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캠퍼스 기부 키오스크, 5천여명 참여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한 지역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해 도입한 기부 키오스크에 5천여명(2천700여만원)이 참여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 따르면 지역 내 불우 아동ㆍ청소년을 돕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각 건물 로비에 대형 키오스크를 설치,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키오스크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매달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ㆍ청소년의 사연이 소개되고 사연을 읽은 임직원들이 사원증을 찍으로 1회당 1천원씩의 기부가 되는 시스템이다. 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스크린을 통해 알려준다. 이번 달에는 주거 빈곤과 가족력 질환으로 위기에 놓인 한 가정을 후원한다. 전달된 후원금은 화장실 개보수 및 단열재 공사 등 주거환경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이처럼 임직원들이 후원금이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노트북과 태블릿을 지원한 사례, 수두증과 뇌 병변 장애을 앓고 있는 아이가 재활치료를 할수 있게 된 사연 등이 키오스크를 통해 전파되면서 후원이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키오스크 설치 5개월여가 흐른 현재까지 5천여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여해 2천700여만원의 후원금이 모금됐으며 매달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지원됐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사회공헌센터 담당자는 키오스크를 통해 70차례 이상 후원한 임직원이 30여명이 넘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많은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광주중, ‘경기미래학교- 공간혁신사업’ 대상지구 선정

광주중학교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경기미래학교- 공간혁신사업 대상지구에 선정, 앞으로 3년간 약 200여억 원의 교육부 교부 보통교부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20일 각 지방교육청의 추천으로 교육부가 심사를 통해 결정하는 교육부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일환인 학교공간혁신사업 대상 학교로 광주중학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중학교는 지난 1968년 설립됐다. 이후 본관과 별관, 체육관 등이 들어섰지만 모두 50년 이상된 노후화된 시설들로 학습 공간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특히 절대적인 유휴공간 부족으로 입학식과 졸업식 등 전교생이 모인 행사를 도서실을 활용하고, 학생들은 휴식 공간이 없어 학급이나 운동장스탠드에서 지내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교육청과의 협업으로 수년에 걸쳐 가치 있게 같이 짓기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학교 공간 혁신 방향 찾기에 나섰고 교육과정 중심의 학년별 공간 조성, 자연과 함께 지속 가능한 마을과 함께 학교 만들기를 위해 공모에 참여, 선정됐다. 사업은 기존의 운동장과 신관을 유지하는 형태로 학년별 공간을 조성하고, 운동부 훈련공간과 체육관을 합해 학생들의 소통 공간인 작은 숲 아고라 조성한다. 학교 주변으로는 학교 지킴이 나무를 식재해 공간과 자연을 하나로 담는 학교둘레 소풍길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은 오는 12월 사용자 참여 설계 사전기획을 거쳐 2022년 착공한다. 총 사업비 200여억 원은 전액 국비(교육비)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교육부 주관 공간혁신사업에 광주중학교가 선정돼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사업신청 및 선정의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지역구 국회의원 및 도의원, 시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신동헌 시장은 지난 7월 경기미래학교-공간혁신사업에 응모한 광주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후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경기도교육감 면담에서는 광주중학교가 지역의 경계를 허물어 광주 경안지역 원도심 발전의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의왕시, 2020년 새내기 공무원 20명 임용식

의왕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규 일반직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신규공무원 임용식을 가졌다. 이날 임용식은 김상돈 시장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공무원 임용장 수여, 공무원 선서, 신규자 다짐 발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그동안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신규공무원 임용으로 시정운영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뿐 아니라 대민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자 대표로 다짐을 발표한 이영재 주무관과 사혜민 주무관은 공직자로서 첫발을 내딛게 돼 설레고 긴장된다며 앞으로 공무원의 역할에 열정과 성의를 다하고 시민들에게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어려운 수험생활을 이겨내고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규공무원을 환영하며 열정과 소명의식을 갖고 동료와 함께 협업하면서 적극적으로 맡은 업무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의왕시 일반직공무원 임용시험은 928명이 응시해 필기와 면접시험을 거쳐 103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주관하는 기본교육훈련을 이수하고 시청 각 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수원FC, 5년만의 K리그1 재승격 위해 제주전에 사활건다

수원FC 엠블럼 5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재승격을 위해 달려온 수원FC가 시즌 종반 삐끗하면서 직행 기회를 놓칠 위기에 놓여있다. 수원FC는 올 시즌 김도균 감독을 영입해 팀 컬러를 완전 변모시키며 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권을 유지해 왔다. 시즌 초반엔 대전과 선두 경쟁을 벌였고, 8월말 부터는 제주가 선두로 나선 이후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제주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온 수원FC는 지난 18일 전남과의 24라운드 홈경기서 난타전 끝에 3대4로 패해 9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2무)이 중단되면서 승점 48로 제주(51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K리그2는 이제 팀당 3경기만 남았다. K리그2 10개 팀 가운데 1부리그로 승격하는 팀은 2개 팀이다. 리그 1위 팀은 자동 승격이지만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은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주인공을 가린다. 정규리그 3ㆍ4위 팀간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팀이 2위 팀과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돼 가장 확실한 승격 방법은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5개월여 동안 안정된 전력으로 선두권을 유지해온 수원FC는 막판 전남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FC는 앞으로 제주(24일), 경남FC(31일), FC안양(11월 7일)과의 3경기 만을 남겨놓고 있다. 특히 선두 제주와의 맞대결은 사실상 수원FC가 1부리그 직행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일전이다. 이날 경기서 승리할 경우 승점이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4골 앞서 있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반면, 패할 경우 직행티켓은 제주의 손으로 넘어간다. 수원FC로서는 승격을 장담할 수 없는 플레이오프전에 나서기 보다는 직행이 걸린 제주전 승리가 절실하다. 올 시즌 수원FC는 제주와 두 차례 맞대결서 1무1패로 열세다. 지난 6월13일 원정경기서는 0대1로 패했고, 8월16일 홈경기서는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와의 맞대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수원FC로서는 상황이 다소 불리하다. 원정 경기인데다 제주월드컵구장의 잔디상태가 최근 좋지 않은 것도 불리한 입장이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지난 경기를 놓친 것이 아쉽다. 제주전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할 생각이다라며 여러모로 제주가 우리보다 낫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해내겠다. 한발 더 뛴다는 각오로 임해 그동안 고생한 결과를 우승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