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는 20일 서울 동양미래대학교와 직업교육과정 연계협정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02년 개교한 삼일공고는 고숙련일학습병행 제도 활성화를 위해 동양미래대와 교육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일공고 학생들은 정부가 지원하는 등록금을 받고 무료로 동양미래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 삼일공고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그동안 여러 대학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왔다. 현재까지 협약을 체결한 학교는 ▲아주대학교(2017년 3월) ▲경기대학교(2018년 1월) ▲서울과학기술대학교(2018년 8월) ▲대림대학교(2019년 7월) ▲신안산대학교(2019년 7월) ▲동남보건대학교(2019년 12월)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2020년 9월) 등이다. 협약 형태는 선취업ㆍ후학습 제도, 고숙련일학습병행(P-TECH) 사업, 산업체 위탁교육, 직업교육연계 교육과정 등 학교별 다양하다. 정완섭 동양미래대 총장은 전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삼일공고와 이번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취업 후 본교에 입학하는 삼일공고의 모든 학생들을 책임지고 유망한 기술 인재로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김동수 삼일공고 교장은 여러 교육협력 활동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변화하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해내겠다며 특히 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회를 높여 선취업ㆍ후학습 선순환 구조의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고양시는 파주에 거주하는 A씨(고양시 437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고양 명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11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은 조사 중이다. 덕양구보건소는 경기도에 A씨의 격리병상을 요청하고 파주시보건소에 연락했다. 고양=최태원기자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SRC재활병원(초월읍)과 관련,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SRC재활병원 입원환자 1명은 전날 오후 사망한 뒤 확진 판정이 나왔다. 사망자의 연령은 60대로 기저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추가 확진자는 간호조무사 1명, 외래진료 환자 2명,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 등이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66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9명은 강원(4명), 서울(2명), 성남(2명), 김포(1명) 등에 거주하고 있다. 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SRC재활병원은 물론 인근 SRC요양병원, 광주새롬학교 등 인적교류가 있던 시설의 전체 이용자 등 1천400여명에 대해 조사했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연천군의 관광명소인 재인폭포를 중심으로 한 창작 뮤지컬 재인폭포 공연이 오는 22일 오후 5시 연천수레울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재인폭포는 1800년대 쓰인 연천군지에서도 명승지로 쓰여 있을 정도로 오랜 세월 연천지역을 넘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아 온 장소다. 연천군 관광 콘텐츠 개발의 첫 시작을 알리는 이번 공연은 연천군과 경기문화재단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작 및 예술감독은 박철호 한국뮤지컬협회 경기지회 회장, 프로듀서는 오은성, 연출은 김도형 등이 맡았다. 아름다운 연천으로 여행 온 서울내기 여자와 연천 토박이 젊은 여성이 함께 꿈을 이뤄나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이 과정에 유네스코 2관왕인 연천의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 등이 소개되고 연천의 따뜻한 인심과 재인폭포에 전해오는 광대부부의 못다 이룬 사랑 이야기가 현대적으로 풀어진다. 연천군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완, 재인폭포에서 상설공연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참여도를 높이고 경기문화재단 및 경기도뮤지컬지회 등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연천=송진의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GTX-D노선 현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ㆍ김포을)의 질의에 대해 (GTX-D노선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협력은) 당연한 일이다. 경기도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기반시설 확보라며 최우선 순위 정책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노선은 확정된 게 아니다. 큰 개요만 이렇다는 걸 알아달라며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16일 부천ㆍ김포ㆍ하남시,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D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앞서 도는 올해 2월 부천ㆍ김포ㆍ하남시와 함께 GTX 수혜범위 확대 관련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TX-D노선의 최적 노선 도출을 위한 공동용역을 진행했다. 용역결과를 보면 김포에서 검단ㆍ계양, 부천, 서울 남부, 강동을 거쳐 하남에 이르는 총 68.1㎞가 가장 합리적인 최적 노선으로 도출했다. 총 사업비는 5조9천37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으며, 비용대비편익(B/C)은 1.02로 경제적 타당성을 갖춘 것으로 검증됐다. GTX-D노선이 개통되면 김포ㆍ검단 등 2기 신도시, 대장ㆍ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서울 남부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것은 물론, 그간 광역급행철도 수혜권역에서 소외됐던 김포ㆍ부천ㆍ하남 지역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여승구기자
▲ 김승원 수원갑 지난해 3월 개원한 수원고등법원이 차관급인 법원장실에 5천290만원어치 가구를 들여 놓으면서 중견기업과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원고법과 수원지방법원, 수원가정법원 8개실이 이 같은수의계약으로 가구를 사는 데 쓴 예산은 3억원에 달했다. 20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수원갑)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수원고법은 지난 2018년 11월 법원장실(5천290만원), 사무국장실(3천57만2천원)에 들여놓을 가구를 A업체와 수의 계약했다. 또 수석부장실에 필요한 가구는 B업체와의 수의 계약(4천66만7천원)을 통해 샀다. 수원지법 역시 지난 2018년 11월 A업체와 8천347만2천원(법원장실 5천290만원, 사무국장실 3천57만2천원) 상당의 가구를, B업체와 4천66만7천원(수석부장실) 상당의 가구를 각각 수의 계약했다. 수원가정법원도 법원장실과 사무국장실에서 총 4천856만8천원어치 가구를 A업체에게 사들였다. 김 의원은 법원 측이 쪼개기 수의 계약을 통해 특정업체 가구들을 구입했다고 비판했다. 이를테면 수원고법 법원장실의 경우 책상과 보조데스크, 3단서랍 등 15종의 가구를 별도 계약했다는 게 김 의원 지적이다. 특히 김 의원은 수원고법과 수원지법, 수원가정법원에 가구를 납품한 것으로 기재돼 있는 업체가 실제로는 해당 가구들을 생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당 법원에서는 AB업체 등 두 곳과 가구를 수의 계약했다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중견기업인 C업체 제품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법원 제출자료에 계약업체(AB업체)만 명시했을 뿐 제조업체 표기란에 자료없음이라고 표기한 것에 주목해 해당업체의 생산품목을 조사한 끝에 해당 기업이 법원에 납품한 가구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로지원법상 가구류와 같은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은 수의계약을 하더라도 대기업, 중견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 또 계약업체가 그 제품을 직접 생산한다는 직접생산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구 구입비는 장관실 2천391만9천890원, 제1차관실 1천460만9천910원, 제2차관실 1천603만1천390원으로 나타났다. 차관급인 수원고법지법 법원장에서 사용한 가구 구입비가 문체부 차관실 가구 구입예산의 3배, 문체부 장관실의 2배가 넘는 셈이다. 이와 관련,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이날 수원고법 등에 대한 국감에서 가구 관련 상세 내역에 A업체가 만든 여러 제품을 샀다며 모델명까지 적어서 제출했는데, A업체엔 없는 제품들이라며 의원실에 준 상세 내역이 가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면서 법원이 법을 지키라고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송우일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이적생 한석종(28ㆍMF)이 수원 팬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9월 MVP에 선정됐다. 도이치 모터스 9월 MVP 투표는 4일간 구단 유튜브에서 1천5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FC서울과의 슈퍼매치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격수 아담 타가트와 강원FC전서 2도움을 기록한 캡틴 염기훈, 수비라인의 리더 양상민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 55% 득표율을 기록한 한석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상무 전역 후 지난 8월말 자유계약선수(FA)로 수원에 입단한 한석종은 수원이 치른 9월 5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특히 하반기 분수령이 되었던 9월 20일 강원과의 22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이끌었다. 한석종은 수상 결정 후 이적 후 첫 달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고 상을 주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한다면서 내가 잘 했다기 보다는 팀 동료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준 덕이 더 컸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하이 퍼포먼스의 상징인 BMW M시리즈 처럼 한 달간 공식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오는 23일 성남전에서 열린다. 황선학기자
정태호ㆍ김대성 등 KBS 공채출신 개그맨들이 펼치는 코믹연극 그놈은 예뻤다가 오는 31일 연천 수레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개그맨들이 만들고 개그맨들이 연기하는 그놈은 예뻤다는 부푼 꿈을 안고 서울에 온 대학생 두성이 비싼 집세 때문에 여성전용 셰어하우스를 발견하고 여장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두성이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고 마지막까지 버텨내려고 노력하는 그녀들과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되는 내용이다.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한 개그맨들이 펼치는 애드립과 코믹한 연기 등 감동과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연천=송진의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특례시 사안에 대해 지자체 간 형평성 차원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서 분리논의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전북 전주시처럼 광역시가 없는 광역지자체 내 대도시의 경우 특례시보다 광역시 설치가 통합의 가치와 걸맞다고 제안했다. 이재명 지사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ㆍ전북 전주갑)의 질의(특례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달라)에 대해 각 규모 있는 시에서 (이에 걸맞게) 자치권을 강화하는 건 찬성한다. 문제는 중앙재정이 지방으로 오지 않는 상황에서 기초지자체끼리 재정을 조정할 경우 다른 (소규모) 시들의 피해가 커진다며 특례시라는 계급을 명시적으로 붙여줘야 하나. (특례시, 특별시 등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 내 주민) 1천만여명은 특이 아닌 보통이 된다. 이는 수평적 네트워크 사회에 안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억강부약이라는 가치에 맞춰 (특례시보다) 소멸군 문제에 특별한 대책(특례군)이 필요하다. 우세를 점한 곳이 더 우세를 점할 수 있다는 건 제가 생각하는 정치적 이념과 안 맞다며 전북이 광역시가 없으니 (특례시 지정보다) 전주시를 확장해 광역시를 설치하는 게 더 형평성에 맞을 수 있다. 정치는 통합이 큰 가치니 전주시를 광역시로 만들도록 집중하는 게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술에 취한 상태로휴대폰 가게에서 난동을 부린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업무방해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 국적A씨(45)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20분께 수원역 지하상가에 위치한 휴대폰 가게에서 20여분간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또 체류기간이 만료됐음에도 비자를 연장하지 않고 1년6개월가량 국내에 불법체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는 만취 상태로 지난 8월 해당 매장에서 구매한 휴대폰의 질이 떨어진다며 고성과 욕설 등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4월 비자가 만료된 불법체류자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할 예정이다. 장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