선수들의 노력이 시즌 2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팀으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됐다. 김태경 군은 열심히 노력한 보람이 있다. 감독ㆍ코치님 덕분에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 부모님께서 굉장히 기뻐해주셨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훌륭한 사격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제민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서 좋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특히,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훈련을 잘 따라줘 너무 고맙다면서 평택시와 시체육회, 그리고 명재연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 덕분에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목표와 꿈을 갖고 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수기자

한국마사회 경마비위 신고포상금 최대 7천만원으로 상향

한국마사회가 경마비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을 최대 7천만원으로 상향한다. 한국마사회는 경마비위는 경마 공정성을 해하는 행위로 한국마사회법에 위반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최근 비위수법이 지능화되는 환경변화에 발맞춰 신고제도를 강화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이에 따라 우선 외부신고자 신고포상금 한도를 최대 6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상향하고 신고를 통해 한국마사회법 위반이 확인되면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고장려금 제도도 신설한다. 지금까지 신고 내용이 한국마사회법 위반이 아닌 단순 규정 위반으로 처벌되는 경우, 경마비위 단속에 기여했는데도 포상금 지급근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신고자 보호장치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포상금 지급을 위해 실명 기반 신고만 가능했으나 익명 신고제도를 신설한다. 조사과정 중 별도의 신원관리, 신상정보 가명처리, 별도 부의조치 등 신고부터 조사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신고자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해 신원공개 우려 없이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시행체로서 경마 공정성을 확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마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2보] 평택 채용비리 사실로 확인…경기교육청 후속조치 나서

평택의 한 사학재단에서 제기된 대규모 채용비리 의혹(경기일보 3월25일자 6면)이 사실로 확인되자 경기도교육청이 후속 조치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등 혐의로 평택의 학교법인 A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직원들과 부정 채용된 기간제교사 13명 등 2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일 A학원 교직원 3명의 구속을 포함한 수사 경과를 도교육청에 회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교육청은 A학원 측에 우선 구속된 교직원 3명의 직위해제를 요구했다. 또 정규교사로 채용됐다가 도교육청 감사가 진행되면서 기간제교사로 전환돼 계속 근무 중이었던 당사자 9명도 즉시 계약을 해지토록 요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계속되는 수사에 따라 밝혀지는 비리 혐의 교직원에 대해서도 관할청의 지도ㆍ감독 권한에 따라 직위해제 요구 또는 징계의결을 요구하는 등 비리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3월 평택 A학원이 정규교사 13명에 대한 채용을 임의 강행하는 과정에서 채용비리를 저지른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강현숙ㆍ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