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의원 장교 1인당 양성비용이 출신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을)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출신별 장교 1인당 양성비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장교 1인당 양성비용은 양성 기관에 따라 최대 2억3천800만원에서 최소 4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접비(급여, 급식, 피복, 탄약, 교보재 등)와 간접비(인력운영, 장비시설유지, 유류 등)를 모두 포함하면 육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의 장교 1인당 양성비용은 2억3천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공군사관학교는 2억3천500만원, 간호사관학교는 1억3천800만원이었다. 이들 사관학교의 교육기간은 4년이다. 교육 기간이 2년인 3사관학교의 장교 1인당 양성비용이 1억2천700만원이었다. 반면 교육 기간이 같은 2년인 ROTC(학군)의 경우 장교 1인당 양성비용이 육군은 1천700만원, 해군은 1천200만원, 공군은 1천600만원에 불과했다. 교육기간이 17주인 학사 장교는 육군 900만원, 해군 700만원, 공군 400만원에 그쳤다. 김 의원은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수한 초급장교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며 장교 양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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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일 기자
2020-10-18 21:00