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 이재명 “GTX-D노선, 현실화 최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GTX-D노선 현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ㆍ김포을)의 질의에 대해 (GTX-D노선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협력은) 당연한 일이다. 경기도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기반시설 확보라며 최우선 순위 정책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노선은 확정된 게 아니다. 큰 개요만 이렇다는 걸 알아달라며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16일 부천ㆍ김포ㆍ하남시,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D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앞서 도는 올해 2월 부천ㆍ김포ㆍ하남시와 함께 GTX 수혜범위 확대 관련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TX-D노선의 최적 노선 도출을 위한 공동용역을 진행했다. 용역결과를 보면 김포에서 검단ㆍ계양, 부천, 서울 남부, 강동을 거쳐 하남에 이르는 총 68.1㎞가 가장 합리적인 최적 노선으로 도출했다. 총 사업비는 5조9천37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으며, 비용대비편익(B/C)은 1.02로 경제적 타당성을 갖춘 것으로 검증됐다. GTX-D노선이 개통되면 김포ㆍ검단 등 2기 신도시, 대장ㆍ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서울 남부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것은 물론, 그간 광역급행철도 수혜권역에서 소외됐던 김포ㆍ부천ㆍ하남 지역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여승구기자

김승원 “수원지법·고법, 수의계약 호화가구 억대 구입”

▲ 김승원 수원갑 지난해 3월 개원한 수원고등법원이 차관급인 법원장실에 5천290만원어치 가구를 들여 놓으면서 중견기업과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원고법과 수원지방법원, 수원가정법원 8개실이 이 같은수의계약으로 가구를 사는 데 쓴 예산은 3억원에 달했다. 20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수원갑)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수원고법은 지난 2018년 11월 법원장실(5천290만원), 사무국장실(3천57만2천원)에 들여놓을 가구를 A업체와 수의 계약했다. 또 수석부장실에 필요한 가구는 B업체와의 수의 계약(4천66만7천원)을 통해 샀다. 수원지법 역시 지난 2018년 11월 A업체와 8천347만2천원(법원장실 5천290만원, 사무국장실 3천57만2천원) 상당의 가구를, B업체와 4천66만7천원(수석부장실) 상당의 가구를 각각 수의 계약했다. 수원가정법원도 법원장실과 사무국장실에서 총 4천856만8천원어치 가구를 A업체에게 사들였다. 김 의원은 법원 측이 쪼개기 수의 계약을 통해 특정업체 가구들을 구입했다고 비판했다. 이를테면 수원고법 법원장실의 경우 책상과 보조데스크, 3단서랍 등 15종의 가구를 별도 계약했다는 게 김 의원 지적이다. 특히 김 의원은 수원고법과 수원지법, 수원가정법원에 가구를 납품한 것으로 기재돼 있는 업체가 실제로는 해당 가구들을 생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당 법원에서는 AB업체 등 두 곳과 가구를 수의 계약했다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중견기업인 C업체 제품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법원 제출자료에 계약업체(AB업체)만 명시했을 뿐 제조업체 표기란에 자료없음이라고 표기한 것에 주목해 해당업체의 생산품목을 조사한 끝에 해당 기업이 법원에 납품한 가구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로지원법상 가구류와 같은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은 수의계약을 하더라도 대기업, 중견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 또 계약업체가 그 제품을 직접 생산한다는 직접생산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구 구입비는 장관실 2천391만9천890원, 제1차관실 1천460만9천910원, 제2차관실 1천603만1천390원으로 나타났다. 차관급인 수원고법지법 법원장에서 사용한 가구 구입비가 문체부 차관실 가구 구입예산의 3배, 문체부 장관실의 2배가 넘는 셈이다. 이와 관련,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이날 수원고법 등에 대한 국감에서 가구 관련 상세 내역에 A업체가 만든 여러 제품을 샀다며 모델명까지 적어서 제출했는데, A업체엔 없는 제품들이라며 의원실에 준 상세 내역이 가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면서 법원이 법을 지키라고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송우일기자

수원 한석종, 팬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9월 MVP’ 선정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이적생 한석종(28ㆍMF)이 수원 팬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9월 MVP에 선정됐다. 도이치 모터스 9월 MVP 투표는 4일간 구단 유튜브에서 1천5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FC서울과의 슈퍼매치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격수 아담 타가트와 강원FC전서 2도움을 기록한 캡틴 염기훈, 수비라인의 리더 양상민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 55% 득표율을 기록한 한석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상무 전역 후 지난 8월말 자유계약선수(FA)로 수원에 입단한 한석종은 수원이 치른 9월 5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특히 하반기 분수령이 되었던 9월 20일 강원과의 22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이끌었다. 한석종은 수상 결정 후 이적 후 첫 달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고 상을 주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한다면서 내가 잘 했다기 보다는 팀 동료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준 덕이 더 컸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하이 퍼포먼스의 상징인 BMW M시리즈 처럼 한 달간 공식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오는 23일 성남전에서 열린다. 황선학기자

[경기도 국감] 이재명 “전주시, 특례시보다 광역시 설치하는 게 맞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특례시 사안에 대해 지자체 간 형평성 차원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서 분리논의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전북 전주시처럼 광역시가 없는 광역지자체 내 대도시의 경우 특례시보다 광역시 설치가 통합의 가치와 걸맞다고 제안했다. 이재명 지사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ㆍ전북 전주갑)의 질의(특례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달라)에 대해 각 규모 있는 시에서 (이에 걸맞게) 자치권을 강화하는 건 찬성한다. 문제는 중앙재정이 지방으로 오지 않는 상황에서 기초지자체끼리 재정을 조정할 경우 다른 (소규모) 시들의 피해가 커진다며 특례시라는 계급을 명시적으로 붙여줘야 하나. (특례시, 특별시 등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 내 주민) 1천만여명은 특이 아닌 보통이 된다. 이는 수평적 네트워크 사회에 안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억강부약이라는 가치에 맞춰 (특례시보다) 소멸군 문제에 특별한 대책(특례군)이 필요하다. 우세를 점한 곳이 더 우세를 점할 수 있다는 건 제가 생각하는 정치적 이념과 안 맞다며 전북이 광역시가 없으니 (특례시 지정보다) 전주시를 확장해 광역시를 설치하는 게 더 형평성에 맞을 수 있다. 정치는 통합이 큰 가치니 전주시를 광역시로 만들도록 집중하는 게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