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주차로봇 ‘나르카’ 안전성 확보 시연회 개최

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가 안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부천시는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주차로봇 나르카의 본격적인 가동을 위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을 초청, 테스트베드(계남고가교 하부)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어명소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한상윤 교통안전공단 검사전략실장, 이학주 부천산업진흥원장, 김덕근 마로로봇테크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신기술을 활용한 부천시 스마트 주차로봇 서비스는 주차장의 출입구에서 주차로봇이 자동차를 발렛 주차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관련된 법령이나 안전도 심사인증, 주차장 규격 등 세부 기준이 없어 개발 완료 후 신규 주차장 도입이 어려웠다. 시연회는 안전허가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등 관련 기관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지난 19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가 시가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하면서 사업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명소 부천시 종합교통정책관은 주차는 교통의 출발점이자 마지막으로, 주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모빌리티시대에 주차로봇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주차로봇이 규제특례심의를 통과된 만큼 향후 신도시구도심에 적용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정과 안전기준 마련에 힘써 적용사례를 늘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기술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뒤 시민들에게 개방,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비웨사ㆍ성하원, 문체부장관기육상 남녀 고등부 정상 질주

스프린터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 원곡고)와 성하원(용인고)이 문화체육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200m 정상에 동행했다. 콩고 귀화선수인 비웨사는 20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 고등부 200m 결승서 21초69를 기록, 최창희(경북체고21초73)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종목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00m에서 시즌 3번째 정상을 질주했던 비웨사는 첫 200m 우승으로 단거리 2종목을 모두 평정했다. 또 여자 고등부 200m 결승에서 성하원은 25초63으로 신현진(인천 인일여고)과 박미나(포항 두호고ㆍ이상 25초78)를 제치고 우승, 춘계 중ㆍ고육상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초등부 200m서는 배윤진(인천 일신초)이 26초12로 장효민(경북 소천초ㆍ27초60)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남자 중등부 200m 이수홍(광주 경안중)도 결승서 22초77을 마크해 석민수(부산 대신중ㆍ22초81)를 누르고 우승했다. 여자 중등부 400m 이수영(인천 가좌여중)과 여고부 400m 허들 최윤서(양주 덕계고)도 각각 58초86, 1분03초70으로 금서영(대구 월배중ㆍ1분00초19), 박연주(경남 함양제일고ㆍ1분05초71)에 크게 앞서 정상에 함께 올랐으며, 여중부 100m 허들 허승채(인천 인화여중)도 15초77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초부 높이뛰기 박하은(인천 부평남초)과 여고부 멀리뛰기 김소은(가평고)도 각각 1m45, 5m34의 기록으로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 2020 예천 전국대학ㆍ일반육상대회에서는 인천 남동구청이 여자 일반부 400m 계주 결승서 48초40으로 시흥시청(48초85)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으며, 여대부 100m 김주하(인하대)는 12초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선학기자

[르포] “수원의 밤을 지켜라”…‘경기도 치안 1번지’ 매산지구대

모두가 잠든 밤에도 민생치안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달리는 이들이 있다. 10월21일 경찰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0시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 200여㎡ 남짓한 사무실은 김천회 순찰3팀장(56ㆍ경위)과 신고전화를 받는 직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건 현장으로 출동해 텅 빈 모습이었다. 대신 전화기와 무전기가 쉴 새 없이 울리며 공간을 채웠다. 매산지구대는 경찰 69명이 4개 순찰팀과 2개의 야간전종팀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이날 야간근무는 순찰3팀 소속 13명이 맡았다. 야간근무를 맡은 순찰팀은전날 오후 6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 13시간 동안 시민들이 평화로운 밤을 보낼 수 있도록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낸다. 열둘, 출발. 새벽 2시10분께 취객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방금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차동진 경장(40)과 조권우순경(25)은 엉덩이를 붙일 틈도 없이 2번 순찰차를 타고 수원역 광장으로 출동했다. 현장 도착 후 이들은 거칠게 행동하는 취객을 설득해 안전하게 귀가 조치시켰다. 이후 복귀하지 않고 연달아 노숙인들의 안전을 점검하러 나섰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노숙인의 건강이 걱정된다는 게 차 경장의 설명이다. 순찰을 마친 경찰과 지구대로 돌아오니 올해 5월 임용된 막내 장화석 순경(31)이 신고 처리에 여념이 없었다.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에도 취객의 장난전화부터 지금 당장 분실물을 찾아내라는 등 온갖 악성민원이 쏟아졌지만 장 순경은 친절하게 응대를 이어갔다. 오전 6시께 어스름이 걷히고 무전도 잠잠해지자 김천회 팀장은 직접 로데오거리 순찰에 나섰다. 그는 밤낮 구분없이 일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사건사고는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며 경찰이 한 걸음 더 움직일 때 시민들이한 걸음 더 안전해진다는 신념으로 일한다고 답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매산지구대에는 총 5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7분에 1건씩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건이 많이 줄었다지만, 여전히 일일 평균 90건에 가까운 신고 전화가 매산지구대로 걸려 온다. 하루 유동 인구가 30만명에 달하는 수원역 일대와 경기도의 심장인 도청, 호매실동을 비롯한 도심 외곽지역까지 폭넓게 관할하는 매산지구대의 치안 수요는 전국적으로도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경기도에선 단연 치안 1번지다. 그럼에도 김상열 매산지구대장(56ㆍ경감)의 진두지휘 아래 똘똘 뭉친 경찰들은 높은 검거율과 뛰어난 초동조치 성과 등을 인정받아 올해 전국 1위 지구대로 선정, 경찰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상을 받을 예정이다. 김상열 매산지구대장은 경찰은 주민 접촉형 순찰에 나서는 등 안전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치안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희준기자

부천시 2020 부천 청년주간 ‘청년에 맛들다’ 개최

부천시는 오는 26~31일 2020 부천 청년주간:청년에 맛들다를 연다. 2020 부천 청년주간은 청년에 맛들다를 슬로건으로 첫 시작을 알린다. 청년의 다양한 활동을 연결하고, 청년기본법시대 청년정책으로 소통하며 코로나19로 힘겨워진 청년의 일상에 공감이 목표다. 지역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활동가와 단체 등이 행사기획단으로 참여해 주제, 방향, 슬로건 등을 기획했다. 부천시청년정책협의체, 호태원 a freedom, 모두들주거협동조합, 고강청년모임 푸를청 등은 행사를 공동 주관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소통의 맛, 경험의 맛, 관계의 맛 등으로 나눠 청년들이 다양한 내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소통의 맛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열리는 온토크쇼 넌 혼자가 아니야를 통해 변화된 청년들의 일상을 공감하며 청년정책을 안내한다. 사전에 실시한 부천 청년현황과 정책 만족도조사 결과는 물론 코로나19 시대의 일상 고민을 소개한다. 오는 31일 오후 2시에는 청년정책 컨퍼런스 청년기본법시대를 말한다가 열려 정책전달체계, 청년활동 생태계의 조건, 청년 참여와 권리 보장 등을 안내한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부천시청 로비에선 특별전시회 세대공감2020가 열린다. 세대를 잇는 6가지 질문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경험의 맛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호태원 a freedom에서 필라테스, 수채화 그리기 등 다양한 원데이클래스가 열린다.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는 모두들주거협동조합이 주거고민상담소를 열어 주거 유형검사를 통해 살고 싶은 집과 누리고 싶은 일상을 함께 나눈다. 오는 29일에는 정책솔루션 골木식당에서 청년 정책 밥상 만들기가 진행된다. 오는 30일 오후 7시에는 우리동네 뮤지션의 음악과 함께 일상 고민을 나누는 보이는 라디오 39金식당이 진행된다. 관계의 맛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고강청년모임 푸를청이 소셜다이닝 온밥, 온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천지역 1인가구 청년 100명이 배달받은 반찬만들기 키트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요리법을 배우고 사연을 나눈다.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는 부천청년활동가들의 교류와 정보 공유를 위한 온라인 파티 온네트워크 파티:모이고, 떠들고, 꿈꾸자가 열린다. 부천시는 청년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청년주간 네트워커를 모집하고 부천청년 아카이빙 페이지를 개설,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행사는 사전등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접수한 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김포문화재단 ‘쉬어가는 보구곶, 휴(休)展’ 개최

김포문화재단는 작은미술관 보구곶 기획전 쉬어가는 보구곶, 휴(休)展을 다음달 21일까지 연다. 전시는 지난 겨울로부터 시작된 팬데믹의 공포에서 벗어나 마음의 휴식과 여유를 느끼는 쉼의 공간으로 연출하기 위해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공간은 이유경ㆍ이은구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옆(엽)이 구성한 쉬어가는 보구곶, 休이다. 라인테이프를 이용, 마을을 둘러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시골 할머니집 풍경을 전시실 벽면에 구성했다. 야트막한 담장 넘어 보이는 부엌과 안방 모습이 커다란 만화책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두번째 공간은 미술관의 비상구 문을 열고 나서면 만나는 방호벽이다. 구나현 작가의 김치는 푸른 하늘과 평야를 배경삼아 푸근한 어르신의 미소를 그려냈다. 어르신의 손가락 브이 옆에 서서 함께 사진을 찍노라면 우리 귀에 대고 다 괜찮아 질 거야라고 속삭이는 듯하다. 세번째 공간은 강 건너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옥상공간에 조성된 아트파라솔이다. 자신만의 캐릭터로 다양한 소통의 작업을 해오고 있는 아트놈ㆍ임지빈ㆍ홍원표 가의 드로잉을 커다란 파라솔로 제작해 보구곶을 찾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은 물론, 그 안에서 편안하고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진정한 마음의 휴식처를 마련했다. 안상용 대표는 이번 전시로 아름다운 보구곶의 풍경을 느끼고 편안한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등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작은미술관 보구곶 인스타그램 또는 전시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포=양형찬기자

최근 3년간 산악사고 발생 최고치...가을산행 ‘주의’

올해 10월 중순까지 발생한 산악사고 발생 건수가 최근 3년간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분석한 최근 3년간 도내서 발생한 산악사고 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집계된 실족과 추락 등 산악사고는 1천925건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일어난 1천719건과 2018년의 1천738건을 모두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 18일 오전 10시54분께 군포시 수리산 병풍바위 인근에서 등산객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 A씨(58)는 넘어지면서 머리가 찢어져 피를 흘리고 어깨 통증을 호소하다 소방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12시42분께 성남시 청계산 국사봉 부근에서는 여성 B씨(32)가 하산 도중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B씨 역시 소방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8월에는 고양시 북한산 만경대에 낙뢰가 떨어져 등산객 1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쳤다. 앞서 5월 남양주시 축령산에서는 70대 등산객이 바위에서 발을 헛디뎌 8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특히 산악사고는 가을철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부터 전날까지 최근 3년간 발생한 사고 5천382건을 시기별로 보면 전체의 25.4%인 1천366건이 910월에 발생했다. 56월이 21.1%인 1천134건으로 뒤를 이어 전체 사고의 절반에 가까운 46.5%인 2천500건이 가을철과 늦봄에 집중됐다. 산악사고가 잇따르자 소방당국은 산행 전 기상정보 및 등산 경로 확인, 방한복과 개인용 물통ㆍ비상식량 준비, 등산 전 준비운동 등의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작년과 재작년에 발생한 산악사고 건수는 비슷한데 올해는 200건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산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인천경제청, 인천투자펀드 투자비 회수 난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투자펀드㈜의 투자비 회수에 난항을 겪고 있다. 20일 인천경제청과 인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이 300억원을 투자한 인천투자펀드㈜는 당초 3개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주식회사다. 트리플스트리트 사업 시행자인 에스디프런티어에 750억원을 출자했으며, 송도아메리칸타운 사업 시행자인 인천글로벌시티(IGC)와 송도24호 캠핑장 사업 시행자인 인천토지개발에는 각각 5억원과 9천만원을 출자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의 투자비 회수는 인천투자펀드㈜ 설립 후 7년째 지지부진하다. 투자비 회수의 첫 단계인 인천투자펀드㈜의 인적분할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3월부터 트리플스트리트 사업을 담당하는 인천투자펀드㈜와 송도아메리칸타운 사업을 담당하는 ㈜송도투자펀드로 인적분할을 추진 중이다. 트리플스트리트 사업이 모두 끝나고 트리플스트리트를 담당하는 인천투자펀드㈜의 주식을 전액 매입하려는 A업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A업체가 주식을 매입하면 인천경제청은 투자비와 투자이익금을 회수할 수 있다. 그러나 A업체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연으로 당초 12월로 예정했던 투자비 회수는 늦어지고 있다. A업체는 부국증권 등 여러 금융증권사로부터 PF를 추진했지만 관련 인가를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늦어진 회수비 규모는 약 500억원에 달한다. 송도아메리칸타운 사업도 최근 2단계 사업의 시공사 교체 문제 등으로 지연 상태다. IGC는 지난해 7월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 시공사로 선정하고도 1년여를 끌다 최근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 한 뒤 포스코건설과 손을 잡았다. 더욱이 아직 1단계 사업 정산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인천투자펀드㈜는 2단계 사업이 끝나면 순이익 만큼 기부채납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할 방침이다. 결국 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만큼 투자비 회수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 아예 송도 24호 캠핑장 사업은 투자비 9천만원 중 한 푼도 건지지 못했다. 인천토지개발이 캠핑장 운영비를 떠안는 문제 등으로 법정 다툼까지 한 끝에 결국 지난 2018년 회계에서 상각 처리했다. 김병기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4)은 인천투자펀드㈜ 인적분할과 트리플스트리트 투자비 회수가 보고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우려가 크다며 혈세를 투입한 인천투자펀드㈜인 만큼, 인천경제청이 투자비 회수 등을 잘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부국증권이 A업체에 대한 PF를 최근 승인해 인적분할이 곧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A업체가 인천투자펀드㈜ 주식 매입 의지가 강해 투자비 회수는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투자펀드㈜를 설립한 것이 당초 어려웠던 사업을 다른 방식으로 추진해보자는 취지라 사업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사업 성패를 논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승욱기자

빨대 등에 숨겨 마약 밀수입 10명 구속기소

빨대, 커피믹스 봉지 등에 마약을 숨겨 국내로 반입한 마약류 밀수 사범들이 검찰에 붙잡혔다. 수원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원형문)는 지난 2월부터 인천세관과 공조해 필로폰, 야바 등 마약류를 정상적인 우편이나 화물로 가장해 국내로 밀수입한 9건의 사건을 수사한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밀수사범 10명(외국인 6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야바(암페타민계 합성마약) 2만1천544정, 필로폰 약 505g, GHB(물뽕) 357g, LSD(종이 형태 마약) 230장, 코카인 약 10g, MDMA(엑스터시) 약 79g 등 소매가 합계 36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사건 피고인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IP추적이 불가능하고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 가능한 다크웹 등을 통해 마약류를 주문하고, 가상화폐로 대금을 결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커피믹스 봉지, 보디오일 용기, 빨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약류를 밀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최근 SNS를 이용한 마약류 거래가 급증하면서 야바, LSD, MDMA 등 신종 마약류 유입이 늘고 있다며 단순 매매ㆍ투약 사범 단속만으로는 마약류 범죄 증가세를 막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세관ㆍ경찰과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성남문화재단, 우리 동네 미술 작가팀 모집

성남문화재단은 20일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미술인 등을 대상으로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작가팀을 모집한다.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미술인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ㆍ경기도가 주최하고,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 등이 주관한다. 작가팀은 대표자와 작가, 행정 지원인력을 포함해 모두 37명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대표자는 공고일 현재 성남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작가 역시 마찬가지다. 선정에 따라 총 4억원을 지원받는 1개 팀은 필수 장소인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 1곳에다 성남중앙지하상가, 지역 내 공공공시설 중 1곳을 선택해 모두 2곳에서 필수사업 2건과 선택사업 1건 등 모두 3건의 작품활동을 수행한다. 작가팀은 성남시를 주제로 하는 미디어아트 제작사업과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 내 실내공간에 설치 가능한 작품을 필수사업으로 수행해야 한다. 도시재생사업과 공간 조성사업 중 1건을 정해 선택 사업으로 진행하면 된다. 성남문화재단 이메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사업기간은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다. 자세한 자격 요건 및 구비 서류 등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성남=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