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관광지 순환 시티투어버스 재가동

가평군 주요 관광지를 거점별로 연계하는 순환버스가 재가동된다. 코로나19로 지난 2월26일부터 중단된 뒤 7개월여만이다. 21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관광지 순환 시티투어버스 운행이 지난 19일부터 재개됐다. 구간은 종전 A코스 6대, B코스 2대 등에서 A코스 2대만 운행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축소됐다. 하루 5회 운행된다. 코스는 가평터미널~레일바이크~자라섬~가평역~남이섬~쁘띠프랑스~청평터미널~청평역~아침고요수목원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30분이다. 관광객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도심과 주요 관광지를 손쉽게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지역 내 관광소비 촉진으로도 이어져 침체된 지역경제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관광지 순환 시티투어버스는 지난 2011년 첫 운행 후 지난 2018년까지 8년간 탑승객이 100만9천145명에 이르는 등 관광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초창기 탑승객은 연평균 2만여명에 그쳤으나 이듬해부터 차츰 늘면서 지난 2014년부터는 연평균 18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했다. 순환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 관광거점별로 명소를 소개하고 관광지 역사와 인문에 대해 재미를 가미한 설명도 이어진다. 군은 지난해부터 순환버스마다 새로운 랩핑 패션을 선보이고 코스별 노선도 재정비하는 등 순환버스를 새롭게 단장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이용객이 더 편리하게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조정희 미리내마술극단 대표 "청소년 교육 이바지"

청소년에게 마술이라는 매개체로 단순 재미 전달을 넘어서 이들이 우리 사회 역군으로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조정희 미리내마술극단 대표(34)는 지난 7년에 걸쳐 미리내마술극단에서 활동하면서 마술을 매개로 한 청소년 성교육과 인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 대표는 과거 대학 진학 당시 마술학과에 입학했으며 이후 진로를 고민하던 중 청소년에 관심이 생겨 편입 후 청소년학을 전공했다. 이후 산업심리 석사 학위까지 취득하며 마술을 매개로 한 청소년 교육ㆍ선도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지난 2013년 미리내마술극단을 창단해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KT WIZ 파크 등 다양한 곳에서 마술쇼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매년 800개 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만큼 지역사회의 친숙한 친구로 자리잡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ㆍ선도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 2019년 학교폭력 SOS, 후후베이비 등 청소년앱을 출시했으며 연초에는 에듀테크 미디콘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교육이 주류가 되면서 각 학교에서 청소년 대상 학교폭력ㆍ자살ㆍ흡연예방 교육을 대면으로 진행하기 힘든만큼 영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영상에는 다양한 마술 공연과 강연에 학습활동지와 체험 교구로 보고 듣고 따라하고 쓰는 프로그램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성교육과 인성교육 등 청소년에게 필요한 프로그램도 수록해 눈길을 모았다. 조 대표는 청소년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 마술은 가볍고도 흥미로운 콘텐츠라며 청소년 분야 담당자나 실무자들이 자료를 찾고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만큼 마술과 청소년학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청소년 사랑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경기도의 미래와 함께 하는 유망 중소기업] 마이크로컴퍼지트㈜

미세입자 표면처리 제조서비스로 주목받는 신생 벤처기업이 있다. 입자 코팅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핵심 소재를 공급,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마이크로컴퍼지트㈜(대표 최돈철ㆍ안산시 소재)다. 설립 4년차를 맞이한 마이크로컴퍼지트는 4차 산업(전기자동차, 5G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발전 등)에 소요되는 다기능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미세입자(세라믹, 폴리머, 금속, 셀룰로스, CNT) 표면처리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입자는 소재ㆍ표면 상태마다 고유의 표면처리 공정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지만 기업은 누적된 경험ㆍ기술력으로 제조 공정을 확립, 제품 수요를 맞추고 있다. 기업의 핵심 기술ㆍ제품을 보면 우선 방열 core-Shell 제조기술은 경량성, 열전도도, 유동성, 신뢰성, 가공성, 원가경쟁력 등을 동시 충족하기 위해 설계됐다. 또 Cu nanowire 입자는 투명 전극 핵심소재다. 값비싼 다른 경쟁 소재보다 우수한 전도도, 높은 투명도, 신뢰성 특성 등을 내세우면서 낮은 가격 실현을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은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OEM 수요에 대응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고객의 시장 가치를 높이는 지원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 소재의 기능성을 강화하거나 기존 소재로는 적용하기 어려운 산업 분야에 대해 신규 기능을 창출한 소재를 개발ㆍ생산하는 업무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수요 기업이 각자 산업 영역에서 글로벌 최고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는 제조서비스 파트너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돈철 대표 최돈철 대표는 고객 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존중ㆍ자율ㆍ도전ㆍ공유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신생 벤처기업이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을 대표의 헌신 및 구성원들의 인내로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진적으로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산업적ㆍ사회적 고도화가 중시되는 현실에서 인간 중심의 제조업은 신소재에서 그 가치를 지속할 수 있다며 경기도의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인정받는 마이크로컴퍼지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승구기자

[경기도의 미래와 함께 하는 유망 중소기업] ㈜유비라이트

세계 최고의 부품소재기업을 목표로 고객과 함께 미래의 행복을 함께 꿈꿀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09년 설립 후 기능성 은반사필름ㆍ점착테이프, 금속코팅 및 금속접착 제품 등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ㆍ제조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다양한 기술특허로 IT소재 시장에서 글로벌 선진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국제 경쟁력을 키워가는 ㈜유비라이트(대표 이동춘)가 그 주인공이다. 유비라이트는 휴대전화, 태블릿, LED 조명ㆍ자동차 등에 사용하는 특수 기능성 필름과 테이프 등을 생산한다. 일본의 무역규제로 인한 부품 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100% 국산 원료 사용개발에 성공하며 삼성전자, LG전자의 QLED TV와 스마트폰의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자 선정한 BIG3 분야(시스템반도체ㆍ바이오헬스ㆍ미래차) 기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브레이크 소음 감쇠 목적의 RCM(Rubber Coated Metalㆍ특수고무코팅금속판) 소재의 국산화 계획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유비라이트에서 개발하려는 소음저감용 RCM은 반복되는 기계적 마찰에 의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특수 소재로, 전 세계에서 5개사 만이 생산 가능할 뿐, 50년 이상 자동차를 생산한 국내에서도 국산화되지 못했다. 이에 유비라이트는 자사가 보유한 IT, Display 산업용 코팅 배합, 라미네이트 기술을 활용해 독자적이고 독창적인 소재 개발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비라이트가 중소기업의 한계를 딛고 다양한 기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직원들의 주인의식 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인재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동춘 대표의 마인드가 직원들의 책임감을 고취시켰기 때문이다. 유비라이트는 일하며 사장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업, 꿈이 현실이 되는 행복한 기업을 목표로 능력 있는 직원들이 분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에 2017년에는 삼성 휴대전화 및 태블릿PC에 적용되는 부품 전문가공 전문 제조업체인 유비전자를 설립해 소사장제를 실천했고, 글로벌 기업 성장을 목표로 베트남(하노이 박린공단)에 설립한 자회사에 함께한 직원을 책임자로 선정하며 글로벌 선진 기지를 구축했다. 임직원들의 단합된 열정을 토대로 성장을 거듭한 유비라이트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2019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아 우수 기업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이동춘 유비라이트 대표는 유비라이트 모든 가족은 고객 여러분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고의로 '교통사고'…10억원 상당 보험사기 일당 36명 적발

수도권에서 중고 수입차를 이용,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10억원대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 일당 36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8개월 동안 수도권에서 중고 수입차를 이용, 진로변경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만 골라 교통사고 300여차례를 낸 후 합의금 명목으로 고액의 미수선 수리비를 요구하거나 보험사로부터 고액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당한 피해 금액은 1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앞서 인천에 무등록 대출 사무실을 차리고 중고 수입차 7대를 구입, 공범들에게 차량을 제공했다. 이어 이들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면 보험사로부터 고액의 보험금을 가로채 6대 4의 비율로 나누는 수법으로 범죄행위를 반복했다. 특히 A씨는 공범자 중 죄책감을 느껴 보험사기 범행에 가담을 거부하거나 실적이 적으면 행동책인 B씨를 시켜 감금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 교통사고로 발생된 보험금 누수현상은 보험료 인상으로 대체되는 등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운전자들은 보험사기 표적이 되지 않도록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보험사기가 수도권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